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늦게까지 봄비가 계속 내려서 날이 안좋을까봐 걱정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하늘은 파랗고 햇님이 반짝~~^^ ㅇㅎ 소풍가기 좋은 날이구나~~~~
돗자리, 쫀드기, 휴지, 물티슈, 과자, 텀블러, 사탕, 이달의 도서까지 챙겨서 지하철을 타고 철산역으로 출발~~~~
11시에 도착해서 낭랑이님차를 차고 신포국제시장에 도착해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와~~~~
12시가 안된 시각인데도 닭강정집에 사람들줄이 어마무시~~~우린 다행이 와인님이 방장님이 시간을 1시간 땡겨서 알려주셔서 닭강정은 일찍 살 수 있었고 오징어튀김집에서 11시 오픈런인데도 불구하고 대기중~~저는 오전 시간에 튀김집에 사람들 대기줄이 그렇게 긴 것에 놀랐고 신포시장 안에 먹을거리가 엄청 많아서 또 놀랬어요~~가게마다 다 맛있어보이고 줄서있더라고요~~가까우면 종종 구경가고싶은 곳이였어요~~
그렇게 점심 먹을 음식들을 포장해서 이민사박물관 뒤쪽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
닭강정, 지난주에 예산에서 공수해온 카스테라, 만두, 오징어튀김
시장에서 사라다빵을 보자마자 초등학교 때 제과점에서 팔던 사라다빵을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떠올라 방장님께 사라다빵도 사자고 얘기하고 구입했어요~맛은 따봉!!
우선 신포닭강정은 닭강정보다는 뼈있는 치킨 느낌이 강하고 소스가 약간 매콤해서 하나 먹고 끝~~덜 매웠으면 더 먹을 수 있었을 듯
오징어튀김은 통오징어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튀김옷이 바삭해서 맛있었어요~비닐장갑 끼고 맛있게 먹었네요^^
사라다빵은 고로케빵처럼 기름에 튀긴 빵에 야채샐러드가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냠냠~
다만 사라다빵 한 개를 다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다른 음식들을 많이 못 먹었어요ㅠㅠ
예산 카스테라는 두 가지 버젼인데 하나는 사과잼과 크림이 발라져있고 다른 하나는 카스테라 그 자체~사과잼 바른 카스테라는 시나몬향이 나서 맛있었고 그냥 카스테라도 촉촉해서 제 입맛에는 순수 카스테라 그 자체가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오징어튀김 기다리면서 옆 가게에서 만두를 팔길래 사왔는데 이 만두가 납작하고 고기소가 들어있는데 넘 맛있더라고요~~
커피도 마시고 미선언니가 직접 끓여온 카우님네 둥글레차로 입가심을 하고 산책하러 이동~
새로 생긴 공원인데 전국에 유명한 정원을 곳곳에 조성해놔서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했어요~^^
물 속에 붕어를 신기하게 보는 밥커분들~^^
고댈님을 고려장으로 모시겠다고 지게를 짊어진 방장님~~ㅋㅋㅋ 새로 산 옷 이뻐요!!!^^
우물 안 두레박에서 물을 긷는 와인님~^^ 역쒸 힘이 좋으세요!!!
전통놀이도 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어서 제기차기랑 딱지치기중~~ 전통한복입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커플사진찍어주기에 진심인 두 분~^^
나오는 길에는 살아있는 토끼랑 사슴도 볼 수 있어요~~^
벽에 멋진 시조들이 계속 적혀있어서 궁금해서 빠른 걸음으로 가본 곳! 월미 24영이라고 한다.
산책도 했고 소화가 된 듯하니 이제 이른 저녁 먹으러 차이나타운으로 고고~~(점심 먹은지 3시간후라는건 안비밀ㅋㅋ 역쒸 밥커답죠~^^)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차이나타운~~
원래대로라면 30분정도 거리 구경할거였는데 장소 안내를 잘못 전달받아서 다들 엉뚱한 곳으로 갔다가 겨우 도착해서 바로 식당으로 고고~~
토요일 오후 날이 너무 좋아서 차이나타운은 사람들로 바글바글~지난주 명동거리보단 덜했지만 사람들이 많았어요~
5시에 예약된 중화원~
우린 누룽지탕, 찹쌀탕수육, 삼선짬뽕, 간짜장,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었어요~
제일 맛있었던 누룽지탕~따뜻하니 간도 잘 맞고 야채들 식감도 좋고 너무 맛있었어요~
찹쌀탕수육은 돈까스느낌~일반탕수육이 제 입맛에는 더 맛있었어요~
삼선짬뽕은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서 술안주로 딱!
