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에 간만에 가볍게 입고
산에 가기
동네 꽈배기집이 맛난건지 사람들이 많다며
확인차 사오느라 십분 지각한건 봐줘야죠
역시 사람 많은데는 이유가 있어요
꽈배기 하나 먹고 시작합니다
날씨가 진짜 봄이었어요
내복은 다행히 안입어서 그나마 땀을 덜 흘렸는데 이놈의 귀떼기는 여전히 시려서
꽁꽁 사수해야 할 날씨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살짝 차가운
쾌청한 날
다이어트 도시락 싸왔다는데
이미 꽈배기 두개반 먹여놓고 시작했으니
말짱 꽝
알배기 찐거에 간장양념이 넘넘 맛나서
다 내 뱃속으로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아마 이름이 최소 10개는 될걸요
여기 사는 앤데 근처에 불영암이 있어서
내가 부르는 이름은 불영이에요
작년에 갔을때는 얼굴에 어린티가 났었는데
몇달만에 보니까 애가 늠름해졌어요
산에 사는 애라 그런지 다리에 근육들이
가지고 간 간식 챙겨먹이고
다음에 또 보자고 인사하고 빠이
첫댓글 사막여우인줄 ㅎㅎ
혼자가다 보믄 무섭겠어요 ~
절대 거리유지 하는 애에요
몇달전 처음 볼때는 1미터정도 까지는 왔는데 그새 사람경계하는지 2미터정도 까지만 오고 안오더라구요
앞발에만 양말 신었 ㅎ
누가 키우는 갠가요??
혼자 크는 애
@프리실라(특별회원) 아 진짜~~~털이 반지르~~~한게 주인있는 개처럼 보이네요~~~♡
@을라리어 털도 좋고 온몸이 근육질이 됐어요 아마 보는 사람들마다 먹을거 챙겨주는거 같아요
담번엔 구충제도 챙겨가서 간식에 껴서 줘야겠어요
@프리실라(특별회원) ㅋㅋㅋ 불영이가 좋아라 하겠군요~~~복받을 거에요~~~~♡
@을라리어 개도 약은 싫어할걸요 ㅎ
@프리실라(특별회원) 간식속에 넣어줌~~~지가 알랑가요~~~♡
@을라리어 꿀떡 삼키겠죠 ㅎ
@프리실라(특별회원) 맛난 간식도 먹고 건강해지고~~우선 이쁨을 많이 받으니깐 불영이는 행복하겠어요~~~♡
@을라리어 들개처럼 살지만 서로 위협적이지 않은 관계로 오래 살면 좋겠어요
@프리실라(특별회원) 그니깐요~~~동물농장보면 구조해서 갇혀 사는것도 좋지만 저리 자유롭게 사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을라리어 맞아요 보호가 속박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프리실라(특별회원) 웅웅~~위험요소가 있긴 하지만 사람이나 짐승이나 자유가 젤 좋은거죠~~♡
불영이라 해서 그런 비슷한 이름의 꽃이 생각나기도 하고..
봄산이기도 해서.. 꽃인줄 알았... ㅎㅎㅎ
다리가 곧@공 님의 빈약한 다리보다 더 튼실하네요 ㅎㅎ
알배추찜이랑 양념장은 넘 맛있겠네요 ㅠㅠ
그 분은 밥커공식 빈약맨 이군요 ㅎㅎ
저거 강추해요 맛있고 속도 편하고 배도 불러요
달래간장 맞나요?
급~배고파짐요
맞아요 양념이 진짜 맛나고 알배추는 또 달큰하고 ㅎ 삐롱이 점심 맛난거 먹어요
@프리실라(특별회원) 역쉬~ 먹을 줄 아는 분
즐~오후 보내요^^
@삐롱이 네.굿데이
저도 꽈베기 주세요~~~
3개 2500원
@프리실라(특별회원) 계조번호 주세요~~~
와~~ 언니 이쁘세요. 항상 이쁨 최고치네요
폰 바꿨더니 사진빨이 장난아니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