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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문학 응모실 (평론) 늙은이의 슬픔을 대신하여
유현덕 추천 0 조회 323 23.09.04 12:41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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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9.04 13:16

    첫댓글 울 학창시절에 신문에 반은 한자 이였습니다
    그래서 한자는 꼭 필요하겠다 싶어서 옥편을 한권 다 외웠습니다.
    그때 배운 한자가 아직도 유익하게 쓰고 있지요
    세월이 벌써로 그리 되었네요 ^^

  • 작성자 23.09.04 18:09

    네, 예전엔 곳곳에 한자 투성이였지요.
    모르는 한자를 읽기 위해 옥편과 친구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섭이님 말씀처럼 한자는 중국 문자이기에 앞서 익혀 놓으면 우리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컴퓨터 시대가 되면서 두꺼운 사전들도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책상에 꽂혀 있던 국어, 영한, 옥편 같은 사전들을 친구처럼 자주 들춰봤었는데 말이죠.ㅎ

  • 23.09.04 21:44

    네~~맞아요. 저는 독학 했네요

  • 작성자 23.09.04 23:15

    네,
    독학이 쉬운 일이 아닌데 박수 보냅니다.ㅎ

  • 23.09.04 22:39



    한문 문화권에 있는 이상,
    동양 삼국은 역사 문화 고전 등은 한문을 모르면
    공부하기 힘이 들지요.
    님이 한문 공부를 하신 흔적을 봅니다.

    代悲白頭翁 과 唐才子傳 에 대하여 잘 읽었습니다.

    정지상과 김부식의 친구 사이에서,
    외삼촌 송지문과 조카 유정지를 시기함으로써
    상대를 죽임을 당하게 하는,
    학문 한다는 사람이 가질 태도는 아니네요.

  • 작성자 23.09.04 23:19

    콩꽃님이 한자에 대한 중요성을 동의하시네요.
    선조들이 전부 한문으로 기록을 남겼으니 더욱 그러하지요.

    한문을 배워보니 한자의 묘미가 배울수록 빠져들게 하더이다.
    한때는 한시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지냈더랬지요.

    김부식과 송지문은 인성이 나빠서가 아니라 열등감과 질투심 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긴 글에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ㅎ

  • 23.09.10 00:01

    고려시대 김부식 조선시대 정철
    그들의 글이 역사에 남았거나 문학적으로 높이 평가를 받는다 하더라도 그들이 상대편을 향한 잔인한 도륙의 역사적 흔적도 함께 하지요 세상에 정철의 아름다운 글 과 기축옥사 참변
    김부식의 삼국사기 뒷면에 묘청의 난을 빌미로 천하 제일 문장가 정지상을 그리 사람의 양면은 사나운 맹수보다 더 흉폭하다 보아요 제가 바뻐서 들여다 보질 못해 죄송합니다 현덕님 글 만 잠깐보고 나갑니다 피곤해서

  • 작성자 23.09.10 18:53

    운선님 다녀가셨군요.
    정지상과 김부식의 우정과 어긋난 인연에 관해서는 저도 할 말이 참 많답니다.
    단재 선생이 애석하다 했던 것도 천하의 문장가가 묻혀버렸기 때문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귀한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ㅎ

  • 23.09.18 18:31


    글읽고
    괜스레 눈물이 핑~~~ㅠ.ㅠ
    어제 늦은저녁 둘이서
    숲길 걷는데
    매미소리 온데간데 없고
    가을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둘이서 그 뜨겁던 여름이 아쉬운건
    내 늙음이 슬퍼서요ㅠ
    또 한해가 가겠다며~

    너무 슬퍼하지 않을게요
    현덕님보다 조금 먼저
    겪는 슬픔
    아~~~
    혼자있으며 읽으니
    더 슬퍼져서 죄송해요

  • 작성자 23.09.18 18:09

    정아님 댓글도 시적이어서 좋습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어느덧 9월도 후반전에 들었는데 조석에는 가을이고 한낮엔 여름입니다.

    늦게 온 올 가을은 미처 즐길 새도 없이 훌쩍 떠나 겨울에게 자리를 내줄 겁니다.
    이래저래 슬픈 마음이 낙엽처럼 쌓이겠지만 이것이 또한 인생 아닐런지요.
    정아님 그래도 우리 웃고 살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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