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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몇일째 뿌연 안개가 가득한 답답한 날들이 계속되네요… 가끔 뿌려주는 비 역시 반가운게 아니라
괜히 세차해둔 차만 더렵혀 짜증이 납니다.
그런 가운데 아카데미의 2월 신제품이 조용히 출시되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뜻밖에 벤츠 600S 과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입니다.
원래라면 한국공군의 F-15K 가 출시되어야 하지만 현재 재고물량이 부족해 찍는관계로 3월중순에야 출시된다고 합니다. 한참 마지막 다듬기 작업중이라고 합니다.
Mercedes-Benz 600S
메르세대스 벤츠 하면 고급차의 대명사로 BMW 와 함께 독일자동차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메이커 입니다. 우리네 머리속에 항상 박혀있는 대표적인 고급상표중 하나이죠..
이중 S-CLASS 600 씨리즈는 최고급 기종중 하나로 1999년부터 생산된 고급 세단 차량중 하나로 Mercedes-Benz W220 이라는 코드명으로 더 잘 알려진 차종 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첨부 합니다.
S600 L은 바이터보 V12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517마력과 최대토코 84.6kg·m의 괴력을 지니고 있으며, 시속 100km 도달시간이 불과 4.6초로 왠만한 스포츠카 성능을 뛰어 넘는다.
또 롱 휠 베이스로 출시된 S600 L은 기존 모델에 비해 차길이는 43mm가 길어진 5210mm이며, 휠베이스는 80mm가 길어진 3165mm이다. 뒷좌석의 레그룸이 기존 모델에 비해 52mm나 길어질 정도로 실내공간 역시 넓어졌다.
특히 S600 L은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장착, 블루투스 기능을 지닌 휴대폰을 가지고 타면 휴대폰을 직접 열지 않고도 차량안에 장착된 번호판을 눌러 바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http://kr.auto.yahoo.com/ykbbs/list_bbs.html?bbs_code=3&n=10&cate_code=0&no=3311946 기사중 발췌
Mercedes-Benz S600L
뜨거운 심장을 가진 도로 위의 황제 Mercedes-Benz S600L
메르세데스 벤츠의 기함 중에서 최고의 자리에 서는 S600L. 새로운 얼굴이 아직 낯설지만 균형 잡힌 몸매와 화려한 인테리어가 감탄을 자아낸다. 마이바흐에서 가져온 V12 5.5ℓ 트윈터보의 심장은 517마력의 최고출력으로 2톤 넘는 차체를 맹렬하게 가속시킨다. 에어 서스펜션이 만들어내는 절제된 움직임과 정숙성, 높은 안정감은 과연 벤츠라고 할 만하다
사진설명 : 12기통 하면 역시 페라리. 한 메이커에서 이렇게 다양한 12기통 모델을 만든 예는 전무후무하다. 초창기 V12 페라리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250 테스타로사. ‘붉은 머릿결’이라는 뜻으로 붉은색 헤드커버에서 유래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부터 완벽한 숫자로 여겨져 온 ‘12’. 우리 생활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루는 오전과 오후, 12시간씩 24시간으로 구성되고 열두 계절이 모여 1년을 이룬다. 동양의 12지신도 빼놓을 수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성서에서도 12는 신성한 숫자다. 12사도와 예루살렘의 12개 문, 열두 지파가 등장한다. 아득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기원전 4천년 경, 메소포타미아에서 나타난 신비한 수메르 문명에서는 12진법을 사용했고 태양계가 12개의 별(태양과 11개의 행성)로 구성되었다고 믿었다.
신비함을 간직한 숫자 12. 자동차 역시 예외는 아니다. 12기통 엔진은 멀티 실린더 엔진의 정점. 이것을 얹은 모델은 최고급, 혹은 최고성능을 추구하는 극히 제한된 모델로, 아무나 소유할 수 없는 신비롭고 드높은 존재들이다. 터보와 수퍼차저 같은 과급장치 혹은 NOS 같은 별도의 시스템 없이 순수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성능을 추구한다면 12기통으로의 귀결은 당연한 일. 매끄러운 회전에 성능이 좋은 것은 당연지사. 귀한 만큼의 희소성도 12기통의 가치를 높여 주는 요소다. 하지만 개발부터 제작, 판매에 이르기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 낼 수 있는 메이커는 손에 꼽을 만큼 적다.
