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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
차의 종류 |
화차 (花茶) |
녹차류화차 (綠茶類花茶) |
천산은호(天山銀毫), 천산춘호(天山春毫), 말리소맹호(茉莉蘇萌毫), 능운백호말리(凌雲白毫茉莉), 복주백주룡(福州白珠龍), 주란황산모봉(珠蘭黃山毛峰), 주란대방(珠蘭大方), 금화말리모봉(金華茉莉毛峰), 제기말리모봉(諸曁茉莉毛峰), 계화홍청차(桂花烘靑茶), 복수은호(福羞銀毫) |
청차류화차 (靑茶類花茶) |
안계계화오룡차(安溪桂花烏龍茶), 포종화차(包種花茶), 계화오룡(桂花烏龍) | |
홍차류화차 (紅茶類花茶) |
계화홍차(桂花紅茶), 매괴홍차(玫瑰紅茶), 여지홍차(茹枝紅茶) |
(1) 말리화차(茉莉花茶)
말리화차, 쟈스민차 또는 향편(香片)으로도 불리며, 가장 많이 이용되는 꽃으로 말리화의 향을 잎차에 스며들게 하여 만든 차이다. 화차는 차에 향을 입힌 것이므로 차가 가지고 있는 효능을 거의 다 가지고 있으며, 흡착하는 차의 이름 앞에 말리를 붙여서 부른다. 쟈스민은 완전히 핀 꽃보다는 봉오리에서 약간 필려고 할 때 향기가 가장 풍부하며, 그 향이 매우 좋고 차의 쓴맛이 적어 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마실 수 있는 차이다.
한편 말리호로(茉莉葫蘆)처럼 사람이 찻잎을 하나하나 묶어서 중간(中間)을 다시 실로 묶으면서 말리화로 음화(窨花)하는데 중앙(中央)에는 천일홍(天日紅), 국화 등의 여러 가지 꽃을 넣어 만드는 공예차(工藝茶, 조형차(造型茶)라고도 함)도 있다.
(2) 금화말리화차(金華茉莉花茶)
금화화차(金華花茶)라고도 하며, 가공한 차에 말리화(茉莉花)를 사용하여 차에 향기를 스며들게 하여 완성품이 이루어진다. 말리화차의 유명한 산지는 절강성(浙江省) 금화시((金華市) 나점향(羅店鄕)으로 이곳은 비가 많고 기온이 적당하며, 또한 쌍용동(雙龍洞)의 맑은 샘물이 흐르고, 이곳 사람들은 풍부한 경험이 있다. 국제 시장의 수요가 많은 중국 화차(花茶) 중의 하나로 이미 300년이 넘는 생산역사를 가지고 있다.
종류로는 말리모봉(茉莉毛峰), 말리홍청화차(茉莉烘靑花茶) 1~6급, 말리초청화차(茉莉炒靑花茶) 1~6급까지가 있으며, 이 중에서 말리모봉차가 가장 품질이 좋다. 말리모봉의 특징은 찻잎에 백호(白毫)가 뚜렷하며, 색깔은 황록(黃綠)의 푸른빛이다. 탕색(湯色)은 금황색으로 맑고, 향기는 진하고 맑고 높으며, 맛은 시원 상쾌하며, 달고 순하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모차를 정밀 제조한 다음 질이 좋은 꽃을 사용하여 차에 그 향을 스며들게 한다. 향기가 베어들게 하기 이전에 먼저 차를 홍건(烘乾)하며, 이때 찻잎의 함수량(含水量)은 4~5%가 되게 하고, 그 다음에 자연적으로 냉각시켜 차에 향기가 스며들게 한다. 차와 꽃의 비율은 품종이나 등급에 따라 정하는데 우수한 말리화차는 매 100kg의 찻잎에 150kg의 말리화차를 섞는다. 여섯 차례의 반복된 향기 스며들기를 한 후 마지막에 꽃을 골라내고 차를 포장한다. 가공시 신선한 꽃이 향기를 뿜어내는 정도의 정확한 측정, 차가 향기를 흡입하는 양, 적당한 온도에서 반복 향기 배어들기에서 차가 향기를 보존하는 정도는 제조시 중요한 세 가지 관건(關鍵)이다.
