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루스는 카토릭 국가에서 전통적으로 하루에 세번 암송하였던 기도문을 의미한다.
안젤루스란 이름은 수태고지와 관련이 있는 구절의 서두 중
[안젤루스 도미니 눈티아비트 마리아에(하나님의 천사가 마리아에게 고한다)]해서 유래하였다.
The Angelus
The Angel of the Lord declared to Mary:
And she conceived of the Holy Spirit.
Hail Mary, full of grace, the Lord is with thee; blessed art thou among women and blessed is the fruit of thy womb, Jesus. Holy Mary, Mother of God, pray for us sinners, now and at the hour of
our death. Amen.
![Image:Sandro Botticelli 080.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upload.wikimedia.org%2Fwikipedia%2Fcommons%2Fthumb%2F6%2F60%2FSandro_Botticelli_080.jpg%2F624px-Sandro_Botticelli_080.jpg)
농민 화가로 널리 알려진 밀레의 이 작품은 이발소의 벽은 물론이고 티셔츠나 쟁반 등으로 널리 복제되면서 대중에게 가장 친근한 작품이 되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작품이 누리는 대중적 인기만큼 그 이면에는 알려지지 않은 작품의 진면목, 혹은 신화화된 밀레가 가리어져 있다.
하루의 일과를 끝낸 한 농부 부부가 황혼이 지기 시작한 전원을 배경으로 삼종기도를 드리고 있다. 들판에 굳건하게 서 있는 이들 부부의 모습은 마치 인간과 대지가 하나된 듯하다. 오른쪽 뒤로 성당의 첨탑에서 울려 퍼지는 저녁 종소리는 빛으로 변해 저녁 하늘을 환히 비추고 있다. 자연의 질서에 따라 일하며 가난하고 피곤한 삶을 감사하는 이들 부부의 기도는 하나의 경건 자체를 나타낸다. 그 자신은 결코 농부가 아니었지만, 유년시절을 농촌에서 보냈던 밀레는 순박한 농민의 이미 지를 빌어 전원의 순수함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밀레에 대한 모든 신화는 그를 거의 성자처럼 묘사한 알프레드 상시에(Alfred Sensier)란 후원자가 쓴 전기『밀레의 생애와 작품』에서 비롯된 것이다. 밀레가 산업 사회의 도래와 함께 농촌으로 돌아온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가 빈농으로 태어나 농촌에 대한 애정으로 평생을 가난 속에서도 농부들과 함께 하였다는 이야기는 과장된 사실이다. 밀레 자신이 당시 유행했던 푸르동의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하여 노동자의 현실을 고발하고자 한 것은 더욱이 아니었다. 그는 노동을 하늘의 섭리로 알고 묵묵히 일하는 농민들의 모습을 통해 도시와 상반되는 전원의 가치를 종교적 색채로 그려낸 것이다.
이 작품은 근대화를 거치면서 전원 생활을 그리는 세계 각국의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미국인을 비롯한 여러 명의 소장가를 거치다가 1890년 프랑스인 쇼샤르(Alfred Chauchard)가 다시 사들여 프랑스 정부에 기증,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첫댓글 그런 비밀이 있었네요 !!
굶주림때문에 어린 자식을 가슴에 묻었을 젊은 부부의 아픔이 전해집니다..저또한 자식을 둔 부모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