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새까맣게 변했을 때에,
나는 그를 볼 수 있었다.
반짝,하는 그 곳에 그의 손이 있었고 어깨가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눈을 마주쳐
w. 블랙
03. 정전, 마주친 어둠, 당신의 손.
'교수님 오늘은 제발 강의 좀 들어가세요, 꼬박 꼬박 자료 만들고 뭐 하시고 하는 거 힘들지 않으세요?'
'…내 목소린 비싸, 김군.'
'그럴거면 왜 잘난 교수가 되셨, 아니, 제 목소리도 비싸요.'
'말대꾸야?'
그걸로 대화는 끝이었다. 더 이상 진행시킬 수도 없었다. 교수와 조교의 차이. 권력 남용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그것. 스멀스멀 내려가는 니트의 끝을 다시 팔꿈치로 걷어 올리고 규종은 한숨을 폭 쉰채 강의실 문을 열었다.
"아, 또야. 내 점심 또 날아갔네."
"거봐, 내가 오늘도 그럴 거라고 했잖냐."
...역시나, 내기 한바탕 하셨구만. 저가 졸업하기 전의 강의에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분위기에 규종이 피식 웃었다. 뭐, 졸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말이다.
허교수는 전공을 맡고 있으면서도 강의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 불량교수의 일인자였다. 하지만 꼬박꼬박 조교의 손에 들려보내는 각종 파워포인트 자료라던지 영상자료 등등은 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시험도 순탄대로, 그런 형식이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돈주고 앉혀놓은 어디 사립고 이사장 아들이라느니 구준표 사촌이라느니 하는 소문들은 쏙 들어가버렸다. 허교수가 예찬해 마지 않는 일종의 신비주의가 먹혀든 것이었다 .
"오늘도 역시 아시죠?"
"예이,"
"아, 오늘 영상 자료는 레포트 20장 분량으로. 마감기한은 이번 주가 지난 다음 주중 랜덤입니다."
"에헤이, 그딴 게 어딨-"
"저한테 그런 소리 해봤자. 뭐, 이번 주말까지만 하면 되는 거잖아요?"
"오늘이 금요일이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저한테 그런 소리 해봤자. 됐어요, 시작합니다."
으아아아, 비명 아닌 괴성을 지르는 학생들을 보고 또 피식 웃음을 흘린 규종은 영상을 켜고 강의실을 어둡게 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 그 푸른 빛을 등불삼아 강의에 들어오기 전 읽고있던 원서를 보려는데, 구석 자리에 비죽 튀어나온 검은 머리가 눈에 띄었다.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어느 순간 보게되는 그는, 입학식 날의 그 위인이었다. 이름이 김현중이랬던가, 옆에 있는 친구 녀석과 낮게 뭐라뭐라 지껄이고 있다. 허교수의 강의에 내내 들어오면서 느낀 것이지만 저를 창피하게 만든 그 위인은 뭐랄까 모든 면에서 센스가 좋아보였다. 대충 입는 듯 하지만 편안함과 동시에 멋지다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는 그 옷차림도, 멀리서 볼때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다른 사람과의 대화모습도. 이제 막 스물이 된 풋내나는 사내녀석이지만 어쩐지 몇년뒤에는 정말 남자가 되어 더 멋져질 것이라고, 몇번째 강의에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자료를 보던 현중을 보고 규종이 고심해 내린 결론이었다. 어째서 짜증 지대로라는 놈을 보고 그런 생각까지 진행시켰는지, 규종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끔뻑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정말, 어느샌가 그냥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가물한 푸른 영상 빛에 비치는 현중의 검은 셔츠를 바라보고, 영상에 집중한 그 얼굴을 바라보다 이윽고 규종은 펼쳐진 원서로 눈을 돌렸다. 정말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졌다.
"...어이, 쭝."
"왜, 저거 다 보고 얘기해."
"아니, 저 조교님이. 널 계속 쳐다봐서."
"저 사람이 왜 날 봐, 에레이, 싫으니까 째려 봤겠지."