12기통 엔진 자동차는 1912년 미국 패커드의 ‘더블 식스’가 최초다. 1, 2차 세계대전 사이는 고급차의 르네상스 시기여서 캐딜락, 링컨, 롤스로이스, 이스파노-스이자, 들라지, 부아쟁, 마이바흐 등이 V12 엔진을 선보였다. 1차대전에 의한 항공기술 발전이 그 근간이 되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한 젊은이가 패커드와 들라지의 V12 모델 사진을 보며 꿈을 키우고 있었다. 이름은 엔초 페라리. 불멸의 전설을 남긴 페라리의 창업주다. 엔초는 자서전을 통해 항공기용 V12 엔진을 쓴 패커드의 905 리버티 레이서와의 첫 만남을 이렇게 표현했다. ‘배기음이 마치 노래하는 것 같았고 마음을 온통 빼앗겨 버렸다’.
레이싱 드라이버에서 팀 감독으로 알파로메오와 함께 달리던 엔초는 2차대전이 끝난 후인 1947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다.이후 페라리 양산형은 1968년까지 오직 V12뿐이었다. 다양한 엔진이 얹히는 지금도 V12만이 진정한 페라리라고 고집하는 골수팬이 여전히 존재한다.
21세기, 극에 달한 엔진기술은 6기통만으로도 1천 마력을 어렵지 않게 뽑아내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12기통의 위치는 변함없다. 현재 프레스티지 세단 시장에서는 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BMW와 롤즈로이스, 마이바흐와 벤츠가 12기통 엔진으로 자존심을 겨룬다. 영국의 자존심이던 재규어 V12는 포드에 넘어간 후 자취를 감추었고, 롤스로이스의 심장은 BMW로 교체되었다. 고성능차로 눈을 돌리면 페라리, 마세라티, 람보르기니와 애스턴마틴, 그리고 벤츠 엔진의 존다가 격돌 중이다.
최고급차와 수퍼카의 영역은 단순히 성능수치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이상의 가치와 화제성이 요구된다. 벤츠가 마이바흐를 개발하면서 24기통 엔진을 고려했고, 수퍼카 치제타와 부가티 베이론이 16기통 엔진을 사용한 것은 12기통 라이벌들을 뛰어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12라는 숫자는 자동차에 있어서 완전을 의미하는 숫자임에 틀림없다. 기술발전으로 필요성이 줄었다고 하지만 숫자 자체가 지니는 매력은 퇴색되지 않았다. 스피드와 가치의 극한추구, 그 정점에는 언제나 12기통 엔진이 있다.
주변을 압도하는 위용. 절제된 듯하면서도 숨길 수 없는 풍격. 메르세데스 벤츠의 기함 S클래스는 모든 고급차가 꿈꾸는 이상형이다. 50년의 장구한 역사와 21세기에 어울리는 첨단기술의 결합. 여기에 V12 트윈터보 엔진이 더해지면 범접하기 힘든 도로 위의 절대자가 된다. 다만 아직 스타일이 낯설고, 라이벌을 의식해 자존심을 일부 접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잃는 것도 있기 마련. 약육강식의 경쟁무대에서는 자연스런 일이다.
사진설명 : 최신 수퍼카 엔초 페라리의 F140 엔진. 뱅크각 65°에 배기량 6.0ℓ. F1 기술을 투입한 최강 유닛으로 7천800rpm에서 65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트랙용으로 개조된 FXX는 배기량을 6.3ℓ로 늘여 출력이 800마력으로 올라갔다
마이바흐를 위해 개발된 V12 엔진
12기통 벤츠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지 않다. 기함 S클래스가 등장한 것이 1956년, W180 시리즈의 220S부터. S클래스의 스타일이 지금과 같은 위용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81년 W126부터다. 이때도 주력은 직렬 6기통과 V8이었다. S클래스에 12기통 엔진이 올려진 것은 1991년 등장한 W140이 처음. BMW가 V12 엔진의 750을 1988년 선보임으로써 벤츠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408마력을 뽑아내는 신형 V12 6.0ℓ 엔진은 BMW와 본격적인 12기통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한편 이탈리안 수퍼카 파가니 존다에도 얹혀 고성능을 마음껏 뽐냈다.
위압적인 디자인을 벗어던지고 엘레강스함이 강조된 W220(1999년)은 달라진 디자인만큼이나 기술적 혁신이 돋보였다.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멀티컨투어 시트, 디스트로닉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고 엔진도 개선되었다. 새로운 초호화 브랜드 마이바흐를 위해 개발된 V12 5.5ℓ 트윈 터보 엔진을 493마력으로 낮추어 얹었다.
