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 긴 글입니다.
재미가 없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사진만 대충 보셔도 됩니다.
ㅋㅅㅌㅋ에서 양고기를 사왔습니다.
목살이에요.
먼저 기본 손질을 해줬어요.
양목살은 소의 부채살처럼 중간에 근막 같은게 있길래 근막 기준으로 둘로 나눠준 후
근막을 칼로 끊어줬어요.
근막의 쫄깃한 식감을 좀 좋아해서 칼로 살짝만 칼집 넣어서 끊어주고 먹습니다
전 양고기 특유의 향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간은 소금, 후추만 해줬습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뿌리는 시즈닝 솔트는 뿌리지 않아요.
180도 오븐에서 좀 구워줬어요
20-30분 가까이 구운 것 같은데 얼마나 구웠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고기가 그렇게 두껍진 않아서 눈으로도 충분히 될 거 같아서...
꺼냈을 때 색은 이 정도였습니다.
육즙은 충분히 머금은 상태로 보이고
충분히 맛있어 보이지만
팬프라잉 한번 더 해줍니다.
겉면에 맛있는 누룽지를 좀 만들어 준 후
잘라주고 조금 더 구웠습니다.
오래 구우면 질겨집니다. 시어링 된 부분 조금 생성되면 잘라주고 살짝만 더 구워줘야 해요
레스팅을 위해 은박지를 덮기 직전 모습이에요
육즙 많아 보이죠?
왼쪽 위는 말돈 소금, 아래는 히말라야 핑크 소금
오른쪽은 위부터 순서대로 쯔란(큐민), 생와사비, 민트젤리 순입니다.
요즘 양고기에 민트젤리를 추천하는 글이나 영상들이 많이 보여서 사봤는데
여성분들의 취향에 조금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절한 허브향에 달짝지근함이 섞여 맛있네요.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전 단맛이랑 좀 안 맞아서요
토달탕은 제 취향이었어요. 존맛.
제가끓였거든ㅇ..ㅛ...
뭣보다 양고기가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전혀 뻑뻑하지 않고 육즙 가득 머금고 있고
잡내는 나지 않지만 양고기의 향은 충분히 간직한
아름다운 양고기였어요
양목살 요리 잘하면 진짜 맛있습니다. 양고기 부위중엔 싼 편이라 강추해요.
촉촉해보이죠?
--------------------------------------------------------딴얘기---------------------------------------------------------
오늘 양고기를 먹은 이유는 다름 아닌 와인 때문입니다.
와인을 마시려구 소고기를 쭉 뒤져봤는데 갈빗살이며 부채살이며 살치살 모두 다 상태가 안 좋길래
양고기를 선택했어요.
마시고 싶었던 와인은 프릭쇼 입니다.
제가 요즘 와인에 관심이 생겨서 와인 유튜브를 꽤 많이 봤습니다.
포도 품종에 관한 것도 공부해보고
어쨌든 와인에 관한 것들을 꽤 알아보는데
가장 재밌게 본 채널이 와인킹 채널이었어요.
전 세계에서도 수가 많지 않은 와인마스터 두분이 채널에 나오시고
채널 주인인 와인킹도 와인에 대한 많은 논문을 쓴 분이고 와인을 오래 공부한
꽤나 수준 높다고 생각하는 채널입니다.
무엇보다 와인마스터 분의 삶의 철학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존경스럽다고 생각했어요.
며칠 전 와인마스터분이 프릭쇼라는 와인에 대해 꽤나 강도 높은 비난을 하셨습니다.
근데 하필이면 이 프릭쇼라는 와인은 국내 와인 유튜버들 중 몇명이 동일 가격대 와인 중 가장 고품질이라고 극찬했던 와인이에요. 여러 유튜브 채널에서 난리가 났죠.
일단 전 와인을 글로만 배웠어요.
영상으로만 들었고
정작 중요한 테이스팅 경험은 거의 없습니다.
무엇보다
맛있었던 와인이 많지 않아요.
연태고량주를 마실 때도 정말 맛있다고 생각했고
화요도 맛있게 마셨지만
지금까지 마셨던 와인 중 진짜 맛있다고 생각하면서 마신 레드와인은 딱 2병이었어요.
