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전문 지식층의 통나무집 선호도는 더욱 뚜렷해지고, 연령층도 30~40대 비중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통나무집을 선호하는 것일까.
긴 건축 수명, 높은 에너지 효과 그리고 확실한 건강 증진 효과 등 이런 것만이 그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표현할 수 없는 무엇인가’에 끌리는 매력을 이야기하곤 한다.
분명한 것은, 태초부터 우리에게 전해져 오는 유전 정보는 수만 년을 거치면서 이미 우리 몸은 나무에 대하여 친화적 생리로 고정되었다는 점이다. 불과 몇 십년 간의 생소한 경험인 시멘트나 철이 주는 생리적 거부감은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통나무집의 원형 수공식(Hand Craft)
통나무집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손으로 깎는 통나무집(Hand Craft)을 주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많이 지어진다. 그 이유는 2백년 남짓한 그들 역사의 상한선이기도 한 초기 이민 시대와 서부 개척 시대에 원시림을 베어 통나무집을 만들고 요새를 건설한 향수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컨트리 음악과 카우보이 문화는 수공식(手工式) 통나무주택과 함께 강대국 미국의 문화적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고, 또 미국인들은 통나무집을 거칠지만 소박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수공식 통나무주택은 공장 설비가 필요치 않고 제작과정이 주로 인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미국에서 통나무주택의 약 20~30%정도는 수공식 통나무주택이 차지하고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손으로 만드는 방법(수공식)의 통나무 학교가 다수 운영되고 있으며 수공식 통나무주택의 공급비중이 매우 큰 편이다.
속껍질까지 깨끗하게 벗겨야
수공식 통나무집은 현장에 운반되기 전에 공장에서 먼저 조립하는 방법과 현장 제작하는 방법이 있으며, 먼저 용도에 맞는 원목을 하얀 속살이 나오도록 양손 낫으로 속껍질까지 모두 깨끗하게 벗겨 내는 것부터 시작된다. 껍질사이는 각종 해충이 가장 많이 숨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껍질을 벗긴 원목 하나 하나를 아래에 놓인 원목에 꼭 맞게 일일이 깎는 일과 단열을 위한 홈파기 그리고 방향이 바뀌는 벽체와 벽체를 이어주는 모서리 파기(Notch) 공정을 특수 낫과 손도끼, 엔진톱 등을 이용하여 수작업으로 해야 한다.
공장에서 제작하는 경우 위에서 말한 공정을 거친 통나무집을 공장에서 실제 조립을 거친 후 분해하여 현장으로 운반하게된다. 현장에 도착한 통나무들은 다시 제자리에 조립되게 되는데, 무게가 아주 무거우므로 크레인 같은 중장비가 동원된다.
또한 뒤틀림과 수축을 고려해 수직방향으로 볼트(Thru Bolt)로 조이게 되는데 적어도 1년에 2~3회 그리고 2~5년 간 계속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볼트는 25m/m 전후의 굵기로 50cm정도의 간격으로 바닥에서부터 벽체의 끝까지 연결되어야한다.
간혹 쇠못을 사용하는 경우를 보는데 굵은 원목의 뒤틀림(應力)에 비해 충분치 않고 또한 시간이 가면서 발생하는 수축에 적합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업체에 따라 길이 25cm의 쇠못에 탄성이 강한 스프링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약점을 보완하기도 한다.
통나무집의 새로운 탄생 기계화 공법(Milled Craft)
기계화생산 방법(Milled Craft)에 의한 통나무주택은 미국의 경우 약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 거의 모든 통나무주택의 생산은 기계화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기계가공 방법(Milled Craft)에 의한 통나무주택은 대체로 통나무의 원형을 살린 ‘O’형, 한쪽을 잘라낸 모습의 ‘D’형, 양쪽을 잘라 낸 4각 모양(Rectangular)이 있으며 생산 회사에 따라 각기 나름대로 독특한 원목의 모양이 있다. 모서리를 짜 맞추는 방법 역시 여러 가지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미 현대 산업생산의 영역에 자리를 잡은 기계가공방법의 통나무주택은 설계과정 뿐 아니라 건조와 생산과정이 고도화되어 선두 회사들은 대부분의 공정을 자동화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계가공방법은 품질을 표준화하여 생산비를 크게 절감하여 소비자가 통나무주택의 꿈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어 비슷한 규모의 한옥을 제대로 짓는 것과 대비하면 목재의 양은 약 5~10배 가량 더 들고도 건축기간이나 비용은 절반수준이면 가능하다. 이것은 기계화 자동화 생산의 효과인 것이다.
현장에서 구조적 변형은 불가능
기계가공방법은 건물 전체의 구조체가 되는 원목 모두가 이미 만들어져서 공급된다는 점부터 수공식과 출발이 달라진다. 이런 공장생산방법의 통나무주택은 주문할 때에 건축에 관련된 창호의 크기와 위치 등 모든 요소를 확실히 이해하고 설계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기타 부자재의 규격과 수량에 대한 주문내용도 정확해야한다.
통나무 벽체와 창호자리(Window Opening) 그리고 벽체의 결합 위치가 정확하게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져서 오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설계변경이나 구조적 변형이 어렵다.
더욱이 높은 수준의 통나무주택은 현관이나 주방, 침실 등의 공간을 이어주는 벽체 나무가 잘리지 않고 하나의 나무로 쌓게 되어 생산비에서부터 건축공정에 이르기까지 원가를 절감시키고 구조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이런 까닭에 생산과 공급을 할 회사가 외국 회사라면 그 회사의 통나무주택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원활한 의사소통이 더욱 중요하다.
유럽풍의 목구조주택(Timber frame house)
그밖에 한국에는 별로 소개되지 않았지만 통나무로 골격을 짜고 벽체를 마감하는 집(Post & Beam)과 중세의 정통 유럽풍으로 잘 제재된 목재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합하는 목구조주택(Timber frame house)이 있다.
목구조주택(Timber frame house)은 우리나라에서도 전원주택으로 많이 짓는 2”X4” 혹은 2”X6” 경량 목조주택의 원형이다.
통나무 골조주택(post &beam)은 수공식 통나무주택의 2층에 주로 사용하는 형태로 삼각형의 박공지붕 구조에 주로 이용되는 형태로 이해하면 된다. 즉 통나무를 가로세로로 연결하여 결합을 이루고 그사이를 메워서 벽체를 만드는 것이다. 두 가지 주택 모두 벽체를 형성하는 방법은 같다.
일반적으로 벽체의 구성은 황토나 석회를 재료로 하는 습식(濕式)벽이나, 합판사이에 스티로폼 또는 유리섬유로 단열재로 하는 건식벽(Dry Wall) 모두 가능하며, 마감은 벽지를 바르거나 석회 벽으로 마감할 수 있다 요즘은 기능성(항균, 방염, 방향성) 페인트도 사용하고있다. 물론 통나무집처럼 나무로 마감할 수도 있다.
이 두 가지 차이는 초가나 흙집과 같이 토속적이고 투박한 서민적 체취가 풍기는 집과, 기술적으로 정돈되고 완성미가 돋보이는 기와집과의 차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대통령의 유럽 순방 때 방문지였던 스트라스부르그(Strasbrug)에는 수도원을 비롯하여 아직도 목구조주택(Timber frame house)으로 지어진 몇 백년 된 마을이 남아있어 그 고색 창연함이 세계인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집은 그때 그때의 유행과 임시방편으로 지을 것인가, 통나무집의 대명사가 된 샬레 스위스(Chalet Swiss)처럼 세월에 관계없는 자부심으로 지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내 취향은 어느 종류인가도 확인해야 하는데 같은 통나무집이라도 안목에 따라 결과의 차이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한다.
전원생활의 즐거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것은 정원 가꾸기가 아닐까. 정원은 꾸미기에 따라 각양각색의 모양을 내고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달라보이게 하기 때문에 정성을 들인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막연한 정원 가꾸기는 관리도 힘들고 주변 경관과도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집의 얼굴이 되는 정원을 잘 가꾸기 방법을 알아보자.
좋은 정원은 사람의 품성과 인품을 향상시킨다
전통적인 개념으로 볼 때 정원은 자연을 소재로 하여 인간이 만든 하나의 작품으로서 주로 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는 외부공간이다. 그것은 대체로 울타리 또는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그 자체가 미적 통일체로서 이용과 감상을 위하여 가꾸고 다듬어 놓은 것이다.
정원은 대체로 주제가 있다. 만든 사람의 취향이나 거기 거주하고 있는 사람의 성격에 따라 심미적인 장소이거나, 꽃이 만발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때로는 그 건물의 용도와 관련되어 어떤 기능을 담는 외부생활공간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오늘날 정원은, 특히 도시인에게 있어서는 자연을 대상으로 한 휴식의 기능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더구나 휴식의 양상이 과거에는 주로 정원수를 심어 놓고 이를 감상하는 정도의 정적인 것이었으나, 오늘날은 매우 다양해졌고 동적인 기능이 강조되었다. 예컨대 정원의 가장 전형적인 유형인 주택정원은 내부의 각종 생활공간과 연관되어 주생활공간의 연장으로서의 기능이 강하다.
좋은 정원은 그곳에 사는 사람의 품성과 인품을 알게 모르게 향상시키고 나아가 인격도야에 좋은 대상이 된다. 아름다운 수목과수석 등이 놓인 정원은 미적 감상뿐 아니라 정신적인 평온함도 준다.
정원은 휴식처고 체력 단련장이며 놀이터
정원은 현대인의 생활에 있어 많은 긍정적 역할을 한다.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한 휴식의 장소, 건강을 위한 체력단련의 장소, 어린이의 놀이장소 등의 역할을 한다.
정원 경계부의 수목이나 담장은 외부와의 차단효과를 가져다주며 정원 내부의 사생활을 보장해준다. 무엇보다 정원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
정원의 수목과 화초류는 맑은 산소를 공급하며 대기오염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준다. 또한 정원에 도입된 물은 적절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며 여름철에는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안락하고 편안한 정원 계획하기
좋은 정원이란 모름지기 안락하고 편안해야 한다. 아늑한 휴식공간을 주는 정원을 만들려면 정원을 꾸미기에 앞서 전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적인 정원이 관리하기도 수월하고 오래도록 식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첫째 가족 구성원 등을 고려해 꾸미고 싶은 정원의 이미지를 계획한다.
사계절 꽃이 피는 아담한 정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 정원, 채소를 길러먹는 텃밭 정원, 휴식시설을 갖춘 정원 등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계획한다.
둘째 정원을 꾸미는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다.
정원에 심을 나무, 화초, 잔디 등의 가격을 시장조사를 통해 산출하고, 시공을 의뢰할 경우 공사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견적을 받아보고,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관해서 전문가 및 전문 업체에 상담한다.
셋째 정원의 규모와 정원수의 품종, 그 외에 필요한 재료나 도구를 완벽하게 준비한다.
넷째 각각의 공간에 어울리는 배치 작업을 한다.
대문과 현관은 화사할수록 좋기 때문에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환한 색깔의 계절 꽃을 심고, 집 뒤쪽에 바람막이 산이나 능선이 없으면 방풍림을 심는다.
키가 크고 잎이 무성한 상록수나 과일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겹치지 않도록 뒤쪽에 심는 것이 좋다. 그 앞쪽으로 큰나무의 그늘에 가리지 않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철쭉, 수국 등 키 작은 꽃나무를 심는다. 잎이 무성한 상록수를 집 가까이 심으면 겨울에 햇빛을 가릴 위험이 있으나 활엽수를 심으면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고 겨울엔 햇빛을 가리지 않아 좋다. 잔디 깔기는 조경작업이 다 끝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정원 손질을 꾸준히 한다.
정원을 꾸미고 나서 첫해에 모든 것을 완성하려고 무리하지 않는다. 첫해에 기본적인 골격을 잡은 다음 옮겨 심은 나무와 화초가 자리를 잡을 때쯤 조각물 설치 등 2단계 공사를 진행한다. 나무는 2~3년 이상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2회 이상 약을 쳐서 병충해를 방지한다.
초록물결이 넘실대는 오월.
죽은 것 같던 나뭇가지에서는 밝은 연둣빛 새순이 돋아나고 산이며 들이 알록달록 제 색을 찾아가는 계절이다.
겨우내 방치해 두었던 마당에도 색칠을 해 보면 어떨까?
부드러워진 흙을 고르고 노란색 수선화와 붉은색 프리뮬러를 심어보자.
코끝을 간지르는 달콤한 꽃내음을 맡으며 오수(午睡)에 젖어보는 것도 좋으리라..
맷돌,돌확 등 정겨운 소재 활용 한국적 스타일
정원의 스타일은 꽃과 나무의 종류에 따라 좌우되지만 이에 못지않은 효과적인 요소가 바로 소품이다. 소품은 꽃을 담아두는 화분이나 정원 주위의 울타리 등 주변적인 요소로 같은 종류의 꽃이라 하더라도 어떤 소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한국적 스타일은 우리의 정서에도 가장 적합하고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품들을 활용할 수 있어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흔히 사용되는 석등과 돌확 외에 낡은 독 뚜껑이나 맷돌, 작은 물레방아를 활용한 한국적 스타일의 정원은 요즘 많은 이들이 가꾸고 싶어하는 정원 스타일이기도 하다.
