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7월 22일자 "기독저널"지에 게재한 이단연구 발표를 보고
이송오 목사 / 성경침례교회 담임 목사
"기독저널"지 발행인이 개신교 문제연구소 이단시비 대책위원회란 이름으로 이단을 연구하여 발표한 것을 보고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어 이 글을 쓰기로 결심하였다. 개신교 문제연구소가 이단과 사이비 교단을 가려내는 연구를 하는 것은 자유이겠으나 무엇을 기준으로 이단여부를 측정했는가는 제시하지 않고 그 발행인은 그의 주관적인 견해로 안식교는 이단이 아니라고 단정하고 있었다.
그 발행인이 교리의 옳고 그름을 측정하는 최종권위 역활을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기독저널"지 발행인이 어떤 교리를 이단이라고 하면 이단이 되지 않는다면, 안식교가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견해와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단을 측정하는 일은 어떤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한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외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이단을 측정할 권위를 주신 적이 없다. 그래서 성경이 틀려서는 안되며 그래서 성경을 최종권위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과는 교리에 관해 논쟁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기독저널"지 발행인은 이점을 유념하고 어떤 교리이든지 성경으로 재어 보고 성경으로만 평가할 수 있음을 주지하기 바란다. 만일 성경으로 그 근거를 대지 않고 개인의 의견으로 이러쿵저러쿵 한다면 다른 사람의 견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사람의 수가 열명이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백 명, 천 명, 만 명, 백만 명, 천만 명이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천만 명의 의견 중에서 누구의 의견이 옳겠는가?<> "기독저널"지에서 안식교가 이단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을 살펴보면, "세계 기독교가 이단으로 보지 않으나 유독 한국 교회는 이단으로 취급"
세계 기독교란 무엇을 말하는가? 한국 교회만이 이단 취급을 한다고 하는데 만일 다른 나라에서 성경적 주장을 내놓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빌리 그래함도 안식일 교회를 정통교회로 인정."
빌리 그래함이 이단이라고 하면 이단이 되고 아니라고 하면 이단이 되지 않는 것인가?
"안식일 교인들은 성경에 충실하고자 최선을 다해."
안식일 교인들이 성경에 충실하지 못하기에 그런 교리에 머무르게 된 것이다.
필자는 1967년 초에 한 안식교 선교사와 알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딘 L. 허버드(Hubbard)로 안식교 선교회 회장을 맡고 있었고 지금은 네브라스카 주 링컨에 있는 유니언 컬리지(Union College, 안식교 대학)의 학장으로 근무한다고 들었다. 그의 권유로 필자는 약 6개월간 그와 성경공부를 하면서 퍽 친하게 지냈다. 우리는 동갑이었고 격의없는 대화로 우정을 다졌다. 6개월이 지난 뒤 그는 나에게 안식교인이 되라고 권유했다. 그때 나는 거듭나지 않았지만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하지 않고 안식교인이 되라는 데 약간은 의아했었다.
나는 그에게 솔직히 말했다. 그 동안 공부하면서 생긴 세 가지 질문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만족하게 답변해 주면 안식교인이 되겠다고 했다. 그 대신 설령 불만족스런 답변으로 인해 안식교인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우정은 변치 말자고 덧붙였다. 그는 참으로 내게 좋은 친구였기 때문이다.
첫째 질문 : 우리나라는 공산주의자들과 대치해 있는데 우리 국민이 모두 안식교인이 되어 총을 들지 않으면 공산주의자들이 쳐내려 와 정복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신앙생활을 하지 못할 터인데 당신은 이 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는 대답을 못하겠다고 했다.
둘째 질문 : 레위기에 따르면 음식에 대해 까다로운 제약이 있는데 만일 내가 사는 고장이 남쪽의 한 성(섬)인데 거기에서 나는 것은 주로 금지된 음식인 낙지, 조개, 뱀장어, 소라, 전복뿐이고 돼지를 길러 먹는데 그곳의 음식이 레위기에 위배되는 것이라서 다른 섬으로 이사를 했는데 역시 그 섬도 같은 류의 음식뿐이라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
그는 역시 대답을 못하겠다고 했다.
셋째 질문 : 안식일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안식일에 해외여행을 하는 것을 보았고 국제날짜변경선 때문에 그런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역시 대답을 못하겠다고 했다.
