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마린]안동투어를 다녀왔습니다용^ㅅ^

[나비(김미화/용산)]

사진과 글이 많고 길어요^^ 미리 말씀 드립니다.

또한 이번글의 컨셉이 단답식 화법인점 미리 양해 드립니다.

악플없는 행복한 리플도 부탁드릴께용^^

안냐세요 나비입니다..^^

지난주말은.. 여름방학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주말내 비가온다고 해서.. 대청소나 하고.. 2학기에 돌입해야지.. 싶었는데..

이런.. 날씨가 넘 좋아 낭패입니다.. ㅠㅠ ㅋㅋ 애인님이 달려줘야한다며 사람을 들들 볶습니다 ㅠㅠ ㅋㅋ

이번엔 안동투어를 계획했습니다.

늘 먹을거리, 놀거리, 숙박과 코스는 제가 짭니다.. ㅎ

이륜관에 모입니다. 날이 덥습니다.

전 갈자신이 없습니다... 더운게 젤 싫습니다.

이륜관에서 출발하자마자.. 충북괴산의 이화령 터널까지 안쉬고 갑니다.

정차하면 덥습니다.

이천 빠져나올때.. 차들 사이에서 더워서 허걱!

그래서안쉬고 달렸습니다. ㅎ

오늘 목적지는 안동입니다.

사진 찍을 기회도 안주고 마구 맨앞의 남친님이 달리는통에.. ㅠㅠ

안동초입의 멋진곳들을 사진기에 담지 못하고 지나칩니다.. ㅠㅠ

어째튼,

안동에 왔으니 안동찜닭을 먹기로 합니다.

안동찜닭은 구시장이 유명하답니다.

들어가자마자.. 원조안동찜닭이라고 써있는집을 봅니다.

원조가 붙은집은 자기네 딱 한집이랍니다.

그냥.. 믿고 들어갑니다.

짭쪼름한 간장향이 진동을합니다.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물과 치킨무가 세팅!

맥주를 시킵니다.

시야시가 안되있습니다. 병만 시원합니다.

다먹고나서 거는 컴플레인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ㅋ

짠을 해줍니다.

덥고 피곤하지만.. 이시간에 젤 좋습니다.ㅎㅎ

안동찜닭이 나왔습니다.

서울의 찜닭과 다를게 없습니다.

남친님은 제가 만든 찜닭이 더 맛나답니다.

믿어도 되는 말이 아닌줄 압니다만.. 제속 편하도록 그냥 믿습니다.ㅋ

찜닭을 먹고 나오니 옛날 과자, 빵집이 보입니다.

너무 맛나보여 앞에서 서성입니다.

사기전에.. 하나만 맛만봐도 되냐고 물어봅니다.

서울에서 왔다고 설득해 봅니다.

미국에서 와도 안된답니다.

하나 사서 먹습니다.

미국에서 와도 시식이 안되는 이유를 바로 알게 됩니다.

시식하면 절대 사지 않을꺼기 때문입니다.

보기엔 그럴듯하나..

맛이 영 아닙니다.

찜닭이던 빵이던.. 지역차가 아니라 가게차이가 맛의 차이를 내는거 같습니다.

오다 포장마차에서 염통꼬치를 팝니다.

나비가 젤 좋아하는것들이랍니다.

나비는 요런 쫄깃한 놈들을 좋아라합니다. ㅎㅎ

천원에 세꼬치 입니다.

맛을 봅니다

괜찮습니다만.. 배가불러 천원어치만 먹고 시마이! ㅋ

자고 일어났습니다.

제가.. 이번 투어는 안동 한옥을 숙소로 잡았습니다.

겉은 요렇게 후줄근해 보이나..

실내는 서양식입니다.

깔끔하고 잘되어 있습니다.

마린군은 기념샷을 찍어달랍니다.

발 안닿으면서 닿는척을 합니다.

텐덤하고 싶다고 해도..

자신이 없답니다.

아마도 핑계인거 같습니다.

제가 뒤에 타서 잔소리 하는게 싫어 그런거 압니다.

하지만,

저뒷자린 제자리니

조만간 타고 투어 갈껍니다.. ㅋㅋ

마린군이 찍고 만족한 사진입니다.

한옥과 여백이 그 주제랍니다.

할튼..

주워들은건 많습니다. ㅋㅋ

옆집을 구경갑니다.

난 작고 가난한 초가집숙박을 했지만..

부잣집 기와지붕의 종갓집에 잠시 들러봅니다.

마린군은 대청마루에 누워 갈생각을 안합니다.

