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김옥심 - 천안 삼거리

[매산]

김옥심 - 천안 삼거리

천안 삼거리 흥 능수나 버들이 흥

제 멋에 겨워서 흥 휘 늘어졌구나 흥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세월이 가기는 흥 흐르는 물 같고 흥
사람이 늙기는 바람결 같구나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배안에 동이는 물을 부르고 흥
비봉산 가랑잎 물에 어리네 흥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밝그레한 저녁노을 물든 저곳에
넘어 가는 낙일이 물에 비치네

에루화 좋다 흥 성화로구나 흥

<천안삼거리>는 백성들의 어려운 생활을 외면한채 제멋에 겨워 놀기만하는

'조성하'라는 관찰사에 대한 원성과 걱정을 담고 있는 노래라지요.

'천안 삼거리'라는 이름은 가사 첫머리에 나오는 '천안 삼거리'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원래 이름은 '흥타령'이라는데, '흥타령'이라는 것도
노래에 '흥~흥~'하는 콧노래조가 나오는 데 연유한다고 합니다.

천안 삼거리라 하여 충청도 민요라고도 하나, 가사 첫머리 말을 떼어
제목을 붙이는 예가 많으므로 '천안 삼거리'라는 가사가 있다고 하여
무조건 충청도 민요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일설에는 '흥타령'의 발상지가 평양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는데
이는, 광무대(光武坮) 시절에 날리던 박춘재(朴春載), 홍도(紅桃), 보배,
진주(晋州)라는 명창, 명기가 있었는데, 흥타령'은 그 때 보배와
진주가 서울에 와서 부르기 시작한 뒤로부터 전해지게 된
민요라고도 합니다.

원래 민요는 민중들 사이에서 생겨나 그들의 삶 속에서 의식(儀式),
노동(勞動), 놀이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전승되는 노래로, 대부분
그 가락이 악보로 기록되지도 않았고, 노랫말이 글로 씌어지지도 않은 채
여러 세대를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는 음악을 일컬음이니, 정확한 작자나
만들어진 연대며 유래 등을 꼭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보겠습니다.

[돌이]

김옥심이라는 이 분의 소리가 정말 명창입니다. 시대를 잘 못 타고났고 불우한 환경으로 인하여 정말로 묻히고 말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귀한 자료 가져오신 매산 선생님의 수고에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매산]

능력과 리 불운한 분이시지요그나마 후학들조차 제대로 키워내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다행인것은 그나마 많은곡을 남기셨다는 것이지요

[바다]

저도 잘 들었어요....ㅎ 매산님...쌩~유...예요....! 맛있는 점심 드셨나요....♧

[매산]

밥도 먹구싶은 생각이 없네욤정기검진결과가 그리 좋질않아서리음주금지라네욤내친김에 술도 끊어야 할까봐요♣

[바다]

네...마음이 편치 않으시겠어요...건강에 적신호가 조금이라도 보인다는건....이제는 건강을 챙겨야 할 때가 되었으니...조심하라는 일종의 무언의 경고...가 아닐런지요....바다 생각이예요~
그렇게 생각하셨다면....굳은 마음으로.....! 매산님... 다녀가신 말씀 보고....걱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