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제 7강. 사주학의 오해와 진실
1. 점술과 사주학
점술은 조상신을 모셔놓고 귀신을 부려 지나간 과거를 잘 맞히는 특징이 있으나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일은 귀신도 모르는 일이다. 반면 사주학은 과거보다는 다가올 미래의 상황을 내다볼 수가 있으니 선택의 순간에 무엇이 최상의 선택인지, 오행의 치우침이나 운의 흐름에 따른 건강상태 등을 알아맞힐 수는 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사람에게 일어나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알 수는 없다.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이 아무것도 없으나 그래도 학문적으로 사람의 운명을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사주학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중요하다.
2. 사주학의 사회적 역할
요즘 사회에서 점술로 인한 피해 사례가 종종 나온다. 가족의 안전 등을 문제 삼아 그것을 해결해 주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등 재물에 목적을 둔 일부 사람들이 있으나 명리상담사들은 삶이라는 굴레 속에서 한치 앞도 알 수없는 상황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삶의 안내자로 중요한 책임을 가지고 어떤 선택을 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인가를 알려주는 등불이 되여야 할 것이다.
3. 역술인 오불언설(五不言說)
1) 극단적인 말은 하지마라.
사주학은 누가 죽는다거나, 망하거나 헤어진다는 등의 불행이 확실히 일어날 것이라는 단정적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학문이 아니다. 여러가지 정황상 이런저런 일이 있을 경우의 수를 말할 수는 있어도 정확하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단정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한 표현이다. 불행한 운이 온다면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지 극단적인 말은 오히려 방문자에게 또다른 좌절만을 안겨줄 것이다.
2) 충고보다는 위로를 하라.
방문자를 상대할 때는 그들의 애로사항이나 불만들을 잘 들어주고 맞장구도 쳐주며 위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은 교육을 받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받고 싶고 본인 편을 들어주기를 바라며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기뻐하기 때문이다.
3) 진실보다 중요한 것은 희망이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미래가 암담한 상담자들의 사주를 보고 사실대로 정직하게 알려주는 것도 옳은 상담법이지만, 부족한 사주팔자이고 좋지 않은 운이라해도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가질수 있게 거짓말을 해주는 것 또한 옳은 상담방법이라 할 수 있다.
4) 남녀관계에 관여하지 마라.
보통 남녀관계는 둘만이 알 뿐이고 남들은 알 수가 없으니 괜히 남의 가정사나 연애사에 끼어들어 말이라도 잘못해서 문제가 되면 큰일이기에 개인적인 남녀관계는 아예 관여를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는 것이다.
5) 사주를 평가하지 말고 길을 제시하라.
방문자는 본인의 사주를 평가받으러 온 것이 아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 길이 보이지 않으면 차라리 덕담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 힘든 삶을 살게될 사람들의 사주를 보며 본인 사주가 좋지 않다고 포기시키려 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잘 될 것이라고 길을 제시하는 상담을 해야 한다. 방문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고 그것을 제공해 주는 것이 최고의 상담인 것이다.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궁합"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참고문헌 ; 월인천강신사주학 입문편, 종합편
저자 ; 서해 스님
다음 카페 ; http://cafe.daum.net/92301998
첫댓글 다시한번새기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충고보다는 위로를
수고많어셨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