선풍기 틀고 누워 좋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근처 산림욕장에 들릅니다.

부츠신어 불편하기도 하고 마니 더워 이번엔 패스 합니다..

하지만 다음엔 꼭 가겠다며

마린군에게 이야기 하고 돌아나옵니다.

안동호반을 따라 와인딩하는 길이 참 좋습니다.

터널도 안동스럽군요ㅎ

F650GS, 버그만, F800GS, R1150GS, R1200GS

다섯대가 멋드러지게 한장 박습니다.

비엠이 많아 지는게 확연하게 느껴지는 올시즌입니다.. ㅎ

이번엔 제가 월영교로 이끕니다.

중간에 정자가 있습니다.

손을 잡고 걸어가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고 하는곳입니다.

하지만 마린군은.. 요딴 포즈로 사진이나 찍어달라하고.

이미 이루어진 사랑 손잡는다고 달라질게 없다며.. ㅋㅋㅋ

혼자 걷습니다. ㅡㅡ;;

걸어가는데 분수가 켜집니다.

뒤로 걸어가며 말합니다.

사진은 앞으로 걷는 느낌일꺼랍니다.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그냥 엉거주춤해보입니다. ㅋㅋ

전날의 숙취와 피곤으로 안그래도 보름달얼굴이 훨 많이 부었습니다.

화장따위 없고..

이마엔 헬맷지국이.. ㅋㅋ

그래도.. 제사진도 올립니다. ㅋㅋ

마린군이 제사진도 올리라며 쿠사리를 줍니다. ㅋㅋㅋ

지나다보니.. 너무나 아름다운 노부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손 꼭잡고 걸으시고.. 사진도 찍어주고..

저도 .. 저렇게 늙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 미정언니가 추천한 맛집에 갑니다.

월영교 맞은편 양반 밥상 간고등어 집입니다.

고등어 구이가 나왔습니다.

고등어 구이가 별거 있을까 했는데..

허걱!

정말 완전 맛나서 놀랐습니다.

진짜 진짜.. 짭쪼름하고 고소하고.. 서울에서 먹었던것과 다릅니다.

찜닭은 서울이랑 별차이 없었는데..

고등어는 안동에서 먹어야 하나봅니다.

마린군은 조림을 시킵니다.

전 조림보다 구이가 낫습니다.

마린군은..

조림이 별로라고 해서 다행이랍니다.

혼자 다먹을수 있어 행복하답니다. ㅡㅡ;;

한상 펼쳐놓았습니다. 4인분.. 4만원가량입니다.

고등어구이는 정말 강추입니다.

마린군은.. 그와중에 한손에 뼈를 잡고 뜯고 있습니다.

조림을 먹으며 한손에 뼈를 놓지 않는 저 집념!ㅋ

식사를 하고 나와 멋진 안동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잘보시면.. 발판 윗쪽에 스피커가 있습니다.

엘이디도 대단하고요..

대나무 방석으로 시원함도 챙기셨습니다.

무엇보다.. 스피커에 음악이..

최신 발라드곡이었다는게 충격적입니다.ㅎㅎ

안동분 답게 하회탈 목걸이를 하고 계십니다.

슬슬 복귀준비를 합니다.

빨리빨리 쏴서 가야겠지요 ㅎㅎ

진남휴게소에서 쉬고 있는데.. 마린군이 없습니다.

좀전 3번국도에서 만난 알차부대와 이야기를 합니다.

알고보니.. 하야부사 타시던 손길호님이셨습니다^^

ㅎㅎ 충주팀이신데.. 이렇게 뵈니 넘 반가웠습니다^^ ㅎㅎ

더운날 슈트에 부츠.. ㅎㅎ 대단하십니다.

R600 을 타고 먼져 출발하시네요

저희는 이천까지 안쉬고 왔습니다.

회비를 1인당 5만원씩 걷었습니다만, 만원씩 돌려주고 자리를 마무리합니다.

먹고 마시고 놀고 자고를.. 4만원에 해결했다니..

지인분들이 회비가 남은거에 좋아라 하시네요

계획한 제가 뿌듯합니다.ㅋㅋ

차가 엄청나게 막힙니다.

크러치 조작은 미숙하지 않으나..팔이 아픕니다.

그래도 저사이 샤샤샥~! 잘 빠져나가 집에 왔습니다.

비온다더니.. ㅠㅠ 넘 더워 죽다 살았습니다.

이번투어를 마지막으로..2학기가 시작됩니다. ㅠㅠ

무슨 방학이 이리 빨리 끝나는지.. ㅠㅠ

마지막 방학날 쉬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달리니 더 좋은듯합니다.