(3) 흡현주란화차(翕縣珠蘭花茶)
생산지는 안휘성 흡현으로 안휘성 황산시의 녹모단차엽공사(綠牧丹茶葉公司)와 흡현(翕縣)의 황산화차장(黃山花茶場)에서 주란화차를 생산하며, 주란화차의 종류에는 주란황산모봉(珠蘭黃山毛峰), 주란대방(珠蘭大方), 주란홍청(珠蘭烘靑) 등이 있다. 주란화차(珠蘭花茶)의 특색은 향기가 짙으나 강렬(强烈)하지 않고, 맑으나 너무 엷지 않고, 그윽하고 품위가 있으며, 신선하고 순하다. 입안을 상쾌하게 하여 주고, 외형은 고르며, 색깔은 짙은 녹색의 윤기가 난다. 탕색(湯色)은 황색을 띤 녹색으로 깨끗하고 맑으며, 차찌꺼기는 잎이 두텁고 부드럽다.
차에 꽃향기를 배어들게 하기 위해서는 두 단계가 있는데 첫 단계는 차를 만드는 것이고, 둘째 단계는 차에 향기를 스며들게 하는 것으로 이를 훈화(熏花)라고도 한다. 화차의 등급은 차의 원료에 따라서 높고 낮음이 정해지는데 모봉(毛峰), 대방모차(大方毛茶)를 사용하여 만든 화차(花茶)는 높은 품질에 해당한다. 모차를 체로 쳐서 등급을 나눈 후 다시 정제 가공을 하여 차에 향기 배어들기를 하는데 이때 신선한 주란(珠蘭) 꽃을 사용하며, 차에 향기 배어들기는 한 번 또는 여러 번 한 후에야 비로소 주란화차의 완성품이 만들어진다.
(4) 팔보차(八寶茶)
팔보차는 여덟 가지 재료가 배합된 차로 각 재료들의 효능이 합해져 일반 차들보다 약성(藥性)이 강화된 차로 차처럼 편하게 마실 수 있지만 약의 기능들을 갖춘 것이다. 여덟 가지 재료는 항상 고정적이지 않고 한두 가지의 재료들은 다른 재료로 바뀌기도 하는데 대체로 황산국화, 황산운무차, 금은화, 구기자, 산자, 대추, 귤껍질, 얼음사탕 등 여덟 가지의 재료가 혼합된다.
국화는 청열해독작용이 있어서 여름철에 마시면 더위를 식혀주고, 금은화(金銀花)는 청열해독작용으로 초기 열감기에 좋고, 구기자는 어지럼증이나 요통, 소갈증에 좋고, 산자는 식체, 복통, 설사, 생리통에 도움을 준다. 대추는 몸이 허해서 식은땀이 나거나 수면장애가 있을 때 좋고, 귤껍질은 비장과 위장기능을 도와주고 해소천식에 좋다.
중국에서는 사천요리(四川料理) 전문 식당에 가면 팔보차를 주는 곳이 많은데 주둥이가 긴 주전자로 차를 따라주는 모습은 장관이다. 사천요리는 짜고 매운 특색이 있는데 팔보차는 사천요리와 아주 잘 어울린다.
(5) 복주백주룡(福州白珠龍)
중국에서도 복건성(福建省)의 말리화차(茉莉花茶)는 종류도 많고, 가장 유명하다. 최근 고급차 붐으로 귀중한 백모(白毛)의 많은 다엽(茶葉)을 사용하여 만들어지게 되었으며, 그것을 다시 손으로 유념(揉捻)하여 동그랗게 형태를 만들고 중국 사람들이 행운이 있다고 믿는 용과 구슬로 이름을 지은 것이 이 차다.
(6) 말리소맹호(茉莉蘇萌毫)
소주(蘇州)의 만리화차 역사는 오래되어 남송(南宋)시대 때부터 만들기 시작하고, 청대(淸代)에 특히 동북화북지구에서 인기가 좋았다. 일금의 소주 만리화차조차 혹(惑)한다는 꽃향기를 붙이는 공정을 세 번 하는데 반해 이 말리소맹호차는 6번이나 흡화(洽花)를 반복하는 최고급품이다.