1. 흙으로 빚은 토분에 흰색 마가렛을 심어 둔 모습이다. 꽃은 화려한 색상과 더불어 향기로운 향기를 주기 때문에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나고, 자라고 소멸되는 생명의 과정을 거치기때문에 마치 아이들을 키우는 것 같은 보람도 느낄 수 있다. 굳이 따뜻한 봄을 핑계 삼지 않더라도 수시로 자연을 접하고 가꾸는것은 사람의 삶을 한결 여유롭게 가꾸어 줄 것이다.
2.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은 물레방아를 설치. 정겨운 정원을 연출하고 있다. 물레방아 주위에는 자연스런 형상의 돌을 배치함으로써 생명감을 더해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색이 짙은 초록 식물을 심고 중간에 분홍색 진달래로 포인트를 주었다. 작은 돌이나 자연스런 굴곡이 살아있는 돌은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정원연출에 필수적인 소품이다.
3. 졸졸졸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들리는 듯한 정원의 모습이다. 생명력이 느껴지는 초록의 싱그러움과 더불어 물레방아나 물을 순환시키는 장치들을 설치함으로써 귀로 느껴지는 정원을 연출한 점은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응용해 봄 직하다. 자연은 정서가 메마른 도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4. 커다란 항아리, 농부의 형상을 한 조형물을 배치해 독특한 분위기의 정원을 보여주고있다. 나무로 짠 사각의 화분과 반쪽의 통나무는 소재 자체가 주는 거친 질감으로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우리네 민족의 심성을 보는 듯하다. 또한 별다른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주물된 것 같은 토분에 잎이 예쁜 초록식물을 심어두어 자연 대 자연의 조화로운 연출을 엿볼 수 있다.
5. 특별한 장식품없이 식물만 배치했으면서도 스타일이 살아있는 정원이다. 굳은 신비의 절개를 느낄 수 있는 대나무를 배경으로 키작은 지피식물들을 배치함으로써 균형감 있는 정원을 연출해 두었다. 이렇듯 전통적 느낌의 대나무와 우리땅에서 피는 제비꽃, 앵초, 천남성 등 야생화들을 배치하면 꽃 자체가 갖고 있는 맑은 빛깔과 소박한 모양새로 인해 별다른 소품없이도 한국적 스타일의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
6. 어머니의 정성스런 손길이 묻어있는 작은 독을 적절한 간격을 두고 배치했다. 맷돌과 돌확, 물레방아는 전통적 이미지의 정원에 자주 등장하는 소품으로 새로 구립하기 보다 주위에 사용하던 것을 재활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한가한 오후 인사동에 발길을 옮겨보면 독 뚜껑에 올망졸망한 야생화를 심어두거나 물확에 옥잠화 등을 띄워 놓은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조경관련 전문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주위에 예쁜 카페나 인사동, 관련 잡지들을 통해 소개된 정원꾸밈법을 응용해 보는것도 저렴한 비용으로 정원을 꾸미는 한 요령이다.
7. 생명이 있는 식물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 바로 빛과 물! 특히 빛이 강한 남향에 위치한 정원은 잦은 수분공급이 필요한데 이때 자주 활용되는 소품이 바로 돌확이다. 정원 중앙에 둥그런 돌확을 배치해 자연스런 수분 공급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뒷편에 보이는 작은 돌을 쌓아만든 담은 옛날 할머니 댁에서 본 듯한 정겨움을 주며 윗부분 볏단을 응용한 점도 독특하다.
8. 우리나라 전통 조경에는 야트막한 언덕이 있다. 이는 평평한 상태에서 조경을 꾸미는 일본과 대별되는 우리 조경만의 특징으로 오르기 가파르지 않고 시선도 편안할 만큼의 경사지 위에 정원을 조성하는 방법이다. 낮은 언덕을 만들고 싶을 때는 마당에 있던 마사토와 인공토인 배양토를 혼합해 적당한 높이의 언덕을 조성하면 된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정원은 낮은 언덕과 더불어 돌확을 활용해 한국적스타일의 정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작은 통나무를 정원 주위에 둘러 아늑하면서도 소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앙증맞은 소품으로 무드 만점 로맨틱 스타일
소녀적인 취향의 로맨틱 스타일은 아기자기한 여성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 시대를 불문하고 계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타입이다. 로맨틱 스타일에는 꽃무늬 패턴이 자주 응용되며 색상도 분홍색이나 원색의 조화로 경쾌하면서도 화려함을 추구하고 있다. 정원에 응용되는 로맨틱 스타일은 작은공간에 화려한 장식을 할 수 있는 행잉 바스켓이나 울타리를 조성해 넝쿨 식물을 얹는 등의 방법이 응용되고 있다.
만약 화분이 지저분하거나 부분적으로 손상됐을 경우, 예쁜 포장지로 화분을 싸고 가운데 부분에 리본을 묶어주면 로맨틱 분위기 연출 OK!
1. 작은 꽃무늬가 프린트 되어있는 포장지로 화분을 감싼 모습이다. 이렇듯 화분이 지저분하거나 부분적으로 깨진 화분은 예쁜 포장지로 감싸고 화분중앙을 리본으로 묶어보자. 무조건 새 것을 사는것만이 예쁜 정원을 꾸미는 방법은 아니다. 있는 것을 재활용하거나 나만의 색다른 코디법으로 정리해두면 개성적이면서도 저렴한 정원을 가꾸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2. 일곱 난장이와 백설공주가 숨바꼭질을 하기에 딱 좋을 그런 아기자기한 정원이다. 토막토막의 작은 통나무로 꽃자리를 마련하고 튜울립과 백일홍 등을 심어 놓았다. 꽃대의 초록빛과 빨강, 노랑꽃이 조화를 이뤄 '예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정원.
정원을 만들때는 꽃의 색깔과 높이도 고려해야 하며 두 종류 이상을 함께 심을때는 각 식물의 적합한 습도와 온도가 맞는지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물을 많이 주어야 하는 식물과 그 반대의 식물을 함께 식재했을 때는 그만큼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3. 출입문에서 현관 입구까지 아치형 받침을 설치하고 이를 따라 넝쿨을 틀어올려 낭만적인 공간을 연출하고있다. 태양이 따가운 7월, 온 동네에 장미향이 퍼지는 때에 많이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바쁜 하루일을 정리하고 집으로 오는 식구들에게 향긋한 꽃내음은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수있는 효과를 줄 것이다. 값비싼 향수대신 은은한 자연의 향기는 정신을 맑게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청정제로서 손색이없다.
4. 해맑은 미소를 머금은 어린소녀가 나올 것 같은 주택입구이다. 출입구 통로와 주택 담장에 커다란 꽃망울을 터트린 꽃들이 오고가는 주민들에게 인사라도 하는 듯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 이렇듯 아치형 조형물에 담쟁이 넝쿨식물을 식재하거나 계단 난간 층층이 작은 화분을 심는 등 사람이 오가는 장소에 꾸며둔 정원식물은 집을 찾는 손님에게나 식구들에게 작은 활력소가 된다.
5. 흰색 싸이딩 주택 담장위에 마련된 꽃단지. 그 집의 식구들이나 초대된 사람외에는 아무리 예쁜집이라도 함부로 들 어설 수 없다. 그러나 외부와 오픈되어있는 대문이나 담장은 오가는 행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그 집의 일부. 이렇듯 밖의 세상과 맞닿아 있는 면은 외부인들에게 내부 식구들의 구성인원과 성격 등을 궁금하게 한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화려하고 산뜻한 담장정원은 무심코 지나치는 동네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 놓기에 충분하다. 안주인의 깔끔하고 정성스런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담장이다.
6. 여러가지 색깔의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이 화사한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정원이다. 마치 기차놀이를 하듯 칸칸이 연결해 놓은 통나무가 아기자기하고 자연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커튼 등의 패브릭 류에 작은 꽃문양을 응용,로맨틱하고 소녀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작은 꽃망울을 터트리는 꽃과 일일초와 베고니아와 같이 아기자기한 꽃을 피우는 꽃들은 로맨틱 스타일의 정원연출에 적합한 꽃들이다.
특별한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좋은 내추럴스타일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의 내추럴스타일은 특별한 꾸밈이 없어 소박하면서도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있고 소품으로 나무토막이나 자연석이 활용된다. 마당이 넓은 집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스타일로 인위적인 장식보다는 초록빛 그대로를 감상한다. 내추럴스타일의 실내정원은 다양한 소품으로 오밀조밀하게 꾸미기보다는 여유있고 자연스럽게 조성해, 보는 사람이 편안함을느끼도록 만든다.
정원 꾸미기를 처음시작하는 초보라면 내추럴스타일부터 시작해보자. 여러가지 식물들을 다양하게 길러 본 다음 특별한 소품을 이용한 나만의 스타일을 창조해보자.
1. 정원의 역할 중 하나는 집의 외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데있다. 갈색의 주택과 흰색 울타리 사이를 연결해 주는 여러가지 식물들은 집을 생기있게 만들어준다. 집으로 들어가는 계단 옆에도 화분을 두고 돌 틈에도 작은 식물들을 심어 커다란 돌들이 주는 무거운 느낌을 완화시켰다.
2. 잔디가 깔린 정원과 데크를 계단으로 연결하고 데크 아래가 들여다보이지않도록 병풍처럼 나무를 심었다. 또 경사진 계단에는 키다 다른 나무들을 심어 계단아래 공간을 가리고 계단옆의 돌 틈새마다 식물을 심어 지대보다 높은 주택을 꾸몄다. 살아있는 나무 울타리는 이처럼 빈 공간을 채우거나 지저분한 곳을 가리는 역할도 하며 집밖의 담장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3. 나무토막으로 화단의 경계를 만들어 색색의 작은 꽃들을 심었다. 밋밋한 나무기둥 아래를 생기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바닥에 깔린 철도침목, 목재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는 자연의 향취를 그대로 느끼게한다. 화단경계에 사용된 나무토막들이 일정하지 않고 굵기와 높이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정리된 정원은 아니지만 투박한 멋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 앉아 상큼한 공기를 마셔보자. 온갖 근심들이 싹 사라질 것이다.
4. 넓은 창 아래 식물을 심고 크고 작은 나무토막과 돌을 이용해 공간을 꾸몄다. 통나무집은 외관 자체에서 자연미가 풍기기 때문에 특별한 소품 없이도 멋진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집을 짓고 남은 나무토막들은 손쉽게 정원을 꾸밀 수 있는 훌륭한 소품이며 크기와 모양이 각각이기 때문에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움을 연출할 수 있다. 동글동글한 자연석도 곁에 배치해보자.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5. 각종 수목들을 심고 나무기둥으로 울타리를 만든 정원은 그 소박함 때문에 더욱 눈에띈다. 한 번 심어 놓으면 해마다 커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수목으로 꾸민정원이다. 수목은 한해살이 화초들과는 달리 해마다 새로 심지 않아도 되고 잔손질이 필요없으며 생명력이 강한 종은 관리도 쉽다. 겨울에도 초록빛을 보고 싶다면 늘푸른 상록수를 몇 그루 심어 보자. 꽃나무와 함께 있으면 꽃을 한층 돋보이게 할 것이다.
6. 소박함이 느껴지는 실내정원. 나무토막과 돌로 나지막하게 경계를 만들어 깔끔한 정원을 만들고 작은 나무와 꽃들을 모아 심었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아파트베란다 한 구석에 꾸며도 좋을 정원이다. 한 번 만들어진 공간에 계절마다 다른 종류의 화초를 심는다면 늘 새로운 정원을 만날 수 있다.
7. 초록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정원이다. 이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잔디에 드문드문 박힌 돌들을 지나 나무를 박아만든 계단을 오르며 현관으로 들어서게된다. 이로써 방문자들은 집주인을 만나기도 전에 풋풋한 자연의 향취를 한껏 느낄 것이다. 계단 양옆으로 핀 장미는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더욱 돋보인다. 이처럼 잔디가 깔린 정원은 집밖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 것이다.
8. 파고라를 감고 올라가도록 등나무를 심고 데크 아래쪽에는 작은 식물들을 심었다. 등나무와 인동처럼 감고 올라가는 성질의 식물들은 파고라와 찰떡궁합이다. 초록빛이 가득 퍼진 파고라로 정원을 꾸미면 그 그늘아래서 시원함을 맘껏 즐길 수 있으며 등나무와 인동은 아름다운 꽃이 피기때문에 푸르름과 함께 뻗은 가지마다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차가운 이미지로 깔끔한 느낌을 모던스타일
유리화분이나 철제소품들로 꾸미는 모던스타일의 정원은 딱딱한 이미지와 부드러운 식물들이 어울려 깔끔하고 색다른 느낌을준다. 자칫 잘못 꾸미면 기괴한 분위기가 날수도 있으므로 너무 많은 소품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중심이 되는 소품 몇가지만으로 포인트를 주어 정원을 꾸미는 것이 좋다. 유리와 금속의 광택이 너무 도드라지면 정원의 식물들이 가려지므로 소품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 꾸미는 사람의 개성을 마음껏 나타낼 수 있는 스타일로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현대적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1. 금속캔에 초록빛 식물을 심어 산뜻함과 시원함을 준다. 이끼로 빈 자리를 채워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 청동으로 만든 등을 중심으로 갖가지 식물들을 모아 멋진 공간을 이루었다. 여러개의 화분을 모으고 주위에 자연석을 둘러 만든 정원으로 귀여운 조각상이 눈길을 끈다.
