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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스크랩 4월의 가볼만한 곳 저 홀로 피어난 벚꽃 향연과 촬영 세트장/익산
감람나무 추천 0 조회 329 07.12.06 23: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4월의 가볼만한 곳 저 홀로 피어난 벚꽃 향연과 촬영 세트장/익산

 

  • ▲ 서동의 생가터를 재현해 놓은 서동요 세트장
 
    익산은 의외로 드라마와 영화세트장이 많다. 드라마 서동요 촬영지 세트장과 영화 홀리데이, 거룩한 계보(성당면 와초리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의 세트장이 군데군데 흩어져 있다.
    우선 2005년 8월에 지은 서동요 촬영지 세트장은 두 군데다. 서동요세트장은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따로 찾아봐야 하는데, 각각 나름대로 볼거리와 운치가 있다. 비록 드라마가 끝나면서 인기는 식어가고 있지만, 그래서 찾는 이 적어 한적해서 좋고, 1, 2세트장 모두 울창한 숲과 저수지가 인접해 있어서 나름 볼만하다. 서동요 1세트장(익산시 신흥동)에서는 서동의 생가터를 재현해 어린시절을 촬영했고 서동요 2세트장은 선화공주 사가로 만들어졌다. 익산 시내에 있는 1세트장은 시내에 있지만, 복잡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매우 한적한 장소에 자리잡고 있다. 주차장을 지나 울창한 솔숲을 걸어 5분 정도만 걸으면 되는데, 가볍게 가족이 걷기에 최상인 멋진 산책길이다. 솔 향이 은은히 풍겨나는 길을 따라 가면 자그마한 신흥 저수지를 바라볼 수 있는 장소에 옹기종기 지어놓은 초가집 여러 채를 만날 수 있다. 연기자가 떠난 그곳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세트장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소나무나 그림처럼 펼쳐지는 저수지가 어우러져, 아주 오래전 고향집을 찾은 듯 편안해진다. 특히 아침 물안개가 피어날 때나 석양질 때의 모습이 아름답다.
  • ▲ 산골마을을 연상케하는 대규모 서동요 세트장
 
    제 2세트장(여산면 원수리 산양마을)은 시내를 비껴서 왕궁면을 지나 여산면으로 가면 된다. 여행길에 으레 거쳐가야 하는 왕궁면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어도 좋다. 여행의 묘미란 주마간산으로 보는 것보다는 여행지를 함께 연계하면서, 그 지역을 조금이라도 알아가는 재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왕궁면 주변에는 보석테마 관광지(063-850-4981-2, 왕궁면 동용리)가 있다. 보석박물관 외 화석전시관, 각종 상징물, 조경 및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미륵사 9층석탑이 있는 미륵사지를 만날 수 있다. 넓은 절터는 몇해 전부터 대대적인 복원공사를 하고 있다. 미륵사 동석탑은 복원되어 있고 원형으로 남아 있던 서석탑은 가건물을 만들어 두고 해체 복원중이다. 그 외에도 고도리 석불(보물 제46호), 왕궁리 5층석탑(국보 제289호), 백제 시대의 석불좌상(보물 제45호)을 모신 석불사, 태봉사 삼존석불(유형문화재 제12호)를 모신 태봉사, 쌍릉, 무왕이 탄생했다는 마룡지 등등 왕궁면에는 여러 가지 유적지가 흩어져 있다.
  • ▲ 함벽정을 감싸며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
 
