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축령산 및 서리산 산행기
1.산행일자 및 날씨:2024/04/21/일/구름끼고 공기 깨끗함
2.산행지:축령산(879m) 및 서리산(832m)(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및 가평군 상면 소재)
3.참석자:이충덕(23회)/석용환(23회)/이재욱(24회)/박진주(28회)/서명수(28회)//한효용(30회)/원종철(31회)/정영조(35회)/하재철(36회)/최계정(39회)/권귀동(40회)/최순영(40회)/김지원(리틀 구덕산우회)/총-13명
PROLOGUE
2023/4/23/일 정기산행 강원도 화천군 해산 산행후 귀경중에 나무의 의사 Arbolist로
여전히 현직에 계시는 이승훈(24회) 형님이 잣향기 푸른숲에서 작업을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경기도 포천 출장길에 잠시 잣향기 푸른숲을 탐방해 보니 국내 최대의 잣나무 숲과
송진향 그윽하고 전망이 좋은 능선길과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평군 상면 행현리를 들머리로 하는 축령산 및 서리산을 2024년 4월 산행장소로 선정하였
으나 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잘 생기는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할까 산행 전날
하루 종일 그치지 않는 봄비를 창문 너머로 바라보면서 내일 산행의 안전을 기원하고
한편으로는 근심 걱정하면서 취침에 들어 갑니다.
本
1.2024/04/21/일
가)산행 불참통보및 점심장소 도착(07:53~11:00)
창호형님 형수님이 미국서 귀국하여 스케쥴이 좀 꼬여 오늘 산행을 못하게 되었으니
양해 바란다는 불참 통보(07:53)하셔서 산행참석 인원은 14명에서 13명으로 줄었고
인천팀을 위시하여 복정동팀이 목적지 용가마 순대 화도점에 도착(11:00)합니다.
참석율 100%^^ 참고로 용가마란 큰 가마솥을 뜻하는 순 우리말 이라고 하네요.
나)점심식사(11:00~12:00)
미리 예약해둔 남양주 관내에서 자칭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자랑하는 용가마 순대
화도점에서 전원 점심먹이로 명품순대국 및 모듬순대를 주문하여 점심을 해결하고
후식으로는 개인 취향에 따라 끽연(喫煙) 또는 커피 한잔후 산행지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다)축령산(879m) 및 서리산(832m) 산행 그리고 행현리 하산(12:20~19:00)
산행지 들머리인 행현리(杏峴里) 축령산 오션파크 건너편에서 산행 개요를 설명하고
처음 조금 강파른 코스를 오른후 쭉 이어진 임도를 따라 아기자기한 산행후 토사가 가득한
상태에서도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방댐에 도착(13:40)후 잠시 휴식을 취한뒤 “고려말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 사냥왔다가 한마리의 짐승도 잡지 못하고 돌아온 몰이꾼들의 말이
이 산은 신령하니 산제를 올려야 한다고 하여 이튿날 산 정상에서 제를 지낸후 사냥을 한
사실에 기원한” 축령산(祝靈山-879m) 정상에 도착(14:40)하니 구덕의 보급대장인 귀동이가
준 견과류를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맨발로 올라온 등산객이 찍어준 정상 사진을 가슴에
품고 야자매트가 쭉 깔려있었고 이정표가 잘 정돈된 서리산을 향해 나아 갑니다.
암릉이 없는 흙길로만 된 육산이고 “북서쪽이 급경사로 이루어져 서리가 내려도 쉽게 녹지
않아 늘 서리가 있는 것처럼 보여 상산(霜山)이라고도 하는 서리산에 도착(16:00)하니 조금
찬 바람이 불었으나 재욱형님이 가져오신 양주 죠니워커블랙 덕에 추위를 조금 녹이고 정상
사진 촬영후 주차된 행현리로 하산합니다. 하산 도중 산행 대장의 ”알바“로 즉 길을 잃어서 조금 더 걸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주차된 행현리에 안착(19:00)합니다
라)밤나무집의 저녁식사및 귀가(19:20~ )
산행대장의 알바로 저녁식사 예약시간 18:00보다 한시간 20분 늦은 19:20분에
충덕형님 단골집인 밤나무집 춘천닭갈비 막국수 집에서 닭갈비, 막국수로 만찬및 담소로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저녁식사를 즐기고 인천팀,수지팀,수원팀 차량별 분승해서
각자 귀가길에 오릅니다.
EPILOGUE
후배 귀동이의 글처럼 산행시 긴장감을 가지고 주위환경(지형,지물등)을 잘 살펴야
된다는 크나큰 교훈을 얻은 산행이었습니다. 자성 및 반성을 하면서 4월 산행 부족하고
미숙한 대장을 잘 이끌어주신 형님 및 후배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올리면서 2024년 4월
산행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2024년 04월 26일(금요일)
4월 산행대장 정영조
첫댓글 대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뭐, 산행 잘했다 아이가? 시꺼면 하산길이었으면 절대 알바 안하지. 너무 뻔하고 편한길이라 쪼매 더 걸을라고 한거여. 대장 수고했다!
영조형님!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장님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