기회되시면 안동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정말.. 길도 좋고.. 볼것도 많습니다^^

그럼 이만.. ^^

[박경만/SKY]

아주~ 잘다녀오신거같네요 ^^
투어의 묘미는 역시 먹거리죠!! ㅋㅋ
저는 안동가서 간고등어를 못먹었는데 그렇게 맛있다니!
다시 가보고싶네요
서울서 그렇게 멀지 않더라구요 ^^ 잘봤습니다

[마린 (안광욱/구리)]

투어지를 선정하기전에 먹거리를 먼저 확인하고 떠나죠....먹기위한....장소 선정...ㅎㅎㅎ

[마린 (안광욱/구리)]

안동댐 근처에 먹거리가 다 몰려있네요.....월영교 실제 가보면 멋지던데요...

[유병주(품절남 서울 서대문)]

ㅎㅎ잘봤습니다...커플 라이더라...꿈만같은 현실이네요...흐흐흐

안동...조만간 가야겠어요~ㅋ

[유병주(품절남 서울 서대문)]

간고등어...맛있어 보이던데...형님 언제 갈까요?ㅋ

[마린 (안광욱/구리)]

맛은 보증합니다....ㅎㅎㅎ

[950(최용호/천안)]

제대로된 답사기를 읽은듯한 느낌? 나비님 후기는 언제봐도 즐겁네요~^^

[마린 (안광욱/구리)]

감사합니다.....안그래도 글 쓰느라 고생 많아요...ㅎㅎ

[멋지게 살자]

자주 가는 안동입니다.(영주, 봉화, 울진쪽을 더 자주 가지만) 빨리 가려면 3번 국도, 호젓하게 즐기려면 88번 지방 도로로 뒤로 가도 즐겁지요.
간결한 문장, 알찬 내용, 가미된 재미, 좋은 글 사진 감사합니다. 안전운행~

[마린 (안광욱/구리)]

힘나는 리플 감사합니다....나비도 힘낼꺼예요....ㅎㅎㅎ

[비엠살(박경호/서울)]

ㅎㅎ 늘 재밋게 다니시는 모습 마냥 부럽습니다~ 요번 투어엔 나비님 사진있어서 유효!^^!

[마린 (안광욱/구리)]

나비님 팬인가봐용^&^

[조실장(조범철/서울 강서)]

크~역시!! 역시!! 배고파지네요...ㅠ.ㅠ

[마린 (안광욱/구리)]

더 배고파지기 전에 함 같이 달려보아요..ㅎㅎㅎ

[이영주(김포)]

나비님의 투어기는 보는 사람을 항상 미소짓게 만드네요^^

[마린 (안광욱/구리)]

항상 즐겁게 살려고 사는게 글에도 나타나는가봅니다 ^^

[완투[추우승/부산]]

사진 잘봤습니다^^. 마린님은 현역이신가요?급 궁금 해서요. 포스가 현역 이신데.

[마린 (안광욱/구리)]

예비역 소령입니다 ㅎㅎ 짧은 머리가 익숙해서 그런듯 ㅎㅎ 감사합니다

[정진국(경남창원)]

늘 재미난 글과 사진 잘보고 있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투어가 함께 하는 행복한 커플되세요. 방학 후다닥 지나가 저도 너무 아쉽습니다. 올 여름 방학은 비가 너무 자주와서 제대로 장기간 투어도 못가보고,,ㅠ.ㅠ 그래도 9월은 추석이 있어 행복합니다. 울 학교는 학교장 재량휴무가 하루 더 있고 나비님 학교도 아마 재량휴일 있을터이고(사실은 재량휴무만큼 방학이 줄어드는 조삼모사지만),, 어서 날씨가 좀 서늘해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마린 (안광욱/구리)]

나비도.. 추석연휴 담날 재량휴업일이라고 좋아하네요.. ㅎㅎ 방학이 있는것만으로도.. 전 부러움의 대상이랍니다. ㅎㅎ

[유정현(셀스/서울)]

잘보고갑니다...투어후 사진과 잼나는 글은 보는 사람을 미소짓게하는군요..^^

[나비(김미화/용산)]

^^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조정기(비엠알티)]

공사장 백바 할배도 젊었을뗀 한가닥 날렸겠습니다 -이륜-

[나비(김미화/용산)]

ㅎㅎ 실제로 보면 백발할배님의 포스가 대단합니다.. ㅎㅎ

[조동현(폭포구미)]

간고등어 맛나겠어요^^안동자주지나가긴해도 담엔 고등어 맛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