"아니 그런 모난 표정이 아니고..."
계속되는 웅얼거림에 현중이 승현의 등짝을 한대 후려칠 기세를 보이자 승현은 입을 꾹 다물었다. 저번 강의 때도, 저저번, 저저저번 그 쯤부터 저 조교는 자꾸만 현중을 쳐다봤었다. 처음에는 지가 망신줬으니까 앙금이 남은 거겠지, 했지만 두번 세번 겪어보니 그런 눈이 아니었다. 뭔가를 원하는, 알고싶어하는 또렷한 눈. 저런 눈을 보고 너 싫어 너꺼져 이렇게 받아들이란 말이냐. 저건 차라리 나 너한테 관심있삼 ㅇㅇ 이런 거거든요오~
보라는 영상은 안보고 저 혼자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스러운듯이 웃기까지 하는 승현의 모습에 현중은 고개를 저었다. 아싸가 안된건 됐다손 치더라도 이건 뭐... 태평하게 그렇게만 돌아가는 현중의 머리통이었다.
_*
"아, 혀언주웅아아-"
"집어쳐 니 그딴 얼굴로 그딴 말투."
쌀쌀맞은 현중의 말에도 굴하지 않고 승현은 더욱더 징징대며 그의 바짓자락에 매달렸다. 현중의 이마에 핏줄이 뽀록 솟아나더니 제대로 된 사거리마크가 생겼다.
"니가 쓴 정리만 보여주면 된다니까, 나머지 살은 내가 알아서 붙인다고!"
"...그건 당연한 거야, 새꺄. 게다가 뼈대를 보여주면 어쩌냐, 나랑 똑같은 관점으로 적을 텐데."
"야."
빙구짓을 해대다 갑작스레 낮아진 승현의 목소리에 현중이 움찔했다. 빙구짓에 장난을 잘해서 그렇지 사실 승현은 좀 사나운 인상이었다. 말하자면 목소리만 짐승인 것이 아니랄까. 현중은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현중 저도 고등학교 1,2학년때까지는 주위 학교의 소위 일진들이 이름만 듣고도 벌벌 긴다는 김개나소나로 통했건만, 이 자식은 뭐로 통했을까 싶었다.
"...야, 아알았어 그래, 비빌려줄ㄱ-"
"와 저엉말?"
금세 다시 빙구톤으로 돌아온 승현의 모습을 보고 현중은 벌어진 입을 다물기 어려웠다. ...이 짐승만도 개만도 못한 자식, 날 속였어? 눈을 반짝이며 니가 영상 보고 적은 정리 좀 보여죠 하는 듯이 손을 내미는 승현을 보고 현중은 또 할 말이 없어졌다. ...이런 건 친구가 아니야, 가슴 속 깊이 외쳐보는 그였다.
"너 아까 그러게 왜 안하고 있었냔 말야."
"거야 니 탓이라고도 할수 있어, 임마."
"내가 뭘 했는데,"
"그거야 그 조교가-"
계속 힐끔 힐끔 쳐다봤단 말이다, 라는 나머지 말은 승현의 입에서 나오지 못했다. 알바시간이 다 되었다며 후다닥 일어나 뛰쳐나가는 현중의 뒷모습만이 남았을 뿐이다. 그래도 친구랍시고 내던지다시피 한 노트를 주워들며 승현은 허허헝 하는 할아범 같은 소리를 냈다.
"…지나 나나 별반 다를 것도 없구만. 괜히 비싼 척은..."
노트를 뒤적거리며 승현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아무래도 오후동안은 과방에 푹 파묻혀 있어야 할 듯 싶다.
_*
"야, 최승현-"
늦은 저녁, 홀로 불켜진 과방으로 들어선 한 인영이 있었다. 소파위에 둥그렇게 자리잡은 한 사람을 보고 픽하니 코웃음을 치고 뚜벅뚜벅 걸어들어왔다. 레포트를 쓴다 만다 살을 붙인다 만다 하더니 고새 잠이라도 들었나 싶었다.
