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대구 출신 6인의 작곡가들 창작 음악!
낯선 만큼 더욱 새로운 창작 음악의 세계
대구시향 기획 <뉴 사운드 오브 대구>
New Sound of Daegu
2015. 8. 27 (목)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
대구시립교향악단 <New Sound Of Daegu 뉴 사운드 오브 대구>
● 지 휘 : 이동호(Dongho Lee) _ 지휘자(Conductor)
● 작 곡 : 홍신주, 이도훈, 박창민, 김중희, 이혜원, 이철우
● 협 연 : 마혜선(소프라노), 김차웅(클라리넷), 최훈락(피아노), 김상은(소프라노), 박신해(테너)
● 합 창 : 대구시립합창단
● 일 시 : 2015년 8월 27일 (목) 오후 7시 30분
● 장 소 :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
● 입장료 : 전석 10,000원
● 예 매 :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ticket.interpark.com
대구시민회관 홈페이지 www.daegucitizenhall.org
● 예매처 : dg티켓츠(대구공연정보센터) 053-422-1255
● 입장연령 : 초등학생 이상 ● 관람시간 : 약 82분
● 주최/주관 : 대구시립예술단/대구시립교향악단
● 문 의 :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
프로그램
○ 홍신주 - 플루트, 클라리넷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아나트만”
Shinju Hong - “Anatman” for Flute, Clarinet and String Orchestra
○ 이도훈 - 소프라노, 클라리넷, 타악기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몽” (Sop. 마혜선, Cla. 김차웅)
Dohun Lee - “Mong” for Soprano, Clarinet, Percussion and String Orchestra
○ 박창민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열정” (Pf. 최훈락)
Changmin Park - Concerto No.1 for Piano and Orchestra “Passion”
Intermission
○ 김중희 - 오케스트라를 위한 “컬러필드”
Joonghee Kim - “Color Field” for Orchestra
○ 이혜원 -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람”
Hyewon Lee - “The Wind” for Orchestra
○ 이철우 - 탁계석의 글에 의한 소프라노, 테너,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비바 아리랑 환상곡”
(Sop. 김상은, Ten. 박신해, Choir 대구시립합창단)
Cholwoo David Lee - “Viva Arirang Fantasy” for Soprano, Tenor, Chorus and Orchestra
※ 공연의 상세 정보는 내부 사정에 따라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합니다.
지휘자 프로필
이동호(Dongho Lee) _ 지휘자(Conductor)
한국의 중견지휘자 이동호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 브루크너 음악대학 및 대학원 최고학위과정을 지휘, 작곡전공으로 졸업하였다.
1988년부터 약 9년간 마산시립교향악단 제3대 상임지휘자로 재직하였고 1992년부터 경남오페라단 초대지휘자 및 창신대학교 음악과 겸임교수로 약 6년간 재직하였다. 1998년부터 약 15년간 제주도립교향악단 제2대 상임지휘자로 재직하여 제주도향이 국내 중심 교향악단 중 하나로 발돋움 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활동으로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산시향, 대구시향, 대전시향, 인천시향, 광주시향, 수원시향 등 100여회 국내 주요교향악단을 객원 지휘하였고, 국외 활동으로는 폴란드 키엘체필하모니, 체코 프라하심포니, 불가리아 바르나필하모니, 러시안필하모니 등 수십 여회 세계 우수의 교향악단도 객원 지휘하였다.
1990년부터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 17회 참가하였고 1995년에는 교향악축제가 낳은 최고의 지휘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으며, 2000년과 2002년에는 개막연주를 지휘하였다. 2005년부터 대한민국 국제음악제에 제주도향과 함께 수회 참가하였고 예술의전당 주최 11시 콘서트 베스트클래식에 고정 출연하여 국내 주요 교향악단을 객원 지휘 하였다.
1995년 6인 음악비평가선정 <제1회 오늘의 음악가상>, 2005년 한국음악협회 선정 <한국음악상 본상>, 2010년 제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로 <외교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스메타나 연작교향시 <나의조국> 전6곡 국내초연 지휘(2004), 브루크너교향곡 전 11곡 국내최초 완주지휘 및 실황음반 등재(2004~2007),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7곡을 국내최초로 완주 하였다.(2008~2009) 한국지휘자협회 이사, 한국음악협회 이사, 제주문예재단이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 한국지휘자협회 감사로 활동 하고 있다.
