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뉴스나 기사를 보면 특정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내용이 가끔 나온다. 불매 운동은 특정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는 행위이다. 이 행위는 기업들의 이윤 추구에 큰 타격을 입힌다. 소비자들은 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일까?
불매운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기업이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 건강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보통 특정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예를 들면 갑질 논란과 같은 운영적인 측면에서 잘못한 경우, 너무 선정적이거나 실제와 다른 사실의 광고를 하는 등이 그 이유이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불매운동이라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작년 말에 SPC 불매 운동이 일어났었다. SPC 계열 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한 사건이 그 원인이었다. 사망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후 대처가 문제였다. 사고 직후 사과기사를 낸 것이 아닌 국외에 본인 기업이 진출했다는 홍보 기사를 냈다. 또한, 사망현장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을 모두 유통했다는 정보까지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기업의 잘못된 행위에 분노하여 불매운동에 동참했다.
불매운동이 좋은 목적이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아무 이유 없이 불매 운동을 하면 안 된다. 특정 기업이 잘못된 행위를 하지 않았음에도 단순히 기업을 망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불매 운동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 불매운동의 목적이 사회 모두의 이익을 위한 것임은 맞지만, 개인의 의사와 선택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불매운동을 하면 당장 필요한 그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눈치가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건강한 생산과 소비문화에 도움이 된다면 할만한 가치가 있다. 잘못된 생산과 소비문화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다.
참고자료: SPC 브랜드가 이렇게 많았나? 28개 브랜드 불매운동 확산 (2022.10.20/뉴스데스크/MBC)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