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소설<태백산맥>
1980년대 이후 고전으로 널리 읽히는 조정래의 대하소설《태백산맥》은 벌교를 배경으로 여순사건에서부터 한국전쟁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대작이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인물들 간의 갈등이 우리 역사의 실제이기에 소설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상놈 출신이자 소작인 출신인 주인공 염상진을 비롯한 모든 소작인과 지주인 최씨, 김씨, 그리고 일본인 중도와의 대결과 갈등을 통해 한의 세계와 이데올로기의 세계를 결합시켜 뜨거운 감동의 공간을 창조해내고 있다
「태백산맥」이라는 제목이 갖는 의미는 한반도의 척추로써 남북으로 잘린 허리를 말하며 이는 곧 민족 분단을 한마디로 상징하고 있다.
한의 모닥불, 민중의 불꽃, 분단과 전쟁, 전쟁과 분단 등 4부작 10권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1983년 9월부터 월간지 현대문학에 연재되기 시작해 1986년 제1부 3권을 단행본으로 출간한데 이어 1987년 제2부 2권이 출간되었고 1988년 제3부 2권, 1989년 제4부 3권이 출간됨으로써 전 10권이 완간 되었다.
작가 조정래는 그의 전반기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상상력에 의하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보고 들었던, 다시 말하자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엮어간 것으로 보여진다.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조정래작가
100쇄를 출간하면서 찍은 도장들
태백산맥 원고
소화의집
현부자집
이 건물이 소설 속에서는 '정도가네'로 소화의 애인 정하섭의 집으로 등장한다.
정하섭은 이 주조장 정사장의 아들이다.
소설 도입부에서 소화의 집으로 숨어든 정하섭은 소화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 소화는 연인 정하섭을 위해 현부자집 뒤에 있는 자기 집과
이 술도가네 집 사이를 오가며 목숨을 건 심부름을 한다.
김범우의 집은 원래 조정래 선생의 잘 사는 친구네 집이었는데,
나중에 소설을 쓸 때 김범우 저택의 모델이 됐다.
조 선생은 어릴 적 맛있는 것을 얻어먹기 위해 이 집을 뻔질나게 드나들었다고 한다.
소화다리
홍교
일본식 콘크리트 2층 건물인 '금융조합' 건물
실제로 금융기관인 벌교 농협 건물로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벌교농민상담소 로 사용되고 있다.
소설 속에서는 토벌대들이 이 여관에 묵으면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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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시장의 상인들 그리고
꼬막을 채취를 위한 갯벌에서 살아가는 찐듯한 삶을 느껴 보는데 좋았다
읍내에서 가장 많이 눈에 들어 오는 꼬막정식 간판들을 보니 역시 꼬막하면 벌교라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벌교 꼬막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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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시장
첫댓글 베꼽만....
새벽에 잠이 우찌나 안오는지 정신만 잠이 안왔지
눈은 감고 잇었나부네요
에그 참나 지 콩 다 삶고(지금은 콩 삶는중) 이따가 다시 작업해 놓을께요^^
"잠이 우찌나 안오는지,,,,"
요새 뭔일 있슴미꽈? ㅎㅎ
농한기에 시간이많고 등따시고 배부르면 생각이 깊어지는법,,,
가슴한켠이 항상 빈것 같을겝니다,
그것이 무엇인지,어떻게 채울건지,어디에 있는지,,,항상타는 목마름으로,,,,ㅋㅋ
아니지 새해설계 때문 일까요?
아멘타불~!!
횐님 보고파서리.. 잠이 안와용~~ㅠㅠ
흐미~이걸어째,,,,ㅋㅋㅋㅋ
자주뵙고 댓글도 달고 싶었는데 제가하는일이 분주한 관계로
그러지 못해 아쉽더군요,아무튼 늘 일기장이 훈훈 하도록 군불많이 지펴 주십시오,
평안하시길~!!!
불행하게도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읽지 못했습니다,
출연자들의 가옥사진과 설명 만으로도 이 소설을 읽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군요,ㅎ
꼬막 까는 기구도 있다는걸 첨 알았네요,
아니라면 손톱이 쪼매 아팟을 텐데,,,,
아~ 그 소설이 10권이니 그것만 다 읽어도
한 2~3년겨울은 후딱 지나가겠네요
조은생긱~~..
태백산맥. 읽다 보면 공산당, 빨갱이 편이 ....
새로운 관점을 경험하나....소설 이라는 점 을 유의 하시길.
그츄??..
별교 지나 고흥이 꼬막 주산지 ???? 내도 몰라서 ㅋㅋㅋ
벌교도 주산지 고흥도 주산지?.. ^&^
이짝 저짝 다 주산지?
예전에 고흥 사람들은 벌교를 꼭 거쳐 지나가야 하므로
횡패가 심했다고 합니다. 벌교하면 주먹으로는 알아줬다고 하더군요.
태백산백 한 달 동안 읽고 나서 영화도 보았습니다.
염상진 역의 김명곤 씨가 골수 빨갱이로 연기를 정말 잘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