3. 정원 입구에 서 있는 조명등이 심플한 정원으로 안내하는 듯하다. 잔디를 통과하는 돌을 따라 가면 나무가 우거진 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깊은 숲 속에 마련된 무대같은 느낌을 주는 곳으로 깊은 사색에 몰두하거나 독서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철제 테이블이 놓인 공간뒤로 격자무늬의 펜스를 놓고 꽃이 담긴 바구니를 걸어 더욱 아늑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었다.
4. 파라솔과 등나무가 시원함을 주는 정원이다. 테이블이 놓인 공간을 중심으로 키 높이가 다른 나무들을 심었다. 가족끼리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고 손님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기에도 알맞은 아늑한 공간이다.
5. 한잔의 차와 함께 멋진 음악을 듣기에 좋은 공간이다. 나무로 된 바닥과 화단경계로 깔끔하게 정리된 실내정원은 답답한 도시 속에서도 활력을 주는 곳으로 나른한 오후를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독특한 곡선을 가진 의자와 테이블은 모던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6. 격자무늬의 펜스와 바닥타일이 깔끔한 정원이다. 철제소재의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모던한 느낌을 더해준다.
7. 투명한 유리화분과 철제 받침대가 심플하다. 투명한 화분은 흙과 자갈을 가지런히 넣어야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
8. 철제로 만든 틀에 유리 화분을 넣어 깨질 것 같은 유리의 불안함을 안정감으로 바꾸었다. 긴 나무와 작은 꽃들이 독특하게 조화된 화분은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놓아 방문객들을 싱그럽게 맞이한다.
채소로 꾸미는 실속정원
열매를 수확하거나 직접 기른 채소를 상에 올리고 싶다면 갖가지 종류의 채소들을 심어보자. 초록빛 채소들은 꽃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풋풋함을 느낄 수 있다. 씨를 뿌려 기를 수도 있지만 모종을 구입하면 자라는 모습을 좀더 빨리 볼 수 있다. 커다란 마당이 없어도 화분을 이용해 기를 수 있으며 작은 모종으로 시작해 잘 자라면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심자.
마당이 있다면 넓은 공간에 모아 심거나 나무와 화초를 심고 난 자투리땅에 채워 심어도 좋다. 싱싱하게 자란 채소들은 꽃과 잘 어울리며 싱그러운 푸른빛과 함께 수확의 기쁨도 느끼게 해 줄것이다. 단, 많은 양을 모아 심을 때는 자라는 것을 보아 적당히 솎아 주어야 한다.
1. 작은 화분에 재미로 채소를 심어본다. 잘 자라면 더 큰 화분으로 옮겨심고 성장이 빠른 채소는 지지대를 세워주어야 한다. 여러종류의 채소들을 모아 심으면 보는 즐거움과 먹는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잘 자란 고추는 곧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싱싱한 채소로 적당히 물을 주어야 잘 자란다. 너무 적게 주어도 너무 많이 주어도 안된다. 모종의 키가 커지면 지지할 수 있는 막대를 대주자. 감고 올라가는 성질의 조롱박은 모양이 예쁜 표주박을 얻을 수 있다.
3. 보랏빛 가지는 키가 클수록 막대를 세워주어야 한다. 토마토를 키우면 빨간 열매를 기다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4. 물만 충분히 주면 잘 자라는 상추는 바깥쪽의 큰 잎부터 차례로 뜯어먹으면 된다. 넝쿨이 뻗어 가며 자라는 호박은 기르기 쉽고 노란색의 꽃도 탐스럽다.
모아 심으면 더욱 좋은 작은 식물들
작은 식물들은 모아 심으면 더욱 아름답다. 한 곳에 여러가지 식물을 기르면 보기에도 좋고 여러 개의 화분보다 관리하기도 쉽다.
단 주의할 점은 생장특성이 비슷한 식물끼리 모아 심어야 한다는 것이다. 빛을 좋아하는 식물과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식물을 함께 심는다면 실패는 뻔한 일이다. 또한, 생김새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지도 살펴야한다. 공간도 적게 차지해 실내에서 기르기에 적당하다. 넓고 둥근 토분이나 바구니가 용기로 많이 쓰이며 과일궤짝과 같이 버려지는 것을 재활용할 수도 있다.
1. 모아심기를 할 용기와 식물들을 준비한다. 모아심을 화분바닥에 넣을 자갈과 배양토, 이끼 등도 함께 준비한다.
2. 화분바닥을 채우고 모아심을 식물을 배치해본다. 이때 식물이 모자라면 2~3가지를 더 심어보고 너무 많다면 가짓수를 줄여보자. 식물의 키 높이를 보아가면서 배치한다.
3. 배치한 대로 심는다. 작은 돌이나 이끼를 덮으면 더욱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있다.
4. 식물을 모아심고 나무토막과 돌, 이끼를 이용해 작은 정원을 만들어보자.
5. 잎 모양이 다른 식물들을 모아 보기좋게 심었다. 바구니를 이용하면 자리를 옮길 때 편리하다.
나만의 개성 연출
따뜻한 햇살, 달콤한 흙 냄새를 느끼며 나만의 정원을 꾸며보자. 넓은 마당이 있으면 더욱 좋고 비록 마당이 없는 아파트라해도 자그마한 녹색공간을 마련한다면 집안에 싱그러움을 끌어들일 수 있다.
정원 만들기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자라면 우선 흙과 식물을 가까이 해 친해지는 연습을 해야한다. 처음부터 거창하게 값비싸고 기르기 어려운 식물에 도전하기보다는 기르기 쉬운것을 선택해 재미를 붙이도록 한다. 매일 돌볼 정원이 생기면 온 가족이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원하는 스타일을 정한다.
화초 기르기에 재미를 붙였다면 나만의 정원 만들기를
시작해보자.
먼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정해야한다. 정해진 스타일
없이 식물과 소품을 고르려면 마치 아무 계획없이 쇼핑에
나서는 것과 같아 이것저것 고르게 되고 결과적으로
개성없이 여러 스타일이 혼합된 정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정원의 환경을 살펴본다.
나만의 스타일을 정했다면 다음으로 정원의 모습을
파악해야 한다. 공간의 크기는 물론 정원의 여러가지
환경을 살펴본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
담벼락 밑 응달진 곳인지 알아야 정원에 맞는 식물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조건들을 고려해 식재할 식물의 종류와 소품을 결정한다. 아파트베란다를 이용해 정원을 만들때는 물 빠짐이 잘 되는지 확인해봐야 하며 정원의 모습을 미리 스케치하고 얼마만큼의 비용이 드는지도 고려해야한다. 또한 식물을 심기 위해 미리 땅을 일구어 놓고 필요한 도구들도 챙기자.
▶식물과 소품을 구입한다.
원하는 스타일과 규모를 정하면 식물과 소품을 구입한다. 충동구매를 하거나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은 금물!
마음에 드는 소품을 발견했다고 해도 덩치가 크다면 좁은 정원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포인트가 되는 주식물과 소품을 정했다면 자투리 공간을 책임질 지피식물이나 작은 돌 등도 함께 구해보자. 식물의 크기와 색깔도 계획을 세워 선택하고 식물을 구입할 때 물주기와 같은 관리법을 알아두는것은 필수이다. 미리 세워둔 예산을 초과하지 않도록 구입전에 시장조사를 해두는 것이 좋다.
▶정원꾸미기와 기르기
미리 그려둔 모습대로 정원 만들기를 시작한다. 먼저 소품이 놓일 자리를 남겨두고 주식물부터 차례로 심는다.
식물심기가 끝나면 물을 충분히 주고 소품들을 제자리에 배치한다. 주변 정리를 깔끔하게 하는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힘들게 만든 정원도 돌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애정을 가지고 살펴보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면 비료도 주고 가지치기나 솎아주기 같은 작업들도 때맞춰 해주어야 한다. 틈틈이 모자란 화초들을 보충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조금씩 변화를 주어 항상 생기있는 모습을 유지시킨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1. 가운데 석등을 놓아 고풍스런 느낌을 주는 정원. 이렇게 한가지 소품만으로도 정원의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다.
2. 실내 한 켠에 마련한 정원. 귀여운 조각상이 키 큰 나무와 작은 식물들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3. 클래식한 분위기의 꽃 받침대를 이용하면 실내에서도 깔끔하게 화초를 기를 수 있다.
4. 돌확과 항아리를 소품으로 사용해 전통적 분위기의 정원을 꾸몄다.
원목으로부터 제재목으로의 전환에 있어 가장 단순한 형태는 톱으로 원목을 켜 판재를 절단한 다음 모서리들을 직각으로 만들고 적당한 길이에 따라 잘라 주는 것이다. 세계의 오지에 있어서는 여전히 이러한 과정이 인력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최신식 제재소에서는 중요한 공정 단계별로 제어를 위해 전자 주사 장치(scanner)와 컴퓨터(computer)를 이용하는 상당히 기술적이고 자동화된 운전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볼 때 빠른 생산 속도로 가능한 많은 양의 제재목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적용하여야 한다. 따라서 오늘날의 제재소가 옛날 제재소보다 반드시 커야 할 필요는 없다. 오늘날의 제재소는 현재 주로 공급되고 있는 지름이 작은 원목의 제재에 적절한 장비를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오늘날 침엽수 제재소는 일반적으로 제재소 하나당 매일 450~1,900 m3(200,000~800,000 board feet)의 제재목을 생산하고 있다. 작은 지름의 나무들로부터 이러한 높은 생산량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제어에 의한 공정 최적화 및 시간당 큰 처리 능력이 요구된다. 현대식 제재소에 있어 제재 수율은 이전보다 높아졌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지름 200~250 mm(8~10 in) 나무들인 경우 수율이 70%에 이른다.
제재목 산업이나 제재목을 이용하는 산업들이 부딪히게 되는 난관 가운데 하나로 용어를 들 수 있다. 제재목(lumber)은 원목으로부터 제재된 소재(素材) 제품으로 대개 정의된다. 그러나 이 용어는 규정된 치수의 두께로 제재된 것을 나타낼 때 더 많이 쓰이는 것으로 원목의 2면 또는 4면에서 죽데기(slab)를 쳐낸 철도 침목(railroad crosstie) 및 1차 제재목(cant)과 구별되고 있다. 북미에 있어 침엽수 제재목은 판재, 규격재 및 대단면재로 더 세분된다. 이러한 용어들은 두께에 따른 분류이다. 침엽수 제재목을 취급할 때 판재(board)는 공칭 두께 51 mm(2 in) 미만인 제재목을 말한다. 규격재(dimension)는 공칭 두께 51~125 mm(2~5 in)인 것을 그리고 대단면재(timber)는 공칭 두께 125 mm(5 in) 이상인 것을 일컫는다. 활엽수 제재목의 용어는 침엽수 제재목에 적용되는 용어와 대개 큰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면 활엽수 제재목에 있어서 규격재라는 용어는 가구 또는 팔레트(pallet) 제조용 크기로 제재된 것을 일컫는 것으로 침엽수 제재목의 규격재가 의미하는 것과 비슷한 점이 전혀 없다. 통상 용어(Terms of Trade)와 같은 용어집에 제재목 및 임산물 산업의 어휘가 수록되어 있다.
침엽수 및 활엽수 제재목 사이의 차이점
높은 등급의 활엽수 제재목은 주로 가구, 마루, 목공, 장식장, 보관용 상자의 제조에 쓰일 뿐만 아니라 수출용 목재가 되고 있다. 낮은 등급의 것들은 팔레트(pallet)나 컨테이너(container) 제조용 및 잡다한 산업용재로 쓰이고 있다. 미국에 있어 활엽수 제재목의 가장 큰 단일 용도로 팔레트를 들 수가 있다. 팔레트 생산에 침엽수의 제재목도 일부 사용되고 있다. 활엽수재들은 광업용 갱목, 건축용 토류판, 지역 농업용 시설 및 선적용 깔개 등처럼 여러 산업용으로도 사용된다.
철도 침목 역시 활엽수재의 중요한 용도가 되고 있다. 고밀도 활엽수인 적참나무(red oak)와 백참나무(white oak), 단풍나무(maple) 및 히코리(hickory) 등이 침목용으로 선호되고 있는데 매우 소량의 침목 역시 침엽수로부터 생산된다.
백참나무, 적참나무, 풍나무(gum), 튜울립나무(yellow-poplar), 단풍나무 및 물푸레나무(ash)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활엽수재이다. 미국에 있어서는 적참나무가 단일 수종으로 가장 중요한 활엽수가 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높으면서 고급 가구용으로 쓰여지고 있는 활엽수재로 적참나무, 흑호두나무(black walnut), 흑벚나무(black cherry), 경단풍나무(hard maple) 및 황자작나무(yellow birch)를 들 수가 있다. 물푸레나무, 풍나무, 느릅나무(elm) 및 튜울립나무 등은 가구, 장식장 및 문선과 같은 소재 제품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적절한 양과 크기 모두를 지니는 활엽수들은 실제로 어느 것이나 모두 특정 용도의 제재목으로 생산될 수 있다.
침엽수 제재목은 주로 건축 재료로 사용된다. 침엽수재는 구조용 부재뿐만 아니라 판벽 널, 비늘판, 갑판, 외장용 문선, 문이나 창문과 같은 화장용이나 마감용 재료로도 쓰이며 또한 수출용 목재가 되고 있다. 미국에 있어 침엽수 제재목의 가장 큰 단일 용도로 경골 목구조 건축용 규격재를 들 수가 있다.