W220으로 불리는 현행 S클래스는 2005년 가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벤츠는 매우 혼란스런 시기. CLS와 R클래스 등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는 한편 기존 라인업의 디자인 변화가 진행 중이었다.
사진설명 : 맹수의 송곳니처럼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근육질의 펜더 플레어 등 신형 S클래스 디자인은 아직 낯설다
그런 와중에 모습을 드러낸 S클래스는 디자인부터가 충격적이었다. 맹수의 송곳니처럼 날카롭게 파고든 헤드램프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근육질의 펜더 플레어. 뒷모습에는 엔진룸만큼이나 마이바흐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꽤나 급진적인 변화에 골수팬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된 것은 자명한 일. 벤츠답다 혹은 벤츠답지 않다는 논란은 접어두고라도 신형 S클래스의 디자인이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뛰어난 밸런스를 가졌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진설명 : 새로운 대시보드와 커맨드 컨트롤러가 BMW 7시리즈를 연상시킨다
인테리어 변화는 더욱 충격적이다. 벤츠의 상징과도 같았던 T자 형태의 전통적인 대시보드가 사라지고 일자형 대시보드와 무늬목 장식이 화려함을 뿜어낸다. 유행에 따른 변화라고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BMW 7시리즈가 연상된다. 칼럼식 시프트 레버와 i-드라이브를 빼닮은 커맨드 시스템의 회전식 노브가 확신을 더한다. 화려한 그래픽이 가미된 매뉴 화면은 보는 즐거움과 한층 개선된 느낌을 주지만 조작이 편하지는 않다.
사진설명 : 아날로그 속도계를 그래픽으로 그려내는 LCD 모니터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 속도계 대신 자리잡은 대형 LCD 모니터는 시동과 동시에 정교한 그래픽으로 원형 속도계를 그려낸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절묘한 컨버전스. 언뜻 보면 실제 미터로 착각할 정도다. 넓은 공간과 멀티 컨투어 시트는 최상의 안락공간을 제공한다. 더구나 휠베이스가 연장된 L버전이어서 뒷좌석에 여유로움이 넘친다. 편안하게 앉아 나즈막히 들리는 엔진 사운드를 듣다 보면 저절로 긴장이 풀리며 꿈속으로 빠져든다.
도어에 달린 시트 조작 스위치는 시인성과 직관성에서 최고의 디자인. 굳이 옥의 티를 찾아내자면 너무 평평해 여닫기를 손끝으로 감지하기 힘든 윈도 스위치와 멀티 컨투어 시트 정도다. 공기압을 넣고 빼 코너에서 운전자의 몸을 지지하는 멀티 컨투어 시트는 효용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그다지 몸이 쏠리지 않는 저속에서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
사진설명 : 마이바흐를 위해 개발된 V12 5.5ℓ트윈 터보 엔진. 최고출력 517마력
한 세대 전부터 쓰기 시작한 V12 트윈터보 엔진. 날카로운 반응성이 필요치 않은 대신 리무진급 대형차체를 끌어야 하는 만큼 큰 배기량과 터보 시스템의 결합으로 강력한 파워를 얻었다. 마이바흐에서는 550과 612마력. S클래스는 517마력의 최고출력과 84.6kg·m의 최대토크를 1천800~3천500rpm에서 발휘한다. 마이바흐를 비롯해 이 엔진에는 7G트로닉이 아니라 강력한 토크를 견뎌내는 5단 AT가 조합된다.
엔진은 폭발적이면서도 극히 절제된 반응을 보이며 액셀 조작에 반응한다. 12개의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 36개의 밸브가 트윈터보의 지원을 받아 활기차게 움직이면 2톤 살짝 웃도는 차체가 가볍게만 느껴진다. 뛰어난 방음 덕분에 엔진음의 유입은 억제되어 있고 발끝으로 느껴지는 응축된 힘은 명령을 내리지 전까지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압도적인 힘 앞에 모두 숨을 죽인다. 0→시속 100km 가속이 무려 4.8초. 시속 200km를 넘어도 출력에 여유를 보인다. 시속 250km에서 스피드 리미터가 작동하지만 280km까지는 가능해 보인다.
