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기활동일지 |
시 간 |
AM 10:00~11:00 | |
일 자 |
2004년 8월 31일 월요일 | ||
총 1 시간 | |||
활동목표 |
편안하게 마음을 열고 서로의 사랑을 느껴본다. |
강 사 |
국제교육치료연구소 |
대 상 자 |
태아(임신32주), 지민(19개월) | ||
활동장소 |
본인의 집 | ||
활동내용 |
처음 시작하는 날인만큼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 음악과 시를 기본으로 선정하였다. 1.앙드레 가뇽의 피아노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었다. 행복한 기분과 함께 즐거움이 느껴졌다. 2.‘춤추는 빨간 풍선’은 빨간 풍선이 떠돌다 잔디위에 쉬기도 하고 다시 날 기도 하다 참새가 친구하자며 따라온다는 내용으로 시처럼 운율이 있어 읽어주면 마음이 편해지고 즐거워진다. 3.‘자장가, 섬집아기, 아빠의 얼굴’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했다. 아기도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즐거워질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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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및비고 |
*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출 때는 지민이도 같이 춤추자며 내 양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았다. |
원고에는 있음--이하 생략 --------
8. 총괄평가
그동안 열심히 태교를 하며 기다리던 나의 아기가 2004년10월30일 드디어 태어났다.
이름은 미리 지어놓은대로 지연이라고 했고, 4개월이 된 지금까지 아기는 그야말로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놀고 있다.
첫째아이 지민이도 순하고 잘 자라는 편이었는데, 둘째 지연이는 이번 태교 덕분인지 더욱 온순하고 편안하게 크고 있다.
특히 동화책을 읽어줄때면 싱글벙글 웃음을 지으며 옹알옹알 옹알이를 하는 등 좋아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유먹이기도 지민이보다 더 빨리 적응하고 잘 먹이고 있고, 목욕이나 기타의 육아에도 더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자칫 임신 시와 산후에 우울증과 같은 불편한 생각이 들 수 있는 상황에서도 독서치료를 태교와 접목시킴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태교를 할 수 있어서 뿌듯한 느낌도 드는 등 오히려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이런 모든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태교는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권유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고, 독서치료의 방법 또한 음악, 영화, 무용 등 여러 가지와 함께하여 무한하게 창조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는 더욱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독서치료를 통한 복지시설 아동의 스트레스와 분노 이해하기
최강님
Ⅰ. 독서치료의 필요성
전국, 전 세계적으로 위기에 처한 가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부모의 이혼, 별거로 인해 한부모가정, 결손가정 등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버림받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시설에서 보호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현실 속에서 자칫 하면 아동들이 이시기를 불안감, 죄의식으로 인한 낮은 자존감을 갖거나, 올바른 인간관계를 맺지 못할 수 있다.
나아가서 성인이 되어서도 긍정적인 상호관계가 힘들어져 사회생활이 어려워 질 수 있다.
H원의 아동들의 경우에도 위와 같은 우려점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위로와 격려라는 해결방법을 통해 자신들의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는 과정, 그리고 주변사람들을 오히려 배려하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모습으로 변화되리라는 희망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의 현실적인 스트레스를 다룬 도서로 가볍게 전달하고 나누고자 하였다.
그럼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적응능력에 도움이 될거라는 확신과 필요성을 느꼈다.
Ⅱ. 초기 면접자료
아동복지시설인 H원의 남자아동 3명, 여자 아동 5명 일반가정 아동 2명을 대상으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위의 아동들은 스스로 참여하고 싶은 아동들도 있었고 원에서 추천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 대면시에는 서로 어색해하며 선생님에게 마음을 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대체로 여자 아동들은 적극적이며 선생님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모두들 같은 시설 안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이해하지 못하고 수업시간 내내 다투고 지적하는 등 우호적이지 못했다.
s의 경우 특히, 집중하지 못하고 시간 내내 떠들며 친구들을 놀려댔다. 남의 불행한 가정사를 공개적으로 놀리는 등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다.
B는 거의 말이 없고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활동시간에 소극적이며 자주 눈물을 보여 하기 싫다는 표현을 했다. 어렸을 때 부모님 모두 돌아가셔 현재 쌍둥이 누나와 같이 시설 안에 보호 되어있다고 다른 아동의 말을 듣고 알 수 있었다. 모든 면에서 표현이 없었다.
여학생들의 경우 밝은 성격이 좋았고, 어려운 가정사를 스스럼없이 선생님께 털어놓는 등 친밀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Y는 지능이 학년에 비해 좀 떨어진 듯 이해력이 부족하였다. 그래도 즐겁게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서로 힘든 상황을 풀 수 없는 현실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서로 받아들이지 못하여 작은 것까지도 다투려고 하였다.
일반가정의 아동인 J와 D는 사촌 오누이 관계다. 서로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늘 헐뜯고 원만하게 지내지 못해 부모님도 고민하고 있었던 차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D의 경우 돌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셔 늘 부성을 그리워하고 남자어른들에게서 아버지의 사랑을 찾는 듯하였다.