미국에 있어 미송(Douglas-fir), 남부황소나무(southern yellow pine), 폰데로사소나무(ponderosa pine), 서부백송(western white pine)과 당소나무(sugar pine), 서부솔송나무(western hemlock) 및 전나무(fir) 등이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제재목 생산용 침엽수가 되고 있다.
활엽수 제재목의 등급과 검척(재적 측정) 기준은 침엽수의 경우와 매우 다르다.
활엽수 제재소들은 일반적으로 임의의 너비를 지니는 면삭되지 않은 제재목을 생산하는 반면 침엽수 제재소들은 대개 규정된 크기, 즉 38 x 89 mm(2 x 4 in), 19 x 140 mm(1 x 6 in) 등의 치수로 면삭된 제재목을 생산한다.
더욱이 등급에 따른 수율은 활엽수 제재소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 따라서 활엽수와 침엽수 제재소의 생산 시설 배치 및 공정에 커다란 차이를 보이게 된다.
활엽수 제재목 등급은 생산된 제재목이 2차 가공시 더 작은 조각들로 절단된다는 가정 아래 개발된 것이다. 등급은 대개 하나 또는 두 재면 모두에 결점이 존재하지 않는 사용 가능한 작은 조각들을 하나의 판재로부터 얼마나 얻을 수 있는지, 즉 작은 조각들의 수율(%)을 기준으로 한다.
이처럼 사용 가능한 조각을 소할재(小割材, cutting)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가장 등급이 높은 활엽수 제재목, 즉 최상급(firsts and seconds, FAS)은 최소 기준 크기 이상을 초과하는 소할재를 83% 이상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일부 수종 및 “2B나 3B”처럼 낮은 등급인 경우 소할재에 “건전한 결함(옹이, 작은 벌레 구멍, 심하지 않은 변색)”이 허용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 활엽수 제재목 협회(National Hardwood Lumber Association)에 의한 활엽수 제재목 등급 규격은 하나의 판재 전체가 단일 조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경우 적용하기가 어렵다.
이와는 달리 침엽수 제재목 등급은 주로 구조용(강도) 또는 이용될 판재 재면의 전반적인 외관에 기준을 둔다. 따라서 침엽수 판재는 강도나 전반적인 외관에 따라 하나의 판재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등급을 매기게 되는데 강도 및 전반적인 외관 모두를 기준으로 하여 등급 결정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옹이와 목리 경사는 강도를 저하시키는 중요한 인자가 되고 있다. 침엽수 등급 규정은 어느 정도 양호한 외관을 지니면서 최저 강도 수준을 보증해 주기 위한 세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수종군에 따른 제재목 표시법
거래나 운송 과정을 단순화시키기 위하여 제재목은 개개 수종에 따른 것보다는 오히려 수종군에 따라 판매되는 경우가 있다. 대개의 경우 활엽수 수종들은 나무로부터 제재된 이후에는 목재 식별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끼리 묶어 분류하게 된다. 예를 들면 모든 참나무류는 적참나무(red oak) 또는 백참나무(white oak)라는 두 종류의 이름으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어떤 수종의 원목을 구입할 때 등급에 따른 수율을 예측하여 더 많은 비용을 지급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원목 구입 시 단위 재적당 더 많은 돈을 북부핀참나무(northern pin oak)보다는 북부적참나무(northern red oak)에 또는 터키참나무(turkey oak)보다는 남부적참나무(southern red oak)에 지불할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제재하게 되면 그 제재목은 단순히 적참나무로만 분류되기 때문에 그 가치는 제재목의 등급에 따라 좌우된다.
활엽수 나무와 제재목 사이의 이름이 서로 달라 혼동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일부 히코리(hickory)는 제재목으로 생산되었을 때 피칸(pecan)으로 분류된다. 풍나무(sweetgum)는 단순히 검(gum)으로 불려지는데 만약 그것이 심재이면 적검(red gum)으로 분류된다. 튜울립나무(yellow-poplar)의 제재목은 포플라(poplar)로 불려지고 있는데 이는 사시나무(aspen) 또는 미루나무(cottonwood)와 같은 진짜 포플라(poplar)와 혼동될 수가 있다.
침엽수에 있어 상업용 수종의 분류는 활엽수의 경우와 약간 차이를 보인다. 침엽수 수종은 거래의 단순화를 위해 비슷한 강도적 성질을 지니는 것들을 서로 묶어 분류한다. 이러한 분류의 예로 미송(Douglas-fir)과 서부잎갈나무(western larch)를 함께 묶은 미송-잎갈나무(Doug Fir-Larch), 서해안산 솔송나무(west coast hemlock)와 여러 진짜 전나무(fir)를 함께 묶은 솔송나무-전나무(Hem-Fir), 가문비나무(spruce), 소나무(pine) 혼합 수종 및 진짜 전나무(fir)를 함께 묶은 가문비나무-소나무-전나무(SPF), 잭소나무(jack pine)와 적송(norway pine)을 함께 묶은 북부소나무(Northern Pine)를 들 수가 있다. 남부소나무(Southern Pine) 제재목은 주로 왕솔나무(longleaf pine), 슬래시소나무(slash pine), 짧은잎소나무(shortleaf pine) 및 테다소나무(loblolly pine) 4수종으로부터 생산되고 있다. 일부 경우 슬래시소나무와 왕솔나무가 리기다소나무(pitch pine)라는 이름으로 수출되기도 한다.
제재목 크기와 검척 규격
세계적으로 제재목은 m3 단위로 생산, 구매 및 판매가 이루어진다. 이것은 지역에 따른 재적 규정을 단순화시켜 주기 위한 것이다. 미국에 있어 제재목은 board feet 단위로 판매되고 있다. 1 board foot는 길이 1 ft, 폭 1 ft, 두께 1 inch에 해당하는 목재의 재적이다.
따라서 한 조각의 제재목에 있어 board feet의 수는 inch 단위의 공칭 두께에 ft 단위의 공칭 너비를 곱하고 여기에 다시 ft 단위의 공칭 길이를 곱해 주어 구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1 x 6 inch에 길이 10 ft인 제재목은 1 x 6/12 x 10 = 5 board feet가 된다. 기하학적으로 1 m3는 424 board feet를 포함하게 되나 명명법, 수축률, 재면의 면삭 가공 등과 같은 인자들에 따라 이 환산 계수가 실제와 차이를 보일 수도 있다.
Board feet를 이용하는 경우 제재목의 실제 크기가 공칭 크기(nominal size)와 종종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복잡해 질 수가 있다. 예를 들면 공칭 치수 2 x 4 inch인 침엽수 판재인 경우 건조 및 면삭 가공 후의 크기는 1.5 x 3.5 inch가 된다. 건조 및 면삭 가공되지 않은 침엽수 제재목인 경우 제재에 따른 차이, 건조에 따른 수축 및 면삭 가공을 고려하여 더 큰 규격 크기를 지니게 되지만 그 크기는 공칭 치수 미만이 된다(표 1). 활엽수 제재목의 크기 역시 수축이나 면삭 가공을 고려해 주나 공칭 크기는 건조 후 면삭되지 않은 것의 크기로 표시한다. 공칭 두께 25.4 mm(1 in)인 활엽수 판재인 경우 건조 및 면삭 후의 규격 두께는 20.6 mm(13/16 in), 건조 후 면삭되지 않은 상태의 규격 두께는 25.4 mm(16/16 in) 그리고 면삭되지 않은 생재 상태의 규격 두께는 27.0 mm(17/16 in)가 된다(표 2).
침엽수 제재목의 board feet는 실제 크기보다는 오히려 공칭 크기를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실제 크기가 길이 8 ft인 2 x 4 in 판재는 실제 크기가 1.5 in x 3.5 in x 8 ft이지만 2 x 4/12 x 8 = 5.33 board feet를 지니는 것으로 본다.
활엽수 제재목의 board feet는 공칭 두께 및 실제 너비를 기준으로 한다. 활엽수 제재목들은 대개 임의의 너비로 생산된다는 사실을 상기하기 바란다. 예를 들면 너비 235 mm(9.25 in), 길이 3.05 m(10 ft) 및 두께 51 mm(2 in)인 제재목은 2 x 9.25/12 x 10 = 15 board feet(15.4를 가장 가까운 board feet 값으로 절사함)를 지닌다. 활엽수 제재목은 대개 검척자로 측정하고 각 재적은 가장 가까운 board feet의 값으로 표시한다. 활엽수재 검수자들은 활엽수 제재목이 선별 체인 테이블(green chain)을 따라 이동하는 사이에 재적 측정과 동시에 등급 판정을 하게 된다. 팔레트(pallet)용 목재처럼 특정 너비로 절단되는 경우 board feet는 침엽수의 경우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측정된다. 활엽수 제재목의 두께는 종종 “1/4 inch 단위의 수”로 표기된다. 예를 들면 두께 1 in인 제재목은 4/4 그리고 두께 2 in인 것은 8/4로 표기된다.
침엽수 제재목 두께 및 너비 규격. 공칭 크기
실제 크기
건조 상태*
미건조 또는 생재 상태**
1 x 4
1 x 6
1 x 8
1 x 10
1 x 12
3/4 x 3 1/2
3/4 x 5 1/2
3/4 x 7 1/4
3/4 x 9 1/4
3/4 x 11 1/4
25/32 x 3 9/16
25/32 x 5 5/8
25/32 x 7 1/2
25/32 x 9 1/2
25/32 x 11 1/2
2 x 4
2 x 6
2 x 8
2 x 10
2 x 12
1 1/2 x 3 1/2
1 1/2 x 5 1/2
1 1/2 x 7 1/4
1 1/2 x 9 1/4
1 1/2 x 11 1/4
1 9/16 x 3 9/16
1 9/16 x 5 5/8
1 9/16 x 7 1/2
1 9/16 x 9 1/2
1 9/16 x 11 1/2
4 x 4
4 x 6
4 x 8
4 x 10
4 x 12
3 1/2 x 3 1/2
3 1/2 x 5 1/2
3 1/2 x 7 1/4
3 1/2 x 9 1/4
3 1/2 x 11 1/4
3 9/16 x 3 9/16
3 9/16 x 5 5/8
3 9/16 x 7 1/2
3 9/16 x 9 1/2
3 9/16 x 11 1/2
*함수율 19% 미만
**함수율 19% 이상
활엽수 제재목 두께 규격.
공칭 두께
실제 두께
건조 상태*
생재 상태
면삭 후 최소 두께
면삭 전 최소 두께
면삭 전 최소 두께
3/4
4/4
5/4
6/4
7/4
8/4
18/32
26/32
34/32
42/32
48/32
56/32
24/32
32/32
40/32
48/32
56/32
64/32
25/32
34/32
43/32
51/32
59/32
68/32
*거래 당사자 사이의 합의에 따름
유럽이나 북미 이외의 대부분 국가들에 있어서 제재목은 그 실제 크기에 따라 표기된다. m3 단위(재적 측정 단위)의 재적은 건조된 목재의 실제 재적을 나타낸다. 따라서 148 mm x 240 mm x 4 m 크기의 건조된 제재목은 0.148 x 0.24 x 4 = 0.142 m3의 재적을 지니게 된다. 생재 상태에서 제재목의 재적을 측정하는 경우 수축에 따른 차이를 고려해 주어야 한다. 1 m3의 건조 제재목은 실제 크기(공칭 크기가 아님)로부터 계산하는 경우 424 board feet를 지니게 되지만 생재 상태의 제재목인 경우 국제적인 거래 시 1 m3당 450 board feet라는 환산 계수가 종종 이용되고 있다. 제재목의 양을 미터법 단위로 표시하게 되면 재적 환산, 검량, 측정, 수율 계산, 국제적인 거래 및 제재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단순화시켜 줄 수 있다. 미국의 제재목 생산 분야에 있어 미터법의 완전한 채택에 대해 느린 반응을 보여 왔지만 매년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고 세계적인 경제 통합으로 인해 이런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제재용 검량과 검척
제재용 원목 판매에 이용되는 검량 단위들은 나무의 전체 길이 아니면 조재된 토막 등과 같은 원목의 크기 및 지역에 따른 관행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최소 지름과 수용 가능한 심재 부후의 양처럼 제재용 원목과 다른 일부 규정이 있지만 합판 생산용 원목의 매매 역시 거의 동일한 기본 방법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원목의 검량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원목 검량(log scaling)에서는 각 원목의 지름과 길이를 측정한다. 이와 같이 측정된 것을 각 원목 검척 방법에 따라 m3, ft3 또는 board feet로 환산해 준다. 검척은 수작업으로 또는 전자식 주사 장치(electronic scanner)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 검척 방법에 대하여는 나중에 설명하기로 한다.
● 무게 검량(weight scaling)은 원목의 무게를 측정한다. 그 후 무게를 그에 상응하는 m3, ft3, board feet 또는 cord의 재적으로 환산해 주는데 거래는 무게를 기준으로 하여 직접 이루어지게 된다. 표 3은 남부황소나무(southern yellow pine)에 있어 세 가지의 검척 방법에 따른 원목 1,000 board feet당 평균 무게를 보여주고 있다. 원목 검척 방법에 따른 차이에 대하여는 나중에 설명하고자 한다. 이처럼 비슷한 수종에 있어서 조차도 목재의 동일 재적에 대한 무게의 차이가 35% 정도나 높게 나타날 수 있음을 주목해 보기 바란다. 대부분의 대규모 제재소들은 원목을 개별적으로 검척하여 구입하는 경우 높은 생산성 유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게 기준으로 원목을 구입한다.
