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부터 서산의 모든 농가에서는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이 하여 논에 물을 가두고 모판에서 자란 모들을 때어 내어 모내기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서산의 모내기는 5월 20일경 부터 시작하여 6월 초순 경이면 모두 마무리를 합니다.
오늘은 대산 초등학교 5학년 2반,3반 60명의 학생들이 손모내기 체험을 위해 서산회포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매일 밥으로 먹는 쌀을 직접 심어 보고, 여름엔 자란 잡초도 직접 뽑아 보면서 벼들이 자라는 과정을 살펴 보기도 하고, 가을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벼를 친구들과 함께 수확하여 떡을 만들어 보는 1년 년중 예약된 체험행사 입니다.
▲ 손모내기 체험을 하기위해 빨간 장화를 신고 즐거워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예뻐 보입니다.
▲ 쑥쑥 빠지는 논에 모 6개 씩을 떼어 내어 모줄에 맞추어 가지런히 심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심은 모를 직접 가꾸고, 수확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정성 들여 심습니다.
▲ 한 시간 째 허리를 굽히고 심느라 어렵기도 하련만, 뛰뚱거리다 엉덩이가 젖고, 흙물이 온 몸에 튀어도 다들 너무 즐거워 합니다.
▲ 흙에 묻힌 발이 빠지질 않자 안간 힘을 쓰며 발을 빼내는 것도 너무 신납니다.
▲ 이렇게 하여 5학년 친구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논에 모를 직접 심어 보았습니다. 심고, 가꾸고, 수확하고, 떡만들기 까지 함께 할 것이라 더욱 의미 있는 체험이었고, 첨벙 첨벙 빠지면서도 얼굴엔 환한 웃음이 가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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