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 132회 정기연주회
제주 4·3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곡
교향악축제 프리뷰 콘서트
정인혁 지휘
2017..4.6.제주아트센터
[프로그램]
최정훈 ㅣ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다랑쉬` -레드아일랜드 II- (2017) *세계 초연
Choi Jeong-hun ㅣ `Darangshi` f?r großes Orcheter -Red Island II- (2017)
쿠세비츠키 ㅣ 더블베이스 협주곡 Op.3
S. Koussevitzky ㅣ Concerto for Double Bass and Orchestra, Op.3
말러 ㅣ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
G. Mahler ㅣ Symphony No.1 in D Major `Titan`
[작품해설]
최정훈 작곡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다랑쉬" -레드아일랜드Ⅱ(2017)
평화의섬 제주에는 수많은 오름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부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오름이 다랑쉬오름이다.
2015교향악 축제에 초연 하였던 레드아일랜드 의 연작으로 아픔의 기억인 4·3의 내용을 무언의 언어인 음악으로서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작인 레드아일랜드는 작곡가 본인이 제주 전지역을 다니면서 4·3의 아픈 기억을 배우고 느끼면서 작곡한 곡이다.
레드아일랜드 초연이 백마디의 말보다 음악이 주는 힘을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제주의 아픈 기억을 알리고, 더욱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발전 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이 전달되었다.
이에 다시금 레드아일랜드Ⅱ인 “다랑쉬”를 작곡하여 연주하게 된다.
“다랑쉬”는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예술가에게 예술적 영감을 받고,
오름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근거리의 마을과 바다,
멀리보이는 일출봉과 한라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4.3사건때 없어진 다랑쉬마을과 희생자 유골 11구가 발견된 '다랑쉬굴'이
작곡가 본인에게 느껴지는 심리적, 심미적 느낌을 담아 작곡된 곡이다.
4·3 재평가 주장, 국정교과서 사태로 4·3의 의미가 변질되어지는 이때
음악으로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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