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예뜻교회 교회학교 스토리 입니다. ㅡ**
매주 금요일은 학교 주변 전도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은 사람 ㅎ ^^
한 학교에서만 정규적으로 만나는 어린이가 30명 이상 되고, 2년을 서 있었는데도~ 몇명 정도는 처음 만납니다.
전도물품은 거의 100개 정도 준비하는데, 거의 소진하고 옵니다.
주일에 교회에 온 어린이에게는 길거리 심방이 되고, 아직 교회에 오지 못하나 이곳에서 꾸준히 만나는 어린이들과는 친분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젠 학년과 이름을 알고 있어서 교회에 나오는 아이들에게 전도를 하도록 해보려합니다^^
교회 주변에 초등학교가 2곳이 있는데, 아직은 한곳만 나가서 전도를 합니다.
그런데 감사한건 전도는 멀리에 있는 학교 주변에서 하는데, 아이들은 교회에 가까이에 있는 학교 어린이들이 온다는 것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주님께서 일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더구나 어린이들 집도 교회에서 가까워 거의 매일 교회에 옵니다.
아이들은 교회에 오고 싶은데, 제가 교회에 없어서 못오는 날이 더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월,화,목은 모임이나 일이 있어서 교회에 없다고 말해도~, 왜 문을 닫아놓냐?고 귀여운 항의를 합니다.
다 그러는건 아니고, 1ㅡ2명이 그렇습니다. 거기에다 5학년이다 보니 벌써 사춘기 흉내를 냅니다.
남자 어린이들은 밖에 나가 몸으로 놀기를 좋아해서 공 하나 주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놉니다.
먼저 놀이터로 보내놓고, 물과 간식 싸가지고 놀이터 가면 아주 좋은 친교시간이 됩니다.
여자 어린이들은 교회에서 노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여러가지 놀이를 샀습니다.
농구게임
볼링
링던지기
공기
탁구
빙고게임
등
한 가지에 5천원 이하입니다.
처음엔 매일 와서 하더니 요즘은 좀 뜸합니다.
놀이를 하기 전~ 하는게 있는데, 짧은 성경공부 입니다.
복음에 관한 교재인데, 그 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대로 하다보니~ 소요시간은 일정치 않습니다.
아이들마다 특징이 있어서 때마다 지혜를 구하며 진행합니다.
아이들은 교회에 오는걸 좋아하는데, 엄마들은 경계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풀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너무 자주~ 오래~ 교회에 있는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보내려 하는데, 아이들이 놀다보면 간혹 늦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튼 교회에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온다는게 기특합니다.
주일엔 멀리서~ 남자 어린이들이 자전거 타고 퀵보드 타고 옵니다.
한번은 아이들이 교회 앞에 대충 세워놓고 들어와서, 동네 어르신께 주의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교회에 아이들이 차량운행 없이 온다는게 기적이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린이들 중 멀리 이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까운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이사를 가면 다시 보기 힘듭니다.
그런데 몇 달만에 교회에 한 어린이가 왔습니다.
멀리 이사를 간 어린이인데, 부모를 졸라 친구 만나러 왔다가 교회까지 들렸습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도 꼭 들리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보통 이사를 가면 만나기 어려운데~ 감동입니다.
한 어린이는 차로 10분 거리로 이사를 갔는데, 부모님이 데려다 주시고 갈 땐 제가 차량운행 합니다.
아직은 3학년이라 자전거로 다니기 위험하기 때문에 차량운행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이사를 가면 못올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주님의 은혜로 아직은 잘 나오고 있습니다.
사경회를 다녀 온 아이라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 아이인데 차로 10분 거리가 되는 곳으로 이사를 가서 자주 만나긴 어렵습니다.
심방을 했는데, 좋은집으로 이사를 가서 감사했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가정에서 믿음으로 잘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아빠는 교회에 다닌적이 없고 엄마가 주일학교 다니는 경험이 있고 교회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가정이 다 구원 받기를 기도합니다.
한 2주전 부터 남자 손님을 교회에 보내주셨습니다. 동네에서 유명한 늘 술에 취해 계신 분입니다.
예뜻교회는 주 성도가 어린이 이기 때문에, 술취한 남자 어른은 출입을 안했으면 했는데, 어쩝니까? 찾아온 손님을 ㅠㅜ
아직은 교회 안까지 들이지 않고, 문 밖에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3번을 찾아왔는데 3번 다 밖에서 말이 했네요. 잘 한건지 어쩐건지~~.
다행히도 손님도 굳이 성전 안으로 들어오겠다고 하지 않아서 문 밖에서 서로 서서 대화하다가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올 때마다 뭔가 들고 옵니다.
교회 앞에는 늘 간식류가 비치되어 있는데~, 아마도 그걸 계속 가져가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한번은 헌금을 가져오시고, 그 다음엔 호박 그리고 오늘은 감자를 가져왔습니다.
두 번은 거의 맨 정신이었는데, 오늘은 취해서 왔네요~~ㅠㅜ. 취한 상태로는 교회에 오지 말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술취한 상태로 오는거 아니라고 했네요. ㅠㅜ
이렇게 아이들과 성경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동네 분들도 만나고 목회현장에서 주님께서 일하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만 있는건~~ 아니지만 감사하고 기쁩니다. 샬롬
매주 스토리를 따끈하게 올려야 하는데, 시간 내서 글을 쓰는게 쉽지않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일하심이 놀랍고 놀랍습니다. 찬미예수님!
P.S 맥추감사주일을 앞두고, 지인 선교사님께서 화분을 2개를 가져오셨네요. 2024년 6개월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남은 6개월도 함께 하실 것을 믿고 찬양합니다.
주차관계로 퇴근 길이라 잠시 기도만하고 가셨는데, 선교사님의 사역과 가정에 큰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난 할 수 있어요. 스티커판 교사강습회 때 청지기교회에서 나눔 받은건데, 잘 쓰고 벽에 더 붙일곳도 없고 스티커판도 소진되어서 다 붙인 친구와 새친구들은 달란트 통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지인 선교사님께서 큰 선물을 하셨습니다.
늦게나마 설립예배 축하하신다고. 기도만 하시고 금방 가셔서 아쉬웠습니다. 선교사님의 사역과 가정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