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삼성의 의도된 노이즈 마케팅?

[이군배]

부제1> 삼성 갤럭시S4는 정말 Full HD OLED패널을 장착하지 않는 것인가?

부제2> 삼성 갤럭시S4 "OLED→솔룩스" 디스플레이 채택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삼성이 5인치 OLED에서 Full HD를 구현하였다는 소식에 의구심은 들었지만, 국내외 유력 언론들이 기정사실로 보도를 하여, 믿고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 전 열린 MWC2013 기간중에, 국내 일부 블로거들이 삼성 갤럭시S4가 OLED가 아닌, 솔룩스(SoLux) 디스플레이를 탑재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단순 루머 정도로 받아들였습니다.

헌데, 삼성이 MWC2013에서 국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비공개로 갤럭시S4를 시연하였다는 소식이 뒤늦게 구체적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IT시장의 분위기는 확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즉, 루머로 떠돌던 이야기가 사실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물론 삼성은 갤럭시S4에 대해 그 어떤 공식적 자료를 내 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밝힌 솔룩스(SoLux) 디스플레이가 구체적으로 어떤 디스플레이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된 자료가 없어,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다만, 대만의 HTC사가 M7모델(35만원)이 SoLux(LCD/Full HD)라는 이름으로 얼마전 제품을 공개한적이 있습니다. 만일 삼성이 갤럭시S4의 패널이 대만의 HTC와 같은 "솔룩스" 디스플레이(LCD)를 채택한 것이 사실 이라면, 디스플레이를 바꾸었다는 사실 보다는,  삼성의 자랑이었던 OLED가 고 해상 구현에 실패한 것을 자인한 것이어서, 앞으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팬택의 베가 넘버6과 LG의 옵티머스 G프로와 같은 Full HD스마트폰이 잇달아 출시되자, 국내외 언론들은 삼성의 갤럭시S4가 5인치 Full HD OLED를 채택 할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냈었습니다. 헌데, 삼성은 이에 대해 그 어떤 부인도 하지 않아, 갤럭시S4는 5인치 Full HD OLED라는 사실을 거의 공식화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13년 1월 23일, 국내 언로들은 삼성디스플레이가 5인치 Full HD OLED의 양산이 임박했다는 보도까지 하였지만, 삼성은 이때도 그 어떤 부인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분위기는 당연히 삼성의 신제품인 갤럭시S4는 5인치 Full HD OLED를 채용 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LCD급 Full HD폰이 이미 시중에 나와 있었지만,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삼성의 걀럭시S4에 대한 기대감에, 발이 묶이게 되었고, 갤럭시S4를 기다리는 대기수요자가 국내만 700만 명에 달한다는 기사까지 나오는 실정 이었습니다.

그럼 과연 솔룩스(SoLux) 디스플레이는 어떤 디스플레이 알까요? 현재 삼성이 이에 대한 자료를 일체 공개하지 않아 자세한 내막은 모릅니다. 아마도 제 생각이긴 하지만, 삼성이 새로운 유형의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는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대만 HTC가 사용한 솔룩스(SoLux) 디스플레이와 같은 LCD디스플레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이 LG와의 고해상도 경쟁에서, OLED가 실패하게 되자, LCD패널을 채용한다면, 자존심과 세계적 웃음거리가 되어, 결국 LCD의 기술을 응용해서 갖다 붙인 이름이 솔룩스(SoLux) 디스플레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많습니다. LG가 고 해상을 구현하는 LCD디스플레이를 "AH-IPS"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애플은 그것을 레티나 디스플레이라 불렀습니다. 또한 샤프도 IGZO기술을 이용한 고 해상 디스플레이를 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발표한 패널의 기본은 모두 LCD였습니다. 또한 지금 우리들이 LED TV라 부르는 디스플레이도 패널은 LCD입니다.

이렇듯, 업체들이 그 기본은 LCD인데, 소비자들에게 LCD라 부르면, 구형 기술을 채택했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신제품에 대한 어필이 안 되다보니, 자신들이 이름을 붙여, 마치 새로운 유형의 디스플레이인 거처럼 출시를 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 보니, LCD를 LCD라 부르지 못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삼성의 솔룩스 디스플레이도, 결국은 그 기반은 LCD가 아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삼성이 걀럭시S4에 솔룩스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였다는 것은, 삼성이 결국 OLED에서 고 해상 구현에 실패 인정한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삼성의 5인치 OLED에서 고 해상(Full HD) 구현의 실패에 따른 파장에 대해 한번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5인치 OLED(갤럭시S4)에서 Full HD구현 실패에 따른 파장
1.삼성의 신뢰성 추락

2.OLED→솔룩스 교체는 삼성의 OLED사업의 실패를 자인
3,삼성 미래 디스플레이(OLED)사업 전면 재검토

4.삼성의 IT강자 자리 위협
5.당분간 모든 디스플레이의 주도권은 LCD가 어어 갈듯.

