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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0일(월)
묵상 - [찬양하며 전진하라]
● 성경본문 : 출애굽기 15:13~21
15장 1~21절은 모세와 미리암이 온 이스라엘 회중과 함께 영광의 하나님께 올려 드린, 두 편의 찬양입니다.
이 두 편의 시는 구약성경에 실린 시 중에 가장 역사가 오래된 것으로 분류됩니다.
1~18절은 ‘모세의 노래’로서 두 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연은 1~12절로서 이스라엘의 구원 역사와 경험을 회상합니다.
두 번째 연은 13~18절로서 그들의 미래와 새로운 정체성을 전망합니다.
‘미리암의 찬양’은 21절 단 한 줄입니다.
한 줄이지만 하나님의 구원 행동을 축약해 놓았습니다.
높고 영화로우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속하기 위해 애굽의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21절은, 1절 찬양의 반복입니다.
미리암의 인도로 온 이스라엘이 같은 내용을 반복해 찬양하고 있습니다.
“반복이 힘입니다.”
예배는 반복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행위를 매번 재현하는 것입니다.
찬양도 반복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행위에 대해 매번 반응하는 것입니다.
말씀의 시간, 기도의 시간, 은혜로운 만남의 시간 등. 매일, 매주 또는 매월 또는 매년 ‘반복’은 누적된 힘을 만듭니다.
믿음의 말들과 행위를 반복하십시오.
오늘 본문은 모세의 노래 후반부로부터 시작합니다.
모세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신 구원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앞으로도 자신들을 인도하실 것을 선포합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반드시 기억하고 찬양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모세는 바로의 말과 병거 그리고 마병이 바다에 침몰하고 그 위에 바닷물이 덮인 일을 기억합니다.
주의 힘이 이스라엘을 이끌어 주셔서 마침내 승리를 맛보았음을 잊지 않고 찬양합니다.
그는 긴 세월 동안 자신들을 압제했던 애굽을 한순간에 몰살시키시고 승리를 주신 하나님이 앞으로 자신들에게 또 다른 승리를 경험하게 하시리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까지 가는 동안 통과하게 될 세 장소를 언급합니다(14~15절).
블레셋, 에돔, 모압.
이 세 장소는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이 지나가야 하면서, 전혀 환영받지 못할 나라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곳을 통과하면서 여러 고난과 어려움에 직면할 것입니다.
모세는 그 상황에서 과거에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잊지 말고 반드시 기억하도록 권면합니다.
우리도 마음에 새겨야합니다.
하나님은 만유보다 크시며 권능과 위엄으로 우리를 보호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당하고 있는 여러 시련과 환난을 이기게 하시고 우리 속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감당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시련 속에 있다면 과거에 어려움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구할 때 넉넉히 이길 힘을 주시고, 그 시련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실 것입니다.
2.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모세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미래도 역시 책임져 주시리라고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두려움을 알았던 모세는 과거에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이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상기시켰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그들의 조상들에게 그들이 차지할 땅에 대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따라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셨습니다.
이제는 그 약속을 완성하기 위해 거룩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모세는 신실하신 하나님이 과거뿐 아니라 미래도 예비하신 분임을 신뢰하라고 노래합니다.
연약한 인간인 우리는 지키지 못할 약속 때문에 곤경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와 같은 연약한 존재가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미래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들을 반드시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하신 약속들을 잊지 말고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움과 시련 앞에서 더욱 그분의 약속을 붙들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과거에 약속을 지키신 것처럼, 지금도 앞으로도 항상 당신의 약속을 지키심으로 우리를 모든 역경 속에서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에게 신실하셨으며 어려움 중에 우리를 보호하셨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이 오늘과 내일도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밤을 낮처럼 밝히십니다.
홍해를 갈라 밤새 바람으로 마른땅 되게 하십니다.
바닷물 장벽을 세워 성도를 보호하십니다.
애굽 군대가 뒤쫓아 오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사자가 그리고 구름기둥이 대적을 막으며 하나님 자녀의 뒤를 바싹 쫓고 계십니다.
타락의 강, 유혹의 강, 게으름의 강, 교만의 강을 돌아보지 말고 힘껏 건너십시오.
찬양하며 전진하십시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의 길을 담대히 걸어야 합니다.
[생명의 삶 Q.T]
2021년 5월 10일(월)
[거룩한 삶으로, 찬양으로 구원을 기념하십시오]
● 성경본문 : 출애굽기 15:13-21
13.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14.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잡히며
15.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16.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크므로 그들이 돌 같이 침묵하였사오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17.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
19.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그들 위에 되돌려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지나간지라
20.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21.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은 인자하심으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고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여러 나라는 듣고 놀람과 두려움으로 침묵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영원무궁히 다스리시는, 그분이 세우신 성소에 들어갈 것입니다. 미리암이 모든 여인과 함께 소고를 잡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 본문 해설
주님의 거룩한 처소를 향해 15:13-18
구원의 진정한 목적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노래는 홍해 횡단을 통한 출애굽의 완성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13절)이자 ‘성소’(17절)에 이르는 것까지 내다봅니다. 이 과정에서 애굽의 바로와 마찬가지로 여러 나라와 가나안 주민까지 하나님의 권능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14-15절). 여기서 얻는 교훈은 구원이 단지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구원에 대해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라고 했습니다(롬6:17-18). 죄로부터의 해방만 이야기하고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거룩한 삶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거짓 복음입니다.
