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시작된 이명과 더불어 청춘을 보내고,
어찌어찌 은퇴를 하고 60대 중반인 지금까지 이명과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명이 시작되었을 때는 너무나 놀라서,
동네 이비인후과를 시작으로 대학병원, 여러 곳의 한의원 침 및 보약 치료,
신경안정제, 징코민 다양한 치료를 해보았습니다만, 별효과를 보지 못했고 바쁘게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퇴직 후, 무료한 생활에 음주가 잦아지면서
지난 해 말부터 위염이 생기고, 더불어 이명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위내시경을 받은 병원에서 위염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그때뿐 이명이 줄어들지를 안했습니다.
이러다 큰일 생길 것 같아서 여기저기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위장이 폐와 연관(?)되고 이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한의사분의 유투브를 우연히 보고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체질 전문 한의원을 찾아가서
한약 2제분을 처방 받아 복용하면서 희망적인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명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치료경과를 남김니다.
절대 특정 한의원 홍보글이 아님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ㅇ 한약 복용 : 2024. 5. 15. ~ 29일째 복용 중
- 하루 3회 복용인데, 하루 2번 복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현재 7일 분 남음.
- 약 복용 후 절대 금주 중이며, 소음인 체질로 밀가루 음식, 고기는 소량만 먹고 있음.
ㅇ 위 더부룩함이 많이 줄어 듬, 식욕이 좋아 짐
- 처음 2~3일 복용 후 신경 예민함이 다소 줄어드는 느낌.
ㅇ 변은 아침 기상 후 1회, 5분 이내, 가래떡 모양, 상태 보통
ㅇ 수면 중 2일에 하루는 1회 소변 기상, 나머지는 아침까지 숙면
- 3~4일 전부터는 중간에 깨지않고 숙면을 취함
ㅇ 식사 후 나오던 가래, 콧물이 줄어들고 가끔씩만 나옴
※ 이명 강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음 : 약 복용 전 심할 때 대비 70%~30% 줄어듬
※ 생활 중 이명을 못느끼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고,
특히 신체활동(주말농장, 쇼핑 등) 시 이명을 느끼지 못함.
이명이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지금 복용중인 한약의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모르겠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렇지만 희망의 끈을 놓기는 싫습니다.
첫댓글 이비인후과 의사분들이 모여서 만든 이명에 관한 책 제목 "이명완치 희망을 쏘는 이비인후과 의사들:
을 읽어보면 도중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70대가 되면 이명소리가 작아진다는 통계가 있다"
이 통계가 맞다면 참 좋을것같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좋을까요 기대해 보겠읍니다 이명 사라질때까지 홧팅하시길~~
나중에 결과를 알려 주셨으면 좋겟습니다
궁금하네요 많이 좋아지셨는지요
무슨 한의원인지 궁금합니다
서울 모 병원에서 수술 치료를 한다고 유투브에서 봤습니다만
지금은 어떠신지요 궁금해요 저도 60중반 넘어서 ~~~진심 고통스러운 상태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