연태고량주를 한 모금 마시고 국물 한 입 먹으면 끝내줘요~~^^
간이 조금 심심했지만 그래서 국물을 폭풍흡입함^^ 와인님이 까주신 왕새우는 탱탱하니 맛있었어요~^^
간짜장으로 유명하다고해서 시켰는데 양파식감도 좋고 춘장볶음이 역시나 간이 세지 않아서 먹기에 좋았어요~
39도의 연태고량주~~첨 먹어봤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우리끼리 향수같다고 ㅋㅋㅋ
저랑 몰랑님이랑 미선언니랑 셋이 한 잔씩~~
목에서 불이 났지만 향도 좋고 깔끔해서 반잔 더 마셨네요 ㅋㅋ
저녁 식사 후 바로 카페가는 거 알고 있죠?^^
뷰가 멋진 통유리앞에 자리 잡고 커피 마시면서 정산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날이 너무 좋아 모든 게 완벽했던 역쒸나 믿고 가는 밥커모임이였어요~♡
4월 안동여행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방장님 어제 사람들 인솔하고 안내하고 너무 고생많으셨어요~~오늘은 시체놀이하면서 푹 쉬세요~♡
첫댓글 이야~알찬 후기 잘 읽고 갑니다~날도 좋고 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어제 넘 많이 먹어서 오늘 오전은 금식해야겠어요 ㅋㅋㅋ
언니 어제 운전하느라 넘 고생많았어요~~다같이 함께하니 줄 기다리는것도 재밌고 엄청 웃었네요~^^ 저는 아침은 늘 패스~~다행이 오늘은 배가 든든하네요^^ 휴일 즐겁게 보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3.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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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후기다운 후기네요^^ㅋㅋ 어제진짜 돼지처럼 계속 먹었어요... 날씨도 너무좋고, 즐거웠어영~~ 또 보아요^^
어제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남는건 힘 뿐이라 ㅋㅋㅋ
ㅋㅋㅋ 힘맨!!!
즐 소풍보냈군요 ^^
오징어튀김은 정말 맛나보여요 ㅎ
남은 주말도 잘보내요 😄
네~날이 좋아 너무 즐거운 소풍이였어요~^^향기님도 행복한 오후 보내요~^^
커플 사진 찍기에 진심인 두분중~~.
한 분이 찍은 사진이
너무흐려 형체만 나옴;;;;
주름 안보여서
참 다행이다 ~ㅎㅎㅎ
하며 사진 보며 웃었어요~~ ㅋㅋㅋㅋㅋ
제가사진 찍어줄때 입으로
"찰칵" 했더니 소리 내지말라면서
(사진 흔들린다고;;;;)
~~
본인은 숨을 삼초간 참았다
찍으신다길래
기대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형체를 아주 잘 찍으셨어서
엄청 웃었어요ㅋㅋㅋ
퍼플럽님~ 후기 읽고 어제
즐거웠던 시간들이 다시금
생각나네요~^^
따뜻한 봄날 다시 만나요~^^♡♡
언니 사진 공개 싫어해서 잘라서 올렸어요~^^
어제 언니가 사진 찍어줄 때마다 찰칵찰칵해서 엄청 웃었네요~^^
역시 여럿이 함께해야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난 음식사진 전문이라.. ㅎㅎ
@수선화에게(밥커방장) ㅋㅋㅋ
저도 전날까지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이건 추운걸 걱정할게 아니라 너무 더운걸 고민해야 하는 날씨였더라구요 ㅎ
드디어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온거 같아서 아주 좋네요 ^^
종종 야외로 다녀야겠어요 ㅋ
그니까요~~요즘 밥커 갈때마다 날이 좋아서 더 즐겁네요~~^^
4월도 기대만땅입니당^^
제주도 쫀득기 좋았어요 방가웠어요
ㅎㅎ 맛있죠?^^ 고댈님덕분에 많이 웃었네요~ㅋㅋ 개그맨으로 전향해도 될듯~~^
대식가가 아니라 많이 못먹은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다 맛은 본듯..ㅎㅎ
저도 그래요 그래도 한개씩은 다 맛봐서 만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