● 재적 검량(volume scaling)은 제재용 원목 토막의 판매 시 더러 이용되기도 하나 펄프용재에 더 자주 이용되고 있다. 1 standard cord는 1.22 x 1.22 x 2.44 m(4 x 4 x 8 ft)의 크기로 잔적된 목재의 재적, 즉 3.63 m3(128 ft3)으로 규정되고 있다. 이것은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단위이다. 이 standard cord에서 벗어난 것들도 있다. 미국 오대호 지역 일부에서는 1 cord 길이로 2.44 m(8 ft) 대신 2.54 m(100 in)가 사용되고 있다. 남부 지역에서는 두께 1.60 m(63 in)가 사용되기도 한다. 그 정의에 관계없이 1 cord당 목재의 실제 재적은 길이, 지름 및 줄기의 통직성뿐만 아니라 잔적 방법에 따라 차이를 보이게 된다. 여러 연구들로부터 1 standard cord의 재적은 1.64~2.66 m3(58~94 ft3) 정도로 다양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 표준화된 재적 단위로 m3를 들 수가 있다. 표 4는 길이 1.22 m(4 ft)인 원목 토막에 있어 지름과 1 m3당 목재와 수피를 포함하는 실제 재적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지름의 증가에 따라 1 m3당 생재 무게와 재적이 크게 증가하는 사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화목의 경우 standard cord가 아니라 face cord로 많이 거래되는데 이것은 standard cord 재적의 절반에 해당된다.
검척 방법에 따른 원목 1,000 board feet당 평균 무게.
남부소나무
(Southern pine) 수종
원목 검척 방법
도일
(Doyle)
스크리브나 데시멀 C
(Scribner Decimal C)
국제1/4
(International 1/4)
(lb/1,000 bd ft)
테다소나무(Loblolly pine)
짧은잎소나무(Shortleaf pine)
왕솔나무(Longleaf)
슬래시소나무(Slash pine)
17,750
17,920
24,230
23,860
12,800
12,650
14,350
14,990
11,010
10,870
12,240
12,730
표 4. 길이 1.22 m인 왕솔나무(longleaf pine) 펄프용재의 잔적 재적.
수피를 제외한
내부 지름(㎝)
잔적 재적(㎥)
목재(㎥)
수피(㎥)
생재 무게(㎏)
13
18
23
28
33
38
0.15
0.18
0.19
0.19
0.20
0.53
0.060
0.058
0.055
0.053
0.053
0.053
607
681
701
722
739
765
원목 검척 방법(log rule)은 어떤 한 원목의 지름과 길이로부터 예상 제재목 수율을 환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수 있다. 여러 인자들에 의해 둥근 원목 1 m3당 얻어질 수 있는 제재목의 재적이 달라지게 된다. 이러한 인자들로 톱밥으로 제거되는 목재의 양, 원목 지름(죽데기의 형태로 버려지는 목재의 비율에 영향을 미침), 줄기의 원구(元口) 및 말구(末口) 사이의 지름 차이, 줄기 굽음 등을 들 수가 있다. 원목 검척 방법은 이러한 인자들과 관련된 여러 가정에 기초하여 제재목의 재적 추정치를 나타내게 된다. 원목 검척 방법에 의하여 추정된 재적 이상보다 더 많이 생산된 제재목의 양을 잉여 생산율(overrun)이라고 부른다. 널리 이용되고 있는 세 가지의 검척 방법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도일법(Doyle rule). 이 방법은 V = (D - 4)2(L/16)이라는 공식으로 계산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V = 재적(board foot), D = 지름(in) 및 L = 길이(ft)이다. 이 방법에 의한 경우 지름이 작은 원목으로부터 얻어질 수 있는 제재목의 재적은 실제보다 과소 평가된다. 도일법에 따라 작은 원목을 구입하는 제재소는 추정 제재목 재적보다 2배 이상 많은 재적을 얻을 수 있다. 원목 검척에 의한 것보다 2배 이상 생산하게 되는 제재소는 100%의 잉여 생산을 얻게 될 것이다.
● 스크리브나법(Scribner rule). 이 방법은 완전히 원통형인 원목, 즉 말구와 원구 사이에 지름 차이가 없는 원목의 말구 지름을 기준으로 하여 25 mm(1 in) 두께의 판재를 제재할 때 톱밥으로 제거되는 너비가 6.4 mm(1/4 in)인 것으로 가정하여 개발된 것이다. 이 방법에 의한 경우 지름이 작은 원목과 길이가 긴 원추형의 원목으로부터 얻어질 수 있는 제재목의 재적은 실제보다 과소 평가된다. 산출된 재적을 10 board feet 단위의 정수로 절사 또는 절상하여 표시하는 경우 스크리브나 데시멀 C법(Scribner Decimal C)이라고 부른다.
● 국제 1/4 inch법(International 1/4-inch rule). 이 방법 역시 25 mm(1 in) 두께의 판재를 제재할 때 톱밥으로 제거되는 너비가 6.4 mm(1/4 in)인 것으로 가정하여 개발된 것이지만 길이 1.22 m(4 ft)당 말구와 원구의 지름 차이 12.7 mm(1/2 in)와 판재의 두께 수축 3.2 mm(1/16 in)를 허용하고 있다. 이 국제 1/4 inch법은 이 세 가지 방법 가운데 실제 재적에 가장 가까운 값을, 즉 아주 큰 원목을 제외하고는 잉여 생산이 줄어들게 된다.
모든 원목 검척 방법에 있어 첫 단계로 원목의 길이와 지름을 측정한다. 길이의 경우 규정을 엄격히 만족하여야만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 그 보다 짧은 규정 길이로 간주되어야 한다. 측정된 지름은 수피를 제외한 말구의 평균 지름을 이용한다. 지름과 길이를 재적으로 환산해 주기 위하여 재적표를 이용할 수가 있다. 검척에 전자식 주사 장치(electronic scanner)를 이용할 수가 있다. 수작업으로 검척하는 경우 m3나 board feet로 읽을 수 있는 검척자가 이용된다.
원목을 매매할 때 검척 기준은 검척 방법과 실제 원목 재적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해만큼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어떤 방법이 사용될 것인지에 관한 거래 당사자 간의 합의가 중요하다. 표 5는 길이 4.88 m(16 ft)인 원목에 있어 검척 방법에 따른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원목의 지름이 커질수록 차이는 점점 작아지게 된다는 것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제재소들은 원목으로부터의 제재목 생산 효율성을 검정해 보기 위하여 잉여 생산율을 종종 계산하게 된다. 잉여 생산율은 원목 투입량에 비해 어느 정도의 비율만큼 제재목이 초과 생산되는지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잉여 생산율(%) = (제재목 재적 - 원목 재적)/원목 재적
제재소에서의 잉여 생산율은 이용한 검척 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이 분명하다. 표 6은 남부소나무(southern pine) 생산 지역에 있어서의 대표적인 잉여 생산율 비교에 대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도일법에 의한 경우 잉여 생산율은 지름 0.36 m(14 in) 미만인 원목에서 매우 큰 차이가 나타난다. 국제 1/4 inch 방법은 생산될 수 있는 제재목의 양을 과대 평가하게 되므로 오히려 음(-)의 잉여 생산율이 얻어질 수가 있다. 실제 제재된 제재목 크기 역시 잉여 생산율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제재목의 두께와 너비가 커짐(즉, 판재에서 규격재로 그리고 규격재에서 대단면재로 커지듯이)에 따라 제재 회수가 적어지고 톱밥으로 제거되는 너비가 작아지며 수율이 높아지게 된다.
표 5. 길이 16 ft인 원목에 있어 세 가지의 검척 방법에 따른 재적(board feet) 비교.
검척 지름
재적*
원목 검척 방법
도일
(Doyle)
스크리브나
(Scribner)
국제 1/4
(International 1/4)
(in)
(ft3)
(bd ft)
6
8
10
12
14
16
18
20
22
24
26
4.3
7.1
10.6
14.8
19.7
25.3
31.5
38.5
46.2
54.6
636.6
16
36
64
100
144
169
256
324
400
484
12
31
55
86
123
166
216
272
334
403
478
19
39
65
97
136
181
232
290
354
424
501
*원목당 원구와 말구 사이의 지름 차이 2 in인 경우를 가정한 것임
전자식 주사 장치의 사용에 의한 실제 원목 재적 투입량의 측정은 침엽수 제재목 산업에 있어 일반적인 것이 되기에 이르렀다. 이 방법은 원목 검척이나 무게 검량을 이용하는 경우 알아낼 수 없는 정확한 원목 투입량 검정이 가능해진다. 이 정보는 공정 제어에 중요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게 되었다.
표 6.검척 방법에 따른 남부소나무(southern pine) 제재소의 예상 잉여 생산율.
검척 지름
원목 검척 방법
도일
(Doyle)
스크리브나 데시멀 C
(Scribner Decimal C)
국제 1/4
(International 1/4)
(in)
(%)
6
8
10
12
14
16
18
20
172
95
59
39
25
16
8
2
21
19
16
14
11
9
6
4
-3
-4
-5
-5
-6
-6
-7
-8
유럽의 여러 제재소에서는 원목은 투입되기 이전에 크기에 따라 분류된다. 이러한 처리는 재고분을 위한 여분의 시간과 야적 공간이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나 제재기의 집중 배치로 인해 제재목 생산 공정에 있어 더 적은 이동과 조정이 요구되기 때문에 투입량과 생산량은 증가하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기계 유지와 작업 중단 시간은 줄어들게 되었다. 미국에 있어서는 지름이 작은 원목과 큰 원목을 별도로 제재하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는 한 대개 원목은 투입에 앞서 크기에 따라 분류되지 않고 있다.
원목의 크기에 따른 자동 분류 장치
제재목 생산
제재목 생산 공정 단계들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그림 1과 같다. 그러나 모든 제재목들이 이 모든 단계를 거쳐 생산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재가공 되지 않고 둥근모 제거용 세로켜기 톱(종만기, 縱挽機, edger)으로부터 길이 결정용 가로켜기 톱(횡만기, 橫挽機, trimmer)으로 바로 건너가게 된다. 일부 제재소들은 제재목을 건조시키지 않고 생재 상태 그대로 판매하는 반면 또 다른 제재소들은 면삭되지 않은 거친 재면의 제재목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식 제재소는 그림에 표시되어 있는 모든 장치를 갖추고 있다.
6.1.박피
거의 모든 현대식 제재소들은 제재에 앞서 원목의 수피를 박피한다. 이것은 여러 이점들을 지니나 박피를 해 주는 중요한 이유는 수피가 붙어 있지 않은 죽데기를 칩(chip)으로 만들어 펄프 제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이다. 수피를 지니는 칩보다 수피를 지니지 않는 칩이 펄프 제조업체에게 더 유용하며 쉽게 판매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펄프 제조업체에서는 어떠한 가격으로도 수피를 지니는 칩을 구입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칩에서 수피를 분리하기 위한 경제적인 방법들이 개발되어 펄프 산업에서 이용된다면 이런 상황은 변화될 것이다. 수피가 붙어 있는 칩의 공급이 부족해지게 되면 수피를 지니는 칩의 이용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박피의 또 다른 중요한 이점들이 있다. 수피에 붙어 있는 모래 등의 이물질을 제거해 줌에 따라 톱날의 무딤 속도가 느려지게 되고 따라서 작업 중단 시간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원목의 본래 형상 주사(scanning)가 박피된 원목에서 더 정확하게 얻어진다. 또한 수피는 에너지 생산을 위한 연료원으로 경제적인 가치가 있거나 하나의 부산물로써도 판매될 수가 있다.
중규모 내지 대규모의 제재소에 있어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박피기는 고리형 박피기(ring debarker)이다. 이 박피기에 있어서는 원목이 여러 개의 압력바(pressure bar)가 장착되어 있는 하나의 회전 고리(ring)를 통과하게 된다. 이것들이 원목에 압력을 가하게 되어 수피가 벗겨지게 된다. 큰 고리형 박피기는 초당 1.0 m(분당 200 ft)까지의 속도로 원목을 박피할 수 있다. 또 다른 형태인 갈고리형 박피기(cambio ring debarker, 그림 2)는 고리형 박피기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원목을 세 개의 회전 원통형 헤드(head) 중심에 놓이도록 하고 칼날처럼 생긴 뾰족한 끝을 지니는 압력팔(pressure arm)이 장착되어 있는 하나의 회전 고리를 원목이 통과하도록 밀어주게 된다.
치차형 박피기(rosserhead debarker, 그림 3)는 비교적 크고 형상이 일정하지 않은 활엽수 원목을 취급하는 제재소에서 높은 생산율이 요구되지 않는 경우 더러 이용되기도 한다. 비슷한 종류의 박피기가 기둥이나 말뚝의 박피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박피용 헤드는 자동대패(planer)의 포동(cutterhead)처럼 생긴 것으로 회전하는 원목의 길이 방향을 따라 수피를 깎아 내게 된다. 이 박피기는 굽어 있거나 그루터기 같은 원목을 박피하는 경우에도 적당한 것이 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박피기에 있어서는 수피와 함께 너무 많은 목재가 제거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된다. 고가의 제재목이나 펄프 칩 생산에 있어 과다한 양의 목재 세포 제거는 값비싼 실수로 이어지게 된다.
