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광주지역에서는 신규 아파트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11일 본지가 광주지역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2012년 신규 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모두 13개 단지 1만334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구 신용동 일대에 조성 중인 첨단2지구의 분양이 활발하다. 호반건설과 디엠산업개발, 제일건설, 중흥건설, 부영주택 등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10일 첨단2지구 4블록과 8블록에 ‘첨단2지구 호반베르디움’ 1368가구를 분양했다.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4블록은 635세대, 8블록은 733세대 등이 각각 들어선다.
디엠산업개발은 오는 2월 초 첨단2지구 A1블록에 전용면적 65~84㎡ 중소형 아파트 ‘첨단2지구 한양수자인’ 1254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5~25층 16개 동에 전용면적 65㎡ 944가구와 84㎡ 310가구 등 대단지로 조성한다. 이 아파트는 수요층이 많은 전용면적 65㎡ 아파트가 전체의 75%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제일건설(주)은 오는 3월16일 첨단2지구 A2블록에 제일풍경채 613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5~25층 9개동에 전용면적 67㎡ 271가구와 84㎡ 342가구로 구성된다. 첨단2지구 A2블록은 지난해 10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아파트용지로 187 대 1의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여 화제가 됐던 곳이다.
중흥건설은 첨단2지구 A5블록에 전용면적 84㎡ 772가구 분양을 검토 중이고 부영주택은 선시공후분양 아파트로 내년께 공급 예정이다.
첨단2지구 외에 남구 봉선동과 주월동, 서구 화정동 등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진아건설은 수완지구와 선운지구에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3월에는 광산구 수완지구에 ‘수완2차 진아리채’ 138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사실상 수완지구의 마지막 분양아파트로 수완지구 C12-5블록에 전용면적 108㎡ 단일평형으로 들어선다. 선운지구에는 상반기 중 전용면적 84㎡ ‘선운진아리채’ 32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건설은 2월초 남구 봉선동에 전용면적 85㎡ 단일평형으로 봉선 한국아델리움3차 280세대를 분양하고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으로 사용될 화정주공 재건축 단지는 모두 3726세대 중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1000여 가구를 5월 중 분양예정이다.
또 광명주택이 남구 주월동에 전용면적 84㎡ 214가구를 공급하고 동구 월남지구에는 3월중 전용면적 112㎡ 5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박준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