폭우에 부산 길거리서 야채 팔던 할머니에게 벌어진 일 (+실제 장면) 1127khe@wikitree.co.kr (김희은)별 스토리 • 어제 오후 2:56
폭우 속 한 유튜버가 보인 가슴 따뜻한 선행이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양양이에 ‘비가 와도 야채를 팔아야 하는 할머니’라는 제목의 짧은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호우경보가 내렸던 지난 16일 부산의 한 길거리가 담겼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내가 잘 못 본 거 아니지? 지금 야채 팔고 계신 거 맞나?”라며 한 건물 앞에서 폭우를 맞으며 야채를 파는 할머니를 가리켰다.
이어 유튜버는 우산을 쓴 채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할머니, 비 많이 오는데… 지금 뭐 하는 겁니까”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비가 오니까 (사람들이) 우산 들고 다니니 아무도 안 사네…”라며 속상한 마음에 하소연을 했다.
실제로 팔리지 않아 바구니에 한가득 쌓인 야채는 그대로 비에 젖고 있었다. 그러자 유튜버는 “다 주세요 할머니.
비가 이만큼 오는데 지금… 할머니 떠내려갑니다”라며 야채를 전부 사겠다고 말했다. 그 와중에도 천둥이 치고 있었다.
깜짝 놀란 할머니는 야채를 비닐에 담으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유튜버는 그런 할머니가 행여 비를 맞을까 우산을 씌워드리는가 하면, 돈을 더 챙겨 드리며 “거스름돈은 주지 않으셔도 된다”고 사양했다.
할머니는 “오늘 횡재했다. 너무 고맙다”며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 유튜버는 “횡재한 게 아니고 비가 너무 많이 온다. 재난 문자 오고 난리가 났다”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에도 유튜버는 비를 맞아가며 마지막까지 짐 정리를 도왔다. 또 “지하철역까지 가시냐”고 물은 뒤 짐이 든 무거운 카트를 손수 끌며 할머니와 동행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16일 부산의 한 길거리 / 이하 유튜브 채널 '양양이'© 제공: 위키트리
폭우 속에서 야채를 파는 할머니© 제공: 위키트리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지는 비© 제공: 위키트리
할머니 우산 씌워드리는 양양이© 제공: 위키트리
야채를 전부 사들인 양양이와 고마움 드러내는 할머니© 제공: 위키트리
돈 더 얹어드린 유튜버 양양이© 제공: 위키트리
마지막 정리까지 도우며 할머니 지킨 양양이© 제공: 위키트리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물이 난다. 당신 같은 유튜버들은 진짜 돈쭐 나야 한다”, “진심으로 돕는 마음이 느껴진다. 감사하다. 같이 돕고 싶은 마음에 작은 정성 보낸다”
, “요즘같이 팍팍한 세상에 할머니 모른 척 안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후원했다.
이 외에도 “이리 따뜻한 사람이 있네요. 복받으실 거예요”,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네요”,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세상에서 최고 아름다운 청년”,
“진짜 사나이다…”, “생계 때문에 자리를 떠나지 못한 할머니… 건강하세요”, "생각지도 못한 행동... 배우고 갑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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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터넷 뉴스에서 퍼왔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소중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명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마비가 내리는 가운데 월요일날 오후시간에 컴앞에서
감동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장마비는 끝치줄 모르고
계속내리고 있는 남부지방입니다 장마가 빨리 끝나야 수해복구와 농작물도 다시 심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참으로 마음 따뜻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사랑의 손길 나워주신
유튜버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