(7) 매괴홍차(玫瑰紅茶)
흔히 장미꽃의 꽃봉오리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장미과(薔薇科, 하마나스 또는 해당화) 꽃으로 향이 높기 때문에 주로 홍차나 흑차(黑茶) 등 차성(茶性)이 강한 차와 섞어서 마시고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하여 미용효과(美容效果)도 크고, 색깔이 선명하고 편편해진 봉오리는 고급이며, 색에는 진홍과 바이올렛의 두 종류가 있다.
(8) 나미향차(糯米香茶)
운남성(雲南省) 서쌍판납(西雙版納)에 사는 타이족은 찹쌀을 좋아하는데 그 타이족이 마시는 차로 찹쌀의 향기가 나는 ‘오무’라는 잎으로 차의 향기를 내고 있다. 오무잎은 서쌍판납의 시장에서도 잘 볼 수 있으며, 생엽(生葉)은 향이 없으나 건조하면 향이 나기 때문에 그늘에서 건조시킨 것으로 다엽(茶葉)의 향기를 옮긴다.
(9) 국화보이차(菊花普洱茶)
국화(菊花)와 보이차의 배합은 홍콩사람이 ‘국보(菊普)’라고 부르면서 즐겨 마시는 방법이다. 국화 중에서도 항주(杭州)의 국화꽃을 항국화(杭菊花)라고 하여 최고의 품질로 친다. 국화에는 거열작용(去熱作用)이 있지만 눈에 안개를 없앤다는 효능도 있다고 해서 음용(飮用)되는 것 외에 대용으로 세안용(洗眼用)으로도 이용된다.
(10) 장미차(梅槐茶)
여름이 되기 전 처음 장미꽃 봉우리가 열렸을 때 채집(採集)하여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맛은 달고 약간 쓴맛이 나며 따뜻한 성질을 가진 차다. 장미차는 기혈(氣血)을 돕고 어혈(瘀血)을 풀어주는데 간(肝)과 위(胃)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며, 여자들의 어혈성(瘀血性) 생리통에 좋다고 한다. 장미차는 향이 좋을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 좋은 효능을 갖고 있으므로 여성들에게 특히 권할 만한 차다. 마시는 방법은 80~90도의 따뜻한 물에 장미차를 6g 정도 넣어 마신다.
(11) 국화차(菊花茶)
국화차는 간장을 보하고 눈과 머리를 맑게 한다. 국화차는 혈리작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연히 피부미용에도 좋다. 청아하고 품격이 높은 국화는 여성다움을 듬뿍 담고 있는 꽃으로서 향과 맛도 좋아 여성 차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다. 혈리작용 외에 숙취해소에도 좋으며, 고혈압에도 좋다. 그리고 여름에 마시면 더위를 식혀준다고 한다. 마시는 방법은 생수를 끓여 80~90도로 식혀서 적당량의 찻잎을 넣어 우려낸 후 마시면 된다. 그리고 피부미용을 위해서 세안 후 헹굼 물을 국화차 우린 물로 하면 아주 좋다. 특히 더운 여름엔 청혈해독 작용이 있어 더욱 좋다고 한다.
(12) 충시차(蟲屎茶)
일용주차(日龍珠茶)라고도 불리는 광서성의 계절 특산물로 묘족(苗族)과 요족(瑤族)이 충차(蟲茶)에 차와 벌꿀을 섞어 마시는 것에서 시작되어 만들어졌으며, 찻잎, 꿀, 벌레의 똥이 1:1:5의 비율로 혼합된 충시는 결코 악취가 나지 않고, 또한 더럽지 않다. 충시차(蟲屎茶)의 탕색(湯色)은 진한 검정색으로 밤이 익은 듯한 향이 나고, 맛은 진하며, 약간 달다. 또한 순하고 두터운 맛의 특별한 풍미가 있으며, 위장병(胃腸病)이 있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효능을 나타낸다. 여러 잔을 마셔도 느끼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신을 가다듬게 해주고, 정서를 높여주며, 사고(思考)의 방향을 광활하게 해준다.
만드는 방법은 야생 등나무와 찻잎과 화향나무 등의 가지를 함께 놓아두면 많고 작은 검은 벌레가 생기는데 이 벌레가 놓아둔 여린 잎과 여린 가지를 먹고 검은 깨보다 작은 분비물(分泌物)들을 내놓는다. 이것을 체로 쳐서 찌꺼기와 줄기, 가지 등을 쳐내어낸 후 벌레 똥과 찻잎을 1/5, 꿀을 1/5 씩 섞어서 볶으면 향이 나는데 그때 멈춘다. 차를 우려 마실 때는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 마시면 된다.