이 시험에서 낙방(?)한 그는 좀 머쓱해 보였다. 나는 그에게 위로를 주었다. 내가 안식교인이 되지 않는 대신 안식교가 교세를 확장시킬 수 있는 두 가지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했더니 그는 나를 주시하였다. 첫째, 안식교에서 국회의원을 한 사람 내서 시간제로 임금을 주는 방식으로 노동법을 고치게 되면 토요일에 일을 안시키는 업체들이 늘어날테니 포교하기가 더 좋을 것이 아니겠는가?
둘째는 영어학원을 만들어 외국인 강사로 영어를 가르치면 많은 학생들에게 교리를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더니 매우 좋아했다. 그는 그로부터 6개월도 안되어 청량리 대왕코너에 SDA 학원을 세웠다.
1972년 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PAN AM 에어웨이(Airways)에서 B-707 조종훈련을 받을 때 그는 스텐포드에서 박사 학위를 공부하고 있었다. 그는 매우 바쁜 시간일 텐데도 매일 필자를 데리고 자기 집에 가서 저녁을 대접해서 다시 호텔로 데려다 주길 1주일을 했었다. 그러나 그는 거듭나지 못했다. 필자가 1981년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할 때 그와 연락하여 복음을 전하려 했지만 끝내 만나지 못했다. 그때 그는 네브라스카 주의 유니언 컬러지에서 학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좋은 안식교인이었지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아니었다.
필자가 왜 그를 보고 거듭나지 못했다고 단언하는지 아는가? 내가 그를 처음 만났었을 때 나는 거듭나지 않았었다. 그러나 1978년 7월 23일 거듭난 이후로 내 안에 내주하신 진리의 영께서 나에게 많은 부분을 일깨워 주셔서 내게 무엇을 해야 하고 해서는 안되는지 가르쳐 주셨다. 이것은 진리이고 저것은 비진리이고, 이것은 진짜 교회이고 저것은 가짜 교회요, 이 사람은 하나님이 부르신 목자이고 저 사람은 가짜 목사이고, 이것은 진짜 성경이며 저것은 가짜 성경이요, 이것은 성경대로 믿는 교리이고 저것은 가짜 교리라는 것을 알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성령님께서 나를 인도해 주시기 때문에 나는 그분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이 없이는 설교도 못 하고, 성경도 못 가르치며, 글도 쓸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착한 목사, 사랑을 베푸는 사람, 남을 섭섭하게 하지 않는 종교인일 뿐이었다. 그가 거듭났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안식교인으로 남아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나의 신념이다.
제칠일 안식일 교회 교리는 다른 이단 교리들과 마찬가지로 성경적 지식의 결여로 인해 만들어진 비성경적 교리이다. 이들이 범한 오류는 지금도 교인들이 범하는 오류와 동일하다. 성경을 가진 사람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모두 다 지켜야 한다는 자세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런 자세는 신실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어리석은 자세인 것이다.
성경이 진리인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성경의 모든 구절이 오늘날 우리가 모두 다 교리로 지켜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세 부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록되었다. 유대인과 이방인, 그리고 교회이다.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게나 아무도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고전 10:32).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성경 구절은 역사적으로, 영적으로 적용이 가능할 수 있지만 모두가 교리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창세기 19:30-38에서 롯과 그의 딸들이 했던 짓을 교리로 적용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창세기 27장에서 리브카와 야곱이 합작으로 이삭을 속인 것을 교리로 적용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창세기 34장에서 함몰의 아들 세켐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했던 행위를, 요셉이 곡식 자루 속에다 자기의 은잔을 숨긴 것을 교리로 적용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성경에는 죽이라는 말도 있고 속인다는 말도 있고 아내들을 일천 명이나 둔 솔로몬도 있으며, 심지어 "하나님은 없다"라는 말도 있다. 이런 말들을 교리로 적용하겠는가?
따라서 성경을 알기 위해서는 올바로 나눌 줄 알아야 하고 또 공부해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다.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눌 줄 모르면 안식교인도 되고, 여호와의 증인도, 새예루살렘 교회도, 몰몬교도, 크리스챤 사이언스도, 회교도도, 심지어 통일교인도 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성경을 잘못 해석함으로 인해 생겨난 이단들이며 누구나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잘못 적용하면 이단이 되는 것이다.