"야 최승-"
누워있는 이의 어깨를 잡으려던 손이 멈칫했다. 살짝 잠긴 목소리도 같이 멈칫했다. 소파에 몸을 웅크리고 누워있는 그는, 저가 깨우려던 사람이 아니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현중은 뒷걸음질을 치다 테이블 언저리에 놓여있던 컵을 밀쳐버렸다. 쨍강, 하는 소리와 함께 학교 창립 육십주년 기념으로 학생들에게 나눠준 흰색바탕의 그 컵이 산산조각났다. 소파위의 그가 움찔 거리더니 눈을 떠버렸다. …젠장, 낮은 욕지기가 치밀었다.
"죄송합-"
참 되는 일도 없다. 하는 말마다 족족 다 끊기고, 게다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부스스하게 눈을 떠 몸을 일으킨 이는, 김규종이었다. 입학식 날 저에 의해서 하루종일 피곤하게도 사람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거렸던, 바로 그 사람. 둘이 있을 때 마주치면 어쩌나 싶어서 겁나기도 했고 가의 시간마다 뭔가 찝찝함에 몸둘바를 모르게 했던 그 사람.
"..."
"..."
둘 사이에선 침묵이 흘렀다. 눈 앞의 상황에 어느샌가 잠이 다 깬 규종은 동그란 눈을 들어올려 말없이 현중을 마주 했고, 그런 규종을 현중도 말없이 마주했다. 한 명은 뒷걸음 치다 컵을 깨버린 그 어정쩡한 자세로 서서, 또 한 명은 금방 일어나 부스스한 뒷머리를 정리할 생각도 않고 그렇게.
"...저기,"
"..."
"죄송한데 최승현이라고, 짐승같이 생기고 목소리도 딥따 낮은 놈... 못, 보셨어어요?"
"..."
"..."
"…풋."
'딥따' 낮은 놈 못 '보셨어어요' 란다. 이렇게 어리고 귀여운 어휘 선택이라니, 정녕 입학식 날의 그 위인이 맞나 싶어 규종은 저도 모르게 풋, 하고 작은 실소를 터트려버렸다. 여즉 어정쩡한 자세로 서있는 현중은 긴장했는지 침이라도 한번 꿀꺽 삼킨 눈치다.
"못 봤는데, 없었어. 나 올때."
"...아, 예. 감사합."
"…사과를 하려면 하던가. 그냥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조금 잠긴 듯 하다가 날카롭기도 한 규종의 목소리에 현중이 움찔했다. 순하게만 보이는 인상이 어쩐지 집요해보이기도 하고 고집이 있어보이기도 했다. 둘은 여전히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현중은 테이블에 걸터앉았다. 그래, 그날은 확실히 잠시 정신이 오락가락해서였는지 어쨌는지 저가 잘못한 것이었다. 사과해 마땅했다.
"아... 죄송해요, 그 날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정말로."
낯을 많이 가리는 듯 고개까지 푹 숙여가며 말하는 꼴에 오전 강의 시간에 몇년 후면 기대될 남자상이라고 공상에 망상을 거듭했던 자신이 규종은 부끄러워졌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내성적인 듯 싶었다. 이렇게 쉽게 고분고분 하라는 대로 하는데, 윤호와의 대화에서 죽일 놈이라며 눈알을 부라렸던 게 조금은 미안해졌다.
"…됐어, 뭐. 그런 거 크게 담아놓는 스타일도 아니고. 앞으로 아마 계속 보게 될텐데 어색해지지 말자는 뜻이었어."
그렇게 규종은 쿨한 어른인 체 했다. 그때서야 현중의 얼굴이 조금 밝아지는 기색이었다. 몸에 핏 되는 검은 셔츠를 입어서일까, 하얀 조각같은 얼굴의 음영이 한층 더 두드러져서, 나름의 멋진 분위기가 풍겨져 나왔다. 어쩐지 그것에 만족한 규종이었다.
