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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콕 카오야이 국립공원內 보난자CC 제2편 와이키스맛 !
와이키스맛 꽃향기는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이다, 늘 생각나는 것도 아니고 잊은 것도 아니나 그렇다고 지울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빨강 파랑이 아닌 은은한 베이지에서 나오는 잊을만 하면 떠오르는 꽃향기. 품위있는 몸가짐이 조선의 여인을 꼭 닮았다.
한국에 한파가 몰아치면 보난자CC에서는 모기가 사라진다. 그러지않아도 높은 해발(800m)로 선선한 이곳에 한국의 가을 날씨가 연출되는 것이다. 오전라운드를 돌면서 더블파를 하지 않으면 땀 한방울 흘리지 않는 곳! 태국 부호들의 별장촌이 모여있는 태국 북동부 카오야이 국립공원은 와이키스맛 꽃향기가 바람에 남실남실 거리는 또다른 천국이다. <知止> 별장 뒤에 산이 있고 앞에 물이 있으면 배산임수의 요지라 하였던가? OUT Course 5번 Par4 Hole.
IN Course 3번 Par4 Hole 일명 망각의 홀. 와이키스맛 꽃향기에 취해 스윙하고 있는 자신조차 잊어 버리는 홀!
천진난만한 밤! 무엇이 그리 좋은지 라운드 내내 노래가 끊이질 않는다.
투어프로의 백을 맬 정도로 능력이 뛰어나지만 묵묵한 에이! 서브능력을 보면 공을 잘 칠 것이란 예감이 든다.
와이키스맛 꽃행렬이 코스를 따라 보난자CC를 감싸고 있다.
코스 옆에 있는 별장. 집 하나하나가 독특하게 지어졌다.
보난자CC는 샷밸류가 철저히 구분된다. 잘 친 샷과 못친 샷이 정확히 10% 단위로 나뉘고 있다.
IN Course 2번 Par3 Hole Hazard 밑에 자리잡은 물소. 까탈스런 그린과 협동하여 새들을 쫓고 있다.
러프에서 7번 아이언을 깜끔하게 던졌더니 이런 일이.... 생명체가 아까워 다시 묻어 주었다.
카오야이 국립공원 산 정상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해저드를 채우고 있다.
독일의 ***부르크, 러시아의 ***부르그, 태국의 ***부리, 한국의 ***벌 몽골어가 어원인 이 뜻은 모두 평야지대를 뜻한다.
산이 높아야 물이 깊듯이 좋은 물은 높은 산에서 나온다. 더군다나 태국은 지질적으로 석회암 지역이라 경수(센물)가 대부분이라 음용수나 생활용수를 쓸 때에는 꼭 연수과정을 거쳐 쓰곤 한다.
와이키스맛의 학명이 궁금하다. 이른 봄 한국의 산을 분홍빛으로 수놓는 진달래 같기도 하고 향을 보면 조팝나무나 이팝나무 같기도 하다. 어찌보면 멀리 아련히 날리는 아카시아향이 더 맞는지도 모르겠다.
잊혀졌던 첫사랑에 대한 연민의 정에 불을 지피는 와이키스맛 향기.
어쩌면 기억 한 편에 아른거리는 잊혀진 그녀의 향기가 아닐런지... 그러고보니 보난자CC는 골프가 아닌 추억을 회상하는 코스인듯 싶다.
와이키스맛!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누구에게 단 한 번만이라도 자신있게 소리내어 말할 수 없었던 이루지못한 첫사랑에 대한 애련한 안타까움을 대변하는 꽃향기!
보난자CC에는 잊혀진 심장을 다시 깨우는 꽃향기가 있다.
知止 / 이유재 프로 골프칼럼니스트협회 정회원 골프다이제스트 코스평가 패널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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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知止明家 원문보기 글쓴이: 知止
첫댓글 와우 ~
예쁜 양떼를 연상케 하는 와이키스맛 꽃이네요~
보난자 CC엔 가지 말아야 겠어요~
아직도 잊지 못하는 첫사랑에 대한 애련한 안타까움이 다시 살아나 가슴을 뛰게 할것 같아서요~~ =33=33
멋있는 보난자CC 잘 감상했습니다. *^^*
누구나 크게 소리치곤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비밀 아닌 비말이 있는 법이죠.