(TMI - 한병은 이름도 모르는 와인. 3년전쯤에 마셨는데 그냥 몰라요
한병은 최근에 마신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비싼 와인은 아니지만 맛있었어요.
밸런스가 좋고 싫은 향이 나지 않았어요.)
어쨌든 이 사건이 재밌었어요.
프릭쇼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어왔는데
마스터가 블라인드로 마신 후
그렇게나 격하게 비난한 와인이
프릭쇼라서 꽤나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꼭 마셔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국내 유튜버들이 틀렸다고 생각해서가 아니에요. 프릭쇼는 미국에서도 판매량이 굉장히 많은 와인입니다.
다만 제 입에 맛있는지 맛없는지 궁금했어요.
마스터분들이 말하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느껴질 지 궁금했어요.
마셔봤습니다.
맛있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단점을 느끼지도 못했어요
맛있지 않은 건 제가 수준이 높아서가 아니라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아요.
최근에 마신 까베르네 소비뇽이 맛있었던 적이 없는데 다 훈연향이 첨가된 아이였네요.
마스터분들이 말한 것도 느끼지지 못했어요.
오늘 영상들 여러번 다시 보고 내일 한번 더 마셔볼려구요.
같이 먹은 동생도 와인이 맛있었던 적이 별로 없는터라
와인에 대한 건 모르는 걸로 끝났어요.
맛에 대한 생각을 했어요.
보통 맛보는 건 많은 요소들의 엄청난 영향을 받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굉장히 변덕스런 감각입니다.
수영을 한 후의 라면은 누구에게나 미친 듯 맛있고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혈당이 떨어지는 날엔(군대?)
초코파이가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맛을 느끼는 게 달라지죠.
취향이나 경험의 차이도 있어요.
완벽하게 구운 채끝 스테이크에 채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는 가니쉬가 곁들여진 식탁이 있어도
누군가는 대충 구운 삼겹살과 그 기름에 볶은 김치를 선택할 겁니다.
아는 맛은 무섭죠.
똑같은 음식도 아침에 먹을때와 야식으로 먹을때는 그 쾌감이 너무 달라요.
마스터들의 말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와인 제조 과정을 생각하고 진정한 와인이 무엇인지 진짜 비싼 와인이 뭔지 알아보는 눈이 있다면
새로운 결의 행복을 느낄 수 있을것이고, 그걸 방해하는 싸구려 조작 와인은 그들에겐 해악일 겁니다.
마스터들은 진짜 수준 높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선
싸구려 재료로 눈속임을 할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재료로 높은 수준을 추구하길 바라시는 거죠.
저분들은 훨씬 더 싼 와인도 많이 칭찬하셨어요.
제가 이해한 방향은 이런 쪽이었어요
시들어가는 나쁜 채소로 요리하면서 조미료로 그 시든 상태를 가리려 하지 마라는.
프릭쇼를 칭찬한 유튜버들이 느끼지 못한 부분은 있을테지만
어쨌든 그들은 맛을 논했어요.
나름 전문가라고 유튜브를 했지만 마스터들에 비해 감각이나 지식은 부족했고
그들도 더이상 프릭쇼가 높은 수준을 추구하는 와인이라고는 말못하겠죠.
다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맛있다고 마실지도 모릅니다.
취미로 요리를 하지만
제가 높은 수준을 추구하고 있는지
조작된 맛을 만들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높은 수준을 추구하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제가 화를 낼 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작된 맛을 만드는게 틀렸다고 말을 하지도 못하겠습니다.
높은 수준을 추구하진 않지만 엄청난 성공을 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것 같아요.
탈지분유를 때려넣은 단맛나는 우유가 진짜 원유가 들어간 우유의 판매량을 거뜬히 넘는걸 봐서 그럴지도 몰라요.
재료는 좋지 않은데 소스로 맛을 속이는 음식들이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아서 그럴지도 몰라요.
사실 제가 선택할 답은 알고 있는데
그냥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글을 썼습니다.
제가 선택하는 답을 지지하는 기반이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길게 썼네요.
딴 이야기는 끝이에요.
---------------------------------------------------------------------------------------------------------
쯔란+말돈소금이에요
집에 소금이 10가지 넘게 있는데
말돈 소금이 젤 맛있더라구요.
