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은파, 월명 호수와 근대문화공간을 걷는 서해랑길(#54-55)
2024. 1. 28. (일) 날씨 : 대체로 맑음 기온 : 섭씨 -4~영상 4도
거리 : 20.8km 5시간 30분 동행 : 22명
외당마을-은파호수공원-월명 호수-청소년수련관-월명산-근대문화공간-진포해양테마공원-
서래 포구-강변로-체육공원-진포해전 기념공원-금강 갑문교-하굿둑 관광지
외당마을 근처 출발점 기념촬영
은파호수
은파호수공원
전라북도 군산시 은파순환길 9(나운동)에 있는 공원이다. 가운데에 미제저수지가 있는데 주변에 조성한 공원 이름이 바로 은파호수공원이다.
해가 질 무렵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은파라 불리는 이곳은 조선조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도 표시된 역사 깊은 곳이다.
월명호수
1912년에 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제1 수원지가 물안개를 뿜어내는 산속의 호수로 변하여 산새와 작은 동물들이 목을 축이는 곳이 되었다.
설림산 아래 천년고찰 은적사에서는 고목 나무 몇 그루가 지나온 세월을 얘기한다.
월명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딛고 봄에 가면 숲이 우거지고,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상춘객들이 몰려와 봄을 만끽하면서 놀다 가는 공원이다.
월명공원
군산시 해망동에 있는 공원으로 군산공원이라고도 한다. 금강 하구를 바라보며, 장계산과 월명산이 감싸고 있는 산기슭에 조성되어 있다.
수령이 오래된 팽나무와 소나무가 있으나 예전의 울창했던 소나무 숲은 전부 훼손되었다.
수령 30년 이상의 벚나무에서 피어난 벚꽃으로 유명하며 전망대,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꽃동산 등의 공원시설은 물론 개항탑, 수시탑, 의용비 등이 세워져 있고 흥천사와 측후소가 있다.
월명공원 산책길 입구
염불암(염불사)
염불사 소조 석가여래좌상은 신체 표현과 옷 주름에서 명대 티벳 불상과 조선시대 불상 양식이 적절하게 혼합된 새로운 형식의 근대 불상이다.
대동금남정맥 종착지(장계산)
군산 점방산은 월명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3개의 봉우리 중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139m이며 정상에 오르면 금강 하구, 군산 시가지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는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었던 곳으로 전망대가 있으며 산책로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대동금남정맥이란 백두대간이 덕유산을 지나 백운산에 내려서기 전에 영취산에서 장안산, 신무산, 팔공산, 성수산, 마이산을 거쳐 진안과 전주 사이의 모래재 위 조약봉(주줄산 또는 주화산)에서 두 줄기로 갈라진다.
한 줄기는 남서쪽 만덕산, 내장산, 추월산, 무등산, 제암산, 존제산, 조계산, 백운산 등 전라남북도를 휘돌아서 섬진강 하구의 망덕산까지 이어지는 호남정맥이다.
또 한 줄기는 북진하여 연석산, 운장산, 장군봉을 지나서 싸리재와 봉수대 사이의 싸리재 분기봉에서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 줄기는 북진하여 인대산, 대둔산, 계룡산을 지나서 부여 부소산에서 맥을 다하는 산경표의 금남정맥이고, 또 한 줄기는 서진하여 왕사봉을 거쳐 칠백이 고지, 시루봉, 장재봉, 작봉산, 천호산, 미륵산, 함라산, 망해산, 고봉산, 청암산을 지나 장계산에서 서해로 잠긴다.
이 산줄기를 보통은 금남기맥 혹은 대동금남정맥이라고 부른다.
신 산경표는 조약봉 분기봉에서 군산의 장계산까지 가는 산줄기를 금강 정맥이라고 부르고, 싸리재 분기봉에서 부여의 부소산까지를 금남기맥이라고 부른다.
거리는 조약봉에서 부소산 조룡대까지나 군산의 장계산까지 같은 도상거리로 131.4km이다
그렇게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정맥은 강을 구획하는 경계가 되고, 맥이 바다에 닿아야 하는데 산경표의 금남정맥은 이 모두를 충족하지 못하니, 온전히 금강의 남쪽과 만경강의 북쪽을 이룬 이 줄기를 금강 정맥이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금강 정맥이 지나는 산은 조약봉 분기봉, 연석산, 운장산, 장군봉, 싸리재 분기봉, 왕사봉, 칠백이 고지, 시루봉, 남당산, 까치봉, 옥녀봉, 천호산, 미륵산, 망해산, 대명산, 청암산, 장계산이다.