작곡가 프로필
홍신주 Shinju Hong
경북대학교 심리학과와 영남대학교 작곡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독일 뤼벡국립음대 (Musikhochschule Lübeck)를 졸업하였다. 창악회, 서울음악제, 창우회 콩쿠르 및 파니 멘델스존(Fanny Mendelssohn) 국제콩쿠르에 입상하였고 독일 마리 루이제 임부쉬(Maria-Luise Imbusch) 재단의 ‘젊은 음악가(Junge Musiker)상’을 수상하였다.
대구국제현대음악제, 범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합포만 현대음악제, 대한민국 실내악제전 등 국내 여러 음악제와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국외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러 합창단의 작, 편곡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영남대학교 겸임교수이며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이도훈 Dohun Lee
작곡가 이도훈은 대구 경북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2003년 도독하여 독일 칼스루에(Karlsruhe) 음대에서 Wolfgang Rihm의 문하에서 Diplom과 최고과정(Solistenexamen)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중앙콩쿨 1위, 동아콩쿨 서양작곡부문 2위, 대구 국제현대음악제 젊은 작곡가상 및 2000년 도쿄 국제 실내악 작곡콩쿨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하였고, 독일 칼스루에 바덴 주립극장(Badisches Staatstheater) 현대음악 시리즈 NachtKlänge, 독일음악협회(Deutscher Musikrat) 주최 Musik Journalismus & Neue Musik,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Adrien Perruchon 타악기 독주회, 일신홀 초청 임수연 피아노 독주회, 오스트리아 Klangspuren Festival, 대구 국제현대음악제, 독일 다름슈타트, 튀빙엔 Ensemble Phorminx 주최 Klangräume 시리즈, 오스트리아 쇤베르크 센터(Schönberg Center), 독일 Zepernick 현대음악제 Randspiele, 폴란드 27th International Festival of Krakow Composers에서 작품이 연주되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Johann Wolfgang Goethe-Universität) 언어문화학부 강사로 활약하였으며 2013년 한-독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개최된 독일 한국음악제(Koreanisches Musikfest in Deutschland)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작곡가협회(FGNM) 회원으로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박창민 Changmin Park
계명대학교 및 동 대학원 작곡과를 졸업(사사: 임우상, Z. 루진스키)하고 폴란드 크라쿠프 국립음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사사: 펜데레츠키). 2006년 올해의 작곡가상, 2012년 금복문화상을 수상하였고, 각 3회의 개인 및 2인 작곡발표회 개최, 120여회 이상 작품발표 및 공모당선 되었다.
그의 작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폴란드,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 연주되었고, 독주곡, 독창곡, 합창곡과 관현악곡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하며 그 중 오페라 “왕산허위”, “광염소나타”, “배비장전”은 대구오페라하우스, 국립극장(서울), 천마아트센터 등지에서 발표되었고, 오페라 “왕산허위”는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우수상’ 수상, 오페라 “배비장전”은 2015년 제1회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 개막작으로 선정, 성공리에 연주되었다.
특히 2011년, 14년, 15년 세 차례 ‘오페라 창작산실(한국문예위)’ 최종결선 시범공연 선정되었다. 현재, 영남작곡가협회, 대구작곡가협회, 동아시아작곡가협회, 대구음악협회 및 현대피아노음악연구회 이사, 다이즘현대작곡가동인, 한국작곡가협회, ISCM, 창악회, 아세아작곡가연맹, 창작가곡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의 회원이며, 계명대 및 국립안동대의 외래교수로서 후학을 양성중이다.
김중희 Joonghee Kim
대구가톨릭대학교를 졸업, 일본 Elisabeth음악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조선일보신인음악회, Elisabeth음악대학교 신인음악회 출연하였으며, 개인 작곡발표회를 가진바 있다. 죽산국제예술제, 대구국제현대음악제에서 Tom Johnson의 <네음을 위한 오페라>를 연출하였으며, 합포만현대음악제, 한‧중‧일 창작가곡제, 영남국제현대음악제, 동아시아현대음악제, 대구국제현대음악제, 독일 베를린 베카아(BKA)주최 ‘운에어회르테 무지크 듀오 노바(Unerhorte Musik Duo Nova)’, 히로시마동아시아현대음악제, 대한민국실내악작곡제전, 큐슈‧오키나와 현대음악제 등 국내외 여러 앙상블과 음악제로부터 위촉, 작품이 연주되어졌다.(독일, 영국, 일본, 중국, 홍콩)
한국여성작곡가협회회원, 대구작곡가협회 부회장, 영남작곡가협회 이사,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운영위원, 현대음악예술창작그룹 “엠티 노트(empty note)”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경북예술고등학교 강사로 재직 중이다.