"기독저널" 발행인처럼 성경을 올바로 나누어 공부하지 않으면 공부한 사람에 의해 공박을 받게 되고 그러면 하나님 앞은 물론이요 사람들 앞에서도 부끄럽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성경을 모르면 가르쳐서도 안되고, 설교를 해서도 안되며 글을 써서도 안된다. 왜냐하면 이들은 고의적으로든 아니든 사람들을 오염시킬 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 성경해석을 포기한 사람과 같다.
안식교인들의 문제점은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이 유대인의 입장에서 성경을 받아들이는 데 있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유대인들 사이에 둔 규례이지 이방인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모세의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이지 이방인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것이 아니다. B.C. 1500년 시내 광야에 안식교인이 있었는지 보라.
안식교는 1800년도 초에 윌리엄 밀러(1782-1849)로부터 시작되었고 그후 엘렌 G. 화이트에 의해서 소개되었다. 초기에는 이들을 밀러파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그들이 견지한 최초의 신학적 입장은 십계명을 다 지키지 않은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유대인들의 안식일(금요일 오후 6시부터 토요일 오후 6시까지)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후에 그 입장을 변경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는다고 가르쳤다. 그런데 여기에도 단서가 붙었다. 믿음으로 구원받아도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구원을 잃어버린다는 것이었다.
이단 종파들의 특징은 그들이 최초에 제시한 교리를 지속적으로 지켜 나가지 못하고 그들이 처한 시대적 환경적 요구에 따라 그 교리들을 변경한다는 것이다. 로마 카톨릭도 그들의 교리를 공회를 열 때마다 변경시켜 왔으며 심지어 마리아의 영원한 처녀성이나 마리아의 승천까지도 교리화시켰다.
이것은 비단 안식교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고 대부분의 이단 교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점은 매우 중요한데 그들 교리가 잘못된 성경해석에서 나왔거나 성경 어느 한 곳에만 집중했거나 아니면 성경적 근거가 약한 부분, 즉 그 시대에 한정적으로 쓰인 성경 구절을 근거로 삼았음을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
안식교인들은 신약의 진리보다 구약 내용들을 더 중시하는 데 문제가 있다. 앞서도 지적했듯이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구약의 율법을 두 가지로 분류하는데 그것들은 곧 의식법(ceremonial law)과 도덕법(moral law)이다. 그들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의식법에 넣지 않고 도덕법에 넣는다. 그 이유는 안식일에 대한 규례가 시내 산에서 받은 십계명 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점은 다음과 같은 진리를 간과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며 그들의 교리는 성경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 의해서 "정립"되었고 성경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족이 믿으니까, 그 학교를 나왔으니까, 그들의 직장에서 일하니까 등의 배경 속에서 오랜 세월 동안 세뇌되어 그것 외에는 진리가 아닌 것으로 사고와 안목을 고정시켰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성경적 신학교회의 모범이 없고 제도 교회들의 온갖 비성경적 작태들이 오히려 그들을 속으로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들은 좀처럼 입도 마음도 열지 않는 것이다.
첫째, 그들은 도덕법도 의식법과 동시에 주어진 사실을 잘 모른다. "너희가 주께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리려거든 너희는 너희 자신의 의지로 그것을 드릴지니라"(레 19:5). 레위기 19:5-9은 화목제, 제물을 먹는 것, 곡식과 포도의 수확지침을 말했고, 이어 11절에서는 도둑질, 거짓말, 거짓 맹세, 사취, 강탈하지 말라고 도덕법을 말씀하고 있다.
둘째, 의식법도 도덕법과 함께 주셨음을 알 수 있다(레 19:17-23). 여기서 유의해 볼 점은 안식일들은 준수해야 할 의식이라는 점이다(레 19:30). 또 이들이 간과하는 것은 안식일을 지켜야 할 의무를 지닌 사람은 도덕법이든 의식법이든 모두 다 지켜야 마땅하다는 사실이다. 왜 그들은 다른 규레들은 안 지키면서 안식일만을 지킨다고 하는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주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한국 안식교인도 미국 안식교인도 아니다.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고하여 그들에게 말하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으로 들어가면(한국 땅도, 미국 땅도 아니고, 카나안 땅이다) 그 땅으로 주께 안식일을 지킬지니라"(레 25:12). "나는 너희에게 카나안 땅을 주고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 주 너희 하나님이라"(레 25:38). 한국 안식교인들은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내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온 나의 종이니...너희는 나의 안식일들을 지키고 나의 성소를 경외하라. 나는 주니라"(레 25:32; 26:2). 한국 안식교인에게 성소가 어디 있는가?