엄마 혼자서 키우기가 힘들어 7세이전까지 주로 외조모손에서 커서 할머니를 무지 따르고 있다. J는 그런 모습도 못마땅하게 여기는 듯 했다.
프로그램실시 하는 시간에도 서로 지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Ⅲ. 프로그램 진행표
?? 프로그램 명 : 스트레스와 분노 이해하기
?? 프로그램 내용 : 자신의 환경적인 스트레스와 분노를 이해함으로써, 사회적응력을 키우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치료대상의 환경 상황 : 특수한 환경 안에서 스트레스와 또래집단과 원만 하게 지내지 못함 |
준비물 | |||
준비기 |
1 |
오리엔테이션 |
서로 소개하기, 인사나누기, 책소개로 흥미유발 |
간식, 사진기 |
2 |
마음열기 |
괴롭힘에 대하여 경험나누기,(폭력)반성?사과 하는 시간 |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마세요’(아돌프 모저, 기탄출판) | |
3 |
다가가기 |
요리 실습(모듬으로 실습) |
요리재료 | |
표출기 |
4 |
자기표출과 감정 다스리기 |
화난 얼굴 그려보기, 화를 해소하는 방법 |
‘화내지 마세요’ (아돌프 모저,기탄출판), 크레파스 |
5 |
이해하기 |
슬픈 경험 나누기, 위로해보기 |
‘슬퍼하지 마세요’ (아돌프 모저,기탄출판) | |
6 |
소중한 존재 인식 |
누구나 소중하고 특별하다, 성교육(생명의 신비) |
‘남자, 여자의 신체’ (니라무 혼다, 종이나라) | |
7 |
경험나누기 |
부모님의 사랑,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다 |
부모님 때문에 괴로워 하지 마세요 (아돌프 모저,기탄출판) | |
8 |
도움 요청 하기 |
편지, 그림 그리기 |
가방을 들어주는 아이 | |
발전기 |
9 |
의사표현 |
스트레스란 무엇일까, 이길 수 있는 방법 |
나, 스트레스 받았어 |
10 |
다른 사람 입장되어보기 |
부모님에 대해 생각,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
바람으로 남은 엄마(박상률 저,길벗어린이) | |
11 |
자신감 형성 |
자부심을 그리려면? |
‘자부심을 잃지 마세요’(아돌프 모저,기탄출판) | |
12 |
친밀감 형성 |
게임시간, 나의 인적(물적)자원, 그림 그리기 |
필기도구 | |
13 |
공감하기 |
나의 삶을 일기로 기록하기, 나의 꿈?미래에 대하여 토의 |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김중미 글) | |
종결기 |
14 |
변화의 고백 |
독서치료를 통해 나의 발견된 모습에 대하여 말하기(촛불타임) |
케이크, 초, 간식 |
15 |
마무리?평가 |
협동작품 만들기(대형카드), 서로에게 사랑의 메시지 전달 |
전지, 크레파스 |
Ⅳ. 회기별 프로그램 실시 내용
1. 준비기 (1~3회)
일시 : 2004. 9. 15 |
장소 : 국제 교육 치료 연구소 |
횟수 : 1 | |
치료대상: 장00, 신00, 조00, 윤00, 박00, 신00, 엄00, 문00, 김00, 탁00 (10명) |
진행자 :국제 교육 치료 연구소 | ||
목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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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의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자기소개를하고 앞으로 적극적 참여를 유도 한다. | ||
내 용 |
1 .인사나누기: 서로 인사나누기 (선생님소개)
2. 자기소개의 시간: 이름. 성격. 개성 있는 자기소개
3. 모임에 대한 취지 설명: 의견을 모아 모임 이름결정
4.도서소개와 프로그램 계획 설명
5.간식, 교제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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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고 |
첫시간!자세가 바르고 수업집중이 양호. 밝고 흥미로운 태도가 좋았다. 조금 안도감과 기대감! 부담이 되는 숫자라 전원 통제와 집중이 어려움. 원활한 수업진행을 위해 반장 선정과 자리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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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프로그램 내용 평가
아동복지시설 H원의 아동들 8명과 일반 아동 2명을 대상으로 독서치료를 실시하였다. 기간은 15회로 주 1회, 1시간으로 설정하였다.
처음 만났을 때, 시설 아동들은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였고, 서로 의견 다툼이 잦았기 때문에 분위기 또한 산만했다. 준비기인 3회기까지는, 서로 다른 아동들과 인사를 나누고 친밀해지기 위한 활동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서로에 대한 흥미와 라포 형성을 유도하였다.
준비기 동안 아동들을 관찰한 결과 대상 아동들의 오락능력 및 독서수준은 또래 아동들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S 는 활동시간에 늘 산만하고 자기방식만을 고집하고, 주의집중력의 부족으로 다른 아동들이 불편을 느끼는 등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들 대상 아동이 보인 어려움은 사회적응력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미숙에서 기인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었다.