원통형 박피기(drum debarker)는 칩 제조용 제재목 제조기에 투입될 지름이 작은 원목의 수피를 벗기는데 이용될 수가 있다. 이러한 박피기는 지름이 큰 강철제 원통(drum, 대략 지름 4 m 및 길이 25 m)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목이 이 원통 내부를 통과하게 된다. 원통은 분당 약 2~4번 정도 회전한다. 원목이 원통의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굴러갈 수 있도록 원통의 길이 방향을 따라 약간 아래로 기울어져 있다. 원목이 원통 내부에서 굴러감에 따라 원통 내벽의 갈퀴 및 다른 원목들과의 마찰에 의해 수피가 벗겨지게 된다.
수압식 박피기(hydraulic debarker)는 두껍고 단단한 수피를 지니는 수종의 지름이 큰 노령림 원목의 박피에 아주 적당하다. 원목의 표면에 고압수(高壓水)를 분무하여 수피를 벗겨 낸다. 이러한 박피기는 지름이 큰 원목의 제재가 사라져 가게 됨에 따라 미국 서부나 캐나다에서 아주 드물게 이용되고 있다. 수압식 박피기는 지름이 큰 열대 활엽수용으로 여전히 적당한 것이 되고 있으나 환경 규제를 만족하기 위한 비싼 수질 처리 때문에 이용이 줄어들고 있다.
1차 제재
원목의 1차 제재(그림 5)는 두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한 방법은 송재차 위에 원목을 올려 놓고 톱을 향해 앞, 뒤로 원목을 밀어 주고 당겨 주는 것이다. 이것을 송재 장치(carriage rig)라고 부른다. 톱을 통과하게 됨에 따라 한 조각의 목재가 원목으로부터 절단되어 나간다. 제재목의 두께는 송재 장치에 놓여진 원목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 송재 장치 위에서 원목이 앞으로 움직이도록 만들어 주는 기작을 보출(步出, setwork)이라고 부른다. 1960년대까지 거의 모든 제재목은 송재 장치에 의해 생산되었다. 그 이후 지름이 작은 원목용의 단일 통과 제재기(single-pass headrig)가 널리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단일 통과형 제재기는 작업대로 향해 들어오는 원목을 견고하게 고정시켜 주기 위하여 죔쇠(clamp), 뾰족한 체인(sharp-chain), 압력 롤러(pressure roller) 등의 기계적인 장치를 이용한다. 오늘날 신식 침엽수 제재소에 있어서는 주로 지름이 큰 원목(약 지름 0.4 m 또는 16 in 이상)용으로 이용되거나 또는 원목과 제재목의 크기에 대한 상당한 유연성을 필요로 하는 경우 이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활엽수 제재소는 등급별 수율에 따라 다양한 제재 형태를 적용하기 위한 유연성과 능력 때문에 송재 장치를 이용하고 있다.
1800년대 중반 이래 두 가지 종류의 톱, 즉 둥근톱(circular saw)과 띠톱(band saw)이 송재 장치와 함께 조합되어 사용되어 왔다. 이러한 제재소에는 세 명의 작업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제재, 둥근모 제거용 종만 및 길이 결정용 횡만 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둥근톱의 지름은 0.9~1.5 m(36~60 in)로 다양하며 지름 0.9 m(36 in)까지의 원목을 제재할 수 있다. 이 보다 더 큰 원목을 제재하기 위해서는 기본 톱 위에 위치하는 두 번째 둥근톱을 사용할 수 있다.
단일 띠톱(single-band headsaw)은 거의 모든 지름의 원목을 제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이 띠톱은 둥근톱보다 유지비가 더 들며 초기 자본 투자가 더 크다. 이 톱은 대개 지름이 큰 원목을 제재할 때 사용된다.
둥근톱과 띠톱 모두 제재 시 상당한 양의 목재가 톱밥으로 제거된다. 거단폭(鋸斷幅, kerf width)으로 불려지고 있는 이 너비는 둥근톱의 경우 4.8~9.5 mm(3/16~3/8 in)으로 다양하다. 띠톱의 거단폭은 다소 좁은데 대개 3.2~4.8 mm(1/8~3/16 in) 정도이다. 띠톱의 거단폭은 좁으나 둥근톱보다 제재 속도가 더 느리다. 어느 경우에도 다량의 톱밥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판재나 정각재 제재 시 더욱 그렇다. 예를 들면 생재 상태에서 실제 목표 두께가 25.4 mm(1 in)가 되도록 제재할 때 거단폭이 9.5 mm(3/8 in)인 경우 각 판재를 생산할 때마다 원목으로부터 35 mm(1-3/8 in) 너비의 목재가 제거될 수 있다. 이것은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되는 제재 두께 변이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이 경우 제거된 목재의 9.5/35, 즉 27%가 톱밥으로 제거된다. 여기에는 둥근모를 칠 때 손실되는 거단폭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그리고 제재소에서의 생산율을 증가를 위해 최종 두께로 제재하지 않고 그 대신 더 두꺼운 치수의 1차 제재목으로 제재하게 된다. 이러한 1차 제재목(cant)은 더 높은 송재 속도와 더 좁은 거단폭을 지니는 2차 제재용의 동시 다수 세로켜기 톱(multiple-blade gang resaw)이나 둥근모 제거용 세로켜기 톱(edger)에 의하여 최종 치수로 제재된다.
틀톱(sash saw, frame saw)은 1차 및 2차 제재용으로 사용될 수가 있다. 이것은 왕복 틀에 장착되어 있는 다수의 톱날들이 들어오는 원목을 제재하게 된다. 틀톱은 제재목의 등급을 고려한 제재용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며 띠톱이나 둥근톱보다 다소 느리나 나름대로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틀톱의 초기 투자와 유지비는 띠톱이나 둥근톱에 비교해 보았을 때 상당히 적게 든다. 거단폭에 의한 목재 손실은 일부 종류의 띠톱처럼 작은 편에 해당된다. 원목 또는 1차 제재목은 수율의 극대화를 위해 안내 장치를 통해 송재될 수도 있다. 이러한 톱들은 원목 분류, 일관 제재(一貫製材, live sawing), 1차 제재목(둥근모가 제거되지 않은 판재)의 건조 등과 같은 다른 작업이 흔히 이루어지고 있는 유럽 전역에서 이용되고 있다. 원목으로부터 생산된 판재는 차후의 건조와 둥근모 제거를 위해 재집결된다. 이들 작업은 대개 생산 효율을 증가시키고 장비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원목을 제자리에 놓고 제재할 두께를 조절하며 톱날에 대해 원목을 밀어 넣어 주는 기작(mechanism)이 톱의 종류보다 좋은 제재목 생산에 있어 더 중요하다. 최대의 제재목 수율을 얻기 위해 원목을 1차 제재할 때 필요한 네 가지의 중요한 요구 조건들이 있는데 (1) 줄기의 원추 모양 정도나 굽어짐을 포함한 원목의 형상이나 등급 측정 수단, (2) 원목의 정확한 제재 위치 계산 및 고정할 수 있는 능력, (3) 원목을 견고하게 붙잡아 직선상으로 송재할 수 있는 능력 및 (4) 알맞게 빠른 속도로 얇으면서 직선상의 제재목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1차 제재의 두 번째 방법은 단일 통과 제재기(single-pass headrig)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장비에 있어서는 원목이 다소 연속적인 흐름으로 기계를 한 번만 통과하게 된다. 1차 제재된 목재는 여러 종류의 2차 제재용 톱에 의해 더 작은 크기로 재가공 된다. 가장 일반적인 세 종류의 단일 통과 제재기로 대패식 1차 제재기(chipper canter), 다중 둥근톱식 1차 제재기(scragg mill) 및 다중 띠톱식 1차 제재기(multi-band headrig, 그림 4)를 들 수가 있다. 제재목 생산에 지름이 작은 원목이 많이 사용됨에 따라 이러한 종류의 기계 개발과 개선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대패식 1차 제재기(chipper canter, chipping headrig)는 원목의 측면들을 칩(chip)의 형태로 깎아 냄에 따라 각형 또는 곡선형 단면의 1차 제재목이 생산된다는 점에서 송재 장치에 의한 톱과 차이가 있다. 포동(cutterhead)에 장착된 칼날의 회전에 따라 칩의 형태로 제거되기 때문에 톱밥이 발생되지 않는다. 현대식 고속 기계는 초당 2.3 m(분당 450 ft) 정도로 작동된다. 정확하게 조정된 기계는 시간당 800~1,000개의 원목을 처리할 수가 있다.
1960년대에 개발된 대패식 1차 제재기는 지름이 작은 침엽수 가공용으로 여전히 북미에서 이용되고 있다. 비록 일부 종류가 말구 지름 0.61 m(24 in)까지의 원목 가공에 이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제재소는 이 기계를 이용하고 지름 0.15~0.41 m(6~16 in)인 원목을 가공하고 있다. 다양한 형식의 대패식 1차 제재기가 여러 제조업체로부터 공급되고 있다. 이들은 원목을 붙잡아 기계로 송재해 주는 방식, 포동의 종류 및 가공 단면의 형상에 있어 다양한 차이를 보인다. 일부 형식의 기계에는 제재 장치가 조합되어 있어 다양한 단면 형상을 지니는 1차 제재목을 생산한 다음 바로 판재로 제재할 수가 있다. 제재 장치를 지니지 않는 대패식 1차 제재기인 경우 직사각형의 1차 제재목은 포동에 의해 생산된다. 이 1차 제재목은 회전식 동시 다수 세로켜기 톱(gang saw, 그림 5) 등에 의해 제재목으로 재가공 된다. 이러한 동시 다수 세로켜기 톱은 롤러(roller) 위에 장착되어 굽은 1차 제재목을 복잡한 컴퓨터 제어 수압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공할 수 있다. 이러한 만곡형 제재(curve-saw) 시스템은 낮은 품질의 대단면재 가공 시 고정형 톱에 비해 더 높은 수율과 더 통직한 목리의 제재목을 얻을 수 있다.
일부 제재소들은 지름이 작은 원목인 경우 대패식 1차 제재기를 이용하고 높은 등급의 제재목 생산 가능성이 있는 지름이 큰 원목인 경우 송재 장치에 의한 톱을 이용한다. 또한 대패식 1차 제재기는 합판용 단판 절삭 후 남게 되는 박심목(剝心木, core)을 2 x 4 각재로 제재하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다. 이 경우 단판 생산용 원목 토막(bolt)은 특정 지름, 대개 143 mm(5-5/8 in)에 이를 때까지 단판이 절삭되는데 단판 절삭이 불가능한 원목 토막의 중심부인 박심목은 단판 레이스(veneer lathe)로부터 사출되어 대패식 1차 제재기로 송재된다.
다중 둥근톱식 1차 제재기(scragg mill)는 하나의 축에 2개 또는 4개의 둥근톱이 장착되어 있다. 톱날 사이의 거리는 작업자에 의해 102, 152 또는 203 mm(4, 6 또는 8 in) 두께의 1차 제재목을 생산하기 위하여 조정될 수 있다. 원목은 이 1차 제재기를 한 번 통과하므로써 두 재면을 지니는 1차 제재목과 두 개의 죽데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1차 제재목은 동시 다수 세로켜기 톱에 의해 판재로 재가공 된다. 죽데기의 두께가 충분히 두꺼운 경우 이들은 길이가 더 짧으면서 두께가 25~50 mm(1~2 in) 정도 되는 방열을 막는 피목용 판재(jacket board)를 생산하기 위하여 다시 절삭될 수 있다. 대부분의 다중 둥근톱식 1차 제재기에 있어 원목들은 컨베이어 체인(conveyor chain)에 의해 톱으로 송재된다. 최근 형식의 기계에 있어서는 원목의 양 마구리를 위에서 죄게 되는 장치에 의해 톱으로 송재된다.
다중 띠톱식 1차 제재기(multi-band headrig)는 보통 동일한 종류의 2개 또는 4개의 마주보고 있는 띠톱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송재 장치를 함께 지는 단일 띠톱보다 크기가 다소 작다. 다른 단일 통과 제재기처럼 다중 띠톱식 1차 제재기는 지름이 작은 원목을 가공하기 위하여 개발된 것이다. 전자식 주사 장치와 컴퓨터 제어 시스템이 다중 띠톱식 1차 제재기에 적용될 수 있다.
다중 띠톱식 1차 제재기는 원목이 띠톱에 도달하기 전에 원목 양쪽의 죽데기들을 제거하게 되는 대패식 죽데기 제거기(slab chipper)와 함께 연결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대패식 죽데기 제거기는 일반적으로 원목으로부터 죽데기의 형태로 제거될 부분을 포동에 장착된 칼날로 면삭하여 칩(chip)의 형태로 제거함에 따라 평평한 절삭면을 남기게 된다. 대패식 죽데기 제거기의 절삭 작용은 여러 대패식 1차 제재기의 포동과 비슷하게 이루어지는데 죽데기나 톱밥 대신 가치가 높은 펄프용 칩들이 생산된다.
