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헉! 맵고 추운날이다 입춘도 지나고 3월로 접어들어 이제 바야흐로 꽃피고 새들 지저귀는 봄이 오나 했는데~~ 웬걸 ! 오들거리는 막바지 추위로 가는 겨울이 봄을 시샘하듯 마지막 몸부림을 친다 하긴 오는봄에 떠밀려 그자취를 감추려니 그처절한 몸부림이 오죽할까? 우리도 가는세월이 아쉬워 행복 찾아 즐거움찾아 이리저리 발걸음을 헤매이는데~~ 가수님 만나서 제2의 인생을 사는 우리를 시샘하듯 세월이 줄기차게 내달리는데~~ 얄미운 세월이고 시간이다 광운대역이 마침 종점이라 편히앉아 명학역에 도착하니 안양분들의 따뜻한 수고로움으로 길 안내하는 풍선이 민트색도 예쁘게 곳곳에서 휘날리며 추운데 어서오시라고 손짓한다 말이 쉽지 ! 이추위에 일일이 바람 넣어 거리마다 매단 손길에 가슴이 뭉클하다 가수님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들을 우린 그까잇거 하고 해댄다 전국에서 새벽같이 떠나온 분들의 마음도 오죽하면 여북하랴 ! 일구월심 오직 한분을 사랑하고 보고픈 마음에 거짓말도 해가며 들킬라 두근 대는 가슴으로 한켠으론 에라 들키면 말지 이나이에 설마 쫓아 내랴 법원에 가서 호적 정리 하랴 통장 비번은 내가 알고 있는데~ㅋㅎ 하고 능수능란한 거짓말을 해대는 내게 두번 놀란다 이런 끔찍한 사랑을 받는 가수님이니 ! 무대에서 들고 뛰고 온몸이 부서져라 5시간을 그열정을 쏟아 붓지 않으실까 ? TO 명보스란에 듣고싶은곡을 한번 신청해볼까? 했지만 어차피 연습도 다 끝나고 번거로울거 같아 참았다 신청곡 받는 코너가 참 좋았는데~ 가수님과 소통하고 더욱 친근감 도가서 매번 했음 했는데~~ 언제 부턴가 슬그머니 사라져 안그래도 서운했다 신청곡 당첨돼서 뛸듯이 기뻐하는분들( 나를포함해서) 많이 봤는데~~♡ 근 데 ! 우와 아~~ 1부때 기절할일이 생겼다 가수님의 목소리로 언제한번 검은장갑. 을 불러주심 참 좋겠다 하고 늘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생 뚱맞게 이날 그노래를 부르시는게 아닌가 ! 그것도 무반주로 *헤어지기 섭섭하여 망서리는 나에게* 너무나 분위기 최고조로 마이크를 비스듬히잡고 둬소절만 부를줄 알았는데~~ 아예 전곡 완창을 하시다니! 가 ~~~ 수 ~~~니 ~~임 안그래도 가수님 목소린 너무나 애절 절절해서 가슴을 후벼 파는데~ 이렇게 애절케 부르심 우린 어찌 할까요? 가수님과 영영 헤어 지는줄 알았잖아요 예고도 없이 후~욱 들어온 강펀치에 온몸이 스르르 땅밑으로 꺼지는줄 알았다 가수님의 인생곡 ! 조회수 젤로 많은곡 ! 근래 따끈 따끈한 신곡 을 차례로 부르시고 뒷간 갔다 오란말도 빼놓지 않으시공! ㅎ 근데 왜자꾸 뒷간 이시래 변소 화장실 이란 좋은말 놔 두공 하긴 ! 뒷간 이란 말이 정겹긴 하넹 지나번 부콘때 넘 무리를 한 탓일까? 더트쇼 출근때도 약간 다리가 불편해 보이던데~ 아님! 2주 남은 여수 생파를 겸한 공연 때문일까 ? 이번엔 몸을 좀 사리시는거 같다 차라리 과하지 않게 그냥 노래만 불러도 우린 환장하고 까무룩 숨이 넘어가는데 하늘로 오를때마다 현깃증나고 저러다가 꽈~당 하고 넘어지심 어떡하지? 하고 숨이 안쉬어지고 손에 땀도 흥건히 나고~~ 청콘때도 난리치며 춤추다가 신발까지 벗겨져서 찾으러 무대를 헤매고 그래도 재빨리 찾아신고 시침떼고 다시 흔들어 대고~~ 아고 삭신이야 ! 하고 한숨 내쉬고 물 들이켜고 가수님땜에 못살것다 그리고 가수님께 한가지 고마운건 예전엔 무용수님들과 퍼포먼스할때 꼭한번씩 손잡고 돌아가서 사~알 짝 질투심 났다고 후기쓴적이 있고 소리들 지르고 난리 났었는데~ 그래서 일까? 