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달리..
스페인의 몇몇 거장 중의 하나입니다..
언젠가 여건이 주어진다면 전 스페인에 꼭 갈것입니다. 수많은 예술가를 낳은 그 곳에..
"달리 생각하라!"
달리의 전시를 찾았을때 전시관 앞에 붙어있던 문구였습니다.
조각품과 미술작품.. 설치미술품 그리고 무성영화... 달리의 많은 작품을 접하면서 "하하.. 이 자식 골때리네.."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죠.
그는 자신을 천재라고 책을 내기도 했고 많은 여인들과의 염문도 뿌리고.. 해괴한 사진들로 자신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가고.. 달리의 더 많은 작품을 보면서..
제가 생각했던 살바도르 미친 달리는... 어느새 살바도르 천재 달리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달리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의 작품을 접해볼까합니다.
위 그림과 아래의 그림은 달리가 1924년에 그린 두 작품입니다.
표현에 있어 지나친 면이 있긴하지만.. 그가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두 작품입니다.
<Young woman at the window>
시원한 색깔이 단조로우면서도 다채롭게 표현되어 있지않습니까? 바닷바람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Archeological Reminiscence of Millet's>
달리의 묘한 천재성과 짖꿎은 장난기가 보이는 그림인데.. 밀레의 만종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Sacrament of the Last Supper_1955>
위 작품 역시 다빈치의 작품이 생각나게끔 하는 작품입니다.
달리는 이렇게 자신의 방식으로 다른 이의 그림을 표현해 내기도 했었습니다.
<The milky way>
제우스의 부탁으로 자신이 낳지도 않은 헤라클레스에게 젖을 물린 헤라는 헤라클레스의 빠는 힘이 어찌나 세던지 놀라서 젖을 뺐음에도 불구하고 쏟아져 나온 젖들이 하늘에 뿌연 별들이 되어 이름 지어진 "Milky way" 즉 은하수...
달리는 이 신화를 바탕으로 그린 것인지.. 여자의 젖에서 뿜어져 나오는 붉은 것은 마치 피와 같습니다. 왠지 이 그림은 죽음과 가까워 보입니다.
<Swans reflecting elephants>
달리의 풍부한 상상력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그림입니다. 물 위에 떠있는 백조의 모습이 뒤의 나무들과함께 물 아래로 비치면서 코끼리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Impression of Africa>
섬뜩한 느낌이 나는 그림입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달리의 표현은 저에게 섬뜩해보이고 척박해보이고..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첫댓글 화가의 의무는 자연에 몰두하고 온 힘을 다해서 자신의 감정을 작품 속에 쏟아 넣어야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이 된다. 사랑으로 가득한 명절 되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참으로 오만한 천재 화가이군요. 자연에 몰두했다기 보다는 온 힘을 다해서 자신의 감성을 적나나하게 표현한 화가의 천재성에 깊은 감탄을 보냅니다.
그림이 참 독특하고 환상작 이네요. 항상 좋은 작품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운 시간 보내시고, 설 행복 가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환상적인 상상과구상력 돋보이는 작품들에 감탄이....감사!!!
여러 작품들을 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