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산으로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억새밭이 무성하다.
두륜봉, 가련봉,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연화봉 등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 졌고,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 대듬-
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따서 두륜산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두륜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두륜산의 자랑거리이다.
집단시설지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2Km의 경내 도로 좌우에는 절경을 이루는 계곡이 이어진다.
두륜산은 동백꽃을 즐길 수 동백꽃 산행지로도 이름 나 있다. 두륜산 동백은 대흥사 뒤편 및 곳곳에
동백나무숲이 흩어져 있다.
특히 산자락의 동백숲에는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들이 많다. 대흥사에서 출발해 진불암에
다다를 때까지 붉은 색조로 펼쳐지는 꽃길 퍼레이드가 장관이다.
가을이면 가련봉과 두륜봉 사이 헬기장 부근이 억새천국이다. 사람 키 보다 높은 억새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두륜산에는 신라 진흥왕 5년(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대둔사(대흥사)가 있으며, 절 안에는 표충사를 비롯하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 천연기념물 1점과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인기명산 [62위]
두륜산의 상징은 아기자기한 암봉과 대흥사주변의 동백군락지, 한반도 남쪽에 위치하여
봄맞이 산행지로 동백이 만발하는 3월에 가장많이 찾으며 가을에도 인기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한국의 산하 발췌>
▼ 오소재 산행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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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재에서 45분 올라온 오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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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심재에서 올려다본 노승봉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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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승봉 밧줄 구간에 많은 산객들로 정체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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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걸린다. 이 구간에서만 20여분을 기다린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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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게 올라왔는데 정상석이 앙증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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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승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가련봉의 멋진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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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선두에서 리딩을 해주신 개구리 대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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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련봉을 배경으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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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도해 남해바다, 안개가 짙어 아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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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련봉 인증샷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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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아래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있고...저 멀리 하산 지점인 대흥사가 보인다.
두륜산이 여자분들에게는 구간별로 난이도가 있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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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재로 가는 길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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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새밭의 만일재,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고 두륜봉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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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륜봉의 모습 뒷쪽으로 한참을 돌아서 올라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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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문으로 가는 철사다리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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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가 금방이라도 부서져 내릴것 같은 분위기, 위험해 보이고, 그래도 통제는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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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륜봉에서 개구리 대장과 인증샷을 남기고,대장님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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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등로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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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 이른 동백꽃이 피어 산객을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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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과 단풍 대조적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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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흥사로 이동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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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고찰 대흥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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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흥사에서 올려다본 두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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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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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흥사 주변 절정의 단풍, 중부지방 보다는 단풍시기가 많이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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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유선여관, 식사도 정갈하고 깔끔하다 던데...시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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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에 비가내려 우산을 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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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흥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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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숙제로 미뤄두었든 땅끝마을 해남의 두륜산을 찿아
이른 아침 아내와 집을 나선다.
시월도 무엇이 그리 바쁜지 휘리릭 지나가 버리고 11월도 벌써 둘째주다.
중부지방의 그 좋은 단풍철 산행도 별로 못하고 아쉽게 세월이 다 지나가 버렸다.ㅎ
오늘은 해남의 두륜산에서 바위와 단풍과 억새를 만나러 그 멀리 인천에서 다섯 시간여를
달려 산행 들머리 오소재에 도착하여 11시에 늦은 산행을 시작한다.
등로엔 동백 나무와 남방계 식물들이 반겨 주지만 워낙 늦은 시간이라 귀가길도 부담이라
눈 맞춤도 제대로 못하고 부지런히 오심재로 향한다.
오심재에서 올려다본 노승봉의 바위 봉우리는 가히 명품바위다.
바위 오름길에는 쇠사슬과 밧줄을 설치해 놓았지만 산객이 많아 시간은 많이 지체되어
귀가 길을 걱정하게 만들고...난코스를 지나 힘 들게 노승봉을 접수한다.
노승봉에 올라 조망을 보니 고생하며 많은 시간 달려온 보상으론 충분하다.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지만 남으로는 남해바다 다도해의 풍경과 북으로는 가련봉의
멋지고 웅장하기 까지한 가련봉의 위용이 말 그대로 명품 봉우리이다.
또한 주작 덕룡의 산줄기와 이어져 두륜산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올라 가리라 생각한다.
가련봉도 어렵게 바위길을 통과하여 정상에 오르니 풍광이 일망 무제다.
날씨만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또 다시 두륜봉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바위 너덜길 한참을 내려오니 헬기장이다 많은 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점심 식사중이다
우리부부도 헬기장 산객들속에 끼어 간단히 준비해간 김밥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마지막 봉우리 두륜봉으로 향하고, 중간에 철계단을 올라 꼭 부서져 떨어질것 같은 위험한
석문도 보며 두륜봉을 오른다. 오늘 선두 대장을 맡은 개구리 대장님과 인증샷을 남기고...