잘 구 웠 죠
맛 있 겠 죠
|
첫댓글 양목살...저렴하고 마싯죠 ㅠㅠ
혹시나 없겠지만 카레랑 먹어도 마싯습니다
카레 있는데 평상시에도 카레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치킨 튀길때 카레가루 들어간건 맛있긴한데 그런 느낌일까요?
@행정보급관 어찌보면 그런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근데 양고기 육향이 첨가된
마스터는 자기입에 따른 평가를 한거고 국내 와인 유튜버들은 대중의 입맛을 고려한 추천을 한건지
옐로우테일도 가성비로 엄청나게 많이들 올렸는데 혹평을 하더라구요.
헐 그래요?? 옐로테일은 전 진짜 맛없었어요. 추천영상은 안봤는데 쉬라즈랑 뭐였지 두종류마셨는데 핵노맛
@행정보급관 유튭에 옐로우테일 치면 편의점 가성비 키워드로 열 개 넘게 뜰거에요 ㅋㅋ
@C-Dog 그 영상들봤으면 진작 와인 접었겠네요
ㄹㅇ 주변에 님같은 지인이 없는게 천추의 한 ㅠ
진짜 먹는게 잘맞는 사람 참 좋은데...
저 잘맞는사람 있었는데 전여친 친구의 남편이라 연끊겼어여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 하ㅋㅋㅋㅋㅋ 참ㅋㅋㅋㅋㅋ
@행정보급관 안가리고 잘먹는사람 저랑 남친이랑 남친친구들 몇명있음 제가 맨날 뚱땡이삼총사라하면 남친이 저에게 찐뚱 뚱대장이라함 ㅋㅋㅋㅋ ㄹㅇ 겁나 잘먹음
@bambino 저도 찐뚱뚱대장😊
맛에대한 멋진 고찰입니다!
님이 선택할 답을 저도 지지하는 입장이라 더욱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ㅎ
🙂🙂🙂 글 깊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프릭쇼에 대한 감상평이 인상적이 시네요
이틀차 다시 마셔보니
제가 프릭쇼가 유난히 안맞았던 이유가 훈연향이 첨가된거라 그랬던거같아요.영상 다시보니 훈연향에 대한 이야기도 하셔서 알았습니다
까시엘로 델 디아블로도 그래서 싫었거든요.
재밌게 잘 보셨다니 좋아요🙂
와인은 철저히 주관적인 기호의 분야입니다. 그렇기에 옳고 그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mw들을 존경하지만 그들이 비판했다고해서 "옳지못한" 와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프릭쇼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비비노 36000여명이 평점 3.9점으로 평가했으며 mw인 로버트파커가 12빈티지에 92점을 준바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로버트파커가 와알못이라고 누구도 까진 못할 것입니다. 이처럼 와인은 철저히 주관적인 기호의 분야이기에 mw들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태도보단 그들의 철학과 기준을 배워서 자신의 입맛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얻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와인유튜버들이 본인의 전문성을 강조하기위해 "객관성"을 무기삼는 행위는 지양해야합니다. 몇몇 유튜버들은 프릭쇼를 추천하면서 '주질이 뛰어난' '1만5천원인데 5만의품질을 가진' '밸런스가 완벽한' 이런 말을 썼습니다. 와린이의 입장에서 이런 말을 듣고 와인을 마셨는데 맛이 없다면 '내가 와알못이라 이게 맛이없는걸까? 내 입맛이 잘못된걸까?'하는 생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건 내 입맛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아니라 방해하는 행위라 생각하기에 이런건 거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네 맛본다고만 생각한다면 주관적인 기호가 맞아요. 본능적인 감각에 옳고 그름은 없죠.
다만 mw들은 객관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를 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식재료가 눈에보이는 파인다이닝들과는 달리 와인은 재료가 눈에 드러나지 않아서 감각을 잘 끌어올리거나 후각적인 학습을 한 사람이 아니라면 눈치채기 힘든 부분이 많잖아요
프릭쇼에 대한 비난요소에 들어간 싸구려오크칩, 농축액 이런 요소들은 누군가에겐 비난의 여지가 있는 부분 아닌가요? 그가격대의 다른 와인들 중 꼼수없이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좋은 품질인 제품도 많으니 프릭쇼가 비난받았다고 생각해요.
