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초 총동문회 성료 (보은사람들)

[Bong(봉)]

송죽초 총동문회 성료

최재권 신임회장등 새 임원 선출

[162호] 2012년 08월 30일 (목)

송진선 기자 sun@boeunpeople.com

▲ 송죽초 동문회에 참석한 동문들이 서로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며 잔을 부딪히고 있다.

통폐합이 논의되고 있는 삼승면 송죽리 송죽초등학교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통폐합은 학부모와 학생 뿐만 아니라 동문들에게도 큰 관심사다.

지난 25일 개최된 송죽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상무)에서도 모교 통폐합 문제는 동문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 주제였다.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 창립된 이후 두 번째 모임인 이날 동문회에는 강력한 태풍이 올라오는 등 자연재해 위험으로 인해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송죽초등학교가 존폐의 기로에 있다는 이재호(18회, 송죽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총동문회 사무국장의 설명에 동문 모두 안타까워했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통폐합을 주장하는 동문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 동문들은 모교가 통폐합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면서 우선 총동문회가 적극 나서 모교를 살려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다소 무거운 주제였지만 모교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동문들은 족구도 하고 바비큐 요리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달권 군의회 의장과 박순태 남보은농협 조합장, 박갑용 삼승면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박문규(8회, 부경건설 대표) 동문이 돼지고기 바비큐를 후원하고 최재형 탄부면장이 상품으로 자전거를 후원하는 등 동문들의 협조로 동문회가 내실있게 진행됐다.

한편 임원진 선출에서는 1회 이상무(56, 삼승 둔덕) 회장 후임으로 최재천(3회, 서울)동문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되고 부회장은 최옥현(3회)·박문규(8회)·이종희(13회) 동문이 선임되고 감사에는 이붕래(3회)·유병구(11회)동문이 선출되었으며, 사무국장은 이재호(18회)동문이 연임됐다.

신임 최재천 회장은 “모교는 우리의 뿌리"라며 “모교가 있어야 모교를 중심으로 동문회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모교를 다시 살리는데 총동문회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갈매기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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