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2012년 2월 10일~14일)
4. 마지막날 (웨스트 바레이 호수, 실크팜, 전통 궁중부페, 캄퐁플럭, 로얄 독립공원 및 박쥐공원, 평양친선관, 아이스 파크)
캄보디아 여행 마지막날로 잠깐식 여러군데를 둘러본 바쁜 일정의 하루였다.
먼저 Ree Hotel 에서의 마지막 조식 부페로 아침식사를 한 후 짐을 완전히 꾸리고 체크아웃을 한 뒤 버스에 올랐다.
바레이 호수 가는 길에 잠시 상황버섯을 판매하는 기념품관에 들려 상황버섯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앙코르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인공호수인 서쪽의 바레이 호수를 구경했다. 이어서 실크농장인 실크팜을 견학했다.
점심으로 전통 궁중부페를 맛본 후, 가이드의 배려로 원래 선택광광지라 일정에 없던 곳인 오지마을 캄퐁플럭을 관광했다.
보트를 타고 투어하는, 동양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이 오지마을 캄퐁플럭은 안가봤다면 참말 후회했을 것 같은 곳으로,
캄보디아 여행을 가는 분들께 꼭 권하고 싶은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가난한 캄보디아 현지인들과 어린 아이들, 과자와 사탕을
달라며 내밀던 아이들의 손이 아직도 눈에 밟힌다.
오지마을에 이어 로얄 독립공원 및 박쥐공원에서 푸른 잔디로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찾고, 이어서 저녁식사.
저녁은 평양친선관에서 한식과 냉면을 먹으며 평양아가씨들의 공연을 관람했는데, 캄보디아 전통공연과 비교가 되었다.
저녁을 먹고 선택관광 옵션에 있는 초대형 쇼인 스마일오브앙코르쇼를 관람한 후, 마지막코스인 아이스 파크 (=찜질방)에서
간단히 씻고, 밤 11시 30분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3박5일의 빡빡했던 모든 여행 일정을 마쳤다.
1) 상황버섯 판매점
바레이 호수 가는 길에 잠시 한국인이 운영하는 상황버섯 판매점에 들려 상황버섯차 시음을 하고 설명을 들었다.
특히 암과 각종 성인병에 좋다고하는 상황버섯은 캄보디아에서 사올만한 것으로 꼽히는 것 중에 하나로, 캄보디아 상황버섯은
타지역에 비해 값이 싸고 질이 좋은 것이 특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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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웨스트 바레이
이곳은 앙코르 시대에 만들어졌던 저수지 중 유일하게 물이 남아있는 곳으로, 가로 2,2km 세로 8km로 천년전에 만들어진
서쪽의 캄보디아 최대의 인공호수이다.
이곳에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현지 어린아이들이 직접 만든 팔찌를 들고나와서 서로 1달러를 외치며 판매를 한다.
팔찌를 팔아서 학용품을 사쓴다고 하여, 몇개씩 사주었다. (1$ 에 3개~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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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다가와 1달러에 팔찌 5개를 외치며 파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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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앞쪽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먹거리 가게들..과일 및 주로 생선구이 종류를 많이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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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구경하는 현지의 스님... 캄보디아 스님들의 옷 색깔이 화려해 인상적이었다.
3) 실크팜 (실크농장)
자야바르만 7세때 왕궁을 치장하는데 사용했다고 할 정도로 캄보디아의 실크 역사는 꽤 깊다.
실크팜에선 살아있는 누에가 뽕잎을 먹는 모습, 나뭇가지에 고치를 만든 모습, 비단제품까지 모든 과정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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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실크제품들을 전시해놓고 파는 곳...야시장에서의 실크 스카프와 비교하면, 이곳은 값이 많이 비쌌다.
4) 점심식사 - 전통 궁중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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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궁중 부페라 하여 잔뜩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오히려 호텔 조식부페가 훨씬 더 나은 듯..
캄보디아 전통 음식들은 향이 강해 우리 입맛엔 썩 맞지 않는 것 같다.
5) 캄퐁플럭 (오지마을)
점심 식사 후 가이드의 안내로 원래 일정에 없던 캄퐁플럭 (오지마을)을 가게 되었다.
동양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이 오지마을은 톤레샾 호수의 수상촌과 비슷하나 그곳보다 더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마을로,
톤레샵 호수에 잠긴 맹글로브 나무숲 사이를 보트를 타면서 관람한다.
캄보디아 난민촌의 실상을 제대로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아이들은 다른 곳의 아이들처럼 1달러를 외치지 않는다, 사탕하나만 줘도 고마워하고 더 달라고 손을 내밀 뿐..
현지 아이들을 위해 사탕이나 연필 같은 걸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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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리자마자, 오지마을에 커다란 사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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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영화에서 본 듯한 거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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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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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에게 과자와 연필, 노트등을 파는 현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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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리 준비해간 사탕을 다 나눠주고 모자라, 현지인에게 과자를 사서 다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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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달라고 손을 내미는 아이들...심지어 서로 뺏을려고 싸우기까지 하는데, 뻗치는 손힘이 얼마나 세던지...
그곳에서 남은 달러를 다 썼는데, 그 아이들이 지금까지도.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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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때문에 싸우고 매달리는 아이들을 보고 기가막혀하는 울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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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한테 받은 과자와 학용품을 들고 있는 꼬마.. 이곳의 아이들은 대부분이 맨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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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호숫물로 목욕을 하는 아이들....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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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주 뜻깊은 관광을 하셨군요,
저와 같은 길을 다녀왔는데 회장님 보는생각 깊이 확실히 다르군요. 어둠과 가슴시린 구석구석 세세한곳까지 생각지 못했던 그림을 담아오셨습니다.
잘보았습니다.
신비스런 앙코르 왓트 보다, 오지마을 캄퐁플럭에 다녀온 게 더 기억이 오래 갈 듯 해요..
시인님...시나루터에서 고운 흔적 뵈니 더 반갑네요...답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