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6년 5월 15일(셋째주 일요일) 날씨: 대체로 흐림
산행지: 여수 금오도 비렁길 제1 코스
산행코스: 함구미 선착장☞ 욤두☞ 미역널방☞ 수달피 비렁전망대☞ 송광사 절터☞ 삼거리☞ 초분
☞ 두우고개(대부산 삼거리)☞ 신선대☞ 양지포☞ 두포(두포 삼거리): 제1코스 종점
산행시간: 2시간3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금오도( 金鰲島, 거무섬)
여수만 남서쪽에 있다. 주위에 있는 돌산도·소리도·월호도·두리도·개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룬다. 섬의 모양이 자라를 닮았다 하여 금오도라 했다. 최고봉은 서쪽에 솟아 있는 대부산
(382m)이며, 그밖에도 동쪽의 옥녀봉(261m)을 비롯한 200m 내외의 산이 대부분이다. 해안은
소규모의 만과 갑이 발달해 비교적 드나듦이 심하며, 특히 서쪽은 반도처럼 바다로 돌출해 있다.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며, 서남쪽은 높은 절벽을 이룬다. 기후는 대체로 따뜻하며, 비가 많다.
사슴이 많고, 숲이 우거져 조선 고종대에는 사슴목장으로 지정하고 출입·벌채를 금하기도 했다.
또한 두모리의 직포 해송림은 선녀가 소나무로 변한 것이라고 전해지며, 그밖에도 비사리나무가
자생한다. 쌀·보리·콩·고추·마늘·고구마 등이 생산되며,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연안 일대에서는 멸치·삼치·장어 등이 잡히며, 미역·김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취락은 낮은
평지와 해안 일대에 산재해 있다. 해안과 능선을 따라 도로가 나 있고, 동서 방향의 도로는
포장되어 있다. 또한 여수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수시로 운항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면적 27㎢, 해안선 길이 64.5km, 인구 2,315, 가구 873(2003).
한때 이런 원시 자연의 풍광을 담기 위해 영화 ‘하늘과 바다’, ‘혈의 누’ 등이 이 벼랑길 주변에서 촬영됐다. 이 코스의 주요 관광 포인트로 용두바위와 미역바위, 굴등 전망대, 촛대바위 등을 꼽을 수있다. 밭길을 넓혀 만든 비렁길의 한 구간, 말 그대로 용머리처럼 생겼다해서 불린 용두바위에서는 고흥반도의 나로도 우주센터를 전망할 수 있고 우주선발사 장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2㎞가량 걷다 땀을 식힐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용두바위부터 미역바위 등 일부 구간은 나무 펜스 너머 아래로 고개를 밀어 내려다보면 아찔할
정도로 가파른 벼랑을 이뤄 색다른 스릴도 던져준다. 대마나무 숲으로 둘러 쌓인 길을 걸으며
숲 향을 맡을 때는 아늑하다. 크고 작은 밭들이 이어지는 밭길을 걸을 때는 평화롭다. 벼랑길을
걸을 때 한쪽으로 눈을 돌리면 점점히 박힌 섬들을 바라보며 초겨울에도 남녘의 따스한 햇볕을
받아 일렁이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관망하게 된다.
여수 주변에는 무려 365개의 유·무인도가 있다. 돌산도 오동도 거문도 백도 등 귀에 익은 섬들과 향일암 돌산대교 등 명물이 즐비하지만 국제적인 이벤트인 2012년 여수 엑스포가 열릴 때쯤이면 이곳 금오도의 벼랑길이 ‘순수자연속의 명상길’로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거제도의 외도가 한동안 유명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던 것에 힘입어 이웃한 지심도가 순수자연의 섬으로 훗날 신흥 명소로 떠올랐던 것에 비유된다.
●금오도 가면 안도는 보너스
안도는 둘레가 29㎞에 불과한 조그만 섬. 지난 2월 안도대교가 개통되면서 금오도와 한 몸이 됐다.
섬에 들면 조용하다. 걷건, 차를 몰 건 자신이 내는 소리 외에는 들리는 게 없을 정도로 적막하다.
선착장 오른쪽 야산은 발품 팔아 오를 만하다. 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으나, 오르는데 어려움은
없다. 산정에 서면 반월형의 몽돌해수욕장 등 작고 예쁜 안도의 전경과 멀리 다도해 풍광이 잘
어우러진다.
선착장이 있는 본동마을 위에도 당산공원이 조성돼 있다. 안도 최고의 풍경 포인트를 꼽으라면
단연 백금포 해수욕장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 맞춤한 데다, 물색 또한 연한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다. 물빛 곱기로 소문난 제주도 협재, 함덕해수욕장과 닮았다.
금오도의 해넘이 풍경은 확실히 남다른 데가 있다. 해거름이면 파스텔톤의 파란색 바다 위로
석양빛이 물드는데, 시간이 흐를 때마다 진노랑에서 주황색으로, 붉은빛 감도는 자주색으로
빛깔을 달리한다.
