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에 도착해서 보니 이미 번지 점프 하고 있던 사람들 쳐다만 봐도 아찔... 일단 밥솥 꼽고 돼지갈비 찜을 한 솥 가득 올리고 왓다 갔다 하는틈에 마틴과 모던걸님 낙하...시간을 벌고 있는데 마틴과 깜투님 부릅니다...ㅋㅋ
그동안 깜투님 놀려 먹는 재미에 빠져 살았는데...후회 막급... 깜투님이 발목 헐겁게 묶음 어쩌나 걱정 무지 되었슴돠...ㅋㅋ 막상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찔..도저히 산을 향해 못 날라 가겠슴돠... 근데 여기서 포기 하면 깜투님 아마 장문의 글을 올릴겁니다... 어쩌면 챙피해서 다시는 고개를 못들고 고개 숙이고 춤춰야 할지도... 에라~~ 몰겠다 뛰어 내립니다... 깜투님의 번지는 뛰어 내리기 전에 가장 무섭슴돠...
늘 실실 웃고 폼만 백만불이라고 놀렸던 깜투님...학사장교 출신 답게 목소리 절도와 우렁참이 배어 있슴돠...구령 붙이니 복창 소리 저절로 나오고...드뎌 번지 함돠... 으하하하```번지의 소감은 실소밖에 안나옵니다...무서움+허털함...
그동안 아래에서 진저리 치면서 보고 계시던 울 회장님..앤디 언니와 리멘시타언니 손잡고 풀숲으로 사라지시더니....에구머니나 이게 뭐야...놀래서 쫓아간 니나... 울 회장님 깔비찜 드시고 계셨슴돠...ㅋㅋㅋ
니나...회장님 그거 간도 못보고(양이 넘 많아서 가늠이 안되엇슴돠) 만든건데 맛이 어때요..물었더니 깜딱 놀라시면서..말이 필요 없어요..이러시네요... 이 소리가 뭔소리인지... 테이블에 상 차려 놓고 먹으니...가을의 상쾌한 공기와 푸른 하늘..맛있는 냄새... 삼박자가 기가 막힙니다...후다닥 먹느라 바쁜데..사람들이 많이 안와서 천만 다행이라고 우리끼리 신나서 웃습니다... 진짜 맛있데여...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었슴돠...
그날 저녁 울 아형...엄마 내가 먹어 본 것 중에 젤루 맛있더라... 아형이의 극찬을 받은 일요일의 돼지 갈비찜...우리 자주 야외에서 번개 하기로 했슴돠...
이렇게 해어지기는 아쉽다를 외치면서 저녁 8시 첨단의 노래방으로 집결... 우리의 회장님 필 꽂혀서 노래방 2차까지 쏘셨슴돠... 모던걸님의 현란한 살사 댄싱과 노래... 카오스님의 매력적인 바리톤 음성...앤디 언니의 최신곡... 깜투님의 넌 내여자라니까...다들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파티걸,파티 보이라서 인생 자체가 파티임돠....
토요일 일요일..참석 못하신 라스님들 정말 아까운 기회 놓치셨슴돠...
남은 과일은 화요일에 풀건데요... 니나가 컨디션 되면 화요일 돼지 고기 두루치기 해가구요... 안되면 부산 대회 갈때...휴게소에서 피크닉 할거여요... 일단 우리의 빅브라더 무애님 허락이 있어야 화요일에 음식 풀수 있겠죠?
카오스 회장님,깜투님,앤디 언니,리멘시타 언니.모던걸님.넘넘 즐거웟슴돠... 어제 저녁 집에 귀가 해서 씻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많은 돈 들이지 않아도 이렇게 인생을 즐겁게 살수 있도록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좋은 분들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너무나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우리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또 한번 뭉치게요... 즐거운 한주 되시기를~~~
첫댓글 ㄱ ㅏ 알 ㅂ ㅣ 찜~~~^^
니나님 넘 수고 하셨어요~~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