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건설 용역 반영 공동 노력"
경남 부산 울산 3개 시·도지사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이 건교부 타당성 조사 용역에 반영되도록 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경남 부산 울산 3개 시·도지사는 1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부울경발전협의회에 참석.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3개 시·도지사가 합의한 동남권 신공항 건설. 부전~마산 복선 전철 건설 등 공동추진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또 동남권 고속화 교통망 조기구축과 동남권 핵심산업 공동연구개발. 동남권 광역관광 공동마케팅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3개 시·도지사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 5개 시·도가 입지에 대한 논의보다는 건설교통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과정에 반영할 요구사항을 발굴하는데 우선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또 동남권 조선기자재 기술교류회 개최. 동남권 기계부품소재산업 CTO 교류 활성화. 울산 정밀화학지원센터 공동이용. 부산 디자인센터 공동이용. 동남권 순회채용박람회 공동개최. 지역경제교육센터 확대 운영 등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교류에 나서는데 의견을 모았다.
현안 토론에 앞서 가진 ‘부울경 발전연구원 공동연구과제’ 4건에 대한 착수보고회에서는 공동연구용역의 추진배경과 과제별 연구추진 방향. 향후 추진일정과 계획 등이 보고됐다. 또 향후 광역경제권 형성 등의 구체적 실천방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가 연말까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새롭게 합의된 동남권 고속화교통망 조기구축 사업은 5개 대형 SOC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중 부산~진주~순천~목포를 잇는 ‘남해안 고속화 철도 건설’사업의 부산~진주간 복선전철 사업은 2015년 준공. 진주~목포간은 2020년에 준공하기 위하여 2007년 대선공약사업에 반영되도록 합의했다.
지방 5대 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이미 반영된 울산 무거동~양산 웅상~부산 노포동을 잇는 경전철 노선의 조기 개통으로 만성적인 양산 웅산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부산 지하철의 양산 북정역까지의 노선을 울산 굴화까지 경전철을 연장하기 위하여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반영하는 것도 공동 노력키로 했다. 3개 시·도는 함양~울산 고속국도 및 부산 외곽 순환도로의 조기건설에도 공동노력하는데 합의했다.
김태호 도지사는 “부울경 발전협의회가 지난해 6월 이후 4차례 열리면서 3개 시·도의 동반발전 방안을 이끌어 내는 자리로 정착한 만큼 앞으로 동남권의 상생발전을 위하여 경남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현기자
경남신문 : 2007-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