"...공부는 좀 했었나봐. 우리 학교 이 과 들어온 거 보면."
"아 뭐, 그냥 일이년을 놀다가 중반부 쯤부터 하다 보니."
너같은 새끼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재수 없어 알아 이 새끼야? 윤호와 함께 했으면 바로 튀어나왔을 그 말을 꾹꾹 눌러담고 규종은 어색하게나마 아하하 웃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팟하는 소리와 함께 과방을 밝혀주던 형광등이 꺼져버렸다. 어, 하는 소리와 함께 둘은 어둠 속에 남겨졌다. 바깥창을 보니 다른 건물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정전?"
"아, 아직 모르나 본데 이 건물 오래 된 주제에 보수도 제일 많이 안 받아서, 가끔 이럴 때 많아."
"그래요?"
"응, 총장이 이런 데로 돈을 잘 안 주거든. 기숙사 쪽도 곧잘 그렇고."
"...아."
불이 있었을 때와는 또 다른 침묵으로 둘은 입을 꾹 다물었다. 어쩐지 굉장히 민망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옷깃이 스치는 소리와 의자가 삐걱대는 소리는 너무나 선명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였다. 잠시 앉아있던 규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옆 벽장에 손전등있어. 가지고 올게, 나가야지."
"...예,"
현중도 일어섰고, 규종이 그의 옆을 지나 발을 떼려는 순간 우악스러운 팔힘이 자신을 끌어당겨 규종은 넘어질 듯 말듯 휘청거리다 결국은 현중의 품에 안긴 꼴이 되었다. 뭐야 이거 하기도 전에 현중이 얼른 자신의 품에서 꺼내주었지만.
"컵이 깨진 게, 저기 있어서요."
"...아."
"죄송해요, 놀랐어요?"
"어? 아니, ...고마워."
잠시 얼빠진 규종을 현중은 다시 소파에 앉혀주었다. 이런 게 바로 매너남? 예전부터 장난삼아 자신을 에스코트 해주었던 윤호가 생각났다. 따뜻한 윤호 손. 그리고 똑같이 따뜻했던 이 녀석의 품. 필요한 참고 문헌이 있나 찾으러 왔다가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났더니 발생한 이 상황은 과연 기쁜 일일까.
어쩐지 자신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을 것만 같아 규종은 정전이 된 것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끼기 까지 했다. 이제 어둠에 익숙해졌는지 현중은 과방 여기저기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의외로 눈이 빨리 익숙해지네요. 이제 나가도 되겠어요."
"...먼저 가봐,"
"같이 안 나가세요? 불도 이제 안 들어올 것 같은데 같이 나가요."
"아니, 꼭 찾아야 될 문헌이 있어서. 어차피 열쇠도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먼저 가봐."
조금 완강하기까지 한 규종의 말에 현중은 고개를 끄덕이고 꾸벅 인사를 해보인 채 밖으로 나왔다. 정전된 상태에서, 참 침착하다 여겨질 행동들이었다. 규종은 그의 뒷 모습을 보다가, 창문으로 고개를 돌렸다. 가슴이 뛰고 있었다. 갇혀진 어둠 속에서 순간 안겼던 그 품에서 조금 낮은 듯한 그 목소리때문에.
+)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정말 보고 싶었어요 엉엉엉
너무 오랜만에 왔다고 내치진 말아주세요 잘못해쪄요 엉엉엉
수학여행은 그냥저냥 다녀왔습니다. 하도 차만 타고 다녀서 제가 정말 제주도에 갔다 온건지도 모르겠고 정말 그냥 싸구려 패키지 여행같고 그랬답니당 읗어헝
오늘 규종 오빠 샴페인 나온다면서요!!!!!!!!!!!!!!!!! 와 나 몰랐어!!!!!!!!!!!!!!!!!!!11 규종 오빠 요새 왜그래요 왜 그렇게 막 말 많이 하고 이쁘고 짜증나고 그렇죠? 정민 오빠는 수술끝내고 지금 뭐하고 있을까 현중 오빠는 뭐, 굿바이 윤지후 올림픽 홀 어쩌고 저쩌고 뭐시기이!!!!!!!!!!!!!!!!! 죄송해요 너무 오랜만에 습득한 오빠들의 소식이 저를 미치게 만드네욥 ㅎ루쩍 고등학생이 뭐 그렇죠 후쩍
여러분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새학기 초다 뭐다 이래서 여러분도 정신이 없으실 것 같아요 으헝헝
그예로 저를 한번 봐주세요 으헝헝
앞으론 정말 올리는 게 뜸해질 것같아요 초반부에서부터 이 지경인데...