    이것말고도 봄철 눈여겨 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1920년대 왕궁 저수지 완공기념으로 만들어 놓은 함벽정(지방문화재 자료 127호) 정자 주변으로 피어난 벚꽃이다. 알려지지 않아 저 혼자 화사하게 피어난 벚나무는 古家를 한아름 뒤덮을 정도로 수령이 오래되었다. 특히 논둑길에 심어 놓은, 가지 많지 않은 고목에서 피어나는 벚꽃은 여느 곳에서 보는 것과 느낌이 다르다. 누군가 관심있게 보아주지 않아도 저 홀로 피어나 해사한 웃음을 짓는다.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서동요 촬영지 2세트장(여산면 원수리 산양마을)을 찾으면 된다. 여산 저수지의 잔잔한 물결을 따라 한갓지게 낚시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을 보면, 물오른 이파리처럼 기분도 좋아진다. 조금 더 가면 마을을 만나게 되고 이내 길은 좁아지고 경사도가 심해진다. 마주오는 차량이라도 만나면 걱정이 되는 산길이다. 멀리 고개를 들어 용화산을 쳐다보면 산속마을을 연상케 하는 세트장이 오롯이 들어앉아 있다. 선화공주 사가를 재현하기 위해 지은 세트장 입구에는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사진이 사람 키보다 더 크게 서 있다. 산을 개간해서 만든 세트장은 겉으로 보기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을 느낄 수 있다. 1500평 규모의 세트장 건물은 드라마를 찍을 당시처럼 변하지 않은, 옛 모양으로 남아 있다. 세트장 집 한채는 공방을 만드는 체험장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곳도 찾는 이는 적어 매우 한적하다. 정적이 감도는 산중턱에 서서 눈길을 멀리 향하면 아름다운 연봉이 다가서고 봄바람이 얼굴을 살랑댄다. 세트장을 나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가람 이병기 생가(여산면 연수리)를 연계하면 된다. 복원중이고, 생가 뒤켠의 대나무 숲이 동해를 입어 푸르던 이파리가 누렇게 변색이 되었지만, 연못 앞에 심어 놓은 정원수와 화단에 피어난 봄꽃을, 툇마루에 앉아 감상하면 묶은 시름이 소올솔 봄바람 따라 사라진다. 탱자나무(시도기념물 제112호)도 눈여겨 볼 만하다.
  • ▲ 국내유일의 영화촬영용 교도소 세트장
 
    이어 성당면 와초리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 폐교부지 위에 세워진 국내 유일의 영화 촬영용 교도소 세트장을 찾으면 된다. 서동요 세트장과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이 세트장은 옛 폐교 5,500여평 부지에 2층 건물로 지어져 있다. 처음, 영화 ‘홀리데이’ 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교도소 장면을 연출했다. 그 이후에도 ‘거룩한 계보’, ‘원탁의 기사’, ‘해바라기’, ‘식객’, ‘스위트드림’ 등 전체 17 편. 지난 3월6일에는 다니얼 헤니와 김영철이 해외 입양아와 사형수 아버지로 출연해 애절한 부정을 그리는 영화 ‘마이파더’가 이 곳 교도소 세트장에서 촬영했다. 폐교 건물 이외에도 교도소 건물이 세트화되어 있다. 비록 황량한 교도소 세트장이지만 영화장면을 생각하면서 관람하면 재미가 배가 될 듯하다.
  • ▲ 전통가옥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조해영가옥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인 함열 마을 안쪽으로 가면 김안균 가옥(전북민속자료 제23호 함라면 함열리)이나 조해영(전북문화재자료 제121호)을 비롯하여 띄엄 띄엄 전통가옥을 만날 수 있다. 고가를 둘러싸고 있는 황토돌담이나 고가 화단에 심어 놓은 수령 오래된 정원수를 보는 재미가 있다. 단 김안균 가옥은 출입이 불가능한 안타까움이 있다.
  • ▲ 해질녘 운치있는 웅포의 낙조
 
    이것으로 익산의 봄 여행을 끝내면 아쉽다. 멀지 않은 곳에 숭림사와 입점리 고분관, 웅포의 낙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숭림사(웅포면 송천리) 가는 길목엔 있는 수령 오래된 벚나무에도 봄철이면 흐드러지게 꽃이 피어난다. 금산사의 말사이며 신라 경덕왕(재위:742-765)때 진표율사가 창건하였다. 보광전(보물 제825호)과 우화루, 정혜원, 영원전, 나한전, 요사채 등이 있다. 보광전 옆에는 쓸쓸히 남아 있는 석좌가 있다. 유물로는 청동은입인동문향로(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67호)와 조선 후기에 만든 4기의 부도도 있다. 그 외에도 뱃길 끊긴지 오래된 곰개나루터에서는 ‘웅어회’가 제철을 맞이하고 있다. 근처 입점리 고분 전시관(063-850-4995)은 칡을 캐던 아이가 발견했다고 하는데, 동으로 만든 신발과 화려한 장신구들, 그 외에 갖가지 옹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뒤에 고분은 이제 봉분 형태로 변형이 되었고 출토된 유물들은 원광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누군가가 화사하게 꽃이 핀 춘란을 전시해두고 있어 은은한 난향이 풍겨난다. 더불어 웅포 여행의 백미는 덕양정에 올라 말없이 유유히 흐르는 금강 물줄기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보는 일. 지는 햇살 속으로 지나가 버린 옛 추억이 오래된 영화를 보듯 필름이 자르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붉게 물들은 금강 물줄기를 따라 삐그덕 삐그덕 나룻배 한척이 노를 젓는 듯한 환영이 봄철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 여행정보 ▒