해넘이 풍경과 마주하려면 섬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여수로 가는 마지막 배 출항 시간이
오후 5시 30분이기 때문이다. 낙조 감상 포인트는 함구미마을 위쪽. 이른 아침 망산(344m)
봉수대에 올라 장엄한 해오름 풍경과 만나는 것도 좋겠다.
▣ 가는 길 - 아래 교통정보 참조
▣ 맛 집 : 감성돔, 군벗 등 자연산 어패류를 맛보려면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다.
여느 관광지와 달리 식당마다 그날그날 어민들을 통해 필요한 만큼 물건을 받기 때문이다.
- 1인당 1만원부터 4만원까지 다양하다. 식당은 대부분 면사무소 주변에 몰려 있다
▣ 잘 곳 : 민박은 금오도와 안도를 합쳐 6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1. 금오도 (金鰲島) 소개
금오도는 여수 남쪽 끝에 있는 섬으로, 그 섬모양이 자라와 같이 생겼다 하여 자라오(鰲)를 써서 금오도라고 하고, 방풍나물, 머위, 취나물등을 다량 재배하고, 대부산 산행코스와 비렁길 트래킹 코스를 만들어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2. 금오도 가는 방법
여수항과 돌산 신기선착장 2군데에서 배를타고 가는데, 여수항에서는 배편이 오전, 오후
한번씩 밖에없고, 신기선착장에서는 수시로 있고 배삵도 싸서 대부분 신기선착장을 이용하여
금오도로 간다.
3. 신기선착장 가는방법
네비로 신기선착장이나 신기항은 안 나오므로, 돌산초등학교 또는 전남 여수시 돌산읍
신북리905-14(신기선착장앞 매점 : 전화 061-644-1705 )를 네비로 찍고 간다.
신기선착장 ( 배시간등 문의) : 010-2605-0754, 011-632-1632
4. 배시간 및 요금
첫배가 07:30 출발하나, 성수기, 동절기 따라 시간이 변동되고, 성수기에는 배에 차(車)가
차면 수시로 출발한다. 요금은 성인 편도5,000원, 승용차 15,000원-17,000원, 뻐스 98,000원
(배타는 시간: 신기선착장에서 금오도 여천선착장까지 약30분 소요)
5. 뻐스 배에 싣고 가야 하는지?
뻐스를 배에 싣고 가려면 왕복 요금이 약20만원으로 비싸니까, 뻐스는 신기선착장에 두고
사람들만 금오도로가서 사전에 금오도 뻐스( 061-666-2651, 011-9614-2651, 011-608-2651
택시전화번호로 전화하여 문의, 예약한다)를 예약하여 이용하는게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6. 비렁길트래킹
비렁길의 "비렁" 뜻은 절벽의 순수 우리말인 "벼랑"의 여수 사투리로 전체5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전체18.5km 로 종주시 약6시간30분이 소요된다. 비렁길은 금오도의 해안기암절벽을
따라 개설된 트래킹 코스로 시원한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웰빙트래킹코스다.
제1구간 : 함구미-두포 (약5.0km, 2시간)
제2구간 : 두 포 -직포 (약3.5km, 1시간)
제3구간 : 직 포 -학동 (약3.5km, 1시간30분)
★ 전체5구간중 제3구간이 제일 좋고, 3구간중 "매봉전망대"가 백미이다.
제4구간 : 학 동 -심포 (약3.2km, 1시간)
제5구간 : 심 포 - 장지 (역3.3km, 1시간)
7. 대부산(매봉산 ) 산행
들머리인 함구미마을- 팔각정- 정 상- 문바위-칼이봉-옥녀봉-검바위
(약10.9km, 약4시간30분 산행)
8. 식 당 및 닦을곳
남부면소재지에 횟집 몇군데가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여천선착장에서 막걸리와 간식을
먹을수 있으며 해수욕장에 샤워실이 있고 화장실에서 대강 닦을수 있다.
9. 추천 코스
답사해본 결과 금오도 트래킹+산행은 무박으로 올경우, 나가는 배 시간을 맞추려면
약6-7시간 여유가 있으므로, 금오도 여천선착장에서 하선하여 도로위로 조금 올라가면
이정표의 남부면사무소 방면으로 좌측으로 약100m 가면 대부산산행안내판이 있는곳이
들머리다. 이곳 들머리로 올라가 능선 안부에 오르면 우측으로 진행한다.
코스는 여천선착장-문바위- 정 상- 팔각정 - 비렁길 삼거리에서 산행을 마치고, 비렁길로
갈아타고 비렁길 1구간을 역으로 간다. 비렁길 삼거리 - 쉼터 (k.T. 중계소앞) - 초분
- 송광사터 - 미역널방 - 함구미선착장에서 약3시간 30분의 산행 및 비렁길 트래킹을 마치고,
대기중인 마을 뻐스로 비렁길 3구간 시작점인 직포마을로 가서 비렁길3구간을 트래킹하고
(시간이 있으면 4구간도 간다) 여천선착장으로 와서 배타고 나온다.
전남 여수시 금오도 비렁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송을 위한 비렁길 직항 여객선이
2012.12. 31일부터 운항된다.