[시속 260 km 를 가볍게 넘나드는 파워풀한 모습]
5단 변속기는 작은 시프트 레버로 컴포트/스포츠/매뉴얼 모드를 선택하고, 스티어링 휠 뒤쪽에 달린 변속 스위치로 기어를 바꿀 수 있다.
사진설명 : 달릴 때 바람과 같고 공격할 때는 불과 같고 머물 때는 숲과 같으며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과 같다’는 일본 전국시대 명장 다케다 신겐의 말 풍림화산(風林火山)을 떠올리게 한다
절정의 승차감과 강력한 운동성능
S클래스의 서스펜션은 지나치게 부드러움을 추구하는 요즘 라이벌들에게 프레스티지카다운 자세를 한 수 가르친다. 노면과 주행상황에 맞추어 댐핑력을 제어하는 에어 서스펜션 및 멀티링크 서스펜션 덕분에 매끄럽고 세련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정적이다. FR 특유의 뉴트럴스티어가 더해지면 그야말로 놀라운 운동성능이 완성된다. S클래스를 타고 있자니 일본 전국시대의 명장 다케다 신겐을 상징하는 풍림화산(風林火山)이 떠오른다. ‘달릴 때는 바람처럼 달리고 머물 때는 숲처럼 고요하며 적을 칠 때는 불과 같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과 같이 한다’.
아직도 미숙한 국내 관련법규 탓에 몇 가지 첨단장비는 아직 만나볼 수 없다. 나이트뷰 어시스트는 적외선 카메라로 불빛이 부족한 야간에 전방시야를 확보해 주는 첨단장비.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극대화시킨 디스트로닉은 초음파 레이더로 앞차와의 거리를 측정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장비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빼도 S클래스를 최첨단 세단이라 부르기에 어색함은 없다. 프리세이프는 다양한 안전 장비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사고가 예상되면 시트를 되돌리고 벨트를 당기면서 선루프를 자동으로 닫는다. 일단 사고가 나면 충격흡수구조와 에어백이 승객을 보호하고, 비상등이 켜지면서 구조활동이 쉽도록 도어록을 해제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신형 S클래스 디자인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익숙지 않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은 엄연히 다르다. 크리스 뱅글의 BMW 디자인이 평론가들의 엄청난 비난과 달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듯이 벤츠에 대한 평가도 좀더 두고보아야 할 상황.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S클래스는 어디를 보아도 저절로 수긍하게 되는 현대 프레스티지 세단의 정점이다. 그리고 V12 엔진의 S600L은 그 존재만으로 주변을 얼어붙게 만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파워를 바탕으로 ‘도로 위의 황제’로 불리기에 부족함 없다.
출처
http://spoo0501.tistory.com/148?srchid=BR1http%3A%2F%2Fspoo0501.tistory.com%2F148
CEO들이 가장 선호하는 고급차 Mercedes-Benz S600
피씨수리 라는 업무상 일상생활중 반 이상을 차에서 보내지만 저는 현재 경차를 몰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미니승합차 이죠.. 운전을 한지 10여년째 되어가지만 아직도 난 차에 대해 큰 욕심이 없습니다. 그저 차는 일에 필요한 도구일뿐이고 업무에 편리하기만 된다는게 차에 대한 저의 생각인데 사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그렇치 않다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안정된 직장-이쁜아내(여자친구)- 그리고 좋은차’ 를 흔히 30대 남성들에게 있어 살아가는 목적이자 3대 로망이라 할만큼 차는 그 사람의 수준을 가름하게 하는 도구로 여겨진지 오래입니다. 적어도 한국사회에서는 말이죠..
얼마전에 강남의 유명한 레스토랑에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식사하러 간적이 있습니다. 저의 로망은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먹고 잘 사는것이라 차에 대해 그다지 욕심이 없는데 애마인 경차를 끌고 주차장에 들어가니 벌써 대하는 태도가 다르더군요… 멀쩡한 주차장소를 두고 후미진 구석에 겨우 차를 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좀 기분이 그렇더라고요.. 아내는 좀 창피했는지 말없이 두 아이를 데리고 홀로 먼저 들어 갔는데 이래서 차가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 사람이 몰고 다니는 차의 레벨로 그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 분명 옳은일은 아님에도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차는 그저 이동수단에 불과할 뿐인데 말입니다. 다행히 괜찮은 분위기에 맛있는 식사라 어느정도 기분이 풀린 아내가 그러더군요..