표출기 및 발전기에서는 준비기에서 드러난 아동들의 사회적응력 및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미숙을 해결하기 위해서 대상아동들이 긍정적으로 자신을 수용하고, 다른 아동들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데 필요한 활동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선정된 도서는 대상아동들의 독서수준을 고려해서 저학년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도서로 선정하였으며, 대상아동들의 특수한 욕구(이혼, 별거 가족의 자녀)를 고려한 주제별 접근을 시도하였다. 즉, 이혼가족, 별거가족 등으로 인하여 아동들이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이야기를 다룬 도서를 선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시도했던 것은 대상 아동들이 직접적으로 자신의 어려움과 경험을 나누는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책의 주인공의 경험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말하게 함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 자신의 감정을 노출하고, 자신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을 주로 하였다. 특별히, J의 경우는 간접적인 경험 나누기조차도 힘들어할 뿐만 아니라 표현 그 자체도 어려워할 정도로 표현능력의 부족을 보이고 있었는데, 다른 아동들의 지지, 치료자의 긍정적인 수용과 지지를 통해 점차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게 되었으며, 적극적인 의사표현에 대한 의지를 갖게 되었다. S의 경우, 준비기에서 문제행동을 보였으나, 이 과정에서 활동에 계속 참여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태도, 성실한 과제 수행 등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냈다. 2명의 일반 아동의 경우에도 시설아동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다른 의사표현양식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10회기에서 아동들의 변화모습은 눈에 띄게 발전된 모습으로 나타나 아동들의 책에 대한 관심, 재미, 토의능력, 발표 및 읽기 능력의 현저하게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종결기에서 서로의 변화에 대한 칭찬, 사랑의 메시지를 통한 격려, 자신에 대한지지 활동을 통해 자신과 다른 아동에 대한 긍정적인 상호작용 및 사회적응력 향상을 도모하였다.
요약하면, 본 독서치료 활동을 평가해 볼 때, 본 활동 대상아동들과 같이 특별한 욕구가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치료는 독서치료활동과정에서 내적치유활동을 포함한다면 아동들의 욕구충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독서치료 초기 임상 보고서 두 편을 선택하며
독서치료는 참으로 매력적인 임상 치료 분야이다.
태아에서부터 죽음을 앞 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조력적 치료’에서부터 ‘자아 존중감 향상’프로그램 그리고 ‘학습장애’ ‘읽기능력향상을 통한 자기표현 훈련’ 및 ‘위기 가정 회복’ ‘죽음을 편안하게 맞게 하는 독서치료 요법’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분야에서 참으로 큰 효과를 보이며 폭 넓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직은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이 지역에서 독서치료 임상가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은 매우 필연적이어서 관련 기관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원 및 인력 개발이 매우 시급한 형편이다.
이에 세계독서치료학회 부설 ‘국제교육치료연구센터’에서는 독서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여러 석.박사 과정 선생님들과 일선 학교 현장에 계신 선생님, 그리고 소아 정신과 치료사 및 상담가, 사회복지사, 연구소 소속 선생님들이 일정한 과정을 통해 임상가로서 바로 현장에서 독서치료를 접목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연구하고 있다.
여기에 자료를 올린 두 편의 보고서는 그야말로 ‘독서치료 임상보고서’로서 이론을 마치고 실습단계에서 공부하면서 직접 적용한 실습보고이기에 그 의미를 두어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이 후 더욱 발전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연구하면서 현재도 끊임없이 활동하고 계시는 임상가들로서 이번 보고서는 초기사례임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이다.
또한, 개인과 집단을 분류하여 한 편씩 선정하였고 특히 태아를 위한 독서치료는 자기 자신의 아이가 대상인 관계로 독서치료의 매우 큰 이점인 ‘자기조력 치료’가 덤으로 병행된 흔치 않은 사례이기에 여기에 소개하게 되었다.
집단치료의 경우도 한 명의 치료자가 아닌, 두 명의 치료자가 상호 보완하고 협력하며 집단의 특성을 살려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던 만큼 앞으로의 집단 독서치료에 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은 임의대로 다양하게 할 수 있되 기본적인 틀에서 아주 벗어나 의도하는바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수퍼비젼하였고 독서치료용 교재사용과 추후활동 또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으나 각 회기별 목표와 부합하도록 노력하였다.
활동일지는 본 연구소에서 매 회 치료활동 후 제출하고 수퍼비젼을 받는 기본 서식을 사용하였다.
물론 여기에 사례를 제시하는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고 ‘초기 사례 보고서’이므로 미흡함도 있지만 창의적인 독서치료의 한 방법으로 이해되었으면 한다.
물론 여기에 제시된 두 사례가 치료의 효과성을 정확한 검사나 척도로 제시하지 못한 점 또한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독서치료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이미 정서적인 독서치료는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님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소에서 실시한 ‘학습장애’나 ‘언어치료’에 있어 독서치료 등에는 사전, 사후 검사를 실시하여 독서치료의 효과성을 증명한 바 있다.
“독서치료는 아무리 밑져도 잠재적 효과는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