(13) 일엽차(一葉茶)
일엽차는 중국 대륙의 남부 해남도(海南島)와 광서(廣西)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이한 차로 차나무에서 나는 차가 아니고 대용차의 일종이다. 동춘과에 속하는 식물의 잎으로 만드는 대엽고정차는 고정차(苦丁茶), 고동차, 고로차라고도 부르며, 그 종류가 많아 30종이 넘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일엽차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차는 잎 하나를 가는 막대기 모양으로 말아서 만드는데 뜨거운 물을 부으면 서서히 풀려서 잎사귀 하나의 모양이 되며, 차나무가 커서 찻잎이 손바닥만 하여 한 잎으로도 차 한 잔이 넉넉하다.
이 차는 맛이 무척 쓰기 때문에 마시기에는 괴롭지만 몸에 좋은 면이 있어서 그대로 마시거나 보이차(普洱茶)를 비롯한 다른 차를 여러 번 우린 다음에 차맛이 묽어지면 이 차를 넣어 마시기도 한다. 처음 먹을 때는 차가 너무 쓰다가 조금 있으면 달고 시원스러운 특이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처음에는 접근하기가 힘들지만 일단 맛을 익히고 나면 다른 어떤 좋은 차도 추종(追從)을 불허(不許)한다고 한다. 광동지방은 더운 지방으로 더위를 식히는데 일조(一助)를 한다고 하여 이 차를 즐기는 사람들은 광동 제일의 차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가격도 무척 싼 편이다.
☞ 일엽차(一葉茶)의 유래(由來)
서초산에 백운사(白雲寺)라는 오래된 절이 있었는데 많은 스님들이 모여서 수련을 하고 있었다. 엄격한 규율과 새벽 수련 때문에 스님들이 많이 졸았기에 주지(住持)스님은 졸음을 없앨 방법을 궁리하다가 우연히 잎이 큰 나무잎사귀를 차로 만들어 먹어보니 잠이 오지 아니하였다. 그리하여 이를 스님들에게 먹이니 정신이 말짱하여 수련이 잘되었다고 하며, 주지스님은 잎이 크다고 하여 “일엽차(一葉茶)”라 명명(命名)하였다고 한다.
1) 해남고정차(海南苦丁茶)
해남의 고정차는 겨우살이 식물로 사천, 귀주, 운남 등지에서 생산되는 금계과(金桂科) 고정차와 안휘, 절강 등에서 생산되는 호랑가시나무과의 고정차와는 다르다. 현재 생산량은 아주 많으며, 무공해 재배 방식으로 재배하고 제조의 전 과정이 수공업으로 이루어진다. 맛은 맑고 순하며, 마신 후 뒷맛이 돌고, 오랫동안 우려 마셔도 그 맛이 일정하다.
원래는 중국의 고대에 약용으로 사용되었으며, 아주 희귀한 약재(藥材)로서 궁궐에 공납품(貢納品)으로도 올려졌으나 후에 이러한 맥이 끊겼다가 1980년대 다엽계(茶葉界)의 유명한 전문가인 진흥염(陳興琰) 교수가 여러 해에 걸친 연구와 고증(考證)을 통해 다시 새로이 발굴하여 그때부터 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본초강목(本草綱目),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등의 권위 있는 저작(著作)의 기록과 현대 과학의 임상실험(臨床實驗) 결과에서 보면 고정차에는 인체에 필수적인 다양한 비타민과 아미노산, 미량원소(微量元素)가 함유되어 있어 인체의 대사(代謝)를 조절할 수 있고, 독이 없어 부작용(副作用)과 과민반응(過敏反應)이 없다고 한다.