바로 첫사랑!
와이키즈맛 향기를 맡으며 언뜻 그 생각이 났습니다.
멋진 사진과~ 시적인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지지님.. 감사합니다~ 안녕하시죠?? ^^
우찌 지내시나요?
한국은 춥다던데 죄송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여긴 가을날씨에요...
저는 지금 해외에 체류하고 있고, 1월말경에 귀국 예정입니다.
1월 말경에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가고 싶은데, 마누라가 결사반대하며, 투쟁 중입니다.
참고로 마누라는 골프도 못 치고, 골프에 미친 것을 이해를 못하는 사람입니다.
배우라꼬 채 사주고, 레슨 끊어줘도 싫다캅니다.(채는 반 값에 달랑 팔아뿌고,,)
그래서 마누라캉 아들(중1)을 델꼬 가서, 낮에는 저거 둘이 관광 다니라 카고, 저는 그 시간에 라운딩하고
저녁에 숙소에서 만나서 같이 저녁 먹고 할 수있는 프로그램이 있는지요.
이라다가는 제 평생 동계전지훈련은 한번도 못 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무신 방법이 있을 런지예,,,,ㅠ.ㅠ,,,
모든 것을 할 수는 있지만 돈이 바가지로 듭니다.
가이드비, 렌탈비, 현지사용비 등등등
바람직한 판단은 아닌 듯 싶습니다.
도와드릴일이 있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080-7404-201
금욜날 힐싸이드 가야 하는디 자꾸 보난자의 와이키스맛 꽃이 눈에 아른 아른해서 클났네요 ㅎㅎ
잘다녀 오세요 숙소는 좋아요 ㅎㅎㅎ
눈 앞에 주어진 샷만 열심히 하시는 것이
인생과 골프랍니다^^
십수번을 다녀 온 나라지만...앞으로 꼭 한번 찿고 싶은 곳입니다...골프장이 참 편안해보입니다...ㅎㅎ 좋은 글과 정보 감사합니다.
모든 골프장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죠.
보난자의 코스레이팅은 정말 뛰어납니다.
와오~ ^^
ㅎㅎ...이곳저곳 다갔으면 참 좋겠어요.. 저 꽃이 문제입니다..꽃이..ㅋ!! 하지만 이번엔 못가본 베트남으로^*..식구들이 사진보면서 양뗴인가???ㅎㅏ네요~
부럽 습니다....
가보시고 소식주세요.
정보는 중요한 것이니까요.
와우.... 부럽다는 말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진정 천국에 사시는 군요... 작년에 방콕에다가 호텔잡고 가까운 곳을 다니면서 3일치고 왔습니다.. 올 해도 갈 생각입니다만 태국이 피해가 크다는 소리에 잠시 주춤.. 보니 아닌것 같아서 좋군요..프로님께서 계신 곳은 어디신지요? 자세한 정보 줄 수 있는지요?(쪽지나 멜로도 좋습니다..)
다음블로그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참고하시기를...
비공개라고 나옵니다...
다음 블로그
blog.daum.net/zhizhi 지지명가
네이버는 비공개입니다.
그곳은 비가 오지 않아 그린이 아주 단단해져 있지 않은가요?
잘 받아 줍니다.
8번 아이언 어프로치샷이 백스핀까지 먹어 7m를 굴러 내려와 1.5m에서 버디도 당했습니다.
물론 내리막 브레이크였지만요.
벙커에 발자욱이 없는 골프장인데 그린관리는 최상이겠지요.
킁킁.. 와이키스맛 꽃향기 한번 맡아 봤으면 ~~~
맡으려해서 맡아지는 것이 아니니 신기하지요.
은은히 퍼져나오는 향기가 지난간 추억을 회상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