이혜원 Hyewon Lee
이혜원은 폴란드 크라쿠프 국립음악대학에서 작곡 학사 및 석사를 졸업(즈비그니에브 부이아르스키 사사)하였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음악이론 학사 및 석사(박종문 교수 사사)를 졸업하였다. 현재 크라쿠프 국립음악대학에서 작곡 박사과정(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사사) 중에 있다.
영국 달팅톤 국제음악제, 폴란드 베토벤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서울바로크합주단 등에 의해 작품 위촉된 바 있으며, 폴란드, 영국, 독일, 한국 등지에서 작품들이 연주된 바 있다.
이철우 Cholwoo David Lee
이철우는 계명대 및 단국대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도독하여 독일의 데트몰트 국립음대를 거쳐 뒤셀도르프국립음대를 작곡전공으로 졸업하였으며, 독일 파다본국립대학교에서 음악학을 수료하였다.
귀국 후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겸임교수와 학점은행제 정미션음악원 전임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모교인 계명대학교에 출강하면서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작곡가와 음악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월간 「무용과 오페라」에 ‘오페라의 역사’를 연제하고 있다.
그리고 상임고문으로 대구국제현대음악제를, 대구문화재단의 이사로서 대구문화계를 돕고 있다.
7편의 오페라와 두 편의 음악극(소형 오페라)을 비롯하여 다수의 관현악곡, 실내악곡, 교회음악 등을 작곡하였고, 지난 8월 15일 경상북도와 로열오페라단의 광복70주년 기념 오페라 <김락>이 안동에서 초연되었으며, 8월 29일 서울 KBS홀 공연을 앞두고 있다.
협연자 프로필
마혜선(Hyeseon Ma) _ 소프라노(Soprano)
• 국립안동대학교 음악과 졸업,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 전체 수석 졸업
• 이탈리아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 <랭스의 여행> 중 백작부인 역으로 데뷔
• 스테파노, 시에나, 키에티 등 유수의 유럽 국제 콩쿠르 10회 이상 우승
• <리골레토>, <마술피리> 등 수십 회 오페라 주역
• 현. 국립안동대학교 음악과 외래교수
김차웅(Chawoong Kim) _ 클라리네티스트(Clarinettist)
•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졸업
• 한국클라리넷협회 대구·경북 앙상블 악장
• 알티시모 클라리넷앙상블 리더, 대구심포닉 밴드 악장, 경북대학교 출강
• 대구교대, 대구예술영재교육원 합주 트레이너 역임
최훈락(Hunrack Choi) _ 피아니스트(Pianist)
•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KA과정 졸업
• 대구시교육청 콩쿠르 전체대상, 제12회 이탈리아 국제피아노콩쿠르 ‘Pietro Argento’ 입상
• 피아노 솔로 앨범 <내 삶의 스케치> 출시
• 현) “앙상블 인(IN)” 리더. KOPTA 총무, ㈜ 스타엔즈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김상은(Sangeun Kim) _ 소프라노(Soprano)
• 계명대학교 성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이탈리아 떼라모 국립음악원, 로마 ARENA 및 A.I.D.M. 아카데미 졸업
• 중앙콩쿠르 2위, 이탈리아 파비아, 만토바 등 유수의 국제 콩쿠르 우승
• 국내외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등 주역
• 현)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외래교수
박신해(Sinhae Park) _ 테너(Tenor)
‧ 계명대학교 성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이탈리아 귀도 칸텔리 국립음악원 만점 졸업
‧ 이탈리아 리날도 펠리초니 국제 콩쿠르 2위 등 수상
‧ 국내외 수차례 독창회, 대구시향, 불가리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 협연
‧ 현) 전문 연주자 활동, 경북예고 및 시지가곡교실 강사
합창단 프로필
대구시립합창단(Daegu City Choir)
대구시립합창단은 1981년 창단 이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초청공연과 찾아가는 연주회, 방송연주포함 1,000여 회 이상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대구시민을 만나고 있다.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아 싱가포르, 독일 프랑크푸르트, 카를스루에, 프랑스 루앙 등의 초청공연을 비롯해 문화도시 대구를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시립합창단은 그 명성에 걸맞게 한국적 합창곡 개발에 이바지함과 더불어 외국 현대합창곡, 한국 현대 창작음악, 무반주 합창음악 등 실험적이면서도 한국적 정서가 승화된 곡들을 소개하고 있다.