로버트파커가 어떤 분인지는 제가 견문이 짧아 모르지만 아는것과 추구하는 방향은 다를 수있다고 보는데 제가 본 영상의 mw들과는 다른 방향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한 생각은 그런 쪽이었어요. 맛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다만 기호에 맞는 요리라도 '좋은' 요리인지는 다시 생각해볼 문제다. 전 적어도 양질의 재료를 이용한 속임이 없는 노력이 들어간 게 좋은 쪽이라는 생각이 들고 저 mw들은 그런 부분에선 저랑 생각의 맥락이 비슷하기에 옳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한 요리가 맛있는 요리인 날도 있고, 제가 한 요리가 좋은 요리인 날도 있어요.
식당을 영업하는 입장이라면 맛을 추구할테고, 요리 그 자체를 즐기는 입장에선 좋은 요리를 만들겁니다.
그래서 이 사건이 재밌었고 짧은 견해지만 이런 글을 써봤어요.
옳지 못한 요리는 아니라는 말씀 동의하는 부분 굉장히 많지만 약간 추구하는 방향은 다른 것 같습니다. 제 성향이 쓸데없이 까다롭게 굴어서 피곤하게 한다는 친구들도 있을 정도긴해요. 유난 떠는 거니까 혹시 제가 무작정 반대하는 걸로 오해는 말아주세요.
좋은 의견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행정보급관 로버트파커도 와인전문가입니다. 피터와 패트릭이 mw니 옳다고 말한다면 로버트파커는 틀린것일까요? 아니면 파커가 옳고 피터가 틀린것일까요?
제가 말하는 것은 mw가 무조건 옳다는게 아닙니다. 가치 판단시 그들의 권위에 너무 기대는 것은 피하자는 생각으로 언급했습니다.
우리 식탁이 올라오는 모든 음식이 다 양질의 재료는 아니지만 맛있게 먹는 음식도 많습니다. 프릭쇼도 이런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1만원대 리뷰영상이였을까요? mw들이 뽑은 와인이 오히려 일반인에겐 맛이 없을수도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전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1달에 1~2병의 와인을 마실뿐이고 전문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제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릭쇼가 맛있다면? mw와 관계없이 그 와인이 맛있는 동안 잘 즐기면 그만입니다. 글쓴분은 mw의말들이 "옳다고" 생각하시면 그건 글쓴분께 옳은 말이겠지만 그걸 옳지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겁니다. 이번 와인킹의 영상으로 프릭쇼가 맛있다고 추천한 사람들이 무분별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런 행위는 마땅히 지양해야 한다 생각해서 댓 달아봅니다 :)
@초식파 물론 2번째 댓에서 언급한 것처럼 와인을 "객관성"으로 포장해서 추천하는건 비판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양고기리뷰 잘보고 말씀도 잘보고갑니다. 말씀나눠서 저도 한번 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가 까베르네쇼비뇽 한번만 더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와인킹 영상에서 추천한 베어풋 까베르네쇼비뇽 추천합니다.
막 따자마자 그리고 1시간후 2시간후 다음날이 모두 다른 느낌을 주는 와인이었습니다. 시간에 따라 비교시음해보시고 이후 다른 품종 와인 드시다보면 취향을 쉽게 찾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베어풋이 맛보단 향이 좋아서 즐겁게 마셨어요 ㅎㅎ 오늘 좋은 하루되세요~
@초식파 네 전 와인 경험이 너무 적어서 까베르네소비뇽도 아직 취향에 맞는 걸 못 마셔본 것 같습니다 윗분 댓에 달았는데 프릭쇼는 훈연향도 제취향이 아니기도 했던터라 더 저랑 안맞았던거같네요. 추천해주신 베어풋 보이면 꼭 마셔볼게요 추천도 말씀도 감사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양고기 냄새안나나요???? 예전에 캥거루 고기먹고 냄새때문에 소돼지말고는 잘 못먹겠음 ㅠ
양고기 냄새 좋아해요. 고기 잡내나는거 아니고선 양고기 특유의 향은 되게 좋아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