당뇨병(糖尿病), 고혈압(高血壓), 동맥경화(動脈硬化), 관상동맥경화증(冠狀動脈硬化症), 인후(咽喉)가 부어오르고 아픈 것, 변비(便秘), 치질(痔疾), 머리로 피가 올라가는 증상(症狀) 등을 치료하는데 아주 좋은 효과(效果)가 있으며, 예방(豫防)과 치료보조(治療補助)의 작용이 있다. 또한 열(熱)을 내려주고, 침이 돌아 갈증(渴症)을 없애주고, 염증(炎症)을 소멸시켜 주며, 느끼한 것을 없애주고, 술을 깨게 해주는 효능(效能)이 아주 좋다. 차를 넣고 끓여 염증 부분을 씻어주면 살균작용(殺菌作用)을 해주고, 여드름과 땀띠 등 피부질환 부분을 이 찻물로 씻어주면 아주 기이(奇異)한 효과를 볼 수 있다.
2) 운남염진고정차(雲南鹽津苦丁茶)
천연 야생식물인 운남고정차의 산지는 조통지역의 금사강 언덕변 협곡(峽谷)일대이며, 분포는 염지현, 용선현, 전용현, 수강현, 대관현 등지이다. 현대적인 가공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종류로는 극품고정차(極品苦丁茶), 보통고정차(普通苦丁茶), 복합고정차(復合苦丁茶) 등이 있다. 마시면 향이 맑고, 조금의 쓴맛이 있으나 마신 후에는 점점 단맛이 돌아 오래도록 지속된다.
중국과학기술원 곤명식물연구소에서의 실험측정 결과 이 차에는 시토스케롤과 비타민C, B, 포도당, 알데히드산 및 인체에 필요한 다양한 광물질(鑛物質)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본초습유(本草拾遺)의 기록에 의하면 「고정차(苦丁茶)를 마시면 갈증(渴症)을 풀어주고, 또한 잠을 깨게 해주며, 염증(炎症)을 제거해주고, 눈을 맑게 해 준다.」라고 했다. 또한 장기간 복용하면 열을 내려주고, 인체의 독을 제거해 주며, 눈을 맑게 해준다. 간(肝)을 깨끗하게 해주고, 인두(咽頭)와 폐(肺)에도 좋으며, 살을 빼는 효과도 있다.
3) 청산녹수(靑山綠水)
청산녹수는 사천성(四川省), 귀주성(貴州省)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여정고정차(女貞苦丁茶)로 소엽고정차(小葉苦丁茶)라고도 부른다. 말려진 잎은 벽라춘(碧螺春)과 비슷해 녹차(綠茶)로 오인(誤認)할 수 있으나 일반 녹차와는 전혀 다른 종류(種類)이다. 청산녹수는 쓴 맛과 단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청신한 향기와 맛을 느낄 수 있는 신기한 차로 고정차(苦丁茶) 답게 쓴 맛이 나지만 일엽차처럼 강렬한 쓴 맛은 아니고, 약간 쓴 맛이 나면서 곧 이어 단맛이 입안에 감돈다. 첫 맛은 고소하면서도 비릿하며, 그 다음 입안에 적당히 씁쓸한 맛이 휘감기면서 떫은 듯한 뒷맛에 단맛이 남아 고인 침을 삼키면 달착지근하여 고소하고, 비릿하고, 쓰고, 떫고, 단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차가 바로 청산녹수이다.
일반적으로 고정차에는 열이 날 때 열을 식혀주고, 해독작용과 항균작용이 있으며,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위장(胃腸)이 나빠서 여행 다닐 때 고정차를 가지고 다니면서 약처럼 먹었는데 오랫동안 마시자 소주(燒酒)를 한 잔만 마셔도 취하던 사람이 한 병을 마시게 되었다고 한다.
이 차를 우릴 때에는 끓는 물을 쓰는데 찻잎이 벽라춘(碧螺春)처럼 아주 작고, 탕색(湯色)도 아름다우며, 우려진 찻잎은 연두색으로 맛도 좋은 편이어서 탕색과 찻잎만으로 따진다면 이보다 보기 좋은 차도 드물 것이다. 청산녹수는 녹차와 일엽차를 교배해서 얻은 품종이라고 하는데 가격도 중국 현지에서는 100g당 15,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며, 봄에 나오는 신차(新茶)가 값도 조금 더 비싸고, 품질도 좋다고 한다.