삼일운동기념비
3.1운동이 일어난 뒤 나흘 후인 1919년 3월 5일, 군산에서 3.5 만세운동이 펼쳐졌다.
군산 3.5 만세운동의 발생지인 ‘군산 3.1운동 역사공원’은 군산의 만세운동을 알리고, 당시의 독립투사를 기릴 수 있는 곳이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말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없는 인생은 메마른 사막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것, 격한 운동 뒤 맥주를 마시는 것, 서랍 안에 속옷을 단정히 정리하는 것처럼 사소한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
일상에서 아주 작은 걷기 여행에서 주변을 둘러 보고 감동받으며 대화할 때 사소하지만 즐겁고 기쁘다.
작가 조지 오웰은 말했다. "사람은 사랑받기 보다 이해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지나간 모든 시간을 사랑할 순 없지만, 이해와 배려로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면 훨씬 푸근한 삶이 되리라 믿는다.
2024년이 시작되고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새해에는 무언가 의미있고 뜻있는 일들을 해 보자고 결심하고 목표를 정했을 것이다.
미국의 한 시장 분석 기관에 따르면 새해 계획 달성 확률은 8퍼센트였다고 한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1/4은 결심한지 일주일도 유지하지 못하고 포기했다고 한다.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 다반사고 의지력이 없다고 자신을 탓하기도 한다.
그래도 우린 목표를 정하고 이를 주변에 알리며 각오를 말하면 끝까지 지킬 가능성도 높아진다.
마음 속으로 혼자 세운 계획은 잘 지켜지지 않는다.
배우자와 가족들에게 또는 친구에게 자기의 계획과 목표를 밝히며 실천한다면 훨씬 중도 포기가 줄어들 수있다.
여행이나 트레킹 도전도 미리 예약하고 준비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귀연이 세웠던 계획과 일정들이 완주라는 목표를 이룬 것은 세상에 들어내 놓고 당당하게 나섰기 때문이다.
오늘 무언가 내일과 미래에 해야 할 계획이나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해 보는 것이다.
나이와 환경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멋진 세상을 사는 사람들은 해 낼 수 있다.
군산의 월명산 자락 오솔길은 약간 미끄럽고 마을 주민들이 많이 다녀 혼잡하다. 인기남 님과 백제의 미소 님과 걸음을 맞추며 서해랑길 코스를 따라 걷는다.
발자국 보폭이 크지 않으니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편안하게 군산의 역사문화공간으로 들어선다.
오늘은 군산 시내를 안내하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맡게 되었다. 일본 가옥들을 개조해 만든 상점과 식당가를 지나 민속박물관과 구 세관을 찾았다.
예전 군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관에서 다양한 자료와 사진들을 통하여 근대화의 물결이 밀려오던 대한제국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귀한 시간이 되었다.
전북천리길과 같이 가는 서해랑길
근대문화공간
근대 군산 시간여행(Hello, Modern 1930’s) : 군산시 전역에 즐비한 근대 문화유산을 무대로 수탈의 역사 속 군산 사람들의 항거와 저항을 기억하고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연출한 현장을 볼 수 있다.
일제에 맞서 항거한 조상의 애국심을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각색, 장소의 특수성과 역사성에 이색적인 흥미를 가미하는 등 근·현대, 미래를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한다.
구 군산세관
대한제국 시기인 1908년 단층으로 지은 근대건축물로 군산항을 통해 드나들던 물품의 관세를 거두었던 곳이다.
지역별 세관 인장
지역별 세관 직인
뜬다리(부교)
뜬다리는 물이 빠진 갯벌에 장항과 군산을 오가는 배가 정박해 사람과 물자를 옮기는 역할을 했다. 예전 가득했던 통학생과 출퇴근 시민들의 발이 되기도 했다.
예전 배를 탔을 때 서천과 장항 학생들이 군산상고와 군산고등학교를 다니기 위해 바쁘게 왕래하던 모습이 기억된다.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 대한제국의 개항 역사를 알 수 있는 구 군산 세관 본관과 수탈의 역사를 증명하는 내항 철도와 뜬 다리 부두, 광복 이후 대한민국 산업화를 볼 수 있는 제일사료 공장과 경기화학의 저장탱크가 있다.