“ 앞으로는 이런데 올때는 차 두고 오자..” 다시 한번 좌절을 느끼는 순간이였습니다.
자~ 웬 자격지심이냐고 뭐라 하실분도 있으실텐데 오늘 리뷰의 주제는 고급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메르세대스 벤츠 입니다. 그중 최고 모델인 600S 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지금의 저와 같이 누구나 쉽게 탈 수 없는 고가의 고급차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자격지심이 생기네요..
이 차량은 현재 메르세대스 벤츠의 대표적인 최상위 기종중 하나 입니다. 벤츠의 라이벌 업체라 할수 있는 BMW 의 7 시리즈와 견줄 정도의 우수한 성능과 품격 높은 인테리어 그리고 탱크를 방불케하는 안정성으로 정평이 난 차종이기도 합니다.
이 차의 우수성은 윗 인용글을 보면 이해가 쉽게 갈테고요… 가격 역시 2억6천만원이 넘는 정말 초고가 차량중 하나 입니다. 차 한대가 지방에서 웬만한 아파트 값이라 과연 누가 탈까할 생각이 들지만 돌아다녀보면 국내에도 이외로 많이 보이는 차종중 하나 입니다.
특히 편안한 승차감과 더불어 고급차종이라는 이미지에서 주는 차별 때문에 CEO 등이 선호하는 차량중 하나라고 하네요…
얼마전에 아시는 형님이 이 차를 뽑으셔서 직접 시승을 기회가 생겨 타봤는데 정말 편안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 합니다. (털털 거리는 싸구려 승합경차를 끌고 다니는 입장이라 뭔차인들 안 편할지 ^^)
메르세대츠 벤츠 600 S 클래스에 대한 살차 인터뷰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클릭~!
이 제품은 이탈래리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유일하게 600S 시리즈를 재현하고 있는 제품 입니다.
이번에 아카데미 박스로 수입되어 판매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1. 박스 및 외형
[ 박스아트는 이탈래리의 박스아트보다 나은듯 하다. 박스 품질도 좋고]
약 49x 30 x 4센티 정도의 박스크기로 흰색 박스위에 잘 그려진 박스아트가 인상적입니다.
노란박스 의 이탈래리 제품이나 검은색 박스의 레벨 박스의 박스아트보다 훨 나아 보입니다. 물론 박스 상태도 더 좋고요.. 가격 역시 절반수준이니 더 좋을수밖에^^
측면에는 제품 작례가 나와 있는데 그렇게 썩 잘 만든작품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이외로 잘만든 제품이 많던데…
그리고 일반적인 유광블랙이 아닌 은색 도장을 재현하고 있는데 입자가 너무튀어보여 전체적으로 싸구려 제품같아 보여 아쉽네요..
2. 내용 및 특징
[간만에 보는 원팩 (one -pack) 포장이닷!! 이탈래리 제품이라는 걸을 잘 보여주는 포장이다]
이 제품은 앞서 이야기한대로 이탈래리,레벨, 프로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다 동일한 제품 입니다.
제품 자체는 이탈래리에서 만든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이번에 아카데미 박스로 출시되게 되어 4개회사의 제품에서 나오는 제품이 되어 버렸네요..
전체적인 제품의 품질은 100점 기준으로 75~85점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딱딱 맞아들어가는 일본제품과는 달리 단차도 상당하고 고급차종의 특징인 고급 인테리어 역시 풍부하게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 입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600S 기종을 재현한 제품이라는 점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그런대로 잘 팔리는 제품중 하나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아카데미에서 이 제품을 수입 판매하게 되었는지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추리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첫째는 교차수입 제품일거라는 추리 입니다.
모형업체들 가운데는 서로간의 제품을 교차해서 수입하는 수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즉 아카데미에서 생산한 제품을 이탈래리에서 자사의 박스로 판매해주는 조건으로 역시 이탈래리 제품을 아카데미에서 수입하여 국내에 판매하는 방식 입니다.
이는 메이져급 업체들이 주로 써먹는 방법인데 새로운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기존의 유통경로를 새롭게 뚫는 모험대신 구축되어 있는 기존의 판매유통망을 이용 비교적 안전하게 접근하려 할 때 쓰는 방법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레벨 과 이타랠리의 관계나 타미야와 이탤래리 의 관계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미야의 경우 초기에 에어로 아이템 구축시 이타랠리의 1/72 제품들을 자사의 박스로 포장하여 워버드 씨리즈로 많이 팔아먹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아카데미 역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미 아카데미 제품의 품질의 우수성은 익히 알려진 바이지만 이외로 완고한 유럽시장의 공략을 위해 택한 일종의 파트너가 이탈래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교분의 의미로 이탈래리의 제품을 수입 판매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입니다. 아카데미에서 수출할 제품은 널리고 널렸으니 이 정도야…
두번째로는 새로운 아이템의 구축 인 경우 입니다.
