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토요일 오후3시부터 충무로 현대문학신문 문화센터에서 시숲아카데미(시창작&시낭송) 창립 10주년 기념 ‘제1회 한낭원 전국시낭송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시숲아카데미가 주최하고, 한반도낭송문화원(원장 김정환)이 주관, 현대문학신문 협찬으로 진행됐다.
이날 1부에는 시낭송대회, 2부는 시숲가족 백봉현시인의 첫 시집 ‘울 님을 향한 송가’ 출판기념 낭독회가 진행됐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시숲가족 이연숙 시인의 능숙한 진행과 김옥자 연주자의 가을 정취가 듬뿍 담긴 은은한 바이올린 연주에 이어 김정환 대회장의 ‘시숲아카데미’ 창립 이념인 “순수! 진실! 섬김! 인사”로 무대를 열었다.
김 대회장은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서 한 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운을 띄운 후 “여기 모인 여러분은 이 가을 모두 애인을 가지고 계시겠지요?”라는 인상적인 개회사를 했다.
특히 1부 시낭송대회에서는 전국 여느 낭송대회와 달리 출전자격은 타 낭송대회에서 입상하지 않은 새싹들을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심사방법은 재능시낭송 본선대회에서 김수남 대상을 수상한 전문낭송가 김정환(19회)시인, 낭송가와 윤정희(21회)시인, 낭송가 심사 50%, 대회에 참관한 사람들이 가장 감동받은 출전자 한 사람씩 추천 비율을 50%로 해 합산한 공평한 심사기준대로 실시했다.
김정환 심사위원장은 “첫째 명료한 발음으로 낭송할 원시(原詩)의 암송은 물론, 발음과 발성 호흡을 비롯한 시의 선택과 이해, 7情의 감성을 벌, 나비가 꽃가루를 묻히듯 감성이 듬뿍 담긴 표현력을 중점으로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자연스런 낭송으로 고저·장단·강약·완급을 적절히 배합 자신만의 독창적인 악보를 만들어 남이 감히 흉내 낼 수 없이 물이 흐르는듯한 낭송, 셋째 감동의 전달로 본인이 낭송하는 시에 자신이 먼저 감동함으로써 듣는 사람에게 목소리를 통한 감동의 전달을 주안점으로 심사한다”라고 심사기준을 발표했다.
이날 시 낭송대회에서는 그랑프리상에 ‘한봉수-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수상했으며, 상장·상금·트로피가 수여됐다.
이어 우수상으로 ‘황희숙-어머니 기억’이 수상해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으며 시낭송가 자격이 인증됐다.
또 장려상으로 ‘백원경-뼈저린 꿈에서만’, ‘이은장-자화상’, ‘최상국-아버지의 마음’이 수상했다.
첫 대회 그랑프리 수상한 한봉수 낭송가는 전주대평생대학교육원 시낭송자격증반(강민서교수 지도)에서 3년째 수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낭속 대회에 이어 2부 시숲가족 백봉현 시인 첫 시집 출판기념 낭독회에서는 시인의 소감에 이어 전원 한 권씩 받은 시집 ‘울 님을 향한 송가’에서 한편씩 선정 낭독하며 첫 시집 출판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행사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에서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내년부터는 6월과 11월 연 2회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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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반도낭송문화원장 송뢰 김정환 시인은 전북이 낳은 한국 최고의 시낭송가로도 유명하다.
또한 그는 제4회 포석 조명희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제19회 재능시낭송본선대회 김수남 대상 수상, 제11회 한국글사랑문학상 대상 수상 외에도 각종 대회에서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 강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한반도낭송문화원장으로도 꾸준하고도 많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첫댓글 한봉수 선생님 축하드려요
낭송가로써 큰 행운을 받으셨어요
활동의 폭도 커지시고 아름다움을 전하는
낭송보급에 많은 일을 하시는 분으로
행복 전도사가 될거라 믿습니다.
강교수님, 감사드립니다.
잘 지도해주신 덕택 입니다. 선한 영향을 미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