셋째, 신약성경은 주일 외에 어떤 날을 의식으로 지키는 것을 금하고 있다. "그러므로 음식이로나(음식제사) 마시는 것으로나(술붓는 제사), 거룩한 날이나(절기들) 새 달이나 안식일들에 관해서는 아무도 너희를 판단하지 못하게 하라. 이런 것들은 다가올 것들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 2:16,17)(겔 45:17과 비교해 볼 것).
따라서 바울은 로마서 13:8-10에서 도덕법과 의식법을 언급할 때 의도적으로 안식일을 언급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너는 간음하지 말지니라. 너는 살인하지 말지니라. 너는 도둑질하지 말지니라, 너는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개역성경 삭제), 너는 탐내지 말지니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 가운데 다 들어 있음이니라"(롬 13:9).
바울에 따르면 구약의 안식일은 그리스도인에게는 도덕적 계명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바울 대 밀러와 엘렌 화이트 중 누가 성경을 기록했는가? 누구를 더 신뢰할 것인가?
넷째, 구약의 십계명은 돌판에 쓴 것이며 그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Redemption) 율법을 지킴으로써 동물들의 피로 죄들이 가려진 것이다(Atonement). 그러나 신약에서 그리스도인은 십계명을 지켜서 구원받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갈보리에서 완성해 놓으신 사실을 믿어 구원받은 사람들이다. "너희는 우리 마음에 기록된 우리의 편지라(안식교인들은 제외됨).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으며 읽혀졌고 또 너희는 우리가 섬긴 그리스도의 편지임이 분명히 드러났으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돌판에 쓴 것이 아니라 육신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그러한 확신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가졌노라"(고후 3:2-4). 거듭나지 않은 종교인들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말씀이다.
다섯째, 안티옥에서 베드로는 바울에게 면박을 당했다(갈 2:10-17), 그 이유는 베드로가 복음의 진리를 따라 올바르게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여기에서 분명히 밝혀 주고 있다. 그것은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되는 줄 알고 그들도 예수를 믿었다는 것이다. 율법의 행위로는 아무 육체도 의롭게 될 수 없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율법의 약점과 헛점과 불완전함(인간이 다 지킬 수 없음)을 단번에 처리하여 완성시킨 승리였다. 그런데도 하나님 앞에서 율법의 의를 자랑하고 있다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다. "율법으로 의롭게 된 너희는 누구든지 그리스도가 무용하게 되고 은혜로부터는 떨어져 나갔느니라"(갈 5:4).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완성해 놓은 사실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구속하셔서 우리로 아들의 신분을 얻게 하시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다"(갈 4:5-6).
안식교인들이 성경을 모두 지키려 하는 것을 열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유대인들도 하나님을 섬기려는 열성은 있었지만 성경적 지식을 따라 된 것이 아니었기에 바울의 핀잔을 받았다(롬 10:2). 왜 그런가? 그들은 하나님의 의를 모른 채 자기들의 의를 내세우려 했기 때문이다. 안식교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의는 걸레와 같다. 인간은 그런 의로 하나님 앞에 접근할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소유함으로써만 가능하다. 믿음으로 그것을 받으면 된다.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의 의가 되시고자 율법의 마침이 되신 것이다"(롬 10:4).
안식교 교리는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유대인들이 지켜야 할 몫까지를 지키려 한 데서 비롯된 이단 교리이다. 성경을 나누어서 공부하면 그런 이단 교리를 쉬 밝혀 낼 수 있다.
왜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일을 지키는가?
첫째,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주신 표적이다(겔 20:20). 그리스도인에게는 안식일을 표적으로 주신 적이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리스도인은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이스라엘이 시내 산에 이를 때까지 안식일을 표적으로 주셨는지 안 주셨는지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아담, 아벨, 셋, 에녹,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아무도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육일 동안 일하시고 일곱째 날은 쉬신 것은 "Sabbath"가 아니라 "rest"였다. 이스라엘은 약 2000년 동안 안식일을 모르고 있었는데 시내 산에 이르렀을 때야 비로소 모세에게 알려 주신 것이다(느 9:14).
