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채소와 과일을 씻거나 청소에 사용할 때, 섬유 린스 대신 빨래에...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진 걸 보고 식초 대신 구연산을 썼어요.
근데 이게 사용할 때 녹여야 하거나 미리 녹여두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허드렛일에 쓸 식초를 따로 담을까 했는데
쌀뜨물 발효액 얘기가 있더라구요.
쌀뜨물을 발효시켜 시큼한 냄새가 나면 완성이라니 이건 식초 아닌가?
그런데 쌀뜨물 발효액을 만들려면 EM 원액이라는 게 필요하더군요.
그럼 EM 원액이 뭘까 봤더니 유용미생물 군이래요.
응?? 나도 유용미생물 가진 거 있는데...
바로 이거죠.
식초 만들고 남은 모균(종균,종초).
병에 모균을 조금 담고, 쌀뜨물을 부어주고, 설탕을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결과는...
이렇게 성공을 했죠^^
저는 모균 자체가 색이 있는 건데
옷에 사용하실 거면 흰색의 모균이 좋고, 설탕도 흰색으로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식초가 될 때 활동하는 초산균은 산소를 좋아하니까 뚜껑을 닫지 않는 게 좋아요.
뚜껑을 꽉 닫지 않고 두었다가 매일 한 번씩 열어서 가스를 빼주시던가,
작은 면조각으로 덮어 고무줄 끼워두시던지요.
조금 전에 사흘 동안 안 열어본 뚜껑 열다가 분수처럼 솟구쳐 오르는 것을 뒤집어썼었어요 ㅎㅎ
위의 맑은 물만 따라 쓰시고 또 쌀뜨물 붓고 설탕 넣어주시면 됩니다.
가스가 더는 안 빠지거나, 시큼하면서 막걸리 비슷한 냄새가 나면 다 된 거에요.
쉽죠?
모균 가지신 분들은 이것도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쌀뜨물 발효액 활용법은 인터넷에 많으니 검색해보시고요~ -펌
첫댓글 저 모균 만든거 있는데 ...
쉽게 설명해 주셔서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만들면 나눠주삼 ㅎㅎ
아님 모균을 좀 주던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