(14) 죽각차(竹殼茶, 비방죽각청열차(秘方竹殼淸熱茶)라고도 함)
비방죽각청열차(秘方竹殼淸熱茶)는 400 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외로부터 선차(仙茶)란 칭호를 받고 있다. 주로 중국 서남(西南) 변방지방에만 서식되는 야생 한방 약초인 금전초(金錢草), 금은화(金銀花), 금불환(金不換), 호로초(胡蘆草), 계골초(鷄骨草), 감초(甘草), 산사엽(山渣葉), 시자엽(柴子葉), 압각목엽(鴨脚木葉), 계혈등(鷄血藤), 구필응(救必應) 등 11가지 귀중한 약재로 구성되어 있다. 약효(藥效)에 관하여는 해열(解熱)작용이 탁월(卓越)하며, 인후염(咽喉炎), 해수(咳嗽) 등 감기로 인한 제반 증상을 완화시키고, 또한 고혈압(高血壓), 고지혈(高脂血), 만성간염(慢性肝炎) 및 신장염(腎臟炎)에도 일정한 약효가 임상을 통해 증명되었다고 한다. 하루에 2회 정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우리 몸에 적체되어 있는 각종 독소(毒素)가 제거된다고 하며, 건강약차(健康藥茶)로서 대단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 천일홍(天日紅)
티벳고원 설산(雪山)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에서 자라는 야생식물(野生植物)로 금홍(金紅), 장생화(長生花), 여송국(呂宋菊)이라고도 하며, 새로운 건강음료로 주목받고 있는 이 차는 은은한 단맛에 장복(長服)하면 노화(老化)의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중국의 옛 문헌(文獻)에는 “유니(油膩)를 녹여버리고, 지방(脂肪)을 제거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혈압(血壓) 강하(降下), 간장(肝臟) 해독(解毒), 각종 결석(結石)의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16) 옥호접(玉胡蝶)
옥호접차는 운남성(雲南省) 소수민족(少數民族)들이 즐겨 마시는 차로 맑고 은은한 향이 있으며, 차를 달이면 찻잎이 마치 나비들이 춤을 추면서 날아다니는 것처럼 수려(秀麗)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옥호접(玉胡蝶)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이 차는 간장(肝臟)의 열을 떨어뜨리고, 급성기관지염, 인후종통, 쉰 목의 완화 등 인후(咽喉)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200g의 끓인 물에 찻잎을 6~7매(枚) 정도를 넣어서 마신다.
(17) 기타(其他)
위에서 열거(列擧)한 차 이외에도 야국미(野菊米 : 들국화를 건조시킨 것으로 절강성(浙江省) 수창현(遂昌縣)의 특산품), 백합화차(白合花茶), 금련화차(金蓮花茶), 문고람차(紋股藍茶), 진달래차, 양국화차(洋菊花茶), 찻잎에 과즙을 첨가하여 가공한 과미차(果味茶), 녹차(綠茶)를 가공하여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든 용수차(龍須茶 : 금상첨화, 천일홍선도 등 많은 차들이 있다.) 등 각 지역(地域)에서 생산되는 화차(花茶), 공예차(工藝茶), 건강약차(健康藥茶)는 무수히 많으며, 지금도 계속 새로운 차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첫댓글 제가 가지고 있는 중국의 화차가 몇 종류 있습니다[박석근교수님께서 보내 주셨습니다]
제품이 하품인지는 모르지만.....가공이 너무나 억망이더군요
모든 화차가 한 가지의 향으로 납니다 가향차 라고 하겠지요
제가 늘 이야기 하고 강조하는 말은 자연그대로의 맛을 즐기는
한국 덖음꽃차는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고 강조를 해도
당연한것 같습니다 글 올려주시어 공부할 수 있어서 고마워요^^
오늘 목련꽃차를 우려 입가심을 하니 참으로 개운하였습니다
작년 맨드라미 꽃차의 색상이 너무도 이쁩니다
한국덖음꽃차도로 여러가지 응용을 하여 좋은 결과가
시간이 갈수록 더 빛을 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건강하시지요~
늘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차에대한 좋은공부를 하게됬네요~
늘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제가 차를 배울때는 6대 다류였는데
어느새 화차가 7대에 들어갔나봐요.
좋믄 정보 감사히 배우고갑니다.
이토록 많은 차 종류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지난번 대형마트에서 꽃차를 시식하고 몇가지 차를 사왔는데 자주 마셔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차 공부도 엄청 해야하는군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 계속 들락거리며 공부해야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차는 색과 향 그리고 효험까지 ... 재주가 많군요.. 좋은 정보에 감사합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