이번 삼성의 스마트폰 OLED 고 해상 구현의 실패는, TV로 까지 번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대형 OLED패널(TV) 에서는 LG도 참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의 OLED 고 해상 실패는 국내 IT산업 전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특히 삼성과 LG는 현재 OLED TV에서 55인치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를 하였거나, 출시 예정입니다. 그래서 세계 OLED TV시장을 선도한다고 자평하고 있었습니다.

LG가 먼저 OLED TV를 출시하여, 삼성을 다소 압박하는 수준에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LG의 속내도 그리 썩 편한 것 많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LG도 OLED TV를 양산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LG도 답답하긴 매 한가지 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표면적으로는 삼성-LG는 OLED TV만큼은 일본-중국기업들보다는 앞서나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였지만, 올 1월 CES2013에서 일본의 소니와 대만의 AOU가 56인치 UD급 OLED TV를 선보이면서 삼성-LG는 협공을 당하였던 것입니다.

물론 소니-AOU의 UD급 OLED TV가 언제 상용화되어 제품으로 나 올지는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삼성-LG의 HD급 OLED가 상용화에 완벽하게 성공한 것도 아니어서, 삼성-LG가 소니-AOU 보다 OLED TV에서 앞서나가고 있다고 보기도 힘들다는 것입니다.

현재 삼성-LG의 OLED TV에 대한 불안한 행보는 여기저기서 감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은 얼마 전까지도 RGB방식과 WRGB방식을 놓고 갈등이 있었고, 최근 삼성-LG는 소니-AOU가 공개한 프린팅 OLED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갖고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LG는 그동안 증착방식에 집중을 하여왔기 때문에, 이번에 소니-AOU가 공개한 OLED가 UD급 고 해상 구현이 가능(프린팅 OLED)했기 때문에, 삼성-LG가 다시 프린팅 OLED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는 것은, 삼성-LG도 아직은 완벽한 OLED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 이번 삼성의 걀럭시S4의 OLED패널 채용 실패는 앞으로 삼성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 올 것이고, 삼성이 IT강자의 자리를 차지하는데 있어, 큰 상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이 성공하지도 못한 기술을 마치 곧 출시할 것처럼, 국내외언론에 인정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서, 세계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삼성이 글로벌 1위다운 처신과 행동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이군배]

요즘 국내 IT언론사들의 기사를 보면, <`갤4` 극비공개에 경악…혁신 이정도일줄> 라는 식으로 걀럭시S4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연일 쏟아 내고 있습니다. 갤럭시S4가 "OLED→솔룩스" 디스플레이로 변경한 이유와 문제점등은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작금의 국내 IT언론의 현실인것 같아, 그저 씁쓸하기만 합니다.

[이군배]

대만 HTC 'M7' 모델이 삼성과 같은 솔룩스(SoLux) 디스플레이를 탑재 한것 같은데, 이 HTC 'M7' 디스플레이도 Full HD((468ppi)폰인데도 가격이 35만원밖에 안하니, 갤럭S4의 가격은 50만원을 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솔룩스(SoLux) 디스플레이는 LCD입니다. 결국 삼성도 OLED-->LCD로 귀환하게 되었네요.

[전수현]

설마하니 삼성이 대만의 HTC와 같은 LCD 디스플레이(솔룩스)를 채용 했을까요? 아마도 애플처럼 세계적 관심을 끌기위해 일부러 마케팅 차원에서 혼란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3월 14일 제품이 공개된다니, 10여일만 기다리면 될것 같은데,,,, 전 삼성이 OLED로 출시할 것 같습니다.

[이군배]

사실 삼성이 공개적으로 5인치 OLED에서 Full HD를 구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또한 OLED의 장점을 그동안 홍보해 오지 않았다면, 삼성이 LCD(솔룩스)로 간다고 해도 문제는 없었을 것입니다. OLED Vs LCD랑은 비교 대상이 아니라면서, LG를 압박해 놓고, 이제 와서 고해상 구현이 안되니, 슬그머니, LCD가려는 태도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또한 삼성은 현재 LG에 대해 소송까지 제기하고 있는 마당에 삼성이 이러는건 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 또한 삼성이 마케팅 전략상 일부러 관심을 끌기위해 그러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왕 OLED로 간다고 한 이상 삼성은 계속해서 OLED로 갤럭시S4를 출시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병호]

국내 언론들은...샴슝의 기사를 겁나게..부풀려서..기사화해야..광고가 들어오기 때문인듯..합니다..
언론이 제역할을 못하는 거죠....