2차 제재
1차 제재목은 그 후 너비와 길이에 따라 단순하게 재가공 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재소에서는 1차 제재목을 여러 판재로 제재하거나 죽데기를 하나의 판재로 다시 제재하는 것처럼 더 복잡한 2차 제재(그림 5)를 필요로 하게 된다. 많은 종류의 톱과 대패식 죽데기 제거기들이 2차 제재에 이용될 수가 있다. 동시 다수 세로켜기 톱은 한번에 여러 개의 거단이 가능하므로 단일 통과에 의해 1차 제재목을 여러 판재로 재가공할 수가 있다. 재절삭을 통해 두꺼운 하나의 후판(厚板, plank)으로부터 두 판재를 얻을 수 있고 죽데기의 넓은 끝으로부터 하나의 판재를 얻을 수 있다. 대패식 죽데기 제거기는 죽데기의 목재를 이용하기 위하여 사용될 수가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재에 의해 버려질 부분이 칩(chip)으로 제조된다.
현대식 만곡형 제재(curve-saw, 그림 6) 시스템은 1차 제재목의 두 재면이 나타내는 단면 형상을 따라 가공하게 된다. 이보다 단순한 시스템인 경우 1차 제재목은 기계적인 안내 장치에 의해 고정식 톱으로 송재된다. 1차 제재목의 전자적인 주사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톱이 1차 제재목의 자연적인 만곡도에 따르도록 아니면 1차 제재목을 톱으로 안내해 주는 송재 작업이 프로그램화 될 수 있다. 둥근톱을 이용하는 만곡형 제재 시스템에 있어서는 톱날이 얇고 탄력성이 있기 때문에 만곡 경로를 따라 절삭할 때 휘어질 수가 있다. 이들 기계에 있어서 기술과 공학의 접목을 통해 굽어져 있는 줄기로부터의 제재목 수율을 크게 증가시키게 되었다. 이들 판재는 휘어져 있으나 유연성을 지니기 때문에 차후의 건조 과정에서 통직하게 펴질 수 있어 높은 등급의 제재목이 될 수 있다. 더 심한 만곡도로 제재할 수 있으나 차후의 자동화 공정 장치에 따른 제약으로 인해 대개 최대 처짐량은 길이 4.88 m(16 ft)당 100 mm(4 in)으로 제약된다. 때에 따라서는 만곡형 제재 시스템이 도움이 되지 못하기도 한다. 재질이 우수하거나 또는 어떤 등급용으로 원목을 제재하는 경우 만곡형 제재 시스템은 대개 적당한 것이 되지 못하고 있다.
세로켜기나 가로켜기는 제재목 등급에 대한 지식을 제대로 갖춘 조작자를 필요로 하는 중요한 고정이다. 최대 재적 수율을 위해 세로켜기와 가로켜기 공정을 자동화 해 줄 수 있는 주사 장치와 제어 시스템이 현재 개발되어 있다. 재적보다는 오히려 가치(등급)를 최대화 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 개발이 여전히 요구되고 있다. 판재의 가치는 한 모서리 또는 끝으로부터 결점을 적절히 제거함에 따라 종종 높아질 수가 있다. 물론 지나친 세로켜기와 가로켜기는 제재목의 수율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비경제적인 것이 될 수가 있다.
그림 7은 활엽수 제재목의 적절한 세로켜기와 가로켜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피나무(basswood)는 본래 1 m3당 $144(1,000 board feet당 $340)의 가치를 지니는 보통1급(No. 1 Common)을 0.031 m3를 지닌다. 그림에서처럼 세로켜기와 가로켜기 해 주게 되면 재적은 0.028 m3(12 board feet)로 줄어드나 등급은 1 m3당 $212(1,000 board feet당 $500)의 최상급(FAS)으로 높아지게 된다. 이 예에서 판재의 가치는 $4.45에서 $6.00로 36% 증가하게 된다. 대부분의 제재소는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해 제재목의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건조, 분류 및 마무리 작업
제재목은 건조에 앞서 대개 등급, 크기 및 수종에 따라 분류된다. 균일하게 그리고 가장 짭은 시간에 제재목을 건조하기 위하여 인공 건조실별로 오직 하나의 두께 및 수종의 제재목을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재목의 너비는 두께에 비해 건조 시간에 영향을 덜 미치기 때문에 여러 너비의 제재목을 함께 건조해 줄 수가 있다. 대규모의 자동화 생산 및 취급 장치를 지니는 공장에서는 침엽수 제재목인 경우 너비에 따른 분류가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활엽수 제재목인 경우 인공 건조 생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일반적으로 비슷한 건조 특성을 지니는 수종들을 함께 건조해 준다. 자동화된 잔적(棧積) 장치가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인공 건조될 제재목 잔적 내의 층들은 잔목(棧木, sticker)에 의해 분리된다. 건조 후 잔적을 해체하고 잔목을 제거한다.
제재목의 취급과 분류는 종종 두 번 이루어진다. 선별 체인 테이블(green chain; 제재소에 있어 가로켜기 다음 공정에 위치함)에서 필요에 따라 제재목은 크기와 수종별로 재적 측정과 등급 판정이 이루어진다. 활엽수와 미관적 가치를 지니는 침엽수 제재목은 선별 체인 테이블에서 등급이 매겨지나 구조용 침엽수 제재목인 경우 그렇지 않다. 제재목은 건조되고 면삭 가공(침엽수 제재목에서만)된 후 등급이 매겨지고 등급인 도장이 찍히고 자동적으로 분류되고 선적을 위해 포장된다. 재제소에 있어 생재 상태 또는 건조 상태 제재목의 생산 공정 마지막 단계에 다양한 분류 장치가 위치한다. 가장 단순한 시스템에서는 생재 또는 건조 상태의 제재목이 체인(chain)을 따라 이동하는 사이에 끌어내려 수작업으로 분류하게 된다. 현대식 제재소 있어서는 수작업에 의한 제재목 취급 대신 단 한 사람의 등급 판정가나 조작자에 의해 제어될 수 있는 기계적인 분류 장치를 이용하고 있다. 길이, 너비 또는 두께에 따른 자동적인 분류가 분류 장치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최종 크기로의 제재되고 대패에 의해 면삭(面削) 가공이 이루어지는 제재목 생산 공정을 면삭 공정(planer mill)이라고 부른다. 면삭되지 않은 거친 재면의 제재목을 출하하는 활엽수 제재소에서는 면삭 공정이 필요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면삭 장비로는 자동 2면 대패(surfacer), 자동 4면 대패(matcher) 및 모울더(moulder)를 들 수가 있다. 자동 2면 대패는 단지 제재목의 양 재면만을 면삭(S2S)해 주는 기계이다. 침엽수 규격재용으로 이용되는 고속의 자동 4면 대패는 제재목의 네 재면을 면삭(S4S)해 주기 위한 4개 이상의 포동을 지닌다. 이들 기계 가운데 일부는 초당 6.1 m(분당 1,200 ft) 이상의 속도로 작동될 수가 있다.
제재 효율 개선
원목 검척 방법(log rule)에 따라 목재를 구입하는 제재소는 잉여 생산율을 결정하기 위하여 투입된 원목의 전체 재적과 생산된 제재목 재적을 비교할 수 있다. 오랜 경험에 의해 얻어진 이런 과정은 제재소의 주요 공정 담당자에게 능력 제고를 위한 어떤 변화를 유도하거나 또는 원목의 품질 변경에 대한 암시를 주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제재소 경영 결정자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된다. 그러나 제재소의 효율을 알아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투입된 원목의 실제 재적당 생산된 제재목의 재적 측면에서 수율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율을 제재목 수율 계수(lumber recovery factor, LRF)라고 부른다. 이것을 결정하기 위하여 제재소는 재제될 원목의 재적을 구하기 위하여 치수를 측정하여야 한다. 지름의 평균값 및 분포가 제재목 수율 계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수 측정 시 이들을 기록하여야 한다.
제재목 수율 계수 (LRF) = 제재목 재적/원목 재적
수율 계산 시 m3/m3 또는 ft3/ft3과 같은 동일한 재적 단위를 이용하는 경우 이 계수를 백분율(%)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얻어진 값에 100을 곱해 주면 된다. 미국의 경우 재제목 재적(board feet)과 원목 재적(ft3)을 비교한다. 이 경우 수율 100%라고 하는 것은 원목 크기에 따라 12 이상의 계수를 낳게 된다. 미국의 현대식 침엽수 제재소에서는 무게 또는 형상의 주사(scanning)를 통해 제재목 수율 계수 8.5~9.0(70%~75% 효율)을 얻을 수 있으나 많은 제재소들은 이렇게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 계수의 범위는 제재목의 크기 및 제재소의 크기나 여러 조건에 따라 지역마다 달라지게 된다. 지역적인 평균값은 1 ft3당 8.3~5.7 board feet 정도가 된다. 제재소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나타나지만 제재목 수율 계수는 원목 가공 효율성을 다른 업체들과 비교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할 수가 있다.
기존 제재소의 제재목 수율 계수를 개선하기 위한 가능한 수단들이 많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들로 거단폭 감소, 규정 치수보다 큰 제재목으로 제재될 위험성이 있는 두께 변이성 저하, 각 원목의 제재 방법 및 위치 조정에 대한 최적의 결정을 들 수가 있다. 가로켜기 및 둥근모 허용 정도 역시 중요한데 특히 지름이 작은 원목의 제재 시 더욱 그러하다.
제재소에 있어 톱밥으로 손실되는 목재의 양은 1차 제재시 거단 회수를 최소화시켜 줌에 따라 그리고 2차 제재시 거단폭이 얇은 톱으로 1차 제재목을 제재해 주게 됨에 따라 줄어 들 수가 있다. 둥근톱 기술에 중요한 발전이 이루어졌는데 1차 제재목의 세로켜기용으로 거단폭이 좁은 톱날이 개발되었다. 오늘날의 회전식 동시 다수 세로켜기 톱은 대개 약 3.2 mm(1/8 in)의 거단폭을 지니며 평활하고 정확한 제재목을 생산한다.
제재목 수율 계수를 개선하기 위한 다른 중요한 수단으로 제재목의 두께 변이성 저하를 들 수 있다. 1차 제재기가 6.4 mm(±3.2 mm)의 두께의 변이성을 지니는데 이것을 3.2 mm(±1.6 mm)로 줄여 주게 된다면 거단할 때마다 최소 1.6 mm의 목재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이것은 톱날의 날어김(齒振, set)을 3.2 mm보다 오히려 1.6 mm 설정해 주므로써 가능해지는데 이러한 조치는 두께 변이성이 크게 나타나는 경우에 필요해질 것이다. 장치의 적당한 선택과 유지가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최근 들어 제재소의 효율을 증가시키는데 가장 큰 진전이 이루어졌는데 바로 원목의 측정과 첫 번째 제재 위치 결정을 위하여 전자식 주사 장치와 컴퓨터를 적용하게 된 것이 그것이다. 공정 제어를 위한 전자식 주사 장치와 컴퓨터의 조합은 제재소 내에서 많은 잠재적인 용도를 지니게 된다. 예를 들면 컴퓨터에 의한 세로켜기 톱은 판재의 형상을 측정하고 최적의 세로켜기 결정을 연산하며 판재와 톱의 위치를 잡아 판재를 가공하므로써 최대 수율을 얻을 수 있다.
적절한 위치에서 원목을 처음으로 톱질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바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첫 번째 톱질에 따라 다음 톱질 위치가 정해지게 된다. 첫 번째 톱질 위치에 따라 제재목 수율에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그림 8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지름이 작은 이 원목에서 제재목 수율은 5.1 mm만큼 톱질 위치를 바꾸어 줌에 따라 0.075에서 0.094 m3(32에서 40 board feet)로 증가할 수 있다.
원목의 지름 및 형상 측정을 위한 주사 장치
주사 장치(scanner)는 원목이나 1차 제재목이 광선이나 레이저 빔(laser beam)을 통과하도록 만들어 주어 길이, 지름 및 형상을 측정하게 된다. 일부 주사 장치들은 광원과 수광기 사이에 놓인 물체의 너비를 감지하는 수광기를 통해 측정하게 된다. 다른 주사 장치들은 원목이나 1차 제재목으로부터 반사되는 빛을 이용하여 측정하게 된다. 이런 주사 장치들은 현재 침엽수 제재소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며 활엽수 제재소에서도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초음파, X-선, 레이저, 유전(誘電) 및 이들의 조합에 의한 주사 장치 등이 경쟁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현재 제재소에 있어서의 주사 장치와 컴퓨터의 이용은 제재목의 재적을 최대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재적보다는 가장 품질이 높은 제재목의 수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가치는 재적, 등급 및 크기 모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적절한 제재목 선택과 이용을 위한 규격 및 등급의 중요성
2차 제재목의 제조, 판매 및 용도와 관련하여 이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제재목 등급을 이해하고 있어야만 한다. 다른 수종, 등급 또는 크기의 것을 사용하게 되면 주택 건축업체 또는 가구 제조업체에게 큰 경제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또한 이는 필요 이상으로 더 많은 제재목을 사용하게 만들거나 최종 제품의 성능 불만족을 야기할 수가 있다.
