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일요일 409만명을 기록한 <가문의 영광>은 목요일까지 평일 4일동안 하루 3만여명씩 12만명을 동원, 서울 133만명, 전국 423만명 관객으로 올 상반기 최대의 흥행작 <집으로 (419만)>의 기록을 돌파했다.
전국관객수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던 <집으로>의 기록은 기획사인 튜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 157만, 전국 419만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은 여러 장르와 다양한 소재의 한국영화가 기획, 제작된 반면에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손에 꼽을 만큼 적었던 것이 사실. 올 해 한국 영화 중 200만 명을 넘긴 영화는 <2009 로스트 메모리즈>, <공공의 적>, <집으로> 세 편 뿐이다.
특히 올 하반기는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여러 편의 블록버스터들이 차례로 참패해 한국 영화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러한
때에 <가문의 영광> 흥행신기록은 충무로의 희소식이다.
이미 지난 주부터 <가문의 영광>의 <집으로> 419만명 기록 돌파는 예견되었던 사실, 이제 2002 흥행신기록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가 관건이다.
<가문의 영광>은 개봉 6주차에도 서울 49개, 전국 149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고, 주말 관객 20만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10월 개봉작 중에는 이렇다 할 대작이 없어 당분간 <가문의 영광>의 관객 동원은 계속되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가문의 영광>흥행과 더불어 10월 7일 출시된 O.S.T 도 추가발매에 들어갔다.
김정은이 부른 ‘나 항상 그대를’과 영화 속 재미있는 대사들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문의 영광> O.S.T는 홈페이지에 ‘영화를 다시 보는 것 같다’’O.S.T 도 감동의 도가니탕이여’등의 내용과 함께 판매 문의 관련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어 <가문의 영광>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