그러니 부디 넓으신 아량들로 이해를 해주셔요 저 상처받씀미다? ㅠㅠ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양분삼아 무럭무럭 닥치는 대로 자라나는 블래기가 되고 싶어용 으헝헝
블랙이었슴미다 ★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번편 읽어주신 것도 감사하구, 뭐 그냥 다 감사해요 후하후하 키힝
첫댓글 우왕-올라왔군요!으헝......이제 규종이도 현중이한테*-_-*......정전이라니...참 바람직한 상황이네요ㅋㅋㅋㅋㅋㅋ 샴페인말고 명랑히어로인가? 그것도 나온댔는데...같은시간대는 아니겠죠ㅠㅠ....오랜만에 볼수있다니까...폭풍감동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우리 규종이가 달라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 옛날에 완전 조용했는데 어느새.........퐈이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읽었어요- 다음편기대할께요^^
오셨군요*^^* 오홍 정전? 아니 이런 완벽한 상황이.......덕분에 둘이 약간의 스킨쉽이 ㅋㅋㅋㅋㅋ 아 현중오빠 왜이렇게 매너있는 건가요! 규종오빠도 첫만남의 불쾌했던 감정이 별로 남아있지 않은 것 처럼보이고....뭔가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으헝헝. 무튼 아 저는 승현씨가 저리 귀여운 분인 줄 몰랐네요.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귀여움이란...ㅋㅋ 악 좋아열~ 명랑히어로랑 샴페인이랑 원래 동시간대에 하는 건데 명랑히어로가 빨리끝나서 다행이네요~ 근데 규종오빠가 말할 기회가 별로 없다는 게 아쉽네요....잘 읽고 갑니다!
기다렸어요>//<정전인데 생각보다 아쉽게 끝났네요. 첫만남이 강렬했지만 이건?!?! 앞으로 기대됩니다. 오빠 샴페인에 나와서 참 재미있었죠. 어른들도 이제 막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다 뿌듯하고 그러네요ㅎㅎ 상큼발랄한 오빠가 최고! 명랑 히어로에서는 뭐, 말할 기회가 참 적더군요.... 전 막내 오빠랑 같이 앉아있는 모습에 만족했어요//
오래만에 오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ㅋㅋㅋ이제 드디어 둘이 만났군요~~ 더더욱 규종오빠가 현중오빠에게로 더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군요.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규종오빠는 더더욱 감정이 커져버렸군요!! 둘이 잘될것같은 느낌이?ㅋㅋㅋ
정전이래.....그 속에서 얼굴 빨개진 규종이를 상상해보니까....미치겠군요 ㅋㅋㅋ 정말 현중인 왜 규종이한테 욕했지?ㅋㅋㅋ 너무 예뻐서 놀랬나? ㅎㅎㅎㅎㅎ 현중이하고 규종이의 러브스토리가 빨리 전개 죄었으면...!!!! 달달한 현규를 찾아 주소서...!!!!!!
1편부터 보고 왔어요ㅠㅠ 규종이랑 현중이 너무 귀여워요><>< 역시 현규는 끌리게 되있으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나와주시는 승현님, 진짜 재밌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재미있네요. >_< 현중이의 조심스러운 성격이 마음에 들어요. 현중이의 매력에 넘어가고 있는 규종이. 뒷내용이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