대구시민의 관심과 사랑 속에 세계적 연주 단체로 성장하고 있는 대구시립합창단은 시민과 지역의 높은 문화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학교, 군부대, 기업체 병원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다양한 주제를 가진 <특별기획 연주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을 마련하여, 시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곡목해설
홍신주(1965~ )
플루트, 클라리넷과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아나트만”
이 곡에서는 소리의 생성, 발전, 혼합, 변형, 소멸 등 일련의 변화 과정을 배음과 음색 대비 등의 관점에서 표현해 보았다. 기본음에서 시작하여 두터워지는 소리의 층은 목적음에 도달하여 새로운 울림을 형성하게 된다.
악기들 간의 결합과 음색의 대조가 다양하게 전개되어 그 속에서 주제적인 실체는 모습을 감추지만 이는 결국 새로운 방식으로 곡을 이끌게 된다.
... 비어 있는 공간에서 ... 새로운 울림이 들려온다...
편성 : 플루트 2, 클라리넷2, 현5부
초연 : 2010년 6월 22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김진수 지휘, 앙상블 에끌라(Emsemble Eclat) 연주로 초연
연주시간 : 약 8분
이도훈(1979~ )
소프라노, 클라리넷, 타악기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몽”
소프라노, 클라리넷, 타악기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몽'은 조선 중기 최고의 예인(藝人)이었던 황진이가 쓴 시 ‘상사몽’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작품으로, 만날 수 없는 대상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소프라노가 노래하는 가운데 클라리넷이 소프라노를 맴돌며 실체 없는 임의 형상을 구현해 내며 사랑에 대한 격정적인 감정을 타악기를 통해 간헐적으로 분출되는 동안 현악 오케스트라가 비단결 같은 협화적인 화성의 융단으로 그리움에 상처받은 영혼을 어루만진다.
편성 : 소프라노, 클라리넷 1, 봉고 2, 작은북, 앤티크 심벌, 탐탐 2, 큰북, 비브라폰, 현5부
초연 : 2013년 6월 2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차재영 지휘, 이은경 협연,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연주로 초연
연주시간 : 약 8분
박창민(1968~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열정”
박창민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그가 30세의 나이가 되던 해에 시작된 폴란드 유학이후 5년 반 동안의 ‘폴란드 크라쿠프 국립음악대학 시절’의 혈기왕성하고 의욕 넘치던 시기를 그려낸 결산과도 같은 작품으로서 그의 박사과정 때 이루어진 역작이었다. 더불어 6년간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 Penderecki)룰 통해 습득한 음악적 철학과 내공이 함축되어있는 작품이며, 이 작품은 스승의 부인인 ‘엘쥐비에타 펜데레츠키(Elzbieta Penderecki)’에게 헌정되었다. 2003년 작품을 완성한 당시, 제7회 베토벤 페스티벌 때의 세계초연 계획이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무산되어졌었고, 이후 2013년 한국에서 소편성 관현악으로써 초연을 하여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만족을 하기엔 미흡했었다. 이후 긴 세월을 거쳐 드디어 오늘 대구시향을 통해 정식버전으로 연주가 되어 작곡가는 더없이 만족감을 가지고 있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열정”은 전통적인 스타일을 따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20세기 중반과 후반에 유행하던 상투적인 어법들을 과감히 내던지고, 뚜렷한 형식과 구조 그리고 선율선과 정규적인 편성 및 기보법을 이용하였다. 그리고 단순함과 형식미, 우리전통음악의 다양한 리듬적인 요소인 엇모리 등을 악곡 내에 응용하여 중요한 비중으로 부각시키고자 또한 노력하였다.
이 작품은 서주와 종결부를 포함하여 각각의 대조적인 5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의 제목 “Passion”!
작곡가 박창민은 자신의 작품에 낭만적 표제(제목)를 쓰기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작품이 연주된 후 시간이 흐르는 동안 중반부와 후반부에 이르러 모든 청중은 작품의 제목 “Passion(정열; 열정)”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편성 : 플루트 2(피콜로1),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팀파니, 큰북, 작은북, 톰톰, 서스펜디드 심벌, 우드블록, 탐탐, 심벌즈, 트라이앵글, 실로폰, 마림바, 글로켄슈필, 벨, 하프, 현5부
초연 : 2013년 10월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최홍기 지휘, 최훈락 협연, 대구현대음악오케스트라 연주로 초연
연주시간 : 약 15분
김중희(1963~ )
오케스트라를 위한 “컬러필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해간다.........
그러나 이것은 다만 변해가는 것처럼 보일 뿐.......
