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일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 보통 오전 9시 10 ~20분에 스포츠센터에
운동하러 갑니다..그래서 아침 9시쯤에 수건, 물을 준비하고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남의 아들인 민석이입니다...
" 아저씨 "
" 왜 "
" 오늘 낚시 안 가요 "
" 야...오늘 평일이다..."
" 오늘 수능일 이라서 저는 학교 안 갑니다 "
" 고레~~"
" 낚시 가시죠...."
" 너 엄마, 아빠에게 허락 받았나..."
' 예 "
남의 아들이라 좀 부담스럽습니다만은 그래도 할아버지..혹은 큰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래 가보자..라고 결정합니다...
민석이네 동네까지 차로 20분 거리입니다...
동네 주민센터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
와... 출발하는데....눈이...눈이...눈이...
무지하게 내립니다..갑자기 후회가...ㅎㅎㅎㅎ
그런데 하늘을 보니까..한쪽은 눈구름 한쪽은 햇빛이 약간 있네요..
그래서 지나가는 눈이 라고 판단....
11시쯤 자월낚시점 도착 추어탕 원재료 한통 구입...
해솔바다낚시터로....
바람이 좀 부네요....
고기 내리는 곳 옆에서 자리를 잡고 채비를 합니다...
0.5호 수중찌로는 도저히 미끼를 내릴 수가 없네요..
그래서 1.5호로 바꾸어서 채비를 합니다...
수심은 약 3.5m 정도..루어대...
1시 30분시쯤 일단 한마리 하고...
모델해주신분에게 고기 분양해주고
또 투척.....
원래는 민석이랑 서로 한마리만 잡고 집에 가자 라고 했는데
민석이가 목표 마리를 3마리로 수정을 합니다.
오후 방류를 2시에 하네요...
그래서 방류빨을 좀 보았습니다.
방류 하고 자리를 비가림 천막 옆 노지로 이동...
수심을 3.5m에서 2m정도 수정하고 투척...
고기가 너무 커요...ㅎㅎ
두마리를 연속 잡고 저는 대 접습니다...
민석이도 목표 마리 3마리 완수하고 한마리를 영어 과외선생님에게 가져다 준다고 포장하고
2시 50분에 대부도에서 민석이집(평촌)으로 출발...
저가 확실히 옛날 사람인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자주 간 길인데 너무 생소하네요...ㅎㅎㅎ
무사히 민석이 동네 도착 ...어른으로써 책임을 다하고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짬 낚시에 목표마릿수 하고 손맛보심을 축하드립니다
회장님 !
일 열심히 하시고 주말에 뵙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