-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노래에서 홍해를 건넌 이들은 이제 어디를 향해 나아가나요?
- 구원받은 후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삶이 왜 중요할까요?
미리암의 노래 15:19-21
진정으로 구원의 감격을 맛보았다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해야 합니다. 이 단락은 바로와 애굽 군대의 죽음을 이스라엘이 노래한 후에 그에 대한 화답으로 다시 한번 미리암과 여인들이 그 사실을 기념하며 부른 노래입니다. 21절의 찬양 내용이 1절과 동일함을 볼 때 미리암의 노래는 앞 노래의 돌림 노래이거나 응답 형 노래인 듯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춤과 악기라는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됩니다. 이처럼 여인들이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며 춤과 악기와 더불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성경 시대에 자주 있었던 일입니다(삼상 18:6-7). 이처럼 다시 부른 이 노래를 통해 하나님의 승리는 더욱 깊이 기억되고, 하나님은 더 크게 영광받으십니다.
- 미리암은 소고를 잡고 여인들에게 어떻게 화답하나요?
- 내가 늘 되뇌며 찬양하고 또 찬양할 구원의 은혜는 무엇인가요?
● 오늘의 찬송 (새 445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1) 태산을넘어험곡에가도 빛가운데로걸어가면 주께서항상지키시기로 약속한말씀변치않네
(2) 캄캄한밤에다닐지라도 주께서나의길되시고 나에게밝은빛이되시니 길잃어버릴염려없네
(3) 광명한그빛마음에받아 찬란한천국바라보고 할렐루야를힘차게불러 날마다빛에걸어가리
(후렴) 하늘의영광하늘의영광 나의맘속에차고도넘쳐 할렐루야를힘차게불러 영원히주를찬양하리
(경배와 찬양)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 보라 너희를 인도한 나를 보라 너희는 지치지 말고 보라 너희를 구원한 나를 너희를 치던 적은 어디 있느냐 너희를 억누르던 원수는 어디 있느냐/ 보라 하나님 구원을 보라 하나님 능력을 너희를 위해서 싸우시는 주의 손을 보라(x2)
● 묵상 에세이
지금도 주님이 일하십니다! - 믿음은 동사다 / 조성헌
미국 LA에 다녀오기 위해 탄 비행기에서 옆 좌석에 앉은 한국인 자매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자매는 UCLA에서 생물학을 공부하며 의료 선교를 꿈꾸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자매가 이런 간증을 들려주었습니다. 자매는 얼마 전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한국에 갔다가 3주 만에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하시고 택시 기사 일을 시작하셨는데, 운전을 하던 중에 쓰러지셨다고 합니다. 아버지 병상에서 자매는 3주 내내 한 찬양을 들려 드리며 ‘하나님이 아빠를 반드시 살려 주실 것’이라고 말씀 드렸다고 합니다. 그 곡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날이 저물어 갈 때 빈 들에서 걸을 때 그때가 하나님의 때/ 내 힘으로 안 될 때 빈손으로 걸을 때 내가 고백해 여호와 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김브라이언, <주가 일하시네>). 결국 그 자매의 간절한 바람과 믿음대로 하나님은 아버지를 살려 주셨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삶의 어려움을 하나쯤 안고 살아갑니다.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믿음을 잃지 마십시오. 믿음으로 걷는 자를 위해 지금도 주님이 일하십니다. 눈앞에 놓인 문제로 두렵고 떨릴지라도 주님을 신뢰하며 찬양하는 자를 위해 주님은 일하십니다.
● 한절 묵상
출애굽기 15장 14,20절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맛본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즐겁게 찬양합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으로 말미암아 찬양합니다(15:1). 미리암과 여인들도 춤추며 화답합니다. 반면 이스라엘의 대적들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인생의 성패는 누구 편에 서느냐에 달렸습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하나님 편에 서는 인생은 두려워할 것이 없고 찬양하는 인생이 됩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을 사는 최상의 전술은 하나님 아버지의 넘치도록 충분하심을 의지하는 것이다. - 루이 기글리오
● 오늘의 기도
제 삶에 베풀어 주신 구원과 승리의 감격이 하나님을 향한 새 노래로 흘러나오길 소원합니다. 지극히 높고 영화로우신 하나님! 저와 가정, 교회를 주님의 처소로 삼으셔서 전능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영원히 다스리소서. 구원의 반석 되신 하나님을 온 맘 다해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