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성) SK하이닉스(000660/BUY) : 2Q preview- 향후 6개월은 회복세
Event: 2분기와 하반기 이익전망 점검.
Impact: 이익 전망치를 소폭하향조정. 향후 2-3개월의 모멘텀은 여전히 하락세이겠지만, 이후 디램가격 안정과 함께 그간 부진했던 낸드의 개선으로 주가 회복기대.
Action: 매수의견과 65,000원 목표가 유지.
수요부진과 디램 가격하락 반영: PC 산업 수요약세와 디램 가격 하락으로 2분기와 하반기 이익전망은 소폭 하향조정. 2분기는 1.45조에서 1.36조로 소폭 하락하고, 하반기는 1.4-1.5조의 이익전망. 가격하락세는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나, 7-8월부터 하락세는 줄어들것. 1) 모든 공급업체 측면에서 $20은 하락세를 방어하고자 하는 수준. 4GB 범용 디램 기준가격은 2분기 분기 네고 가격인 $25을 깨고 6월 기준 $22-23로 하락 전망. 3분기 $20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할 경우, 1분기 $28에서 약 30% 하락하는 것으로, 이는 삼성의 연간 원가절감을 넘어서는 것.
추가적인 하락을 가정하면 마이크론의 경우 수익을 내기가 어려울 것. 2) SK하이닉스의 20나노양산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고, 마이크론도 30나노에서 20나노 전환도 아직 샘플단계라서 올해 안으로 의미있는 양산이 어려운 상태. 3) 7-8월부터는 애플의 아이폰의 탑재량이 두 배로 늘며 주문이 본격화되어 범용향 웨이퍼 투입이 줄어들고, 7월 말 윈도우 10의 출시 이후 4분기 대기수요로 인한 상승세를 기대. 투자가는 내년을 더욱 걱정할 수 있지만, 작년과 올해는 삼성이 경쟁사 대비 앞서는 물량증가를 보여주며 고성장하고 있지만, 내년은 기저효과로 경쟁사가 회복한다는 가정하에 삼성이 시장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
낸드 개선: 낸드는 매출의 20% 초반에 해당하며 수익성을 내지 못하던 사업. SK하이닉스 낸드사업은 뒤쳐진 공정과 TLC 부재, 그리고 SSD 사업이 제한되었던 것이나, 시장확대와 함께 경쟁력의 격차도 줄어가고 있음. 1) 2분기부터 TLC 양산을 시작하여 원가절감으로 1분기 4%의 영업이익률에서 2분기는 5%로, 하반기는 한 자리 수 후반의 이익률을 예상함. 이는 삼성 20%대 수익률과 비교할 때 그 간격차를 많이 줄인 것.
2) 반가운 변화는 3D 낸드와 SSD시장의 확대. 모바일용 2D의 공급물량이 SSD로 전환되며 2D낸드의 가격이 안정화되는 효과. 이미 하반기 전략고객들은 낸드공급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 3) 3D 낸드에서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36단 생산을 시작으로 4분기 48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 1분기에 샘플 확보 이후 3분기에 양산 시작할 수 있을 것. 양산시점은 도시바와 비슷하지만, 도시바가 서버향 위주로 양산규모가 제한. 반면 하이닉스는 보다 완제품 위주로 판매계획이나, 3D 전용 Capa가 부족하고, 물량의 절반가량이 애플로 공급되고 있어, 고객의 주문 없이 양산을 확대하기 어려운 것이 문제점. 투자했다가 고객 확보 안되면 수익성이 크게 하락하기 때문. 따라서, 3D 공급능력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2D 시장의 개선이 수익성 확대를 이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