셋째, 첫째 날은 이미 출애굽기 21:16에서 거룩한 날로 정해졌었다. 이것은 안식일 앞에 정해졌던 것이다. 이것은 모세와 이스라엘에게 어떤 율법도 주어지기 전에 정해졌던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유대인 안식일과 무관하다. 그리스도인이 유대인의 안식일을 지켜야 할 어떤 성경적 의무도 없다. 그리스도인은 주일의 첫날에 모인다(행 20장). 주일의 첫날에 헌금을 모은다(고전 16:1-4). 주일의 첫날에 설교한다(행 20:7). 왜 주일의 첫날을 지키는가? 우리의 구세주가 주일의 첫날에 부활하셨기 때문이다(눅 24장, 마 28장). 왜 주일의 첫날을 지키는가? 성령님이 주일의 첫날에 강림하셨기 때문이다(행 2:1-6).
구약에서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그 사람을 돌로 쳐죽였다(민 15:32-36). 안식교인들도 만약 안식일을 준수하지 않으면 돌로 쳐죽이는가? 누가 누구에게 그런 권한을 주었는가? 필자는 아직까지 안식일을 지키지 않아 어떤 사람이 돌로 맞아 죽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없다. 돌로 쳐죽이면 어떻게 되는 줄 아는가? 사형을 당한다. 그것은 신정하의 유대인들에게나 가능한 것이지 한국의 안식교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혼이 잠든다든지,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미 이루어졌다든지 천년왕국 때 사탄이 이 땅을 천년간 다스린다는 비성경적 이론들이 주로 엘렌 화이트의 책들에서 나왔고 성경을 제대로 읽을 줄 모르는 그들은 화이트의 책을 성경보다 더 신뢰하고 있다.
"기독저널"지 발행인의 말대로 납세의 의무를 잘하고, 목회자들이 월급을 적게 받고, 교인들이 매우 온건한 생활을 한다는 것들을 가지고 이단시비를 할 수 있는가?
이단을 연구하는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비성경적 교리를 실천하는 집단을 성경으로 증명하여 영적으로 어린 사람으로 하여금 그런 것은 성경적 가르침이 아니니 주의하라는 데 있다고 믿어진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받지 않는다고 하셨다(고전 2:15). 이 말은 그리스도인이 어떤 교리가 비성경적 교리인지 아닌지를 성경으로 판단할 때 누구에게서 판단받지 않는다는 말이다.
반면에 성경이 아닌 육신적인 주관으로 이단 교리를 판단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누가 그런 개인의 육신적이고 주관적인 견해를 성경적인 견해라고 받아들이겠는가? 그 발행인은 약력에 자신을 장로교 합동측 목사라고 소개했다. 합동측 목사들은 그런 교리를 대변할 수 있으며 그런 관조가 합동측의 교단적 입장인가 묻고 싶다.
필자는 지금도 안식교 안에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더러 있지만 그들은 거듭나지 않은 안식교인일 뿐이다. 진리의 영이 내주한 사람은 모든 진리에로 인도함을 받을 수 있기에 거짓말 할 수 없다. 성령이 그 안에 내주한 사람은 최소한 자기가 믿는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알 수 있다.
우리는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가라는 중대한 질문에 이른다. 당신은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신다고 성경이 약속하셨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다면 에수님은 아무 거침도 없이 그냥 오시는가? 아니다. 마귀의 세력들을 쳐부시고 승리하며 오시는 것이다(계 19:11-16).
우리를 구원시켜 주신 것은 주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마귀의 속박에서 멸망으로 가고 있는 자들을 복음으로 이겨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겨오기 위함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진리로 무장시켜(딤전 2:4) 그들도 이 영적전쟁에서 싸우는 그리스도의 전사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이 마지막 시대에 안식일이나 노래하고 있는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그 교회가 천 개이면 뭘 하겠는가? 그래서 이단 교리를 힐책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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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안식일 교회에선 십자가를 세우지 않는다는데(십자가를 우상숭배로 봐서) 요즘은 그렇지 않나요? 또, 크리스마스랑 부활절,추수감사절을 지키지 않는것도 맞나요?
기존 안식일교단은 요즈음은 교회마다 십자가를 다 세웁니다 그만큼 우상에 대한 의식이 희미해 간다고 할까요,, 그러나 저희 개혁운동교단은 지금도 전세계적으로도,, 교회에 십자가를 일부러 세우지 않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등등 그런것은 둘다,,아예 하지않지요 성경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희 개혁운동교단은 초기믿음과 진리(교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요
개혁교단은 안식교의 또다른분파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