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난해 정시 이과 상위 30개 학과 중 '非의학' 딱 1개...수재들이 의대에만 몰린 이유는
●︎ 2020~22학년도 대교협 어디가 정시 결과 분석결과
●︎ 수능·IMF 외환위기 거치며 의대 쏠림 심화
●︎ 소득상위 10개 직업 중 의사가 9개...고용시장 바꿔야
올해 전국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33.1대 1로, 상위 10개 대학 학과 경쟁률은 모두 수백 대 1에 달했다. 자연계열 최고 경쟁률 학과는 예상대로 의예과. 인하대 의예과 논술전형으로 9명 모집에 5,835명이 지원, 648.3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만 높은 게 아니다. 올해 초 각 대학들이 공개한 작년 정시 합격자 통계를 보면, 전국 34개 의대 중 서울대 의예과 다음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높은 컴퓨터공학부(국어, 수학, 탐구2 상위 70% 기준, 292.5점)보다 성적이 높은 의대가 22개에 달한다. 강원대 의대, 충북대 의대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백분위 점수가 같았다. 최상위권 수험생 중 의대 공부가 정말 적성에 맞지 않는 한, 웬만해서는 의대부터 지원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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