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을 임서작품 하기로 정하였다.
(힌트; 문장 선택 시에 될 수 있는 한 비문에 있는 글자의 훼손이 덜한 부분을 선택한다. )
책의 뒷부분에 있는 해설문과 석문을 비교하여 문장에 맞게
글자를 끊는다.
(비문은 한문 문장으로 우리가 해석하기에 무리가 있으므로 책을 활용한다. )
3. 체제잡기
체제란 한 장의 화선지에 글씨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
(=장법)이다.
1/2지(반절지)를 세로로 길게 놓고
본문은 가로 2칸 세로 10칸으로 잡고
외줄 낙관으로 쓰기로 정하였다.
4. 도안그리기
준비물; 흰색 종이, 연필, 네임펜, 50cm자
책을 복사하여 낱글자를 재어 1cm 정도
더 크게 각 칸을 잡아
흰 종이에 각 칸이 정사각형이 되도록
도안을 그린다.
(힌트; 글자 중에 가장 큰 자를 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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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외줄 낙관 칸으로 나누어 가장자리를
연필로 크기 표시하여 밑선을 긋는다.
연필로 그린 밑선 위에
진한 네임펜으로 분명하고 정확하게 그어 완성한다.
5. 도안에 본문 써 넣기
오른쪽 맨 위에 칸부터 아래로
문장에 맞게 칸 중앙에 한 칸에 한 글자씩 작게 써 나간다.
(문장의 순서가 오른쪽 맨 위에부터 시작해야 한다)
6. 글자 자르기
준비물; 가위
복사한 글자를 순서대로 한 자 한 자 사각형으로
획의 손상이 없게 정성껏 잘라
글자를 뒤집어 계속 쌓아 나간다.
7. 글자 붙이기
준비물; 풀, 풀칠할 때에 밑에 놓을 종이
뒤집어 쌓은 글자를 다시 모두 한 번에 뒤집어
도안에 써 넣은 글자의 순서대로 풀칠하여 붙여나간다.
(힌트; 오려 놓은 글자를 뒤집어 고루 풀칠을 하되
가장자리를 신경 써서 풀칠하여 칸의 중앙에 오도록 하고
위에 붙인 글자와 줄이 맞도록 보아가며 붙인다.
붙인 부분을 깨끗한 종이를 위에 놓고
전체적으로 한 번 눌러 준다.)
본문 편집 완성
8. 낙관 집자 방법
낙관은 오래전에 올린
카페 P176 “창작과정”을 참고하면 되겠다.
낙관부분은 세필로 쓰고
본문과 해설부분도 기록하여 보았다.
앞으로 전시회 작품 준비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스스로 작품을 구상하는데
많은 보탬이 되리라 생각된다.
우리 후배들이 공부는 물론
명지서법 동아리 활동에도 열성을 다해 주길 바란다.
오바
2015년 4월 5일
봄 전시를 앞두고