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꽤 내립니다. 숙소에 있다가 비가 그치자 뭐할까 하다가 캄퐁 글램으로 갑니다.
비가 오고 난후엔 확실히 조금은 시원해집니다.
생각보다 싱가포르가 덥진 않습니다. 한국 8월말과 비슷하고 습도는 한국여름보다는 낮은거 같습니다.
캄퐁글램 카페.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입니다. 서울에도 싱가폴 스타일의 해산물과 밥, 면요리등을 파는 같은 이름의 가게가 있습니다
멀리 모스크가 보이고 메뉴를 들고 있는 아랍전통 복장을 익은 마네킹들도 보입니다. 터키, 레바논, 페르시아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벽화가 멋지고 색감이 좋습니다. 허가된 곳 이외는 벽에 낙서가 없어 깨끗해서 좋습니다.
예전 미국 청소년이 태형을 맞은 적이 있을 정도로 규칙을 엄격하게 관리해서 그런듯합니다. 잘 사는 북한이라는 오명을 한국에선 일부 갖고 있지만요.
근처에 있는 리틀 인디아로 도보로 이동합니다.
힌두교의 전통과 인도문화를 지키는 사람들.
외국을 다니면 재밌는게 차이나타운과 인도 사람들이 현지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고 음식은 현지사정에 따라 어떻게 변형됐는지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인도인들은 영국식민지로 그들의 노동자로 많은 나라에 정착하였고 중국인들은 돈벌이를 위해 많이 고향을 떠나왔습니다. 이 두나라만 합쳐도 전 세계 인구 절반은 되니까요.
인도인들은 아프리카, 중동, 남태평양등지로도 영국인의 요구와 먹고살기 힘든 고국의 환경 때문에 퍼져나갔고 정착해나갔습니다.
한국사람들도 일제, 러시아에 의해 강제로 또는 삶을 위해 연해주, 만주 중앙아시아, 하와이, 멕시코등으로 떠나갔지요.
지나가다 들린 인도식당.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라고 광고하는데 그냥 속는척 들어갔습니다. 난도 한국과 조금 다른게 한국 버터, 갈릭난은 약간 노릇하게 굽는데 이곳은 이탈리아 피자도우 느낌이 나게 건조하면서 바삭하게 굽습니다.
커리는 평소 시켜본 메뉴중 주문했는데 맛은 차이가 있습니다.
숙소 근처를 둘러보는데 비싸고 장례식에서 볼 때도 있는 상당히 보기 힘든 꽃이라고 하는데 아름답습니다
전날 인터넷으로 예약한 말레이지아 업체 차량을 타고 말레이지아 조호바루 공항까지 갑니다. 올때는 3시간 반 가까이 걸렸는데 갈때는 하나도 막히지 않아 1시간 조금 넘게 밖에 안 걸렸습니다.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해 커피를 마시다 그랩을 잡아서 근처 아울렛으로 갑니다.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아주 좋지는 않으나 시간 때우기 좋습니다.
더 작으나 여주아울렛과 건물이 흡사합니다.
첫댓글 싱가폴 여행기 절대 지우심 앙돼요,,,,^^
내년 여름쯤, 조호바루 레고랜드+싱가폴 다녀오려고 계획 잡아뒀거든요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요, 글과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여행되세요. 설렘이 오래되시겠네요~
점보식당등은 괜찮은데 인도 커리 식당은 추천하진 않겠습니다~
싱가포르 음식...딱히 떠오르지가 않아요.
태국, 베트남, 인도처럼 확 강렬하게 떠오르는게 없네요.
음식 전반적으로 인도식, 태국식, 중국식 막 짬뽕인거죠?
서울엔 싱가폴 레스토랑이 어디에 있나요? 이태원에 있나요?
생각하시는게 맞고요. 각종 덮밥하고 싱가포르 스타일 해산물등 파는 곳이죠. 서초구 서래마을에 야미캄퐁이라고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