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첫 번째 집을 사다, 생애 최초의 집
(1) 서울 노원구
안녕하세요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자를 꿈꾸는 매튜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의 프롤로그에 이어 생애최초의 집을 사게 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어릴 적 내 기억속의 집
어릴적 살던 집(비슷한 형태 이미지를 갖고 왔습니다)
사실 저는 아주 어릴적에는 주택에 살아었는데요 마당도 있고 강아지도 키우고
어릴 적 기억이 좋은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전원주택을 항상 꿈꾸고 있어요 ^^
지난 번 물 새던 장위동 집은 10억이 넘는 아파트로 변신을!
지난 번 물 새던 장위동 집은 지금은 재개발 되어 장위 뉴타운으로
북서울꿈의 숲과 6호선, 동북선 경전철등을 등에 업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은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살아숨쉬는 생물체 같다'고 느끼던 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다!
장위동 집을 떠나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네이버 부동산에서 가격순으로 정렬해서 집을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서울에서 가장 싼곳은 금천구와 노원구,도봉구,강북구였습니다.
노도강,금관구
그래서 처음에 금천구를 어머니와 그렇게 첫 임장(?)을 갔더랬습니다.
그 때는 손품이고 뭐고 개념도 없고 요즘처럼 프롭테크나 데이터 분석 등이 없던 시절이라
무조건 부동산에 방문해서 봐야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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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그런데 말입니다...
금천구의 그 아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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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동의 그 물새던 빌라에 이어 제게 정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금천구 아파트와 비슷한 상태의 아파트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어요..
여기서 살 수 있을까? 집을 보는데 무섭더라구요 들어가서 살 용기(?)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부동산 소장님의 촌철살인 같은 한 마디 그게 참 제 가슴을 후벼 판 것 같았습니다.
' 아주머니, 예산을 얼마를 생각하세요? 아니 그 정도면 이 아파트가 딱이지~ 서울에서 이런 곳 없어요 '
어머니와 제가 난감한 표정을 짓자 그 부동산 소장님은
' 아니 그럴거면 서울 밖으로 나가야지 서울에서만 찾으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저~ 밖으로 외곽으로 나가보세요~'
부동산 소장님께 항상 감사해 한답니다^^
그 때 저는 IT엔지니어로 일을 막 시작한 혈기왕성한 때였고, 주경야독하며 취득한 자격증과 열심히 일 한 덕분에 어느정도 인정을 받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장학금 받으면서 졸업했구요 약간의 군인정신(요즘도 당일로 먼 거리를 임장 다녀오느라 힘들때면 '최후의 5분'이라는 군가를 즐겨듣곤 합니다)이 남아있을떄라 자신감이 충만 했었거든요 그 때 부동산 소장님의 이런 말을 듣고 저는
"내가 안 하는건 있어도 못 하는 건 없지,그래 집을 사보자, 구해보자 저런 물이새고 달동네에 다 쓰러져가는 집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이 따뜻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런 집을 찾자!"
이렇게 속으로 다짐 했습니다.
그래 여기다 노원 상계동!
그리고 다음 날 창동에 살았었던 적이 있었던 저와 어머니는 근처의 노원으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노원 상계동 주공아파트 단지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노원에 집을 알아보는데 우리가 생각하던 금액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빌라보다는 백배 천배 좋은 느낌이었어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게 1단지에서 16단지까지 다 보러 다녔는데 마들역 부근의 16단지를 갔을 때였습니다. 집은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는 살아있는 생물이 맞는 것 같아요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집을 보러다녔는데 단지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치 원래부터 거기에서 우리를 기다렸던 것 처럼 그렇게..
제 생애 최초의 집이 노원구 상계동 16단지 주공아파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상계 16단지내 공원모습
오래된 아파트의 장점 중 하나는 공원이나 조경이 있을 경우 수령이 그만큼 오래되다보니 봄,여름,가을이면 숲이 우거진 것 같은 느낌의 풍경이 펼쳐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상계 주공 아파트들 중 가장 동간 거리가 넓고 모두 남향으로 되어있고 마들역에서 안 쪽에 위치하다보니 단지 안에 들어가면 차분하고 조용한 그 느낌이 빌라에서의 느낌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서로를 바라보면서 눈빛으로 흡족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 여기다!"
어머니도 단지안의 조용하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모습, 그리고 단지 안에 위치한 큰 공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지 안 공원을 통해 중랑천을 산책 할 수도 있었고, 도봉산까지 걸어서 창포원 공원까지도 다녀오곤 했어요
그리고 7호선 마들역까지도 걸어서 5-7분정도 거리에 있어 출퇴근이나 마트나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단지 내 공원
그렇게 오게 된 저와 어머니는 처음에는 전세를 구했습니다. 집을 살 생각을 못 했죠
자금도 자금이었지만 집을 사도 될까? 떨어지지는 않을까? 무주택자들이 하는 흔한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래서 처음에는 전세를 2년 살았고 살면서 모든 부분이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집 주인한테서 연락이 왔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셨어요
'매튜야~ 집 주인이 연락이 왔는데 집을 내놓으려고 하는데 혹시 살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는구나'
집 주인이 바뀌게 되면서 부동산에서 만난 그 집 주인분은 청담동에서 오셨고, 상계동에 물건을 여러개 갖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와~ 나는 이런 집 하나만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이 분은 대체 어떻게 하셨길래 여러채를 갖고 계실까? 등기부 등본을 보면 취득가격은 1억? 근처였고 부동산 소장님은 자랑스러운 듯이
'이 분이 이 동네에 한 20여개 갖고계시다' 면서 설명을 하셨어요
그래 내 집을 갖자!
'그래 내 집을 갖자!'
그때였습니다. 제가 집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한 때가요 그래서 그 길로 나와서 매매 물건이 나와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높은 층을 선호하지 않으셔서 5층에 나와있는 집을 보게 되었고 경매로 나와서 시세보다 싸게 나왔다고 설명해주시던 나의 첫 집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2014년 이었는데요 대출을 80%받고 어머니와 제가 가진돈을 합쳐서 그렇게 첫 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실거래 흐름을 보면 상승하기 직전에 정말 낮은 가격에 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시세흐름
투자금 3000만원으로 집을 사서 지금 2억8000만원이 올랐으니 수익이 나쁘지 않죠? 지금도 이 집은 갖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살고 계시기도 하고 하루 빨리 더 신축으로 더 시내로 옮겨드리고 싶지만 다른 투자로 인해 명의 등 세금관계로 인해 곧 매도를 할까 고민중에 있어요.
Tip을 포함한원문>
blog.naver.com/ccienet79/222094157165
첫댓글 너무 재밌게봤어요! 2화도 얼른 봐야겠네요^^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타이밍 좋게 잘사셨네요. ^^
캬~~~2탄이 나왔었네요^^ 재밌게 잘읽고 갑니다.^^ 그리고 다음탄도 기다릴게요^^ 2014년..이제 투자가 시작 되는군요.^^
경험담 감사합니다.당시에도 서울 비싸다비싸다 햇는데 지금보면....ㅎㅎ역시 투자는 타이밍과 실행인것 같습니다2
부럽습니다.
그때 그시절 제가 부동산에 눈떳다면 얼마나좋았을까욤...ㅡㅡ
글도 정말 잘쓰시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글을 재미나게 쓰시네요~ 계속 올려주세요!!
매튜25:21님~^^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집은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말씀이 와닿네요~
앞으로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글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감사해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당 ㅎㅎ 앞으로도 함께 성투해요!!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늦었지만 시작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