근대 항만의 역사, 근대 산업화 시기 어업과 산업 생활사 등 대한민국의 항만 역사를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진포해양공원
고려 말 최무선 장군이 함포를 만들어 왜선을 500여 척 물리쳤던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개관한 해양 공원이다.
진포대첩에서 패한 왜구들이 지리산으로 이동해 노략질을 일삼을 때 이성계 장군의 황산대첩으로 대승을 거두었던 역사를 기억하니 기분이 묘해졌다.
군함 내부를 돌아보며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는 해군 장병들의 노고를 생각해 보았다.
해양공원에 전시된 공군 비행기
군산 옛 주막 "진성 대포집"
군산 비어 포트(Gunsan Bear Port)
째 보선 창이라 불리던 동부 어판장 건물을 되살려 수제 맥주 공동 양조장을 조성하였는데 군산에서 수확한 보리로 청년들이 수제 맥주를 양조한다.
군산 비어 포트에서 지역 농업-도시 재생-청년 창업이 함께하는 군산 맥주의 역사를 시작하였다.
친절한 이정표
군산 옛 골목 이발소
우산 장수와 짚신 장수 이야기 벽화
옛날에 우산 장수와 짚신 장수를 둔 어머니가 있었는데, 비가 오면 짚신 장수 아들이 공칠 것을 걱정하고, 날이 맑으면 우산 장수 아들이 공칠 것을 걱정했다고 한다.
비가 오면 우산 장수가 돈을 벌 것이고, 날이 좋으면 짚신 장수가 돈을 잘 벌 것인데, 부모 처지에서는 잘되는 아들보다 잘 안되는 아들 걱정이 더 크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다.
군산 중심에 있는 살기 좋은 마을 ‘중동’ : 지명의 유래는 확인되지 않지만, 군산의 중심지이자 과거 어촌의 중심 마을이었기에 ‘중동’으로 불렸을 것으로 추측한다.
북쪽의 금암동, 남쪽의 대명동, 동쪽의 경암동, 서쪽의 신영동과 이웃하고 있다. 중앙동 관할의 법정동 가운데 원도심이고 주거지역을 이루고 있다.
일제강점기 호남평야의 쌀을 바탕으로 한국 주정이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
군산 당산제 건물
전통 문화행사인 당산제(堂山祭)는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군산의 유일한 동제이다.
매년 1월 14일에 이뤄지는데, 동국여지승람(1481)의 기록을 바탕으로 볼 때 조선시대부터 지속된 행사라고 추측되고 있다.
주민의 안녕과 복을 축원하고,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것을 제문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만조가 되는 시간에 맞춰 금강의 지류인 경포천 변(깨꼬랑)에 돼지머리와 음식을 차려놓고 풍어제(용왕제)를 지냈다.
서래 포구
서래 포구 또는 경포는 군산시 중동 지역으로 혹은 슬애 포구로 알려진 곳이다.
과거에는 중동 농협 길 건너편 쪽이 배를 대는 포구였고, 그 인근에 초가집이 꽉 들어찬 어촌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서래산(전 군산역 뒤 바위산)을 등지고 군산 최대의 자연 하천인 경포천을 앞에 둔 어촌마을이었는데 당시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의 마을을 슬애라고 불렀다.
슬애란 서래의 군산식 발음인데 그 뜻은 서울에 가는 포구라는 뜻이다.
이 슬애를 한문으로 기록하려니 서울 경(京)에 포구 포(浦) 자를 사용하여 경포라 부른 것이다.
군산포가 조창을 중심으로 한 관용 포구였다면, 서울로 가는 포구였다는 경포는 조선시대 군산의 어업과 상무역이 가장 활발했던 민간인 포구였다.
700여 척의 배가 드나들었던 이곳은 실뱀장어, 꽃게, 주꾸미 등 어획물을 수확하며 과거 군산 수산업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곳이다.
서래 포구와 군산 천연가스 발전소
미끄러운 골목을 벗어나 중동 마을과 당산제를 지나니 서래 포구다.
예전 많은 배들이 수산물을 싣고 오던 곳이란다. 출출하고 뜨거운 국물이 간절해 근처 칼국수 집에서 이른 점심을 들었다.
따끈한 국물과 국수가 목을 넘어가니 오전에 걸었던 피로가 확 풀렸다. 두 선배 님과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들기도 오랫만이었다.