활엽수 제재목에 대한 미국 및 캐나다의 등급은 National Hardwood Lumber Association (NHLA)에 의해 만들어졌다. 또한 이들 규정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다른 나라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여러 침엽수 제재목 무역 협회들은 특정 수종에 적용할 수 있는 등급 규정을 마련하고 운영할 책임이 있다. 이들 가운데 큰 협회들로는 Western Wood Products Association, Southern Pine Inspection Bureau, West Coast Lumber Inspection Bureau, Redwood Inspection Service, Northeastern Lumber Manufacturers Association 및 Northern Softwood Lumber Bureau를 들 수가 있다. 이들 침엽수 등급 규정들은 U.S. Department of Commerce 감독 아래 제정되고 American Lumber Standards Committee(ALSC)에 의해 관리되는 제품 규격 PS 20-99를 따른다. 침엽수 규격재의 등급은 ALSC의 감독 아래 마련된 침엽수 규격재용 국가 등급 규정(National Grading Rule for Softwood Dimension Lumber)에 따른다.
활엽수 제재목
활엽수 제재목에 대한 규격 등급이 표 7에 나타나 있다. 이들 등급은 판재의 전체 면적에 대한 사용 가능한 무결점 부위의 면적 비율(%)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등급 판정에 있어 검사관들은 먼저 판재 가운데 나쁜 재면을 결정한다. 그 후 육안적인 판단에 의해 판재로부터 얻을 수 있는 무결점의 직사각형 소할재(小割材, cutting)의 비율과 크기를 결정한다. 이들 소할재는 표 7에 나타나 있는 최소 크기 요구 조건을 만족하여야 한다. 판재의 크기가 요구 조건을 만족하고 판재 면적의 83% 이상이 소할재로 사용될 수 있는 경우 이 판재는 최상급, 소할재의 수율이 66~83%인 경우 보통1급, 등등으로 등급이 매겨진다. 경험이 풍부한 검사관들은 판재 하나당 고작 수 초 걸릴 정도의 빠른 속도로 등급을 매길 수 있다. 제재목 가치의 재평가에 의한 것이 처음 판정되었을 때와 4% 이상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우 등급 평가는 올바르게 이루어진 것으로 간주된다.
표 7. NHLA 활엽수 제재목 등급에 따른 일부 특성. 등급명
최소 수율
판재 최소
허용 크기
소할재 최소 허용 크기
%
(in x ft)
(in x ft)
최상급(FAS)
83.3%
6 x 8
4 x 5 또는 3 x 7
1면최상급(F1F)
판재 표면에서 83.3%
판재 이면에서66.7%(보통1급)
6 x 8
4 x 5 또는 3 x 7(최상급 쪽)
4 x 2 또는 3 x 3(보통1급 쪽)
상급(Selects)
판재 표면에서 83.3%
판재 이면에서66.7%(보통1급)
4 x 6
4 x 5 또는 3 x 7(최상급 쪽)
4 x 2 또는 3 x 3(보통1급 쪽)
보통1급(No. 1 Common)
66.7%
3 x 4
4 x 2 또는 3 x 3
2A급(No. 2A)
50.0%
3 x 4
3 x 2
2B급(No. 2B)
50.0%
3 x 4
3 x 2
3A급(No. 3A)
33.3%
3 x 4
3 x 2
3B급(No. 3B)
25.0%
3 x 4
너비 1.5 이상으로 36 in2를 지님
활엽수 제재목을 구입할 때 제재소는 제재목으로부터 절삭하여야 하는 소할재의 크기에 따라 등급을 선택하게 된다. 더 작은 크기의 소할재가 요구될수록 더 낮은 등급의 제재목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장들은 제재목으로부터 표 7에 나타나 있는 등급별 수율보다 더 높은 수율로 사용 가능 소할재(cutting)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제재소가 등급 규정에 따른 소할재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있으며 또한 등급별 수율은 최소값이지 평균값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그렇다.
경험이 없는 활엽수 제재목 구입자들은 필요 이상으로 높은 등급의 것을 사려는 경향이 있고 따라서 원재료 비용이 불필요하게 커지게 된다. 합리적으로 제재목 등급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기업체 및 공공 연구단체에 의해 개발된 등급 및 수종별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소할재 예상 수율 표들을 참고하면 된다.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여 회사들은 전체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어떤 등급의 제재목을 구입하여야 하는지를 계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활엽수 제재목에 있어서는 함수율에 대한 규격이 없다. 즉 천연 건조 또는 인공 건조된 재재목에 대한 최대 함수율 규정이 없다. 이런 제재목을 구입할 때 구매자들은 함수율 조건을 명시하여야 한다. 활엽수 제재목에 있어 면삭 후의 두께에 대한 규정이 있으나 양쪽 재면 모두 면삭(S2S)된 활엽수 제재목을 구입하는 경우 함수율과 실제 두께를 명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활엽수 제재목은 이용 측면에서 볼 때 가구 또는 마루판 공장의 경우처럼 분할 가공을 하지 않는 경우가 다수 있다. 팔레트(pallet) 공장들은 요구되는 너비에 따라 미리 세로로 켜진 제재목을 보통 구입한다. 팔레트 제조에 사용되는 제재목들은 대개 보통3급 이하의 것들이다. 이들 제재목은 종종 비슷한 밀도를 지니는 수종군(樹種群)으로 분류되어 함께 판매되고 있다. 밀도가 높은 제재목들은 강도와 못 유지력이 요구되는 팔레트용으로 많이 쓰여 지고 있다. 밀도가 낮은 제재목들은 못질이 용이하고 선적 무게가 중요한 경우 쓰여 지게 된다.
활엽수 제재목은 장선, 서까래, 샛기둥 및 트러스(truss) 부재와 같은 건축용 자재로는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저밀도 활엽수 제재목들은 이런 용도로 적합하며 앞으로는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여겨진다. 사시나무(aspen)는 침엽수처럼 2 x 4 부재의 생산에 사용되어 오고 있다. 포플라(poplar)는 미국 역사 초기에 있어 중요한 건축용 제재목 수종이었다. 활엽수재 집성재 보가 시장에서 점점 입지를 얻어 가고 있다.
침엽수 제재목
대부분의 침엽수 제재목은 육안 검사에 의하여 등급이 매겨진다. 각 제재목의 양쪽 재면을 검사한다. 수 초 내에 경험이 풍부한 등급 판정가들은 옹이의 크기와 위치, 목리 경사, 부후의 정도 및 기타 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특성들을 평가할 수 있다. 공학 구조물용으로 쓰이는 규격재는 기계에 의해 또한 등급이 매겨질 수 있다. 이런 것을 기계 응력 등급(machine stress-rated, MSR) 제재목이라고 부른다. 기계 응력 등급 제재목의 주요한 용도로는 마루 트러스(truss), 트러스형 서까래 및 집성재 보를 들 수가 있다. 이 기계는 넓은 재면 쪽을 눌러 휘게 만들고 이 때 소요되는 힘을 측정하여 목재의 강성을 측정하게 된다. 그후 강성 (stiffness)과 휨강도 사이의 관계를 이용하여 등급을 매기고 등급 인증 도장을 찍게 된다. 기계 응력 등급 제재목의 등급별 강도 변이성은 육안에 의한 등급보다 작기 때문에 높은 강도가 요구되는 경우 이점이 될 수 있다. 1999년 3.54 x 106 m3(150만 board feet) 이상의 제재목이 미국에서 기계에 의해 등급이 매겨졌는데 이는 1993년 이래 90% 정도 증가하게 된 것이다.
침엽수 제재목의 주요 용도는 건축용이다. 일부 등급의 제재목은 창문과 문 부재들을 생산하기 위한 분할 가공용으로 쓰이는데 이런 등급은 공작급(shop grade)으로 불려진다. 건축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재재목은 두께 50~125 mm(2~5 in)인 규격재이다. 중요 침엽수 구조용 등급들을 표 8에서 볼 수 있는데 각 부류에 있어 가장 높은 등급을 맨 위에 수록해 놓았다. 특별한 등급인 샛기둥급(stud grade)은 3급과 다소 비슷하나 틀어짐과 둥근모에 대한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롭다. 외관급(appearance grade)은 1급과 매우 비슷하나 둥근모 및 외관에 미치는 인자들에 대한 제한이 크다. 갱목, 선적용 깔개 등으로 사용되는 낮은 등급들은 나타내지 않았다.
표 8. 허용 일 응력에 따른 침엽수 규격재의 등급.
공칭 크기
등급
일반용
구조용
두께 2~4 in 및
너비 2~4 in
건축급(Construction)
표준급(Standard)
범용급(Utility)
외관급(Appearance)
구조용 상급(Select Structural)
1급(No. 1)
2급(No. 2)
3급(No. 3)
샛기둥급(Stud)
두께 2~4 in 및
너비 4 in 이상
구조용 상급(
Select Structural)
1급(No. 1)
2급(No. 2)
3급(No. 3)
외관급(Appearance)
구조용 상급
(Select Structural)
1급(No. 1)
2급(No. 2)
3급(No. 3)
여러 등급과 수종의 침엽수 규격재로 인해 건축 재료의 선택에 있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침엽수 2 x 4 각재에는 11개 등급이 있으므로 단지 세 수종으로부터 제재목을 생산하는 경우에도 33개 종류의 각재가 생산된다. 대부분의 생산업체들과 건축 재료 판매상들은 제한된 숫자의 등급과 수종만을 취급한다. 이것은 재고 문제와 소비자나 건축업자에게 혼란을 줄여 줄 수 있다. 2급 이상 또는 표준급 이상처럼 여러 등급의 규격재들을 섞어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경우 고객이 낮은 등급의 것만을 받지 않도록 해주기 위하여 낮은 등급이 차지하여도 되는 허용 비율이 종종 명시된다.
침엽수 구조용 제재목에서는 세 가지 수준의 함수율이 명시될 수 있는데 (1) S-Grn 또는 Grn - 제재목의 함수율이 생재 또는 19% 이상일 때 재면을 면삭(대패가공)한 것, (2) S-Dry 또는 KD 19 - 제재목의 함수율이 19% 미만일 때 재면을 면삭한 것, (3) MC-15 또는 KD 15 - 제재목의 함수율이 15%일 때 재면을 면삭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분류는 판재 및 규격재 모두에 적용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침엽수 구조용 제재목은 KD 19이다. 대단면재들은 대개 생재 상태에서만 판매된다. 틀어짐이나 수축 발생 경향 때문에 완성된 건축물에 생재 상태의 규격재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대부분의 침엽수 제재목, 특히 규격재는 건조 및 면삭 가공 후 제재소에서 등급 인증 도장이 찍혀진다. 건축 법규에서는 뼈대재인 경우 등급 인증 도장이 찍힌 제재목만의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 제재목에 찍히는 등급 인증 도장에는 등급, 수종 또는 수종군, 함수율, 감독 기관 및 제재목 생산 업체를 나타내는 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이런 등급 인증 도장의 예를 그림 9에서 볼 수 있다. MSR 제재목의 등급 인증 도장은 그림 10에 나타나 있다. MSR 등급 인증 도장은 육안 등급에 의한 것과 비슷하나 MSR 제재목에는 허용 휨강도 및 강성 값이 표시된다.
여러 지역에 있어서의 수종에 따른 침엽수 제재목 판매는 오랜 기간 동안 이루어져 온 관행적인 매매 형태에 따르게 된다. 건축업자 및 건축 청부업자들은 특정 수종이나 등급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지 않는 경우 그들이 선호하는 것을 바꾸려고 하지 않게 된다. 주택 건축업자들은 미송(Douglas-fir)이나 남부소나무(southern pine)처럼 잘 알려져 있는 수종의 목재를 사용하므로 자기들이 건축한 주택이 우수하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수종을 사용하는 건축업자들이 좋지 않은 주택을 건축한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하는 꼴이 된다. 수종에 따라 기계적인 성질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지만 적절한 방법으로 생산된 제재목을 사용하고 그 수종과 등급의 제재목이 지니는 성질을 고려하여 구조물을 설계하는 경우 어떠한 수종의 침엽수 규격재라도 사용 목적에 따른 기능을 다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건축 조건에 따라서는 더 높은 등급, 즉 더 강한 수종으로 바꾸는 것보다 오히려 설계된 것보다 한 치수 더 큰 제재목을 사용할 수가 있다. 이런 변경을 통해 더 높은 등급의 크기가 작은 제재목을 사용하는 경우보다 더 저렴하게 그리고 더 강하고 튼튼한 구조물을 지을 수도 있다.
건축용으로 규격재를 사용할 때 다른 크기 제재목과 강도와 강성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종종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두 법칙이 있는데 (1) 보의 강도는 그 두께의 제곱에 비례하며 (2) 보의 강성은 그 두께의 세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표 9로부터 2 x 8과 2 x 10의 강도 차이를 이들의 실제 두께 제곱 값인 52.6 및 85.6의 비교를 통해 알아 볼 수가 있다. 2 x 10은 2 x 8보다 85.6/52.6, 즉 1.6배 더 큰 하중을 안전하게 지지할 수가 있다. 강성 측면에서 보면 2 x 10은 2 x 8보다 791.5/381.1, 즉 2.1배 더 크다는 것을 나타내게 된다. 이것은 동일 하중 조건에서 1.0/2.1, 즉 고작 48% 처지게 됨을 의미하게 된다. 이러한 비교는 지간 거리(span)와 두께에 따른 허용 응력이 동일한 것으로 전제한 것이다. 구조용 부재의 두께 증가에 따른 강도와 강성의 큰 증가를 이해하고 있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