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의 노모가 비호지킨 림프암 진단을 받았어요.
한달 전 진단 당시만 해도 당장 돌아가실 것 같았고, 의사도 4월을 보기 힘들거라 했어요.
항암치료는 하지 않고, 의사도 권하지 않았고, 증상치료만 하고 있는데,
현재 증상이 잘 통제되고 있어서 섬망은 심해도 폐, 심장, 간 등 큰 문제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희망을 갖게 되는데,
궁금한 것은 흔히들 위암, 폐암과 같은 고형암은 노인들 경우 진전이 느리다고 하던데,
림프암과 같은 혈액암도 그런가요? 그렇다면 증상만 잘 관리하면 얼마간 더 사실 수 있는 것일까요?
의사들은 책임의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화법이 너무 애매해서 명쾌한 답을 듣기가 어려워서요.
첫댓글 아형에 따라 다릅니다. 소포(여포)성은 느리고 미만성큰b세포, nk/t셀 림프종은 좀 공격적이고요. 연세가 있으시니 스테로이드를 계속 쓰실듯합니다. 방사선도 가능하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엄마의 진단명은 혈관면역모세포성T세포 림프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스테로이드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연세 때문에 스테로이드 쓴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요.
항암 치료는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