이세상의 모든 것은 변해간다. 그러나 나는 결코 변하지 않는 무언가의 존재를 확실히
느낀다. 이것은 다만 변해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 뿐 이라고...
네 개의 음으로 구성되어 시작된 이 곡의 음들은 시스템에 의해 연결되어 나타난 것으로,
이 곡 중에서 나타나는 관악기와, 그것에 영향 받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변하지 않는
이미지를 나타내는 현악기는 여러 가지 면에서 대조적인 면을 보인다.
편성 :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2, 호른 2, 트럼펫 2, 트롬본 3, 팀파니, 서스펜디드 심벌, 작은북, 트라이앵글, 우드블록, 큰북 2, 비브라폰, 현5부
초연 : 2013년 6월 2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차재영 지휘,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연주로 초연
연주시간 : 약 10분
이혜원(1970~ )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람”
이 곡은 폴란드 베토벤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위촉으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교수님의 75세 생신 기념 음악회를 위하여 작곡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펜데레츠키 교수님의 75년이란 시간을 상상해 보았다. 75년, 긴 인생의 조각들이 기억 속에서 바람과 함께 분다. 틈틈이 되돌아오는 기억의 바람을 론도 형식 속에 넣어 보았다.
편성 : 플루트 2(제2주자는 피콜로를 겸함),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제2주자는 더블바순을 겸함), 호른 2, 팀파니, 캐스터네츠, 우드블록 2, 트라이앵글 2, 마르카스, 탬버린, 봉고, 톰톰 2, 큰북, 작은북, 하프, 현5부
초연 : 2008년 9월 폴란드 크라쿠프의 성 카타쥐나 성당에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75세 기념 연주회 때 미하우 드보쥔스키(Michał Dworzyński) 지휘, 폴란드 베토벤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연주로 초연
연주 시간 : 약 13분
이철우(1958~ )
탁계석의 글에 의한 소프라노, 테너, 합창과 관현악을 위한 “비바 아리랑 환상곡”
이미 작고하신 존경하는 은사님이신 작곡가 김달성 선생님께서 여러 번 반복 강조하시며 권하셨던 “긍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한국정신을 일깨우는 작품을 쓰라”는 말씀이 귀에 생생하다. 그러한 연유에서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은 작곡가의 신국민음악적 취향을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우리의 음악정서를 바탕으로 한국의 미래지향적 정신을 노래하고 있는 환상곡풍의 축제적 성악곡이다.
인사동 한 찻집에서 평론가 탁계석 선생이 보여준 글에는 온 몸을 전율케 하는 감동적인 ‘세계를 움직이는 한국의 정신, 리더십 그리고 나아가서 우주적 세계관’이 그려져 있었다. 특히 우리 민족정서의 대명사인 ‘아리랑’을 그 승화된 정신의 중심에 놓고 암울한 과거의 한스러움과 현재와 미래를 위한 세계적 가치관, 미래지향적 우주관 그리고 리더십과 사명이 한편의 서사적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다. 이러한 충동적 감흥은 쉬 사라지지 않았으며, 작곡가는 이 작품을 국민음악적 정서를 담은 대중적 취향의 음악으로 비교적 단기간인 2주 정도의 기간에 완성(2005.12.12)하였고, 2006년 3월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되었다.
반복되는 두 번의 클라이맥스를 정점으로 과거로부터 현재, 현재로부터 미래를 노래하는 두 부분으로 크게 나누져 있으며, 중간부분에 객석이 ‘아리랑’과 ‘응원가’를 같이 노래하는 마당놀이풍의 음악으로 완성하였다.
주로 장3화음의 반음계적 진행이 사용되었으며, 리듬은 우리말의 고저와 장단 그리고 운율적 특성을 가능한 한 살렸으며, 자주 등장하는 변박 또한 우리말에서 파생된 것이다. 그리고 제목에 쓰인 ‘비바(만세)’는 아리랑의 희망적인 세계성과 미래를 표현한 것이다. 2006년 3월 한국에서의 초연 이후 같은 해 독일 월드컵 때 독일에서도 공연되었으며, 지금은 전국에서 여러 시립합창단과 오케스트라들에 의해 연주되고 있다.
편성 : 소프라노, 테너, 합창,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2, 튜바 1, 팀파니, 큰북, 꽹과리, 현5부
초연 : 2006년 3월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정덕 지휘, 테너 손정희, 김해시립합창단, 아산시립합창단, 모던팝스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초연
연주시간 : 약 15분
※ 본 공연의 곡목해설은 작곡가들이 직접 하였습니다.
Chorus Culture Korea 코러스 컬처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