역시 친밀함과 동행의 가치는 음식을 먹으며 정겨워지는 것 같다. 맛집이어서인지 손님들로 북적인다.
ㅅ경암동 철길 마을 입구
철길 마을
경암 철길 마을
한석규·심은하 주연의 멜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이다.
경암 철길마을은 폐철로 주변에 옛날 가게들이 펼쳐져 레트로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군산의 관광 명소다.
경암동 군산역
군산 해안 길
동행으로 22년을 함께한 귀연에는 산을 사랑하고 세월이 흘러도 건강과 즐거움으로 한국의 산하를 걷는 존경스런 선배들이 있어 든든하다.
매암님, 백제의 미소님, 인기남님, 청계님, 산삼해님 그리고 송죽님이 오늘도 씩씩하게 우리 땅을 밟고 있어 기쁘다.
선배들이 있었기에 백두대간과 9정맥 그리고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 전국의 명산을 안전하고 재미있게 걸을 수 있었다.
'혼자 걸으면 빨리 가지만 쉽게 지치고 함께 걸으면 멀리 간다!'는 속담이 있다.
귀한 인연이 되어 선배와 후배가 함께 걸어간다면 아름다운 동행이 되어 미지의 어떤 세계도 가리라 확신한다.
긴 흐름을 이어오는 금강이 이곳 군산과 장항에서 서해와 만난다.
서해랑길이 전라북도에서 충청남도로 넘어가는 금강의 하굿둑을 지날 때 장항선 열차가 서천에서 군산으로 쏜갈같이 달리며 굉음을 낸다.
역사의 진포 군산을 지나 인간미와 토속의 향취가 가득한 장항 기벌포, 비인을 향한 여정이 기대된다.
금강 하굿둑
길이는 1,841m, 너비는 51.5m, 높이는 14.6m이다. 1983년 12월에 착공되어, 1990년 11월에 완공되었다.
하굿둑 위에는 4차선의 차도와 좌우 인도로 되어있으며, 철도가 개설되어 있다.
유역이 담수호로 변모되어 1억 3,800만 톤의 물을 저수할 수 있다.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전라북도 전주·익산·김제·군산과 충청남도 부여·서천 등에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간의 교통이 편리해지고, 관광자원개발의 효과도 얻게 되었다.
진포 해전 기념탑
진포는 군산, 기벌포는 장항 쪽을 말하는데 고려 말 최무선이 화포를 사용하여 왜선 500척을 대파한 1380년 진포대첩을 기리는 역사의 현장이다.
진포에서 패배한 왜구들이 전라도 운봉, 인월의 지리산 자락으로 들어가 약탈을 일삼자 이성계 장군이 이들을 궤멸시킨 것이 운봉 황산대첩이다.
기념탑은 군산 개항 100주년인 1999년에 세워졌다.
금강 하굿둑 갑문
장항선과 열차
금강 하굿둑을 지나는 서해랑길
하굿둑 금강
금강(錦江)은 전라북도의 장수군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충청남도의 논산시에 있는 강경읍에서부터 충청남도·전라북도의 도계를 이루며 군산만으로 흘러드는 유로연장 397.79㎞의 강으로 남한 3위이다.
강물은 장수군, 진안군, 무주군, 금산군, 영동군, 옥천군, 보은군, 대전광역시, 청주시, 세종특별자치시,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 논산시, 익산시, 군산시, 서천군을 거쳐 서해로 흐른다.
발원지는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장수읍이며, 신무산 뜬봉샘에서 발원한다. 대전MBC와 충남대가 협력해서 탐사대를 꾸렸고 1986년에 처음 발견했다. 이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기록됐다.
이곳은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과 매우 가까우며, 지도상으로 신암 저수지와 약 4.7km 떨어져 있고 낙동강 지류인 남강의 발원지 남덕유산 참샘에서 멀지 않다.
금강 하굿둑 관광지
첫댓글 청산님의 설명으로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근대 문명이긴 하지만 말로만 듣던 군산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직접 발로 걸어 보기도 했습니다. 혼자 걸으면 지루한 길이 이야기 나누며 걸으니 어느새 목적지에 닿았습니다. 청산님의 글이 주는 감동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해서 즐겁고 듬직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길은 못걸었으니 후기글은 걸었을 시간만큼 읽고 보고 읽고 보고 하렵니다.다른때보다 후기를 기다리고 접하니 더욱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