27일 ㈜좌수영해운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여수시 화정면 백야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신한페리호의 취항식을 가진뒤 다음날인 31일부터 백야도~함구미~직포 노선의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객선은 백야항을 출발해 35분 만에 비렁길 1코스 출발지점인 함구미에 도착하며,
다시 25분간 운항해 2코스 종점이자 3코스 출발점인 직포항에 도착한다.
12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에는 하루 3번, 3월부터 11월까지는 하루 4번 이상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동절기 운항시간은 백야항 출발이 ▲오전 7시30분 ▲오전 10시20분 ▲오후 2시35분이다.
직포 출발 시간은 ▲오전 8시50분(함구미 경유 오전 9시25분)
▲오전 11시45분(함구미 12시20분) ▲오후 4시(함구미 4시40분)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백야~함구미 7500원 ▲백야~직포 1만1000원 ▲함구미~직포 5000원이며
차량은 승용차 기준 ▲백야~함구미 1만6500원 ▲백야~직포 1만9800원이다.
여객선은 승객 94명과 차량 24대를 실을 수 있는 156t급 차도선이 투입된다.
해운사관계자는 "해상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비렁길 관광객들의 민원을 해소함과 동시에
백야도를 중심으로 한 금오도 직항로 개설로 해양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칭은 섬에 삼림이 울창하여 검게 보였기 때문에 거무섬이라 부르던 것을 비슷한 한자로
표기하면서 금오도(金鰲島)가 되었다. 금오도가 금빛의 거북을 닮아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 이야기 역시 한자를 뜻풀이한 결과이다. 금오도는 한때 거마도(巨磨島)라고도
하였는데, 이 또한 거무섬의 이름을 비슷한 한자로 표기한 경우이다. 옛 지도 「청구도(靑邱圖)」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거마도로 표기되어 있다.
여천(汝泉)마을 동쪽 바닷가에 있는 금오도 조개더미 유적이다. 현재는 밭으로 경작되고 있으며, 조개더미가 드러난 면적은 동서 30m, 남북 15m 정도의 작은 규모이다. 금오도 조개더미 유적은
흑갈색 자갈층 위에 형성되어 있으나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금오도 조개더미 유적에서
발견된 토기류는 14점으로 굵은줄무늬와 가는줄무늬, 세모점줄무늬토기 등의 점줄무늬 그리고
겹아가리토기와 같이 남해안 해안 지방 신석기시대 여러 유적에서 출토된 내용과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금오도는 조선시대부터 기록에 나타나고 있는데, 주로 바닷길과 왜구의 침입,
소나무를 기르던 봉산(封山), 금오도에 닿은 난민, 금오도 개발 등에 관한 내용이다.
조선시대 금오도는 궁궐을 짓거나 보수할 때, 임금의 관(棺)을 짜거나 판옥선 등의 전선(戰船)을 만들 재료인 소나무를 기르고 가꾸던 황장봉산(黃腸封山)이었다. 소나무의 중요성 때문에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기간도 길었는데, 봉산으로서 금오도에 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도
자주 나타난다. 한편, 금오도에는 역사적으로 항일운동과 관련된 사건이 많이 있다. 그 중 1936년 일본은 우리나라 모든 국민에게 신사 참배를 강요하였는데, 1938년 9월 열린 제27회 장로회
총회에서부터 개인 또는 소집단적으로 신사 참배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되었다.
당시 우학리 교회 목사 이기풍도 신사 참배 반대 운동에 참여하였다. 이기풍은 여수경찰서에
투옥되어 고문을 받다가 죽기 직전 금오도로 강제로 옮겨졌으며, 1942년 6월 20일 일요일 아침
우학리 교회 목사관에서 별세하였다. 1885년(고종 22)부터 본격적으로 금오도에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어업의 발달과 더불어 1960년대까지 인구가 급증했다. 하지만, 공업화가
시작되면서 이촌향도 현상을 가져와 1970년대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에는
행정기관이 밀집된 우학리를 제외한 대부분 마을에서 옛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인구가
감소하였다. 금오열도에 전해지는 전승 설화와 이에 관련된 인물로는 내외진마을의 다시랑
[新郞峰] 전설, 우실마을의 옥녀봉 전설, 허민령(許民令)을 주청한 이주희, 함구미마을의
비사리 구시와 용머리 바위 전설·절터 전설, 두포마을의 신선대 전설과 불무골 전설, 심포마을의 대감 산소등 전설, 안도마을의 두만안에 관한 전설, 연도마을의 바위에 새겨진 서씨과차(徐氏過此)의 전설과 장서린(張書隣)이란 도둑 괴수에 관한 전설·장군묘에 관한 전설·속평굴 보물에 관한
전설·용(龍)의 승천에 관한 전설, 횡간마을의 원님과 강씨(姜氏)의 벼슬 매수 전설, 신령스러운
괴목나무 전설 등이 전하고 있다. 또한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전라남도 승주군 승주읍에
송광사와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송광사를 짓고 왕래를 하였다는 이야기가
『영은등오기(靈隱燈蜈記)』와 『귀객기』에 전하여지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