아님 말고 ~~ㅋ 언제 부턴가 손을 안잡고 슬쩍 동작만 맞춘다 얼마나 보기에도 건전하고 마음들이 편한가 ? 지루박도 혼자 살짝 살짝 추면서 돌고~~ 근데 지루박 출땐 무대에 올라가서 가수님과 손잡고 한번 돌고싶다 춤에 대해선 문외한 이지만 지루박은 둘이춰야 안정감이 있어보이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모름지기 뭐든지 마음이 편해야 행복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사는 삶이 생명 연장에 도움이 되다고 누가 그러더만 ~~ㅎ 마지막 공연 끝나고 매번 사진을 찍는데 맨바닥에 앉는 가수님이 보기에 안좋았는데~~ 마침 솜씨좋은 분이 예쁜 장미 문양이 박힌 방석을 선물해드려 우뢰같은 박수를 받았다 보기에도 폭신해보여 참 고마운 마음이든다 우리 마음은 다~아 이심 전심 이다 이세상에서 젤로 누구보다 좋은거 맛난거 고급스러운거 누리고 사는 가수님의 모습을 보면 내가 누린듯 절로 행복한거 같다 공연 중에 어느분이 꽃다발도 선물 했는데~~ 가수님이 향을 맡아 보시더니 *장미꽃 인줄 알았는데 비누네요* 하신다 참으로 솜씨좋고 재주많은 분들이 카페에 많이 계신다 넘 부러운데~~ 난 이런 저런걸 못하니 가수님 공연 마다 후기나 잔뜩 올려서 응원하고 사랑이나 보내드려야지 다짐 해본다 하긴 이것도 아무나 하는일은 아니니 재주라면 재주라 하겠다~~ㅎ 이렇게 슬쩍 자위를 하면서 공연 끝나고 나오는데 올해 마지막 눈일까? 흰눈이 가로등 사이로 찬공기를 가르며 흩날린다 바람은 좀 차가워서 목을 잔뜩 움츠렸지만 그래도 2주후면 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기약이 돼 있으니 이아니 즐겁고 행복한 여정이 아니던가 ! 인생 별거있나 나좋아 하는거 하고 내가사랑하는 사람 따라 다니며 고급진 노래듣고 즐기면 그것이 행복 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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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적인날 안양 콘서트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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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하세요 변함없이 후기 써주시니
늘 단편소설 읽으며 가슴 뭉쿨하고
콘서트 다시한번 상기하며 혼자 미소지으며
표현을 눈으로 보는듯 쓰시는 향기님 후기 부럽고 감동입니다
두다리 수술하고 오랜만에 안양 콘서트 에 갓는데 가수님
노래가 더욱힘차고 듣는 나도 젉어지는 느낌 이고 행복했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 후기 써주세요 먼 훗날 아주훌룡한
서비에 관한 단편 소설이 되겠지요 건강하시길요♡♡♡
쉼터님!
세상에
두다리를 수술하시고서
불편하신 몸으로
그래도 가수님 보고파서
공연장에 오셨군요
나날이 발전하고 독보적인 가수님!
무대의 달인이 되어가는가수님!
우리의 자랑스런 가수님
쉼터님도 늘 건강하셔서,우리 오래오래 가수님 사랑해드려요
빨리 회복되시길 기도드리며
응원의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