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개막한 여자프로농구도 이제 6라운드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2월 11일 일요일에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한 KB스타즈는 1경기만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됩니다.
지난시즌 박지수 선수의 공황장애로 인한 결장으로 5위까지 추락했던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정상적인 복귀 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허예은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소리없이 강한 여자 염윤아가 든든하게 박지수를 보조해준 것, 국대슈터 강이슬까지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한 KB스타즈는 청주 홈경기에서 이번시즌 14전 전승을 기록중인데
만약 2월 24일 토요일 삼성생명전 승리시 전대미문의 한시즌 홈경기 전승 기록도 달성할 수 있게 됩니다.
정규리그 2위 가능성이 높은 우리은행은 박지수를 상대로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이 무엇인지 계속 연구하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수를 집중마크하고 다른 선수를 비워두기, 박지수에게 줄건 주고 다른 선수들을 완벽하게 틀어막기 등
여러 방안을 그동안 KB스타즈와의 대결에서 실험했었으나 딱히 박지수의 위력을 반감시키지는 못했는데
6라운드부터 김단비를 포함한 주축선수들의 체력안배와 포스트시즌 준비를 서서히 시작하면
포스트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25경기를 소화하며 데뷔 후 두번째로 많은 평균 36분28초를 뛰었기에 6라운드는 쉬어갈 거로 예상됩니다.
3위 자리도 삼성생명이 거의 확정적이고 역시 포스트시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키아나 스미스, 이주연, 윤예빈 등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마지막 4위 자리를 두고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한은행은 남은 5경기에서 최소 3승 이상은 기록해야 희망이 있습니다.
BNK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어 남은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합니다.
오늘경기에서 KB스타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 BNK를 반드시 잡기위해 사활을 걸고 나올 것이기에 최하위 탈출은 힘들어 보입니다.
12연패를 기록 중인 BNK는 남은 5경기를 전부 패배할시 17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기에 반드시 연패탈출이 절실합니다.
이번시즌 구단 내부에서 단장과 사무국장의 갈등으로 선수단 운영비까지 영향을 받은 BNK는 진안, 안혜지 두 명의 FA선수가 나오는데 진안만은 반드시 사수해야 팀의 근간을 지킬 수 있을텐데 비시즌을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남은 6라운드 경기동안 선수들이 큰 부상없이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하고
3월에 있을 WKBL 포스트시즌도 많은 사랑을 받아 흥행하기를 바랍니다.
<6라운드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