최근 모형업계들의 기존의 무조건적인 자사의 생산방식& 판매방식에서 수입&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방식으로 점차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미 아카데미가 반다이의 건담씨리즈를 수입해 팔아먹고 있는건 그 대표적인 예이기도 하고 이미 중국의 완구중 일부를 자사의 상표를 붙여 국내에 널리 유통하기도 하는 가운데 순수한 생각에서 이탈래리의 제품을 수입해 역시 자사의 강력한 유통망을 통해 팔기 시작했다는 생각 입니다.
이는 앞에 추리해본 교차수입과는 다른 것으로 앞에는 수출을 위해 어쩔수 없이 그 회사 제품의 일정량을 판매해주는 것이지만 후자의 경우 스스로 아이템을 찾아 수입해서 판매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현재 에어로나 밀리터리 아이템 중심인 아카데미가 유독 약한 자동차 아이템 분야의 진출등(혹은 수입유통이나) 을 위해 그 방안으로 택한 것이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이탈래리 제품을 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 을 해봅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두 가지 추측중 중요한 것은 하필 이탤리리 제품일까 하는 의문인데 간혹 괜찮은 명품이 있긴 하지만 사실 이탈래리 제품은 뭔가 2% 부족한 업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죠..
이번 제품 역시 그런 뭔가 부족한 아쉬움이 남는 제품중 하나 입니다.
전체적인 사출색은 블랙으로 아마 블랙세단을 염두해 두고 만들어진듯 합니다. 아직 국내에는 도색보다는 가조립을 즐겨하는 초보모델러들이 많기 때문인지 차체는 펄끼가 있는 유광 블랙으로 내부는 검정색으로 통일하고 있어 가조립에 데칼만 붙여도 그런대로 폼은 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번쩍이는 맥기부품의 추가는 이런 사실을 더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1) 차체
[ 잘 빠진 차체 !! 특이하게 펄끼가 있는 유광블랙이다]
차체는 슬라이드 금형으로 뽑아져 나와 있습니다. 600 시리즈의 오묘한 곡선미를 잘 살린 사출로 우려했던 수축이나 밀핀 자욱은 적어도 보이는 면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차제 특유의 곡선미를 살릴려면 어쩔 수 없이 생기기 마련인 분할선이 보이지 않아 역시 자동차 아이템을 많이 생산해본 이탈래리 제품답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특이하게 차체 사출색이 펄끼가 들어 있는 반짝이는 유광 검은색으로 일부러 넣은건지 아님 수지가 그런건지는 확인불가 입니다. 일단 보기에는 좋아 보입니다.짐작컨데 가조립 매니아들이 많은 국내 모델러들의 반응에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문짝이나 본네트는 열리지 않습니다. 이 제품 자체가 저가의 만들기 쉬운 개념의 제품이라 엔진이나 문의 개페 같은 복잡하고 단가상승 우려가 발생되는 요건은 철저하게 배제한 듯 보입니다.
천장에는 선루프 재현을 위한 절단선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선루프는 선택사양인데 투명부품으로도 들어 있습니다. 다만 매뉴얼에는 어떻게 하라는 지시사항이 불분명합니다.
앞뒤 범퍼는 다른 부품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범퍼 부분은 딱 맞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조립 해보니 소문처럼 그렇게 큰 단차가 발생하는 수준은 아닌듯 합니다.
금형이 수정된건지 어쩐지는 확인이 안되었지만 하지만 일단 가조립 해보니 약간의 퍼티만으로 수정이 가능해 보입니다. 다만 범퍼와 라이트로 이어지는 부분에 자체 부품의 잘못 사출되어 있어 잘 보고 잘라주어야 할 듯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600 씨리즈의 특징인 오묘한 곡선미를 잘 살린 부품이지만 사출 프라스틱의 두께가 눈에 거슬릴 정도로 ?은 것이 아쉽습니다. 특히 이 차체와 아랫 샤시와의 접착은 잘 안맞기로 유명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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