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례 및 특송곡집 출간 안내<최병철 작/편곡>

[필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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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음악의 원로

 최병철 교수의 악보집이 나왔다.

참으로 기쁘고 마른 땅에 단 비이다.

1. 전례 및 특송용 성가합창곡집<제 1권>

36곡의 합창곡이 수록되어있다.  이 책은 여러면에서 예사롭지 않다.

- 러시아 성가  5곡이 번역, 편곡되어 수록되었다. 특히 주님의 기도는 옛 러시아 성가인데 몇 년전 모스크바 근교 수주달 이라는 성당에서 최교수가 듣고 채보해 온 귀한 악보이다.  이 성당은 무시무시한 철권정치를 편 스탈린(신학생이었음)이 모친에 대한 효성만은 극진하여 어머니를 위하여 예쁜성당을 짓고 아름답게 꾸미며 옛 성가(정교회)를 전승하여 부르는 곳이라고 증언한다. 이곡은 지난 3월 서울 대방동성당에서 초연된 바 있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 서유럽 국가 성가에 기울어져 있었다. 러시아에 대한 이미지가 우리에겐 좋지 않지만 예술, 종교, 문화에 관하여 우리보다 앞선 면이 많다. 

-Palestrina 의 다성음악(모테트) Sicut cervus, Super Flumina 등이 라틴어 가사 밑에 한글가사를 병기하여 뜻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악보는 대개 쪼가리 악보로 복사판으로 쓰고 있을 것이다. 깨끗한 악보로 명곡을 부르면 맛이 다르것 같다.

-최병철 창작곡이 15곡이 있다. 특히 사제찬가(은경축, 영명축일용)와 오래 전에 쓴 천주공경가등이 있어서 큰 축일에 유용하다.

- 아베마리아 세 곡(슈베르트, 카치니, 구노)의 곡을 한글가사로 편곡하여 합창에 어울리도록 했다.

-  이문근 곡 떼데움을 한글가사로 편곡했다. 라틴어 성가를 꺼려하는 본당이 있을 수 있으므로 대안으로 한글가사는 해 볼만 하다.

-가격이 파격적이다. 면 수가 165면에 정가 7천원이다. 그런데.....성가대용으로 대폭 내려서 단가 4천원에 공급한다. 단 20권 이상만 주문을 받으며 낱권은 공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20권에 8만원, 30권이면 12만원이다. 작곡자가 직접 인쇄 발주하고 유통구조를 배제하여 성가대에 실제작비만 받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다.  얼핏 계산해도 불법 복사비(165면 X 40원= 6,600 원) 보다 싸다. 성음악의 품위를 위하여  이제 쪼가리 악보는 지양해야 한다고 믿는다. 필자도 이제는 깔끔한 악보로 부르고 싶다.

2. 우리말 미사곡들

 -주님의 사랑 : 독창자(메조 또는 바리톤)와 혼성4부 합창용 짧은 미사곡이다. 독창자의 비중이 크다. 데스칸트가 길고  뚜렸해야하므로 성악 전공자가 필요하다.  

 -대축일 미사 : 베이스 독창이 필수인 미사곡. 짧은 미사곡

- 대건 안드레아 미사곡 : 많이 알려진 한국 민요(아리랑, 도라지 등) 가락을 주제로 쓴 토착화 시도 작품.  이 미사곡을 연주한 성가대가  적지 않다. 장구를 쓰거나 해금, 가야금을 곁들이면 더욱 국악기분이 난다.  

이 미사곡 악보들은 정가 5천원~6천원인데 역시 성가대 단체 주문(20부 이상)에 한하여 단가 2,000원씩에 공급한다고 한다. 낱권은 팔지 않는다. 30부이면 6만원이다. 

이런 광고가 있는 것을 보았다. 타이어....신발보다 싸다.....................

문의 : 프로무지카 017-207-1208    

[SABINUS]

새책이 나왔군요. 아쉬운점은 20부 이상 판매 이기에 지휘자가 악보를 검토할 여지가 없다는점과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가 있다는것 입니다.

[jhsans]

먼저 책을 볼수 없어아쉽네요~~ 성가대에 필요한것같은데(낱권구입후 추가구입은 안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