두륜산의 아쉬움을 뒤로한다.주말이고 귀가길이 걱정되어 바쁘게 하산을 서두르니 위험한
다듬어 지지않은 자연 그대로의 바위 너덜길이 하산길을 더디게만 하고....
한참을 내려와 계곡에 내려서니 오색 단풍과 동백나무에 철 이른 동백꽃이 산객을 반겨준다.
대흥사 사찰 주변엔 예쁜 단풍과 어우러진 고찰이 멋진 풍경을 보여주며 많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늦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기는 모습이다.
아름다운 대흥사 단풍 숲길을 걸어 내려오니 유선관이라는 유명한 여관이 보인다.
수백년 전통을 자랑하며 명맥을 이어온 유선관은 영화나 드라마 1박2일 촬영지로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찿아오는 한옥여관이다.
시간이 바빠 다 둘러보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이 안타깝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차려진 한식을 맛보고 오는 기회였는데... 워낙 갈 시간이 바쁘니,ㅠㅠㅠ
또 다음 기회를 약속해야만 하는 아쉬움이 서운하다.
아내도 많이 서운한 표정으로... 비싸지도 않은 한식 한끼를...차 시간에 쫒겨
그냥 지나치는 내 뒷 통수가 뜨끔하다.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약속을 지키리라
대흥사 일주문까지 내려오는 길 옆엔 절정의 단풍들이 곱게 물들어 발길을 더디게만 하고 지루한
아스팔트 길을 20여분 걸어내려와 집단 시설지구에 도착하니 예정된 시간보다도 30여분 늦게 도착한다.
대장들과 버스 기사도 조바심을 숨긴채 하산하는 산객들을 맞는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도착을 안하고 있어 특산품 가게에서 주먹보다 큰 대봉시 한 박스를 구입하여
새벽에 지나간 길 또 다섯 시간여를 달려 21시50분쯤 인천에 도착한다.
바위와 단풍 억새등 세마리 토끼를 잡고온 하루 였고, 오래 묵은 숙제 하나를 해결한
후련한 마음에 아내도 무척이나 좋아하고, 속이 시원한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 함께하신 산우님들! 대장님들! 그리고 장거리 운전해주신 버스기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건강하시고 즐산 이으시기 바랍니다. 꾸뻑~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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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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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래전에 두륜산에 한 번 다녀온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에 두륜산 가려면 왕복 13시간이 소요되었지요. 하필이면 그날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비를 맞으며 두륜산에 올랐었지요. 기억에 남는 것은 구름다리뿐입니다. 추억을 더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오래전에 다녀온 산행인데 추억이 생각나 올려 보았습니다.
저도 하루종일 날씨가 안 좋더니 오후 하산길엔 비를 맞았지요.
아기 자기한 두륜산의 암봉들 추억에 남습니다.
주작 덕룡 능선을 못 걸어본게 지금도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원체 접근이 멀어 당일 산행에는 무리가 잇지요.
관심 감사 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가을날에 두륜산 다녀오셨군요. 저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네요. 아직 해남이라는 곳도 생소합니다. 그런데 정상석에 한번 빵 터지고, 철다리에 빵 터졌습니다. 유머도 남다르시네요. 각 지역마다 산세가 참으로 다른 것 같습니다. 여태 보았던 여러 산들과 다르네요. 삐죽 빼죽 하기도 하고. 각 지방자치마다 대표적인 둘레길 하나씩 있듯이, 대표적인 산도 하나씩 궤 차고 있는듯합니다. 해남 같은 땅 끝에는 바다만 있을 것 같았는데, 산이 있다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가장 더운 날이라고 합니다. 시원하게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즐감했습니다. Bucket list에 추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년전에 다녀온 곳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허접하지만 소개해 드렸습니다.
해남은 등산이 아닌 낚시로 많이 다닌곳인데... 등산으로 갈줄은 몰랐지요.ㅋ
힘들게 올라갔는데 정상석이 넘 작아 웃음이 나더군요.ㅠ
남쪽에도 삐죽삐죽 멋진 바위산들도 너무나 많지요.
그 많은산 다 가보려면 기약이 없을듯합니다.
버킷 리스트에 추가하셨다구요?ㅎ
오늘 날씨가 62년만에 찿아온 더위라하네요.
더운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한 일상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덕분에 두륜산 암능코스를
다시 걸어봄니다.
죽산님! 다녀 가셨군요.
더위에 안녕하시지요?
두륜산 암릉이 생각나 옮겨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