[유상우]

차마 출처는 밝힐 수 없습니다만...OLED로 출시 맞습니다..

[이군배]

저도 그렇게 알고, 카페에 삼성의 5인치 OLED패널이 고해상 구현에 성공했다는 반가움과 놀라움에 대한 글을 얼마전에 올렸었습니다. 그런데, 1주일 전쯤인가 솔룩스 디스플레이 채택 이야기가 인터넷상에서 루머처럼 돌았으나, 신뢰성 있는 국내외 언론들이 OLED를 기정 사실화 하고 있었기에, 그건 말도 안된다고 넘겼었는데, 어제 전자신문를 비롯 일부 국내 IT언론사들이 갤럭시S4가 LCD패널 내지는 솔룩스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는 기사가 실리면서, 루머를 사실로 믿게 된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저 또한 이번 솔룩스 디스플레이 채택 여부가 노이즈 마케팅 차원에 이루어진 해프닝으로 끝났으면 합니다.

[이군배]

그래야 삼성의 신뢰성도 살고,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행(괴인돌)]

뭐든 장단점이 잇지만 oled 가 색감은 화려하지요 lcd 가 그건 못따라가지요 암튼 기대 해봐야 겟네요

[이군배]

OLED Vs LCD 는 비교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서로 다른 유형의 디스플레이기 때문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렇지만, 두 제품을 비교하지 않을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 글이 OLED가 LCD보다 좋아서, 삼성이 OLED로 가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삼성(OLED/화사한 색상, 높은 명암비) Vs LG(AH-IPS/LCD/고화질)로 두 회사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놓고, 감정어린 싸움까지 하였고, 법정 소송전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삼성이 OLED-->LCD(솔룩스)로 간다면, 삼성의 신뢰성과 기술적 수준을 의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글은 바로 그런 취지의 글입니다.

[김진욱[소나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알게 되었네요. ^^

[이군배]

아니뉴스24에 이 글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아래와 같은 글이 실렸네요.
'갤럭시S4'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은 무엇?"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020810&g_serial=729004

디행이네요. 그런데 왜 삼성 갤럭시S4가 솔룩스(SoLux)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는 기사를 왜 국내 유력 IR언론사들이 보도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삼성의 의도된 노이즈 마케팅?

[박영진(얼씨구59)]

외국은 다른나라간에도 필요하면 함께 R&D를 한다는데..왜 우리는 서로 소모적인 이전투구를 하는지 답답하네요..2회사가 함께 공유할 부분을 공유하면 경쟁력이 높아질텐데..

[이군배]

이제 어느정도 삼성 갤럭시S4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갤럭시S4의 디스플레이는 5인치 Full HD OLED(그린폴레드)와 LCD3(솔룩스) 2가지 타입으로 나오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OLED가 니오긴 해도, 수율 때문에, 많은 제품은 출시하지 못하고, 주로 LCD3로 출시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결국 루머로 떠돌던 LCD출시설도 사실이고, OLED 출시설도 모두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LCD3가 대부분이고, OLED는 일부 소량만 나온다면, 삼성의 OLED기술력도 디소 의구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중근]

스마트폰용 풀HD실패라고 대화면TV의 OLED로의 실패를 논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400ppi내외가 될텐데 TV는 아무리 55인치가 8K가 되어도 400ppi가 아니라 약 168ppi정도니 공정상 대화면에 이정도 구현할 수 있는 장비문제만 해결되면 될거 같고요 이정도해상도야 4인치 840정도보다 낮은 해상도니 구현 못하진 않을거라 봅니다.
수율문제 이런게 따르다가 해결은 되겠죠
그러나 400ppi이상은 고정밀이 되다보니 좀 더 다른 문제겠죠 led가 한픽셀당 하나가 아니라 4개가 모여야한다니..
하여튼 만들어내도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군배]

이 글만 읽지 마시고, 아래 삼성의 이번 5인치 OLED Full HD폰이 나오면, 삼성의 OLED 기술력에 대해 대단함을 이야기 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 글도 읽어보시고 이야기를 하였으면 합니다. 이 글은 국내외 언론에 의해, 삼성 갤럭시S4가 Full HD OLED를 채택하지 않고, LCD3(솔록스)를 채택 하였다는 기사가 있었기에, 그 기사에 대해 이야기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