    ○ 관련 웹사이트 주소
    익산시청 : www.iksan.go.kr/home/
    익산시 문화관광과 : www.godoiksan.go.kr/kor/

    ○ 대중교통 정보
     [ 고속 버스 ]
    서울(호남고속버스 터미널)/익산 /하루 30회 이상. 3시간정도 소요.
    문의 : 익산 고속버스터미널 (063)855-0345∼6/www.kobus.co.kr
     [ 직행버스 ]
    문의 : 익산 시외버스 터미널 (063) 843-5100, 855-4601/www.iksan.bus.com     
     [ 열차 ]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가 주중 17대(주말 19대)가 있다. 2시간정도 소요. 익산역 앞에서는 64번, 73번,
    74-1, 78번, 555번 시내버스가 보석박물관까지 운행. 서동요 세트장 : 61번, 62번, 63번 222번 이용.

    ○ 자가운전 정보
    고속도로 이용시
    서울 → 경부고속도로(천안 JC)  →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 or 호남고속도로(회덕 JC)  →익산IC
    서울 → 서해안 고속도로 → 동군산 IC-익산방면(27번 국도 이용)

    ○ 숙박정보
    미륵산 자연학교 : 삼기면 연동리, 063) 858-2580(www.mireuksan.com)
    그랜드 관광호텔 : 익산시 평화동, 063) 843-7777
    모텔 그레이스 모텔 : 익산시 평화동 063) 853-4467-8
    왕궁온천 모텔 : 왕궁면 온수리 063) 291-5000
    백제파크장 : 금마면 동고도리 063) 836-8897

    ○ 식당정보
    금강식당 : 웅포면 웅포리, 웅어회, 063) 862-7000
    숭림사 거시기가든 : 웅포면 웅포리, 옻닭, 징거미 새우탕, 063) 861-4648
    본향 한정식 : 익산시 신동, 퓨전 한정식, 마약밥, 마떡 등, 063) 858-1588
    북부 생선 家 : 익산시 남중동1가 생선회, 매운탕, 063) 843-1181
    시골밥상 : 왕궁면 도순리, 쌈밥 정식, 063) 834-5757
    시장비빔밥 : 황등면 황등리, 순대국, 육회비빔밥, 063)858-6051

    ○ 체험, 축제정보
    나바위 성당 피정체험 : 망성면 화산리, 063) 861-8182, www.nabawi.or.kr
    함라초동 : 함라면 신목리, 063) 856-1364 (hamrachodang.com ) 들꽃심기, 꽃차마시기, 구절초 비누 마시기.
    낭산 다례원 : 낭산면 성남리, 063) 855-0135, 소리체험, 다례체험(예약 필)
    천만송이 국화축제 : 10월경
    서동축제 : 10월 경 예정 (seodong.iksan.go.kr )
    보석문화축제 : 4월경, 10월 경 예정, 문의 : 익산시 과학산업과 : 063)840-3513, 이리귀금속보석판매센터 : 063)835-8007 (www.kgold.co.kr )
    돌문화축제 : 10월 경 예정, 문의 : (사)돌문화보존회 : 063)831-5006, (www.stonekorea.net/fes)

    ○ 주변 볼거리
    - 황등돌, 황등마을 장터, 익산시내 북부시장, 나바위 성당(화산성당), 성당리 포구 은행나무, 익산-군산간 전군도로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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