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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고속버스
도로 위를 달리는 비즈니스 클래스인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25일부터 운행을 개시했다. 이 버스는 우선적으로 서울~광주, 서울~부산 등 2개 노선 운행을 시작하고 수요 검증을 거친 후 투입 노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버스 대비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첨단안전장치의 설치, 비상망치의 확충, 무사고 운전기사의 배치, 안전 교육 등을 통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S)을 비롯해 차선 이탈 경보 장치(LDWS), 차량자세 제어장치(VDC) 등을 모든 차량에 기본 적용하고, 비상망치 8개를 장착했다. 또 편의성도 대거 확충했다. 개인 좌석의 앞/뒤 공간을 최대한 늘리고 최대 160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 목베게 부착 등으로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좌석별 테이블, 개인용 독서등을 설치하고 USB 충전 단자를 좌석별로 설치했다. 이 밖에도 전 좌석에 개별 모니터를 마련해 영화 또는 TV,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서울~광주, 서울~부산 등 총 2개의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돼 운행을 시작한다. 이후 수요 검증을 거친 후 투입 노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각 노선의 운행횟수는 서울~부산이 1일 왕복 12회, 서울~광주가 1일 왕복 20회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개시를 기념한 요금 할인 행사도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12월 1일부터는 노선별 정상 요금이 부과되며, 요금은 서울~부산, 서울~광주가 각각 44,400원, 33,900원이다. 또 프리미엄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될 예정이다. 승차권 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내년 6월 1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차량 예매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도입은 1992년 우등 고속버스 도입 이후 정체되었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상품을 다양화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고속버스가 지역 간 이동 수잔의 큰 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뿐만 아니라, 고속철도, 항공기 등 타 교통수단과 상호 경쟁함으로써 전체 교통 분야의 고객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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